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sub_icon

ainovel

약스포) 수신외전에서 느낀 단점들

2026-04-04 16:28:09
후기
조회 8279 · 좋아요 6

로우파워 세계관과 주인공이 미지를 파헤쳐나가는 글을 좋아해서 잘 맞을거라 생각했지만 그 외의 요소들에서 도저히 몰입을 할수 없어서 하차하게됐습니다

가장 먼저 거슬렸던 건 쓰잘데기 없는 분량 뻥튀기로 글의 속도감을 깎아내리는 점, 특히나 주인공이 강자에게 붙잡혀서 끌려갈 때의 스토리는 훨씬 압축 시킬수있었는데 내용을 너무 불렸습니다.

이 부분이 특히 그랬고 그후 주인공이 자신과 이름이 같은 아이를 만나 챙기는 내용도 너무 과하게 글을 불려썼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외에도 소설 전체적으로 사족이 많아 쓸모없는 지방덩어리를 주렁주렁 달고있는 고도비만 환자를 보는 듯이 쳐내고 싶은 쓰잘데기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게 가장 거슬렸던 건 주인공의 성격입니다. 처음에야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아이니까 싶었지만, 큰일을 겪고도(암습과 살인), 주변인물(이 서생)을 만나 글을 충분히 배워도 성격과 행동패턴이 초반의 시골아이 그대로입니다

주인공 조차 아닌 조연일뿐인 둘째형은 주인공과 잠시 헤어진 사이에 성격이 진중해지고 식견이 늘고 세상물정도 알고 일머리도 생기는 등 훌쩍 성장하여, 오히려 약하지만 말투와 분위기에 무협지 청년스런 멋이 묻어나오는데

주인공은 초반에서 5년이 흐른 뒤까지도 그냥 수선 기술을 보유한 애입니다. 치트템을 가져셔 남들 보다 나을뿐이지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애같은 성격도 아직 초반이니 참고 지켜본다쳐도 결국 못 참고 하차하게 만든 계기는 주인공 감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스포)

주인공은 적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목숨의 위기에 처해있으며, 주인공이 무공을 배우게 된 계기인 만큼 가장 끔찍히 아끼는 가족과 떨어지게 됐지만, 그런 적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살려주고, 그후에도 그 적이 위기에 처했을 때 위험을 미리 알려줍니다(주인공도 함께 위기에 처해 알려준거지만, 보통 소설이면 조용히 혼자알고있다가 위기를 기회 삼아 탈출을 했겠죠) 그렇다고 적과 친구 먹는 그런 스토리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흐지부지 헤어집니다.

고문을 가하고 목숨을 노린 적에 대한 감정이 오락가락한다는 게 독자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자기 목숨을 노리는 적들에 분노하다가도 살려주고 그리고 한번 더 통수 맞고서도 살리거나 죽이거나 감정선이 왔다갔다합니다

배트맨이나 켄신 처럼 불살주의도 아닌데 어떨때 죽이고 어떨땐 살리고 주인공의 태도가 일관적이지 못해요

가족과 헤어진지 4년 그리고 문파의 멸문으로 친형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분노를 느끼다가도 바로 다음 페이지에선 유유자적 산책하듯 길을 가고, 처음 보는 아가씨들한테 힘순찐 놀이도 하는데, 다시 언급하자면 주인공은 가족 사랑이 남다른 캐릭터인데 이러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황당한 말을 하면 수십년전 코미디 만화에서나 쓸법한 문법인 콰당하고 뒤로 자빠지거나 심지어는 너무 어이없어 기절까지 하는 연출을 남발하는데 작가가 60대인가 싶을정도였고 유머 센스가 없는데 그걸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도 좀 그랬네요

6
댓글 2개
댓글 쓰기
옛날 한국무협 단점 다 있네 적을 살려서 보내주기 가족애는 장식일뿐 힘순찐 놀이하기 옛날 연출
04.04
무인도 생환 후 귀가에서 포기 ....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분량 제조기인가? 생각듬 ㅠ
0 / 500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425
[일반]
tassdar
04.24 6387 90
오랜만에 쌀
[일반]
talsoul
04.24 5164 81
프로의 주인 복구요청 드립니다.
복구 요청
naru00
04.24 2105 0
히키가야는 미래의 아내를 꿈꾼다가 후반 갈수록 박는 이유
후기
whenevereven
04.24 2071 1
[학원마스x걸밴크]아이돌마스터를 꿈꾸며憧憬成为偶像大师 1-111
[복구]
hyun6871
04.24 1440 11
[나루토/TS] 우치하 여자친구가 너무 츤데레다 1-596(완결)(외전연재중)
[패러디]
하이바라
04.24 2922 23
죠죠 섞인 패러디는 결말을 잘 뽑기가 힘든가?
일반
eratohofu
04.24 1718 0
씨발 프롬포트 원피스 번역하니까 좀 낫네
일반
eratohofu
04.24 1812 0
닌자 세계 라이브, 넌 닌자 세계를 배신한거냐! 후기.
후기
金日成綜合大學
04.24 4118 8
돈없수선 누락된 파트 설명
잡담
Djdidkd
04.24 2229 2
나루토 외톨이 논란은 볼때마다 헷갈리네
잡담
brlosnb2744
04.24 1454 2
wtr은 콜로모 안됨?
질문
sdl25
04.24 3335 0
[타입문] 나, 토오사카 아오이를 공략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1-457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4.24 3667 35
수선은 신비한 솥으로부터 시작한다 수선종신비소정개시 修仙從神秘小鼎開始
후기
cultivation
04.24 1558 2
뭐? 타입문 야설?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24 1931 9
고블린 중증 주인공 전투 너무 원패턴이네.
후기
cnstlrlsp
04.24 2439 6
한 그루 가문수에서 시작하다 후기
후기
naru00
04.24 1116 6
주술회전 불후의 신이 되기를 동경하다 복구요청드립니드.
복구 요청
Djdidkd
04.24 1479 0
twkan.com 생각보다 꽤 유용하네요.
잡담
sankhara
04.24 2066 0
나루토 패러디 추천함
잡담
whffu000a
04.24 1736 0
[학원마스x걸밴크]아이돌마스터를 꿈꾸며憧憬成为偶像大师 1-111 복구가능할까요
복구 요청
astelaskin
04.24 739 3
마녀재판은 연애 시뮬레이션 뒤에 <<< 이거 원제 아시는분 계신가요
질문
kdvkks
04.24 2332 0
조용구도 신작
잡담
donei88
04.24 762 1
마법사 합성보석 부터 시작
후기
chicbb
04.24 1746 6
내가 젤 재미있게 읽은 해포 팬픽중 하나가
잡담
mcnong
04.24 1237 1
여기 올라왓던 소설인데 제목 아시는분
일반
coyixi
04.23 2517 0
뭐가 이렇게 풋 페티쉬가 많은거냐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23 2089 7
미국, 가로채기부터 시작되는 자유로운 인생 1-194
[패러디]
kone1133
04.23 2505 26
블리치는 참 이쁜 여캐 많은데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23 1997 5
미국 만화 속 심리 상담사로 사는 나날들 1-4607
[패러디]
kone1133
04.23 289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