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필력좋고 애정을 담아서 쓴 패러디 혹시 있음?

11/13/2025, 10:28:49
잡담
1787 views · 12 likes

지금까지 진짜 패러디 수백개는 읽어보고 수십개는 번역한거 같은데

정말 취향에 맞는다 생각했던건

나뭇잎 일지
백안 속의 세계
호그와트 : 기적 너머
난 베이커 마을이 천국이라고 생각해
배트맨의 트릭스터
포켓몬 탐정 사건 파일
헌터헌터 무한성장
나는 죽어서 강해진다


딱 이거 8개 밖에 없는 듯

원피스 쪽은 아무리 찾아봐도 다 별로임

그나마 해적의 재앙 이게 좀 볼만하고



재밌다고 판단 내리는 기준은

작가가 그 세계관, 원작을 좋아한다는게 느껴져야함

막말로 코난 세계에서 코난을 질투쟁이 추리광인으로 만든다던가 소년탐정단을 민폐쟁이 정신병자들로 만들면 처음은 재밌어도 100화만 지나도 물린단 말임

소위 OOC라고 해서 동인 소설에서 캐릭터 붕괴 일으키는 건 좀 보기 힘듦

원작 보면 해리포터의 론 위즐리 같은 캐릭터는 정말 갓캐 소리 들을 정도로 충직하고 좋은 친구인데

영화만 보고 론 행적 다 짤려서 열등감에 노재능 캐릭터로 바뀌는건 참기 힘든거랑 비슷


패러디 쓰려면 적어도 원작 읽고 연구한 티가 나야 하는데

대부분의 패러디 소설 보면 대충 다른 패러디 소설 읽고

원작 안읽고 2차 창작물 설정으로 또 패러디를 쓰고

이런게 한두개가 아님

아니 한 95%는 되는 거 같음

특히 이런건 나루토, 코난이 심함

좋아해서 쓰는게 아니라 돈 되서 쓰는 느낌이 팍들면 읽기가 싫어진단 말이지

좀 애정있게 글썼다 싶은 작품 좀 추천 좀

미번역도 괜찮음


12
23 comments
11/13/25 Edited 11/13/25
[워해머, 왕좌의 게임, 위쳐 등 다중] 곰 교단의 아스타르테스 [다크소울, 엘든링 등 프롬게임류 다중] 이 지하던전을 만든거 누구야! [신비의 제왕] 열람자부터 시작 [오버로드] 왕의 탄생을 맞이하라 모아놓고 보니 다 마이너한 작품들 패러디네. 얘들은 다 작가가 설정충급으로 원작 설정 분석하고 연구한 티가남. 메이저한 작품인 원피스나 나루토에서는 아직까지 그렇게 매혹적이고 치밀하게 쓴 패러디는 본적 없는듯? 아무래도 대중적인 작품들이 돈벌이가 쉬우니까 상업성 가득한 작가들이 몰려들기 쉽고 반대로 마이너한 작품들 패러디는 그만큼 독자층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들이 퍼거 성향이 있어서 진득한 작품들이 자주 나오는듯?
11/13/25
굿굿 감사
11/13/25
나는 죽어서 강해진다 이 작가 작품들이 뭔가 본인만의 오리지널 설정을 세세하게 짜고 원작 설정도 꽤 공부하는거같아서 좋더라고요 원작에대한애정 + 자기소설에대한애정 이게 합쳐지면 독자들은 다 느낌
11/13/25
해적의 재앙, 닌자의 재앙 도 재밌었움
11/13/25
진짜 본문 말마따나 돈벌려고 억지로 쓰는것들은 특이한 설정으로 초반 유입잡고 후에는 다른 패러디랑 차이가 없음
11/13/25
진짜 인정 초반 소개글에 속아서 번역했다가 피본게 한두개가 아님
11/13/25
개인적으론 [타입문] 요정브리튼,그녀들은 다 나를 육성하고 싶어하는거야 작가가 참 설정 공부 열심히하고, 애정을 담아서 작성하는 걸 느낄 수 있고, 소설도 재미있음. 주 내용이 페그오 쪽이라. 게임 하는 사람은 스토리 잘 모르는게 방지턱.
11/13/25
추천 감사유
11/13/25
추천 ㄳ
11/13/25
와우 스톰윈드 노동 실록 1~1379 ai번역 소설 입문작이라서 추억 보정이 좀 있지만 예전에 와우 하면서 가졌던 추억도 기억나고 작가가 자료조사한 티가 많이 나서 좋았음 카구야 아가씨는 나를 자수하게 하고 싶어 1-936 완 개그물+하렘+괴담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기반의 다중 패러디, 괴담물은 별로 안 좋어했는데 거의 개그물이라서 부담없이 읽고 하렘 파트도 뇌절은 없어서 가볍게 읽기 좋았음
11/13/25
포켓몬 세계관 최하위 트레이너 아마 보셨을거같은데 포켓몬 육성 디테일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후반으로 갈수록 극장판 등 미디어믹스가 남발되긴하는데 초중반 육성 뽕맛 넘쳐요
11/13/25
그거 제가 번역한거임 ㅋㅋ
11/13/25
마블쪽 패러디 지옥의 군주 이건 어떠신가요? 220쯤 이후로 번중이고 3천편 넘게 있습니다
11/13/25
코난 뇌옵션 사건 트릭 까는 솜씨가 진짜 감탄스러움 유일한 단점은 연중작인데 걍 극장판 본다 생각하고 시도 ㄱㄱ
11/13/25
아 이것도 있었지 깜빡하고 못썼네 ㅋㅋ 개재밌는거 ㅇㅈ 제 취향에도 맞았음 ㅋㅋ
11/13/25
노벨피아랑 옛 조아라 패러디들이 중국 팬픽들이 돈 받고 쓰는거와 달리 애정만으로 쓰는거니 분량과 필력은 별로일지언정 원작에 대한 애정은 따라올 수 없지
11/13/25
원피스는 나는 악마의 열매에 관심이 없습니다 재밌게 봤음. 원피스의 각종 떡밥들도 자기 나름대로 오다의 성격까지 해석해가며 풀어나갔고, 에넬 달 같은 소설 망치기 쉬운건 과감하게 쳐내고 반대로 원피스의 정체 이런 요즘 작가들은 대충 뭉개는거도 전부 자기식으로 해석함. 그 이유도 주석이나 작가의 말로 써놓고. 다만 니카가 나오기도 이전에 쓰인 소설이라 그때 작가가 생각한 떡밥과 현재 원피스 실제가 좀 많이 다르긴 함. 예를 들어 쿠마의 경우 원피스에선 버커니어족이라 했지만, 이게 없던 시절 소설이라 작가는 빅맘과 엮어서 세계정부의 민간인 거인회 프로젝트의 희생자. 빅맘의 거식증이 그 부작용이고, 쿠마도 부작용으로 한번 폭주 후 폭군 쿠마라 불리게 되었다 이런식.
11/13/25
아 이거 주인공이 스탠드 쓰는거 아님?
11/13/25
한국꺼는 있는데
11/13/25
우리의 워해머 여정(这是我们的战锤之旅) 이거 개인적으로 작가가 충분히 애정이 있다고 보는데 첨부터 각종 용어들 지식으로 진입장벽 쌓긴함 ㅋㅋ 자 우리가 치트로 리전 오브 더 댐드를 이용해서 스톰캐스트 이터널을 만들건데 이게 뭔진 너네들도 이미 다 알고 있지? 이런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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