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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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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tting Zone 재밌네요

07/05/2026, 22:02:1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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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3정도 읽는 중인데 생각보다 재밌네요

한국이나 중국 야구 소설들은 너무 치트로 강해지는 것 위주로 묘사하고 너무 빨리 강해지는데, The Hitting Zone은 야구보다 인간관계 묘사에 더 중점을 둬서 좀 신선한 느낌입니다.

또 그 인간관계를 잘 묘사하기 위해서 소설 호흡도 굉장히 느리긴 한데, 그만큼 매 야구 경기를 아주 자세히 묘사하고 주인공의 성장도 차근차근 진행시켜서 장편 미국 드라마 같은 느낌을 줍니다.

특별히 치트가 있는 건 아니고 주인공이 타격에는 엄청난 재능이 있지만 나머지는 실수 연발하는 완전 야구 초보인데다가, 시작부터 알콜중독 엄마에게 맞아죽기 전까지 가서 형제가 모두 야구를 하는 위탁가정에 위탁되면서 점점 성장한다는 내용입니다.

약간 아다치 미츠루의 스타일의 야구만화를 웹소로 옮긴 것 같기도 하네요. 다만 거기서 연애는 좀 덜어내고 가족애나 형제애 같은 쪽에 더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야구에 재능을 가진 아이가 위탁가정의 형제들과 점점 진짜 형제가 되어가는 과정을 잘 묘사하는데, 너무 잘 묘사해서 BL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ㅋㅋㅋ

오해할까봐 말해두자면, BL느낌이 난다는게 전독시나 뭐 그런 장르적인 BL느낌이 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작품 내에서도 BL에는 명확히 선을 긋고 있고요.

다만 영화 신세계에서 나는 BL느낌이랄까요? 작가가 BL을 의도하고 쓴 건 아닌데, 형제애를 묘사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여성 작가인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들긴 한데 서양 소설이 원래 이런 스타일이기도 해서 확신하진 못하겠네요.

어쨌건 이정도로 내면 묘사와 성장에 중심을 둔 느긋한 야구웹소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이런 소설에 관심 있다면 읽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4
6 comments
07/05 Edited 07/05
BL냄새 난다는데에 동감함 극초반만 보고 말았는데 주인공 여캐라고 적어놔도 위화감0 상황적으로도 노린거 같다고 밖에 안보임
약스포이긴 한데, 도중에 주인공이 트라우마로 맨날 위탁가정 막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니까 그거보고 누가 부모한테 쟤 혹시 게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해요 주인공은 아예 대놓고 그걸 부정하고, 가족들도 당연하다는 듯이 그거 추궁한 사람이 무례했다고 하고요. 좀 애매한 선을 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트라우마로 엄청나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걸 형제들이 극복하려고 도와주고 이러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주인공 트라우마에 집중을 하긴 해서 BL인가 아닌가 긴가민가한 지점들이 좀 있긴 해요. 그래서 여성 작가가 본능적(?)으로 BL무빙을 쳐버리고 마는게 아닌가 싶었던 거긴 합니다ㅋㅋ 일단 읽은 부분까지 BL로 거슬리는 정도까진 아니긴 합니다.
07/06
몇화쯤부터 본격적으로 야구하고 애가 좀 어른스러워짐? 초반 좀 봤는데 너무 애가 겁먹고 떨기만 해서 노잼이더라
거의 한 300화 정도는 가야 좀 괜찮아지는거 같은데...근데 분위기는 초반이랑 거의 비슷해서 초반이 별로면 그냥 취향이 아닌 걸로 생각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이거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는데 스킵을 안한다고 치면 프로야구는 아예 다루지도 않고 고교야구만 다룰 거 같기도 하네요.
중국, 한국식 웹소라기보단 미국 가족드라마같은 소설이긴하죠 그래서 하차함.. 부모한테 학대당한 어린애 성장서사라서 한참을 고딩야구하기도하고
진짜 미국 드라마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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