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고무 세계에 떨어졌는데, 시작부터 아내가 생겼다 하차 후기
의외로 괜찮았지만, 아쉬운 작품.
일단 이 소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다자다복 소설임.
그리고 SF미래, 정확히는 무도 기술이 발달한 세계고, 중뽕 없이 그냥 다른 세계라 보면 됨.
솔직히 처음 읽을 때 까지만 해도 큰 기대 안했음. 그냥 다자다복 읽을만하면 된다 싶었고, 별로면 그냥 접으려는 생각이었는데.
놀랍게도 초반은 재밌게 잘 썼음.
재밌다기 보다는, 개연성을 그래도 잘 부여한? 데릴사위 보는 것 같은 기분으로 작가가 세계관이라든가 주인공과 같은 일반적인 시민과 재벌가 자재들의 전력 차이 등등 정말 생각보다 잘 묘사해서, 어 뭐지? 싶을 정도.
근데 그 감상도 어느순간을 기점으로 점점 사라지기 시작함.
주인공이 사립대학에 가기로 결심하고, 입학시험(수능 실전수업ㅋㅋ;;)을 바탕으로 겨우 최상위 대학 자격증 따고 할 때 까지는 재밌게봄.
근데, 주인공이 입학한 후 앞으로의 전력측정을 위한 입학시험 배치고사 때부터 소설이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함.
실전 수능 볼 떄 까지만 해도, 주인공과 다른 1류 고등학생 수험생들의 지식, 실전 능력 차이나 팀전 능력에 관한 묘사를 잘 하고 시가전에 대한 거나 협동, 그리고 무술을 익히고 안익히고가 얼마나 결정적인지 구구절절 묘사함.
그런데 대학 입학하고 나서는?
처음에는 주인공 몸에 맞는 공법을 찾느니, 무술을 익히느니 하면서 시스템이나 전개나 차근차근 잘 나갔는데.
‘무도 의지’ 이런 개씨발 짬뽕 애미 없는 기술이 등장하고 난 이후부터 소설이 쌉꾸릉내가 나기 시작함.
무도 의지는 쉽게 말해 정신공격임. 이 기술이 강하면 강할수록 상대가 S급 무공을 익혔든 A급 공법을 익혔든 좆도 상관안하고 그대로 압살하고 상대를 이길 수 있음.
주인공이 처음에 다자다복 능력치를 이용해 6단계 찍은 무도의지랑 원만단계까지 수련한 D급 공법만 사용해서 승승장구 할 때는 그래도 너무 사기 아닌가- 싶은 감상이 남아있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납득이 됐음.
무도의지가 좀 사기적인 면이 있는 천교의 대표 기술? 그런 기술 정도로 생각했으니까.
근데 작가가 이 무도 의지에 존나게 감동했는지, 갑자기 이 기술을 존나 우려먹기 시작함.
주인공 전투? 지금까지 설명하던 실전에 대한 지식이나 협동? 없음. 주인공은 수석을 넘어 자기가 있는 황소자리 은하계에서 젊은이 중 1짱을 먹을 때 까지도 C급 무술만 사용함.
하지만 S급 무술을 익힌 애들을 압도하는 이유는? 무도 의지 때문 ㅋ
시발 앵간히 우려먹어여지, 무도의지는 총 1-10단계 까지 있고, 7단계부터는 거의 적수가 거의 없는 수준임. 근데 주인공은?
입학시험 직후 갑자기 작가가 7단계에서 10단계로 무도 의지를 폭등시킴.
말 그대로 주인공은 아무것도 안하고 상대를 노려보기만 해도 상대는 질질싸고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지경으로 만들어놓은거임.
이러니 앞으로의 전개나 무술이 무슨 소용임?
본래는 처음에 익히던 팔보공(D급)을 원만까지 익히고, 용호공을 조합해서 무슨 돈으로 쌓아올리는 최고급 연체공법을 다자다복 시스템으로 뚫어버리겠다느니, 임선월(교사 히로인)이 시범을 보여준 B급 창술을 익히겠다느니- 이런 묘사는 없어졌다는 듯 걍 순식간에 사라짐.
그리고 주인공의 유전자 활설화율? 인가 이것도 본래 1%-100%까지 활성화 시키면서 강해지는 설정인데.
내 기억으로 정확히 20.7% 올릴 때 까지는 전개가 그럭저럭 볼만했고, 갑자기 작가가 ‘무도 의지’를 승급시키면서 본래는 0.n% 많으면 1-2%씩 오르던 유전자를 4%, 심지어 그것도 적다고 생각했는지 다음화에는 수정해서 10%나 쫙 올려버림.
이러니 다른 무술을 배울 필요가 있음?
걍 주구장청 무도 의지만 레벨업 시키면 유전자가 10% 20%씩 오르면서 빠르게 강해지는데?
