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좌파와 우파라는 이분법의 식민지에서 탈출했다

05/30/2026, 09:13:50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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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사회주의 해방구 1호'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첫 발을 뗐다. 누군가는 "자유랑 사회주의가 같이 붙을 수 있는 말이냐? 혼종이네" 하고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맞다. 세상이 정해둔 얄팍한 이분법에 따르면 이건 말도 안 되는 모순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오직 '좌' 아니면 '우', '시장' 아니면 '복지'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 강요하니까. 하지만 나는 세상이 지어놓은 그 낡은 프레임의 식민지로 살기가 죽기보다 싫었다.

내 진짜 대답이 궁금해서 LeftValues와 RightValues라는 사상 검증 테스트를 해보았고, 그 결과 내 대가리를 깨우는 정확한 이름표를 찾았다.바로 '좌익 시장 아나키즘'과 '지공자유주의' .

국가나 대기업 같은 거대 권력의 간섭 없는 '절대적인 자유 시장'을 갈망하면서도, 동시에 토지와 자원만큼은 모두를 위해 공정하게 분배되어야 한다고 믿는 성향. 대기업의 독점도 싫고, 국가의 통제도 싫은 회색지대의 이단아. 그것이 가식 없는 내 진짜 정체성이었다.

그래서 이 게시판을 팠다.

맨날 서로를 악마화하며 싸우기만 하는 지긋지긋한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경계선 위에서 나만의 솔직하고 날카로운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나와 비슷한 회색지대의 고민을 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해방구에서 함께 뻔하지 않은 시선으로 세상을 까부수며 놀아보자.

다음 글에서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동시에 뼈 때리는 블랙코미디 농담들로 찾아오겠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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