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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국 소설보고 제일 처음 놀랐던 포인트.

06/24/2026, 13:54:34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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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뻔뻔함임.

‘아니 뭐 뻔뻔한거 하루 이틀이냐?’

내가 국내 웹소설 위주로만 보다가, AI번역 흐름타서 중국 소설 몇개 번역해서 보기 시작했을 때 존나 놀란게 등장인물들이 존나 뻔뻔함.

무슨 소리냐면, 별것도 아닌 이유로 타인을 공격해서 죽이고 물건 강탈(혹은 히로인 잡아가서 강간)하려고 선빵 쳐놓고.

싸움에서 질거같으니까 ‘감히 우리에게 대적하다니! 순순히 죽어라! 그렇지 않으면 네놈은 반드시 우리의 처절한 보복을 받을 것이다!)고 협박을 함.

뭐 사실 여기까진 그러려니함. 좀 많이 뻔뻔하고 역하지만 … 뭐 그럴 수 있지!

국내 웹소에선 아무리 쓰레기 새끼여도 지가 도덕적으로 좀 밀린다 싶으면

대화를 뭉개거나 그냥 아가리 봉하고 싸우는데, 여긴 지가 도덕적으로 떳떳하지 않은게 확실한데도 ‘아무튼 내가 피해자임!’하고 목청은 존나 큼.

심지어 진심으로 지가 피해자라고 자기 세뇌를 하는건지, 눈물 글썽글썽 즙 짜면서 ‘감히 우리에게 이런 피해를 입히다니! 왜 순순히 죽지않는거냐!’ (…)

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주인공이 굴하지 않고 냉큼 죽여버리면?

무슨 지들이 세상 불쌍한 피해자인척 오열하면서 저주를 퍼붇고 ‘네놈은 절대로 곱게 죽지 못할 것이다!! 이 저주 받을놈!!’

(지가 여자 강간하러 와놓고 ㅇㅈㄹ) (혹은 남의 일가족의 재산이 탐나서 몰살하려고 와놓고, 실패하니까 저주를 함 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뭘까.

난 처음에 이해 못했음 이 분위기를 ㅋㅋㅋ

이젠 그러려니함.

요약 : 처음 봤을 때는 어느정도 도덕적 하한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거 없었다.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 포함) 사파 망나니 수준으로 ‘필요하다면 무슨 짓이든 한다’를 품고 있다.

좀 껄끄럽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제는 하도 많이봐서 적응함.

