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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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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가짜 남친부터 시작 이거 진짜 여러모로 충격적이네요ㅋㅋㅋ

08/09/2026, 23:53:26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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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ne.gg/s/ainovel/aZaZIQ7DBgGMrZdJaQ5P8b?mode=hot

아니 정말 충격적일 정도의 상태창류 일본 환생 웹소 라노베인데…..

일단 첫번째 충격으로는 소재를 굉장히 잘 살려냈다는 점

상태창 같은게 선택지를 주고 그걸 통해서 초능력을 얻고….이런 기본 템플릿은 사실 뻔한데

이걸 시작부터 막장드라마랑 섞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게 굉장히 뛰어나네요ㅋㅋㅋ

그러니까 아빠가 외도를 시작하고 집에 그 도둑고양이가 오만하게 찾아오기까지 한다는 전형적인 아침드라마 컨셉 막장가족을 보다못해서

미소녀 딸이 교내 최고 양아치에 빙의한 주인공에게 가짜남친 행세를 해서 아빠한테 충격을 주겠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이걸 진짜 맛깔나게 엮어서 이야기 전개를 합니다

정말 뻔하디 뻔할 수도 있던 이야기를 이 번뜩이는 소재 하나로 정말 매끄럽게 풀어나가는게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이 첫 에피소드 하나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중국 오타쿠들이 이렇게 발전하고 있구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근데 두번째 충격은 아 제발 적당히 좀 하라고 하고 싶은 중뽕 개드립이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개뜬금없이 나오고 소개글에도 있지만 처음부터 중국축구 못하는거 슬쩍 디스하는거 보면 좀 억지로 넣은 거 같긴한데 이게 또 엄청나게 충격적이라서 통수가 얼얼하네요ㅋㅋㅋㅋ

아니 중국을 너무 올려쳐서 충격인게 아니라 너무 어이가 없어서 충격임ㅋㅋㅋㅋㅋㅋ

중뽕 개드립ㅋㅋㅋㅋㅋㅋ

"시라토리 군, 왜 이런 상식적인 문제에서 틀린 거지? 시험지를 너무 많이 풀어서 지친 거야?"

시노노메 미즈키는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역사 시험지를 바라보며 안경을 치켜올렸다.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었다.

분명 시라토리 오사무는 다른 과목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수학처럼 가볍게 만점을 받지는 못했어도, 어쨌든 중학교 수준의 시험지라 문제가 비교적 단순해 모든 과목이 거의 만점에 가까웠고, 풀이 속도 역시 여전히 빨랐다.

그런데 유독 역사 과목에서만큼은 시라토리 군이 아주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절대 감점당해서는 안 될 부분에서 점수를 잃었다.

"역사는 제 특기가 아니에요. 게다가 역사는 대학 입학 공통 테스트의 필수 과목도 아니라서 흥미가 없거든요."

그녀의 경악과 실망 섞인 시선에 시라토리 오사무는 웅얼거리며 변명했다.

그의 이런 태도를 본 시노노메 미즈키는 더 말하지 않고, 세 장의 시험지에 적힌 오답들을 진지하게 검토했다.

비록 그녀는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지만, 도쿄대 문과 출신인 만큼 역사 역시 그녀의 특기 중 하나였다.

대조해 본 결과, 세 장의 시험지에서 틀린 문제들은 전부 중국과 관련된 것들이었고, 오답으로 적어낸 답안들은 아주 명확한 입장 편향을 띠고 있었다.

자세히 복기해 보니, 시라토리 군은 어떤 의미에서는 틀린 답을 쓴 게 아니었다. 단지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답'을 적지 않았을 뿐이었다.

오답들의 공통점을 알아챈 시노노메 미즈키는 고개를 들어 그를 힐끗 바라보았다. 그녀는 시험지를 내려놓고 안경을 바로잡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말이 맞아... 도쿄대에 합격하려면 대학 입학 공통 테스트의 여러 과목 종합 득점률이 90% 이상이어야 도쿄 대학 본고사를 치를 자격이 주어지긴 하지만, 역사가 필수 과목이 아닌 것은 사실이니까 네가 공부하고 싶지 않다면 굳이 억지로 할 필요는 없어."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긴 했지만, 그녀는 깊이 고민한 끝에 이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기로 했다.