이렇게 주인공 유전자가 30.7%되는 기점으로 소설은 점점 똥통에 처박히기 시작함.
본래는 주인공과 동급생 히로인으로 3명정도 접점을 만들던 애들이 있었는데, 순식간에 거리가 벌어지면서 추월당하고 언급도 안되게 되고, 뜬금 1화밖에 안나온 년을 서브 아내랍시고 박아버림.
5학년 선배인데 고작 하루 만난거 ㅋㅋ
거기다 입학시험 배치고사때 보상으로 A급 공법 3개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줬는데, 이걸 괜히 줬는지 주인공이 그 학교 나갈 떄 까지도 안씀ㅋㅋ
작가도 배치고사 때 까지는 무술 업그레이드 시키고, 동급생 임신시키면서 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놈의 무도의지 뽕이 찼는지 그걸로 전개를 틀기 시작하면서 걍 소설 퀄리티든 전개든 다 좆박아버림.
대학입학을 위한 수능 실전에서 강조되던 협동력이나 전술 같은 수업은 대학에서는 하나도 언급도 안되고, 주인공은 그냥 혼자서 수련실에 박혀있음. 이러면 그 묘사를 한 이유가 뭐임…?
그리고 초반에 쓰고 바꿀 요량으로 썼던 혼원일기공도 (0/100) 숙련도 체계로 1레벨씩 오를 때마다 (1/200), (1/300) 이런식으로 오르던 거였는데, 소설이 ‘무도의지’ 원툴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이것도 바뀌기 시작함.
새로운 공법을 익힐 수가 없으니 강제로 올려치기해서 개쩌는 공법으로 설명추가해서 덧붙이고, 갑자기 8레벨 때 원래 (1/800)을 (1/8000)으로 수정시켜 버림.
말 그대로 갑자기 변경된거.
거기다 주인공이 열 개 학교 합동시합에서 공을 세워서 얻은게 본래 3만 포인트였는데, 갑자기 다음화에 30만 포인트로 급상승되어 있고, 작가가 자기 전개 방향을 못잡고 주인공에게 어떻게든 퍼주고, 진행하려는 모습으로 변함.
무도 의지 자체도 첨에는 그 무인만의, 그 무자 특유의 기술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특정한 무도의지가 6개 있고, 사람들은 그 6가지 중에서 1가지를 골라 익히는 식으로 바뀜.
작가가 시발 본래 공법/무술 업그레이드, 무도 의지는 양념으로 해야할 걸 공법? 무술? 몰루 ㅋㅋ 무도의지 원툴로 가다보니까 소설 전개가 노답이 되버림.
기존에 준비했던 동급생 히로인들은 따라가지도 못하고 잊혀지고, 얻은 보상은 써보지도 못하고 쓸모없어지는 데다가, 작가도 전개를 어케할지 모르니 숫자도 들쑥날쭉하게 계속 바뀜.
괜찮은 작품 하나 찾았다 싶었다가 하차때림.
번역퀄도 퀄이지만, 작품 잘 진행하다가 작가가 첫작인지 아니면 댓글로 휩쓸린건지 기존 생각한 방향이나 전개 싹다 내버리고 무도 의지 원툴로 가기 시작하면서 소설이 병신됨.
초반 3.5/5
그 이후 1.5/5
s/ainovel
• 7,083 subscribers- 1. ※번역 요청 규칙※
본문에 원문 또는 후기 혹은 원문과 후기 둘 다 포함 필수. ex. [후기] 검도지로 1~2340 완; 또는 [원문/후기] 검도지로 1~2340 완 그 외 번역 요청은 이 글이 아닌 번역 요청 공지글에 댓글로 작성해주세요. 타 사이트의 자료 요청 금지. ※요청 규칙 미숙지시 7일 차단※
- 2. ※복구 요청 규칙※
원글 링크를 붙여주세요. 복구 자료는 복구 요청글의 링크를 첨부해주세요. 복구 요청은 공유할때까지 도배하지말고 기다려주세요. ※요청 규칙 미숙지시 7일 차단※
- 3. 욕설 및 비속어 금지
욕설, 비하, 혐오, 성적인 발언, 정치적 조롱 등은 일절 금지합니다. 상대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거나 조롱하는 행위는 즉시 제재 대상이 됩니다.
- 4. 분쟁 자제
의견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인신공격 없이 논리적인 대화 로 해결하도록 합니다. 지속적으로 분쟁을 유발하는 행위는 경고 또는 차단 조치의 대상이 됩니다.
- 5. 게시글 및 댓글 작성 기준
허위정보, 루머, 도배, 낚시성 게시물 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컨텐츠 관련 비판은 허용하되, 사람을 향한 비난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 6. 공유 링크는 base64로 암호화 필수 (즉 본문 링크는 base64로 복호화 필요)
※연재처의 링크는 암호화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 7. 닉네임 언급 및 친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