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국 소설보고 제일 처음 놀랐던 포인트.
바로 뻔뻔함임.
‘아니 뭐 뻔뻔한거 하루 이틀이냐?’
내가 국내 웹소설 위주로만 보다가, AI번역 흐름타서 중국 소설 몇개 번역해서 보기 시작했을 때 존나 놀란게 등장인물들이 존나 뻔뻔함.
무슨 소리냐면, 별것도 아닌 이유로 타인을 공격해서 죽이고 물건 강탈(혹은 히로인 잡아가서 강간)하려고 선빵 쳐놓고.
싸움에서 질거같으니까 ‘감히 우리에게 대적하다니! 순순히 죽어라! 그렇지 않으면 네놈은 반드시 우리의 처절한 보복을 받을 것이다!)고 협박을 함.
뭐 사실 여기까진 그러려니함. 좀 많이 뻔뻔하고 역하지만 … 뭐 그럴 수 있지!
국내 웹소에선 아무리 쓰레기 새끼여도 지가 도덕적으로 좀 밀린다 싶으면
대화를 뭉개거나 그냥 아가리 봉하고 싸우는데, 여긴 지가 도덕적으로 떳떳하지 않은게 확실한데도 ‘아무튼 내가 피해자임!’하고 목청은 존나 큼.
심지어 진심으로 지가 피해자라고 자기 세뇌를 하는건지, 눈물 글썽글썽 즙 짜면서 ‘감히 우리에게 이런 피해를 입히다니! 왜 순순히 죽지않는거냐!’ (…)
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주인공이 굴하지 않고 냉큼 죽여버리면?
무슨 지들이 세상 불쌍한 피해자인척 오열하면서 저주를 퍼붇고 ‘네놈은 절대로 곱게 죽지 못할 것이다!! 이 저주 받을놈!!’
(지가 여자 강간하러 와놓고 ㅇㅈㄹ) (혹은 남의 일가족의 재산이 탐나서 몰살하려고 와놓고, 실패하니까 저주를 함 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뭘까.
난 처음에 이해 못했음 이 분위기를 ㅋㅋㅋ
이젠 그러려니함.
요약 : 처음 봤을 때는 어느정도 도덕적 하한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거 없었다.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 포함) 사파 망나니 수준으로 ‘필요하다면 무슨 짓이든 한다’를 품고 있다.
좀 껄끄럽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제는 하도 많이봐서 적응함.
어느정도 그 틀에 적응하고나니까 볼만한 소설도 많고 그렇다. (내 스스로 도덕 하한선을 낮춰야하다니…)
s/ai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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