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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의 거유 마녀 일레이나 후기

08/17/2025, 13:05:11
후기 및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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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묵혀두었던 11원의 이클립스의 마녀를 플레이해보았다.

가슴이 큰 일레이나라니 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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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가 지나가고 게임을 제대로 시작하면 영상이 하나 나온다.

이런 연출을 집어 넣는 야겜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남들 하니까 나도 해야지! 이런 느낌으로 어정쩡하게 넣을 바에 안 넣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영상도 결국 제작자가 만드는 것이기에 그걸 만들 시간에 다른걸 하나 더 제대로 만드는게 낫다고 느껴지기 때문.

이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느껴졌음. 영상 퀄리티가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닐 뿐더러 게임 속에서 이미 있는 일러스트를 짜집기해서 만든 영상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보게 될 일러스트를 미리 보게 되어서 앞으로 있을 스토리나 나올 일러스트가 어떤지 예상할 수 있게 만들어줌.

그게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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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를 살펴보자.

마구잡이로 다른 야겜들의 좋은 점을 파쿠리해서 만드는 111 답지 않게 이번 게임은 어딘가 급하게 만든 느낌이 많이 있었다.


옷이나 무기는 교체 자체가 없었다. 플레이어가 장착할 수 있는 요소는 악세사리랑 패시브 스킬 뿐이었다.

이클립스의 마녀는 '게임' 부분을 버리고 가겠다는 의사표현 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플레이를 하면서도 게임 자체가 재밌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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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후반까지 대부분의 잡몹들은 스킬을 '딸깍' 하면 한방 내지 두방에 죽기 때문에 잡몹 구간에서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특이한 점은 이 게임은 레벨 하나 하나의 가치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

초중반에는 레벨업 한 번만 하면 두 방에 잡던 잡몹이 한 방에 잡힐 정도로 스펙업이 되고 체력도 마나도 많이 늘어난다.

체력이 많이 깎였다고 걱정할 것 없다. 레벨업하면 회복되니까.

그래서 딸깍 딸깍 하면서 잡몹들을 잡아 레벨업을 좀 해두면 게임이 굉장히 쉬워진다.


그렇다고 해서 코스트 소모가 큰가? 그렇지도 않다.

거의 초반부터 마녀의 반지라는 악세를 얻으면 끝이다. 광역기를 사용할 때 소모되는 마나보다 회복되는 마나가 더 많아서

매 턴마다 광역기를 난사할 수 있어서 컨트롤 꾹 누르고 Z키만 연타하게 되는 재미 없는 게임.


심지어 마지막 보스인 마왕도, 아무 생각 없이 딸깍 딸깍 하면 죽어있어서 마왕 잡으면서 헉헉대는 일레이나의 대사가 전혀 몰입이 안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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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도 여러 속성의 공격 마법 외에 버프나, 디버프, 방어 마법, 고유 마법이 있는데 전혀 쓸 필요가 없었다.


윗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어차피 맥뎀이라는게 존재해서 일정 스펙 이상으로 올리면 더 이상 강해지는 의미도 없는 바보같은 게임이었다.

RPG인데 성장을 할 이유가 없는 게임이라니 무슨 생각으로 만든걸까?


마지막 궁극 마법인 캐타스트로피는 맥뎀을 뚫거나 타수가 여러 대인가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매우 실망했다..


또 잡몹들이나 보스들도 중간 중간에 돌려막기가 너무 심해서 '게임' 으로는 완전 빵점이었다.

이 게임은 그냥 회상 개방해서 회상만 보거나, 걸레플 하라고 만든 게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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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클리어하든 하지 않든 옵션에 들어가면 회상을 전개해서 볼 수 있다.


직접 걸레처럼 플레이를 해보기는 했는데 이 게임에 개인적으로는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내가 여주물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타락을 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마지막에는 결국 쥬지가 주는 쾌락 없이 살아가지 못하는 걸레가 된 모습이

굉장히 꼴리기 때문인데 이 게임은 그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애가 어느 순간 걸레가 되어있어.


그래도 씬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커튼으로 가려서 그림자로 섹스하는 부분. 이건 좋았음.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은 Live CG 인 장면이 상당히 적고, 짧으며 사정을 하지 않는다.

신음 소리가 다 똑같다. 어떤 장면은 아예 신음 소리가 없다.

Live CG 가 아닌 일반 CG 장면은 별로 안 꼴린다.


결론

사람들이 111 게임을 애매하다고 평가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 하다.

식당으로 비유하다면 기사 식당에서 요즘 MZ들한테 유행하는 메뉴를 이것 저것 추가해서 팔아보다가 맛을 잃었고,

이제는 진짜 본인들 식당의 주력 메뉴였던 제육 볶음도 어떻게 만드는지 잊어버린 느낌이다.


분명 게임을 못 만드는 것도 아니고 텍스트 양도 많으며 모든 여캐가 성대가 탑재되어 있는 야겜치고 대단한 요리 도구들을 주렁 주렁 차고 있지만

Live CG도 해야 하고, 영상 연출도 하고 싶고, H 스테이터스도 자세하게 만들고 싶고, 다양한 페티쉬를 충족시킨 게임이 되고 싶고.. 등등

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데 유저들이 원하는 맛. 정작 그 맛을 살리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저나 이제 연휴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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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08/17/25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콘
원원원이나 아세로라나 게임 발매해봤자 그게 그거인지 꽤 됐지
08/17/25
111이랑 아세로라 둘 다 노꼴 공장겜이 되어버린지 오래
08/17/25
솔직히 말해서 프로그래머 인력을 쳐내고 비주얼노벨만 만들어도 그닥 판매량은 영향이 없을 것 같음 야'겜'을 만든다는 생각에 겜 비중에 노력은 쏟는데 그게 안 하느니만 못한 서클이 많음, 원원원도 그렇고 막말로 No future같은 서클은 일러레한테 프로그래머가 기생한다 말해도 좋을 정도로 겜은 구리고 일러만 꼴림.
08/17/25
모든게 완벽한 갓겜을 만들고 싶은데 능력도 없고, 그렇다고 메타 인지도 부족해서 고칠 생각도 없는 듯. 일단 팔리긴 하니까
08/17/25
그래도 일레이나라서 이뻐서 개꼴리게했음 ㅋ 전작들은 여캐가 노꼴이라 별로였고
08/17/25
진짜 요즘 원원원 포함 규모 큰 서클들이 캐릭이쁘게 만들고 겜 다던짐 h씬도 뭔가 중간없이 타락해버리고 이게맞나싶다 근데 이렇게팔아도 만장이상 팔리니까 이렇게하는건가 싶기도
다시 그 시절의 갓겜 원원원, 아세로라 돌아와라..ㅠㅠㅠ
08/18/25
그나마 여주가 일레이나라 이뻤음
08/18/25
나는 이게임으로 원원원을 처음 접해서 진짜 재밌게 했는데 오히려 과거작들을 도저히 못하겠드라 ㅋㅋ 타락하는 맛 없는거는 인정 진짜 중요하지
개X발 ㅋㅋㅋㅋㅋㅋ
일반
니끼
08/30 454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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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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