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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ovel

(스포) 여천자 후기

2026-05-25 12:48:59
후기
조회 1070 · 좋아요 10


강희제 아들내미 태자로 빙의해서 현대 경제지식(도표, 통계, 은행, 주식 등등) 도입으로 돈 복사하는 대역물


일단 재미있음


사건이 계속 터지고 주인공이 초반에는 말빨로 뒤로 갈 수록 경제능력으로 그걸 극복해내는 대역 특유의 재미가 쏠쏠함


다만...


읽으면서 나는 크게 두 가지 걸렸는데


첫째는 강희제가 신경전 걸어오는 게 점차 뒤로 갈수록 입꼬리 슬슬 내려가고 정색하게 되면서 좀 불쾌해짐



초반에는 진짜 강희제가 태자를 못 믿고 '영조' 하면서 윽박지르는 모습들이


되게 노골적으로 나와도 불쾌하지 않고 엌ㅋㅋ 그지 황권은 부자 사이에도 못 나누는 법 ㅋㅋ 하면서 재미있었는데


이 신경전이 점차 WWA가 아니라 UFC로 가면서 기분이 나빠진다고 해야하나...


내가 볼 때 이건 강희제의 격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서라고 생각함


보통 과거물 등에서도 황제라는 캐릭터는 보통 재벌물의 할아버지처럼 존재 자체가 치트인,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어야하고 될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그러자면 이 캐릭터에 격이 있어야하고 그 격은 '유능함'과 '공정성'에서 나옴


유능함은 최소한 '속아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거임. 걍 차라리 다 알고 억까하는 게 낫지 가짜 정보나 이간질에 속아넘어가면 답답해짐


공정함은 태자나 신하랑 지지고 볶고 견제하더라도 심판 위치에 있을 때는 누가 봐도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방향이 딱 나오면 자기한테 불리해도 그 길을 택해야하고


전에 뭔가 받았으면 그만큼 리턴을 돌려주긴 해야한다는 거임


근데 주인공이 아무리 용돈 챙겨주고 뭐 변하는 게 없는 걸 넘어 점점 심하게 심지어 주변에 휘둘리면서 주인공 까대기 바쁘니 쫌.................



둘째는 뭔 시발 쉼표가 없음 줄줄이 사건들임


시간 몇 년씩 스킵해라 이런 말이 아니라


주인공 적들이 병크 터트려서 주인공이 한 방 먹여줬으면 좀 진득하게 귀양 가고 처형당하고 그래야하는데


존나 개쩌리 아니면 주인공한테 뭘하든 주인공이 뭘 어떻게 하든 그냥 몇 편 지나면 그런 일 없었다는 듯 재등장해서 주인공한테 똑같은 패턴으로 딴지 검


주인공은 한 번만 져도 날아가는데 적 신료들은 목숨이 걍 무한임... 이것도 중반 이후부터 신료 풀 고정되면서 계속 되풀이됨


읽다가 뭔 리턴이 없으니깐 지침... 사이다라고 넣는 장면도 그로부터 몇 편 지나면 걍 아무 일 없었던 식이 되버리니깐 그 사이다 뭔 필요임?? 같은 느낌


그리고 주인공 따르는 애들이 이득 보는 것도 좀 몇 편씩 나오면서 쉬어가면 좋겠는데 그게 거의 전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없음......


쉼표라고 할만한 게 걍 주인공이 위기 넘기니깐 강희제가 내쳐서 주인공이 '타격 없는데? 난 쉴 건데?' 하고 짱박혀 소일거리 하는 단락 몇 개 정도...


나는 9황자 10황자가 나올 때마다 그래도 좀 재밌었는데 왜냐면 얘네가 '주인공을 따라서 이득 보고 형님 충성충성! 리액션 해줌'의 거의 유일한 예였기 때문....



초반에는 재밌었는데 중반부터 상기한 두 가지 이유로 점차 불쾌해지면서 뭐 그래도 꾸역꾸역 읽긴 했는데.......................... 음......... 좀 더 재밌을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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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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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걍 계속 패턴이 똑같아 의심 억까 해결 또 그 다음 의심 억까 해결 이게 끝도 없음
억까해도 좀 초반처럼 티키타카 같은 느낌으로 wwa 식이면 웃으며 보겠는데 좀 내 입장에선 선 조절이 안 맞음...
05.25
작품이 굉장히 피곤한 스타일이네
최근 연재분에서 들박 제대로함 계속보셈
05.25
솔직히 못믿겠음 주인공이 황위 오르기 전까지 작가가 너무 맨날 들박하고 wwe를 많이 함
동국유랑 마제 뒤짐? 부고만 좀
05.25
진짜 존나 공감함
05.25
05.26
맞음. 강희제가 명군인데 이 작품 중반부 이후에는 그냥 황권만 집착하는 암군이 되었음. 거기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어서 사이다를 기다리고 있음. 빨리 최신연재분이 나왔으면 좋겠음
05.26
신하들도 물갈이 돼서 태자쪽 애들이 올라오니까 강희제가 코노야로 하면서 의심 올라오는 그런 전개가 아니라 황제가 뽑은 신하인데 이 시발놈들이 계속 시비검 태자는 계속 무한 방어 진짜 그냥 당태종 엔딩 낼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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