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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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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30년이 흘렀다 - 노벨피아에서 내려가기 7일 전에 쓴 정주행 리뷰

08/20/2026, 13:28:46
리뷰/추천
1544 views · 1 like

개인적인 평점: 9.0점 / 10점

★★★★☆

총평: 장단점과 호불호가 뚜렷할, 피폐 전쟁인간찬가가 가득한 판타지 용사물. 

주인공이 존나 힘드게 구르는 만큼 읽는 독자도 힘들었다. 하지만 300화로 깔끔하게 완결낸 엔딩 덕에 읽은 보람이 있다.  

------------------

0. 제목, 작가, 연재처

제목: 프롤로그에서 30년이 흘렀다 

약칭: 프롤30

작가: 맠엘라하 

2023 노벨피아 우주최강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연재처: 

(2026-06-30 까지)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33386

(2026-07-25 부터) 네이버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14360304

웹툰:

[네이버웹툰] 프롤로그에서 30년이 흘렀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52765

프롤로그에서 30년이 흘렀다
처음 보는 세계에 ‘빙의’했다.왕도 RPG라고 생각하고 30년을 보냈다.전쟁영웅이 되어 퇴역했고, 이제 엔딩을 맞이할 예정이었다.그런데ㅡ지금까지의 30년이 프롤로그였고, 심지어 아카데미물이었다고?

태그: 

작가 공식 태그 4가지: 판타지, 하렘, 먼치킨(?), 아카데미(????)

내가 생각하는 주관적 태그들: 판타지, 피폐, 용사, 하이파워, 초인, 전쟁, 첩보, 어쌔신, 인간찬가, 하렘, ¿아?카¿데?미?

표지의 은발 여캐는 이 작품의 히로인 엘리자베타 공주.

1

네이버시리즈 표지 - 주인공 이반 페트로비치

1

공모전 시기 표지 - 멋진 수염을 기른 주인공 이반 페트로비치

1

네이버 웹툰 표지 - 주인공 이반 페트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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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작품 소개문

처음 보는 게임에 빙의했다.

왕도 RPG라고 생각하고 30년을 보냈다. 

전쟁영웅이 되어 퇴역했고, 이제 느긋하게 남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다. 

그런데, 아카데미물이었다고? 

------------------

※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최대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작품의 장점과 단점, 호불호 포인트들을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에서 정리하는 방향으로 리뷰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제 기준으로는 스포일러가 아니라 '작품의 특징'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반전의 재미를 깨는 스포일러성 정보라고 생각되면, 스포일러 방지 머리말을 달고 체크박스에 체크하겠습니다. 

※ 타임리미트가 걸린 상황에서 급하게 부랴부랴 몰아읽느라, 이 상황 자체 때문에 작품에 대한 감상이 달라졌을 수 있음. 

실시간 연재 시기 때 1화 1화씩 따라가거나,

완결 이후 느긋하게 정독하면서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정주행했던 독자하고 감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 

그만큼 주관적인 감정이 실린 리뷰이기 때문에.  

이점 유념하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음. 

 

II.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작품의 특징. (장단점이나 호불호 포인트가 아님.)  

 1. 기본적으로 이세계 용사물이 맞긴 함. 

 2. 태그에 분명 아카데미가 들어있으나 전체 300화 중 아카데미 에피소드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음. 

 3. 먼치킨 태그가 달려있듯이 주인공은 1화 시점부터 쎄고, 결말부로 갈수록 더더욱 엄청 강해진다. 

 그러나, 주인공이 자주 생사를 넘나들고, 주인공보다 강력한 신적~반신적 존재들이 즐비한 세계관이기에, 먼치킨 태그가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4. 세계관 자체가 인류멸망을 까딱까딱 넘나드는 그런 세계관이라 전쟁과 위기가 끊임없이 연타로 다가온다. 

 5. 주인공이 기본적으로 선하고, 정신적으로 엄청 강인한 군인이지만, 20년간의 전쟁 생활로 인해 정신이 어딘가 망가져있고 상식과 벗어나 있음. 

 '김선우' 라는 지구 시절 인격과 '이반 페트로비치' 라는 이세계에서의 인격을 의도적으로 분리해놓은 느낌?
 그리고 작가는 김선우와 이반이라는 이름을 번갈아 쓰면서, 주인공의 감정을 연출하는데 탁월함. 

III. 지극히 개인적인 작품의 장점 내지 좋아하는 포인트 

 1. '본업에 충실하고 능력도 엄청 좋고 강하고 듬직하고 근육질인데, 과거의 깊은 상처로 연애세포가 죽어버리고 어딘가 공허하고 외로운 사나이',

 '그래서 이 글러먹은 수염투성이 아저씨는 나밖에 케어해줄 사람이 없네!'하고 반하는 오지콤 20살 초반 히로인들의 심리묘사와 그로 인한 하렘 형성의 내러티브가 상당히 탁월하고 자연스러움. 

 주인공은 그냥 일상처럼 미행하고 정보수집하고 적들을 썰고 있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오지콤 하렘의 서사가 쌓임. 

   

 2. 뽕차는 연설문을 작가가 잘 쓴다. 

 

 3.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선우'의 인격과, 크라실로프와 엘리자베타에게 절대 충성하고 헌신하는 최정예 요원 '이반' 사이의 인격에서 느껴지는 괴리감과 아픔, 그리고 과거의 전우들에 대한 회상씬 등등, 

 억제된 감정을 덤덤히 묘사하고, 그 억제된 감정이 한번씩 폭발할 때의 묘사가 탁월함. 

 4. 300화라는 딱 적당한 분량, 그리고 더 끌지 않고 깔끔하게 끝낸 결말. 

