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sub_icon

ainovel

약스포) 수신외전에서 느낀 단점들

2026-04-04 16:28:09
후기
조회 8263 · 좋아요 6

로우파워 세계관과 주인공이 미지를 파헤쳐나가는 글을 좋아해서 잘 맞을거라 생각했지만 그 외의 요소들에서 도저히 몰입을 할수 없어서 하차하게됐습니다

가장 먼저 거슬렸던 건 쓰잘데기 없는 분량 뻥튀기로 글의 속도감을 깎아내리는 점, 특히나 주인공이 강자에게 붙잡혀서 끌려갈 때의 스토리는 훨씬 압축 시킬수있었는데 내용을 너무 불렸습니다.

이 부분이 특히 그랬고 그후 주인공이 자신과 이름이 같은 아이를 만나 챙기는 내용도 너무 과하게 글을 불려썼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외에도 소설 전체적으로 사족이 많아 쓸모없는 지방덩어리를 주렁주렁 달고있는 고도비만 환자를 보는 듯이 쳐내고 싶은 쓰잘데기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게 가장 거슬렸던 건 주인공의 성격입니다. 처음에야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아이니까 싶었지만, 큰일을 겪고도(암습과 살인), 주변인물(이 서생)을 만나 글을 충분히 배워도 성격과 행동패턴이 초반의 시골아이 그대로입니다

주인공 조차 아닌 조연일뿐인 둘째형은 주인공과 잠시 헤어진 사이에 성격이 진중해지고 식견이 늘고 세상물정도 알고 일머리도 생기는 등 훌쩍 성장하여, 오히려 약하지만 말투와 분위기에 무협지 청년스런 멋이 묻어나오는데

주인공은 초반에서 5년이 흐른 뒤까지도 그냥 수선 기술을 보유한 애입니다. 치트템을 가져셔 남들 보다 나을뿐이지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애같은 성격도 아직 초반이니 참고 지켜본다쳐도 결국 못 참고 하차하게 만든 계기는 주인공 감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스포)

주인공은 적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목숨의 위기에 처해있으며, 주인공이 무공을 배우게 된 계기인 만큼 가장 끔찍히 아끼는 가족과 떨어지게 됐지만, 그런 적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살려주고, 그후에도 그 적이 위기에 처했을 때 위험을 미리 알려줍니다(주인공도 함께 위기에 처해 알려준거지만, 보통 소설이면 조용히 혼자알고있다가 위기를 기회 삼아 탈출을 했겠죠) 그렇다고 적과 친구 먹는 그런 스토리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흐지부지 헤어집니다.

고문을 가하고 목숨을 노린 적에 대한 감정이 오락가락한다는 게 독자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자기 목숨을 노리는 적들에 분노하다가도 살려주고 그리고 한번 더 통수 맞고서도 살리거나 죽이거나 감정선이 왔다갔다합니다

배트맨이나 켄신 처럼 불살주의도 아닌데 어떨때 죽이고 어떨땐 살리고 주인공의 태도가 일관적이지 못해요

가족과 헤어진지 4년 그리고 문파의 멸문으로 친형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분노를 느끼다가도 바로 다음 페이지에선 유유자적 산책하듯 길을 가고, 처음 보는 아가씨들한테 힘순찐 놀이도 하는데, 다시 언급하자면 주인공은 가족 사랑이 남다른 캐릭터인데 이러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황당한 말을 하면 수십년전 코미디 만화에서나 쓸법한 문법인 콰당하고 뒤로 자빠지거나 심지어는 너무 어이없어 기절까지 하는 연출을 남발하는데 작가가 60대인가 싶을정도였고 유머 센스가 없는데 그걸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도 좀 그랬네요

6
댓글 2개
댓글 쓰기
옛날 한국무협 단점 다 있네 적을 살려서 보내주기 가족애는 장식일뿐 힘순찐 놀이하기 옛날 연출
04.04
무인도 생환 후 귀가에서 포기 ....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분량 제조기인가? 생각듬 ㅠ
0 / 500
조회수 천만짜리 실지주 패러디가 올라왔군
잡담
whenevereven
04.17 1903 3
스포) 연천존 이거 나쁘지 않긴한데
후기
cjdthqn
04.17 1478 0
주인공이 자꾸 위험무릎쓰는데 보상이없어서 던짐
잡담
거북
04.17 1442 5
요즘 선협 클리셰
잡담
야돈
04.17 1618 7
ㅅㅍ)벌레공주 다봤는데 허탈하넹
후기
oneone
04.17 1599 5
연대: 시골의 느긋한 일상 1-600
[일반]
tjgidskan
04.17 3096 48
코난 세계관 빙의물이면 공직생활하면 안되겠는데
잡담
하이바라
04.17 1479 1
[원문/후기] 불타는 강철의 영혼 1~1078 완 / 괴물은 죽이면 죽는다 1~1019 완
번역 요청
qqq2002
04.17 1747 14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417
[일반]
tassdar
04.17 6300 102
베트남 사이트 유틸 사용하시는 분들 중 벌크 추출이 안될 때 해결법
정보
naxlamas
04.17 1829 13
홍콩연예계 소설은 아쉬운게
잡담
sankhara
04.17 770 2
오버로드 왕의 탄생을 맞이하라 재미 없나...?
잡담
Djdidkd
04.17 1295 2
갑자기 이게 뭔 암호지?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17 1123 2
아니 페이팔이 이렇게 쓰기 불편한거 였어?
잡담
명일방주너무좋아광인
04.17 741 0
수선계의 유랑경매선 1~547
[일반]
vlzmfwhgdk
04.17 2432 51
종합 만화, 비정상적인 세계의 데빌 헌터(1-332)
[패러디]
zeta21
04.17 2724 42
(스포) 비등시대 한 200화 넘어가는데
잡담
edm1942
04.17 854 2
미식헌터) 외글자 주인공 읽기 힘듦
후기
aowlr
04.17 772 6
붕괴, 세계 변조 모드 1~644
[패러디]
라스트오리진으로 팔려간 댕라
04.17 2526 41
고진인(蛊真人) 1-2335 복구 요청드립니다.
복구 요청
fartingirl
04.17 1084 0
觉醒每日情报面板,肝成万法真仙
번역 요청
allofdem
04.17 1486 -3
[신비의 제왕] 절세의 타로 후기
후기
ddt1412
04.17 1539 6
드래곤 멀티버스? 와 재밌겠다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17 889 3
명일방주 안의 플레이어 후기, 전작(?)을 보완(?)한 후속작
후기
bebee
04.17 1156 1
데릴장생 나온데까지 본 후기
후기
pow
04.17 1066 4
TXT파일 한번에 긁어오는 방법 없나요?
질문
sankhara
04.17 1601 0
뭐..라고?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17 1867 8
10년간 은거를 하던 내게 우치하 일족이 찾아오다. 후기
후기
金日成綜合大學
04.17 1497 4
베이스는 밴드의 영혼!
잡담
라스트오리진으로 팔려간 댕라
04.17 1213 8
ㅋㅋㅋㅋㅋ 명일방주 안의 플레이어 갱신된거ㅋㅋㅋㅋ
잡담
명일방주너무좋아광인
04.17 187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