개인의 취향은 자유로운 법이다. 시라토리 군이 중국을 좋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대놓고 드러내기에는 곤란한 일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이것이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시라토리 군의 독서 시야가 매우 넓다는 뜻이었고, 평소에 학교에서 나눠준 교과서로만 공부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교과서도 진지하게 연구하며 진짜 역사를 이해하고 있다는 방증이었기 때문이다.

(중략)

그녀의 발걸음이 무척 빠른 것을 본 시라토리 오사무가 벌떡 일어섰다.

"시라토리 군, 이리 좀 와봐. 비밀 하나 말해 줄 테니까."

그가 여전히 자신을 보내기 아쉬워하며 화가 났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자, 시노노메 미즈키는 잠시 고민하더니 그에게 손짓했다.

그 요구에 시라토리 오사무는 망설임 없이 【정신집중】 상태를 켜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그는 주머니 속에서 만 엔짜리 지폐 세 장을 조심스레 접어 각도를 잘 맞춘 뒤 그녀의 정장 상의 주머니 속으로 쏙 밀어 넣었다.

시노노메 선생님이 대가도 없이 보충 수업을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한 일인데, 아래층에서 중학교 전 과목 시험지까지 사다 주었으니 남에게 돈을 쓰게 만들 수는 없었다.

이 일을 처리하고 나서야 시라토리 오사무는 시노노메 미즈키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그녀의 비밀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가졌다.

남들에게 알릴 수 없는 비밀을 털어놓으려니 시노노메 미즈키의 마음도 다소 긴장되었는지, 그녀는 흠칫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아무도 들을 수 없음을 확인하고서야 그녀는 고개를 들이밀며 붉은 입술을 살짝 벌려 소곤거렸다.

"사실 나도 중국을 좋아해."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따스한 숨결을 실어 귓가로 불어왔다. 난꽃 같은 향기가 감돌았다.

"?"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수 냄새를 맡으며 그녀의 비밀이 무엇인지 깨달은 순간, 시라토리 오사무의 머릿속이 웅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얗게 비어버렸다.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돼, 알았지? 안 그러면 미움받을 테니까."

마음속 깊이 묻어둔 채 오랜 세월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털어놓은 시노노메 미즈키는, 그의 멍한 눈빛을 마주하자 웃음이 나왔다. 가볍게 신신당부한 그녀는 서류 가방을 들고 몸을 돌려 걸어갔다.

'방금 뭐라고 한 거지? 자기도 중국을 좋아한다고?'

멀어져 가는 그녀의 늘씬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시라토리 오사무는 정신을 차렸지만, 요동치는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오늘 수업을 통해 시노노메 선생님이 도쿄대 출신의 수재이며 대단히 똑똑하고 지적인 사람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예리할 줄은 몰랐다. 고작 역사 시험지의 오답 몇 개만으로 그의 밑천을 꿰뚫어 보다니.

바로 그때, 저만치 걸어가던 시노노메 미즈키가 별안간 발걸음을 돌려 되돌아오더니, 안경을 추스르며 다시금 당부했다.

"시라토리 군, 밖에서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지 마. 목표가 원대한 만큼 계속해서 정진해야 하니까. 그리고 집에 가면 오늘 테스트한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학업 능력 강화 계획을 짜서 자정 전까지 라인으로 내일 수업 시간을 보내줄게. 안녕."

진짜 중국 독자 후킹용 개드립이다 싶어서 다 이해는 가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순간 몰입이 다 깨질 정도로 충격적이었음요ㅋㅋㅋㅋ

여튼 중뽕이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고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서 읽는데 크게 지장은 없긴 해요

여러모로 충격이라 한번쯤은 진짜 꼭 읽어보시길

8
7 comments
가짜여친 엄마가 더 매력적임...
매력적이긴한데 반장하고 반장 엄마가 멘헤라 기질 나서 어지러움 그래도 마지막 화쯤 전개는 좋았음
08/10
오 호평
08/10
중국 축구 우승부터 나도 사실 중국을 좋아해까지.... 이 정도면 사실 지능형 안티가 아닐까 싶은 드립들이죠... ㅋㅋㅋ
08/10
나도 사실은 한국을 좋아해 <- 이런 거 라도 보면 바로 각혈나오고 부들부들 떨리는데 중국인들은 진짜 이런 걸 보고 아무렇지도 않은 건가? 싶네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보는데 히로인 퇴장이 충격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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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오
08/30 3388 4
궤도수선 엄청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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