 5. 작가의 말에서 계속 전 파트의 복선이 되는 대사 라인을 환기해준다던지, 

 뒷설정과 모티브를 상세하게 풀어준다던지, 이런식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함. 작가가 이 세계관을 짜면서 얼마나 고심했는지 그 고민의 흔적이 느껴짐. 

 6. 장황한 연설문을 간지나게도 잘 쓰지만, 

 이반 특유의 짧고 투박한 문체와 시너지를 일으키는, 툭하고 던져지는 명대사들도 작가가 잘 쓰는 편임. 

 7. 독자가 곰곰히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줌, 특히 결말부에서. 

 결말부에서 어느 한 정답을 강요하는게 아니라,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이건 좋았음. 

기타: 

 300화 내내 이 작품의 오타와 비문과 띄어쓰기 오류 정정 댓글을 한 화도 빠짐없이 달아준 충성 독자가 있었고, 

시리즈로 넘어올 때 작가 댓글에 의하면 300화 내내 오타정정 댓글을 달아줬던 충성 독자의 피드백도 반영이 되었다. 

1

IV. 지극히 개인적인 단점 내지 불호 포인트 

1. 힘들어.

 너무 힘들어. 주인공도 힘들고 독자도 힘들어. 

 주인공이 뭐 쉼표도 거의 없이 계속 전장에서 구르고 적들의 목을 썰고 엄청 쎈 존재들하고도 싸우는데 

 주인공의 과거 심리 묘사도 피폐하고 그래서 읽는 내가 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특히 중반부~중후반부는 읽다가 체력적으로 지쳐서 졸때도 있었어 

 딴건 몰라도 피폐 태그는 달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피폐물이야 

 

2. 현판이나 현대물이나 대체역사물이나 무협물처럼 '기본 원본이 되는 익숙한 세계가 있고, 그 판 위에서 전개해나가는' 그런 소설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새로 작가가 자기만의 고유 세계관을 만들어내는 모든 판타지 소설의 특징일 순 있는데, 

 세계관하고 인물이 머리에 잘 안들어와 

 물론 주요 4개국이 현실 지구 국가들 모티브인건 알겠어 

 크라실로프는 19세기~20세기 초 러시아 제국, 

 드로안은 스칸디나비아 문화권, 

 틸레스는 중세 프랑스 왕국, 

 칼리온은 영국 모티브 & 판타지 엘프 클리셰 

 주요 4개국만 있으면 그래도 괜찮은데, 그래도 인물들이 상당히 많아서 좀 머릿속이 복잡했고 

 바티칸을 모티브로 한 도시국가와 이탈리아&스페인 문화권을 모티브로 한 남부6국까지 나왔을때는 진짜 좀 무량공처 맞은 줄 알았음 

 현실 국가들 생각나서 오히려 더 헷갈렸던거 같기도 해 

 그 파트는 좀 빠르게 스킵했던걸로 기억해  

V. 총평

기본적으로 필력 좋은 작가임. 이 작품으로 노벨피아 공모전 최우수상도 탔고, 

네이버시리즈로 이적한 후에 집필한 첫 독점 작품 '약혼녀가 소천마였다'도 다운로드 수 1000만회 이상을 찍으면서 대박을 칠만큼 필력은 그냥 검증되었다고 생각함. 필력은 그냥 진퉁임.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13178533

그러나 필력이 좋은거와 별개로 이 작품을 막 추천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음. 

남은 일주일동안 집중적으로 달려서 300화를 다 먹는게 좀 힘들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1화 1화당 피로도가 빡셈.  

그만큼 피폐와 고구마를 좀 각오해야 하는 작품이라 호불호가 갈릴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이 작품이 편결에서 서비스된다면 고구마 구간에서 100원을 더 내고 싶을 독자들이 초반 대비 얼마나 남을지도 미지수일거 같음. 

그래도 <약혼녀가 소천마였다>를 먼저 읽었기에 이 작가의 필력을 신뢰하는 독자들이라면, 끝까지 따라갈 사람 수천명은 있지 않을까 싶음 

뽕차는 중간보스를 퇴치하고 중후반부 고구마 파트를 꾸역꾸역 넘길 때 8점 정도 점수를 줄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그래도 300화 까지 다 읽고 나니 결말이 좋다고 생각해서 9점으로 상향함. 

P.S. 작가님이 후기로 계속 이 작품은 아카데미물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아카데미 비중이 없는건 아니지만 갠적인 생각으로는 아카데미 비중이 전쟁의 비중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난 아카데미물 아니라고 봄. 

물론 이반 페트로비치가 자기 입으로 아카데미물의 클리셰와 국룰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긴 하고, 그게 사건 전개와 이반의 기행에 영향을 많이 끼치긴 함. 

P.S.2  이정도로 작품의 특징에 대해 얘기하는건 스포일러에 해당되는지 아닌지, 댓글창에서 의견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P.S.3  첩보씬이나 전투씬, 전쟁씬 등의 완성도나 핍진성에 대해선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음

이걸 얼마나 잘 썼는지는 독자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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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08/20 Edited 08/20
웹툰 1화 봤을때는 그냥 판타지 먼치킨물인줄 알았는데 피폐물인건 몰랐노. PS2 이 정도면 스포까진 아닌데. 딱 후기 라는 개요에 맞는 글.
08/20
피드백 감사합니다. 리뷰글은 더 덜어내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게요.
님들은 글쓰다가
일반
akan1
08/26 710 0
재앙급 진조는 방구석에서 꿀 빱니다-진조의 귀여움에 뇌를 맡기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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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08/20 338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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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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