어느정도 그 틀에 적응하고나니까 볼만한 소설도 많고 그렇다. (내 스스로 도덕 하한선을 낮춰야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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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comments
06/24
남다르긴 하죠 한국이든 일본이든 그정도로 뻔뻔한건 찾기 힘든데...
지가 먼저 덤벼놓고 쳐발리면 살려달라도 아니고 나는 어디 뭐 대종문 제자인데 하면서 협박하는게 개웃김
06/24 Edited 06/24
ㄹㅇ. 지가 탐욕때문에 선빵을 쳐놓고, 발리기 시작하면 온갖 세상 불쌍한척, 고결한척 존나 변명하고 말이 길어짐. 심지어 그냥 무시하고 죽이려고하면 고래고래 빼애애액! 하는데, 아오 ㅋㅋㅋ 존나 챰피같음. 그리고 꼭 정황사정 좆또 신경 안쓰고 보복하려고 2차 3차 세력이 또 몰려옴 (보통 양심이 있는 사람이 문파에 있으면 이런 짓은 자제해야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다) '뭐 우리 문파 사람이 강도질 하려다 실패했다고? 그건 내 알빠아니고. 우리 문파 체면을 생각해야지! 어떻게 감히 우리 사람을 죽일 수 있어? 어서 죽어라!' (뭔 씨발)
06/24
난 뭐 한국 웹소설도 그런 인물상은 비슷한 거 같아서 별 느낌은 없었는데 소설들이 생각보다 묘사에 힘쓰고 문학력 짙은 거에서 놀람. 뭐 우리나라보단 살짝 사회구조를 못 믿는 것 같은 느낌이 있음
괜히 선협이 나오는 환경이 아니지. 끝판엔 돈없수선이고.
원래 무협의 사파들이 대체로 그런데요.ㅎㅎ
06/24
"사람을 너무 괴롭히는구나! 여기서 끝내면 모두 없는 일로 하겠다!"
"저 놈은 출신도 천하고 약해빠졌으니 당연히 죽이고 강탈해야지." "나, 나는 대선문의 직전제자이자 대가문 가주의 자제이다! 나를 죽이면...!" 놀랍게도 중국소설 모든 장르에서 저런 인물이 등장함
하도 무슨 국밥처럼 어디에나 그런 등장인물이 등장하다보니 이젠 그러려니함. 와 무슨 디폴트값이 저런 애들인지...
샹크스 보고 체면체면 열매라고 비웃더니 지들은 더 그럼 ㅇㅇ 자기가 가문 이름 대고, 세력 이름 대면 당연히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06/24 Edited 06/24
무시하고 냅다 목 베어버리면? 옆에 있던 놈들은 세상 불쌍한척 소리 지르고, 아주 저주를 함 ㅋㅋ '반드시 이 원한을 갚겠다!!' (지가 강도질하러 와놓고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그리고 인맥 총동원해서 어떻게든 보복하려고 옴 (찐따새끼마냥 쳐맞으니까 어른들 다 불러옴 ㅋㅋㅋ)
06/24 Edited 06/24
얘들한테 도덕이란 자기가 약자일 때만 가동하는 부품 같음 강해지면? 그냥 취사선택임 손해는 죽어도 안 보는 계산기 마인드도 그렇고 한국 웹소랑 비슷하단 말은 좀 아닌 거 같은게 한국은 대놓고 야설 쓸 거 아니면 이런 마인드 욕 엄청 먹거든 작가들이 괜히 도덕적 보험 장치 만들어놓는 줄 아나 기본적인 인류 보편적 감성은 있는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건 지들 욕심이란 사고관이 확고한 듯 하고
맞음, 난 그래서 처음 중국산 소설 읽을 때 몰입이 잘 안되었음. 내 기준에선 '이래선 안되는데?' 생각이 자꾸 나오니까 ㅋㅋ. 어우 좀 맵더라.
중국 소설을 읽는데 중국인이 더더욱 싫어지는 마술이 일어남 ㅋㅋㅋ 보통은 해당나라 소설 재밌게 읽으면 해당 나라에 어느정도 환상이 생기는 것이 정상인데 여긴 오히려 평가가 나락을 감
등장인물들 도덕적 밑바닥이 너무 낮다고 해야하나. 처음 봤을 때 상당히 놀람 ㅋㅋ.
06/24 Edited 06/24
지금까지 본 중국산 소설 대부분을 관통하는 명제가 바로 '주먹이 큰 쪽이 옳다' 모든 중국인이 그런지는 몰라도 소설을 쓰고 읽는 중국인들 대부분이 공감하는 듯한 감성이 바로 선과 악이란 건 순진한 바보들을 위한 핑계일 뿐이고 오직 힘과 이익만이 도덕의 기준이라는 거임...... 더 강한 사람과 내게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고 그 반대가 악
ㄹㅇ. 와 평균 도덕관념 자체가 우리 나라 사람과는 아예 다르구나. 하고 문화 차이를 강하게 느낌.
이게 중요한게 꼭 악역에서만 나오는 사고방식이 아니란거임 ㅋㅋㅋ 주인공도 선삥쳤다 반격맞으면 이 가는 장면이 한둘이 아닌게 킬포인듯. 진찌 기본 사고방식이 그런 느낌
보다보면 이게 진짜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 아니면 용량 늘리기용 애드립인가 헷갈릴 수준임. 후자일수도 있으려나?
06/24
얘네 진짜 문화적으로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게 있는 듯 함ㅋㅋ
06/24 Edited 06/24
국내작만 보다가 입문하면 타격심함 국내 정서의 도덕적인거 없음 오히려 도덕적 높은 마지노선과 양심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소설이 아주 매우매우 드뭄 이쪽에 적응하고 국내작 돌아가면 등장인물들이 주저리주저리 사연은 왤케 많은거야 이런 생각듬 ㅋㅋ
06/24 Edited 06/24
"너...너 나한테 이러면 안돼!!"
06/24
사고방식이 남다름 도덕적 해이라고 해야하나 인류의 보편적인 인류애가 결여된 느낌 ㅋㅋㅋ
06/25
ㄹㅇ 갑자기 뜬금없이 그런말하니까 어이가 없음 ㅋㅋ
06/25
진지빨던 소설들은 보통 안그러는데, 개드립 있는 소설이면 보통 그랬던거 같긴해요.
06/25
니가 쎈거 보여줬으면 진작 대가리박고 핥았을텐데 비겁하게 숨기다니!! 억울하다!
06/25
범인수선전 읽다가 초반 재미없어서 때려치고 거의 첫 선협을 귀곡팔황이라는 겜으로 했는데 거기도 자기가 물건 얻을려고 습격해놓고 죽을거같으니까 내 애비는 원영기다! 이러면서 갑자기 역으로 협박함 대체 뭐하자는건데
06/26
내로남불이 겁나심함 자기가 약할떈 하늘이 무너져도 거인이 받치는법! 이러면서 해줘! 하다가 자기가 썔떈 나라가 망할떈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는법! 이러면서 약한애들 부려먹음
아 히로아카 패러디는 빡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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