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로 지쳐가는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파스타면을 사시면 그때그때 삶아서 쓰시는 분이 많습니다만 한번에 삶고 식혀내어 소포장 하시어 쓰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공기 빼시고 포장하시면 냉장에서 4일은 거뜬합니다.
토마토 소스가 비싸다고요? 크러쉬드 토마토 제품을 사십시오. 캔이나 진공포장된 팩으로 된 제품을 사셔서 조금의 재료만 더 추가하시면 맛있는 소스가 됩니다.
춘장이 싸길래 샀는데 제 맛이 안나요? 제품 춘장은 덜 볶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팬을 달군후 식용유를 뿌리고 불을 끈 후 춘장을 넣어 초벌로 비벼주셔야 더 나은 맛이 납니다.
볶음면을 하면 색 다르지 않을까요? 반고(BANGO) 블랙빈 소스(3000원)를 추천 드립니다. 소량이라도 맛이 강해 더 조금씩 써야합니다.
고기가 너무 비싸요. 닭부속 내장(1kg), 닭알집(1kg), 양고기 뼈잡육(1.5~2kg), 훈제오리고기 완포(900g) 등등 여러분은 아직 싸지만 사용해보지 않은 고기가 많습니다.
혼자 사는데 라면에 먹을 김치도 없어요. 중국의 짜사이를 무쳐보는 것은 어떤가요? 3000~4000원대에 반찬통 가득히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자주 먹는 술안주가 뭐에요? 인스턴트 곱창볶음에 신라면 볶음면 넣어 먹는 걸 좋아합니다.
파스타를 먹으면 금방 배가 꺼져요. 바게트빵을 추천드립니다. 잘라서 냉동 시켜 드십시오. 잘라다가 마가린 발라서 냉동 시켰다가 입이 심심 하면 꺼내 드세요. 여름에 최곱니다.
라면도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쌀국수면은 어떠신가요? 우동면에 물 끓이고 간장에 참치액 한스푼으로 우동국물 만들어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샐러드 만들어 먹고 싶은데 올리브 오일 비싸요. 버진 올리브오일이나, 퓨어 올리브 오일은 비쌉니다. 향이 적으나 구이나 튀김에도 쓸 수 있는 포마드(포마스) 요리 오일을 추천합니다.
냉동 모둠해물 싸서 샀는데 이거 어떻게 요리해 먹어요? 볶음 우동 방식을 제외하고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굳이 사용하셔야겠다면 물이 빠질 때 까지 데쳐서 쓰십시오. 해물의 맛이 요리를 망칩니다.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인데 제가 요리하면 맛이 없어요. 아니에요,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다만, 사용하시는 소금을 구워서 사용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열 할 재료를 투입하시기 전에 프라이팬을 가열 시키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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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먹고 사는 것에 지친 분들을 보면 저의 옛날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현재도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지만, 누구에게도 손 벌리지 않고 끼니는 챙겨 먹을 정도로는 살게 되었습니다. 먹고 살아야지 싶어 시작한 요리사의 삶이지만, 음식점에서 일을 해도 끼니 때에는 라면만 먹은 적도 많습니다.
호텔, 리조트, 골프장, 일반 음식점, 직원식당 전전하며 나이 먹어 제가 꿈이 뭔지도 잊을 것 같았습니다. 제게 도움 주신분들 끼니 책임질 수 있는 사람 되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밥 한번 먹자가 아니라. 배고파? 지금 밥 먹으러 가자. 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이 주저리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