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sub_icon

ainovel

약스포) 수신외전에서 느낀 단점들

2026-04-04 16:28:09
후기
조회 8273 · 좋아요 6

로우파워 세계관과 주인공이 미지를 파헤쳐나가는 글을 좋아해서 잘 맞을거라 생각했지만 그 외의 요소들에서 도저히 몰입을 할수 없어서 하차하게됐습니다

가장 먼저 거슬렸던 건 쓰잘데기 없는 분량 뻥튀기로 글의 속도감을 깎아내리는 점, 특히나 주인공이 강자에게 붙잡혀서 끌려갈 때의 스토리는 훨씬 압축 시킬수있었는데 내용을 너무 불렸습니다.

이 부분이 특히 그랬고 그후 주인공이 자신과 이름이 같은 아이를 만나 챙기는 내용도 너무 과하게 글을 불려썼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외에도 소설 전체적으로 사족이 많아 쓸모없는 지방덩어리를 주렁주렁 달고있는 고도비만 환자를 보는 듯이 쳐내고 싶은 쓰잘데기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게 가장 거슬렸던 건 주인공의 성격입니다. 처음에야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아이니까 싶었지만, 큰일을 겪고도(암습과 살인), 주변인물(이 서생)을 만나 글을 충분히 배워도 성격과 행동패턴이 초반의 시골아이 그대로입니다

주인공 조차 아닌 조연일뿐인 둘째형은 주인공과 잠시 헤어진 사이에 성격이 진중해지고 식견이 늘고 세상물정도 알고 일머리도 생기는 등 훌쩍 성장하여, 오히려 약하지만 말투와 분위기에 무협지 청년스런 멋이 묻어나오는데

주인공은 초반에서 5년이 흐른 뒤까지도 그냥 수선 기술을 보유한 애입니다. 치트템을 가져셔 남들 보다 나을뿐이지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애같은 성격도 아직 초반이니 참고 지켜본다쳐도 결국 못 참고 하차하게 만든 계기는 주인공 감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스포)

주인공은 적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목숨의 위기에 처해있으며, 주인공이 무공을 배우게 된 계기인 만큼 가장 끔찍히 아끼는 가족과 떨어지게 됐지만, 그런 적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살려주고, 그후에도 그 적이 위기에 처했을 때 위험을 미리 알려줍니다(주인공도 함께 위기에 처해 알려준거지만, 보통 소설이면 조용히 혼자알고있다가 위기를 기회 삼아 탈출을 했겠죠) 그렇다고 적과 친구 먹는 그런 스토리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흐지부지 헤어집니다.

고문을 가하고 목숨을 노린 적에 대한 감정이 오락가락한다는 게 독자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자기 목숨을 노리는 적들에 분노하다가도 살려주고 그리고 한번 더 통수 맞고서도 살리거나 죽이거나 감정선이 왔다갔다합니다

배트맨이나 켄신 처럼 불살주의도 아닌데 어떨때 죽이고 어떨땐 살리고 주인공의 태도가 일관적이지 못해요

가족과 헤어진지 4년 그리고 문파의 멸문으로 친형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분노를 느끼다가도 바로 다음 페이지에선 유유자적 산책하듯 길을 가고, 처음 보는 아가씨들한테 힘순찐 놀이도 하는데, 다시 언급하자면 주인공은 가족 사랑이 남다른 캐릭터인데 이러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황당한 말을 하면 수십년전 코미디 만화에서나 쓸법한 문법인 콰당하고 뒤로 자빠지거나 심지어는 너무 어이없어 기절까지 하는 연출을 남발하는데 작가가 60대인가 싶을정도였고 유머 센스가 없는데 그걸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도 좀 그랬네요

6
댓글 2개
댓글 쓰기
옛날 한국무협 단점 다 있네 적을 살려서 보내주기 가족애는 장식일뿐 힘순찐 놀이하기 옛날 연출
04.04
무인도 생환 후 귀가에서 포기 ....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분량 제조기인가? 생각듬 ㅠ
0 / 500
베트남에서 수확물이 잔뜩 있어서 잔뜩 번역했는데 검수는 언제하지.....ㅋㅋㅋ
잡담
명일방주너무좋아광인
04.21 2103 2
[신비의 제왕]선천운명성체 후기
일반
ddt1412
04.21 1097 7
5070으론 26B 포기다
잡담
시라카미 후부키
04.21 1867 3
비등시대 재밌네
잡담
donei88
04.21 902 0
(스포)나루토 세계의 츠치카게가 되었다 후기
후기
vhzkf
04.21 1281 6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421
[일반]
tassdar
04.21 6524 108
베트남 찾을때 원제 꼭 중국어로 검색해보세요
잡담
74839
04.21 1095 2
생각보다 디지몬은 우정이나 유대감이 중요함?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21 1081 0
[패러디]페어리테일의 번쩍번쩍 열매 후기
후기
74839
04.21 2093 3
[패러디]호그와트의 전설적인 학자 후기
후기
74839
04.21 1180 5
무협이나 고무 읽을때
잡담
sankhara
04.21 875 0
[말딸]우마무스메, 대충 살기로 했다赛马娘,开始摆烂 1-644 (완결)
[패러디]
hyun6871
04.21 3875 27
선주 나부에서 모바일 게임을 개발~ 번역 갱신 요청해도 될까요
번역 요청
karlics
04.21 1188 1
이제 베트남사이트 신제패러디 좀 긴거는 흥미가는건 다 본거같은데 걸렀던거라도 다시퍼먹어봐야되나
잡담
syuranian
04.21 746 1
생각보다 명조 패러디가 없네
잡담
kam2838
04.21 1456 2
[신비의제왕패러디]신비: 바보 선생의 위엄을 미리 세워 주었다
[패러디]
syuranian
04.21 2103 24
근데 해리포터 세계관에 빙의한다면
잡담
하이바라
04.21 1622 5
명일방주 패러디 보려고 스토리 요약 읽는중인데
잡담
73070905
04.21 932 1
스포주의) [림월드]랫킨 소녀 등장인물 이미지.jpg
정보
하이바라
04.21 1821 9
건담 패러디 쉽지않네 ㅋㅋ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21 1205 1
포켓몬 아구몬은 실화다..
잡담
quer99
04.21 1012 6
[포켓몬] 시작 포켓몬은 아구몬 1-472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4.21 2682 31
돈없수선 빌런들도 레전드네 ㅋㅋ
잡담
Djdidkd
04.21 1793 4
배치 번역기 이거 누락이 생기는군요
일반
오믈릿
04.21 640 1
조회수가 많네요.신기합니다.
잡담
Jinglebell12
04.21 845 1
사키코사후나 미움받는것부터시작 같이 질척질척한
일반
djekwnbjw
04.21 1424 2
내 애인의 어머니는 사실 현역 J컵 AV 여배우, 시로쨩한테 '히나모리이이이!'라고 외치게 하고 싶었던 인생이었다
[복구]
bizact
04.21 1805 13
骨王:恭迎王的诞生 리뷰, 요청 (갱신 텍본)
번역 요청
Djdidkd
04.21 1868 10
[원피스] 나의 필트오버 기술은 훨씬 앞서 있다 1-455 (완)
[복구]
hakku
04.21 3318 19
吞噬星空:我成了罗家女婿 나씨 가문의 사위가 되었다 1-408
[패러디]
nannakhs11
04.21 317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