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번역 소설

09/22/2025, 02:03:42
잡담
1593 views · 3 likes

https://www.69shuba.com/book/51715.htm

余下的,只有噪音


남은 것은, 소음 뿐이었다.


이 제목으로 소개된 NBA 소설인데, 이게 460화 까지 이미 텍본으로 번역자 분이 풀어주셨습니다.


정말 정성을 들이셔서 검수를 다 손으로 하고 당대 선수 이름까지 다 찾아서 넣으셨어요.


전체로는 1643화로 완결된 거라 대략 4분의 1쯤 소개된건데


공개된 부분만으로도 상당히 독특한 소설이었습니다.


선수물이 아니라 농구 감독물이었고, 주인공은 기존에도 농구계 인물로서 과거와 미래를 다 알고 선수들과 전술도 아는 치트를 받은 인물이죠.


그렇다고 해서 스탯창이나 딸깍 이런 능력은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죠.


하지만 온갖 페널티가 더해집니다.


흑인들도 온갖 신음을 내고 동양인은 말할것도 없는 70년대 후반 80년대 초 18살짜리 동양인이라는 굴레,


선수 출신이 아닌 비선출이자 학력 없는 부외자로서의 압박.


막 떠오르면서도 팀의 헤게모니를 쥐고 싶은 1인자의 압박과 기대와 가스라이팅.


이런 굴레는 주인공한테만 주어지는 것도 아니었고, 팀내의 선수들한테도 마찬가지구요.


백인 핵심 선수에겐 팀내 모든 관심을 다 끌어다 주며 띄워주곤 그의 본질은 깡그리 무시하는 무거운 기대,


그에 파묻혀 조명되지 않는 흑인 선수들은 이어지는 무관심과 비방과 인종차별에 몸서리치고


원래는 다른 팀에서 확고한 핵심 선수이자 1인자로 지냈어야 할 이들을 주인공 팀으로 데려온 결과


선수생활 내내 2인자로 지내야 하는 흑인 선수의 고통과 좌절은 진짜 승승장구 하는 와중에도 입맛이 쓸 정도에요.


심지어 그걸 진행시킨 주인공은 결국 팀 헤게모니를 쥐는 일을 포기하고 더 좋은 기회를 준다는 타팀으로 가면서 더더욱.


농구에 대해서는 정말 전문적이면서도 호쾌하게 잘 써냈고,


농구라는 본질을 한국 웹소설 보다 훨씬 더 꿰뚫어 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수들을 일찍 데려온다고 그 선수를 성장시키는 것도 어렵고, 선수들이 항상 자기 퍼포먼스를 제대로 드러내기도 어렵죠.


그렇기에 주인공은 항상 위악으로 자신을 감추고 포장해요.


선수들을 자극하고 다그치는게 그런 와중에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선수들은 주인공을 미친개라고 생각하고, 주변인들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주인공은 그러면서 본인도 계속 흔들리고요.


460화까지 진짜 재밌게 봤고, 이후도 올려 주시나 싶었는데 워낙 정성이 많이 들어간 번역본이라 그런지 원래 역자분이 올려주시진 않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한번 시도 해보고 싶긴 한데, 또 저는 그정도 검수할 능력이 되진 않아서 겁이 납니다.


도쿄버블도 이름 인식 시키고 돌려도 자꾸 이름을 틀려서 손으로 고치는 와중이라...


혹시 올려주실 분 계시면 좋겠는데 아니면 결국 제가 해야 할까 싶네요...

3
6 comments
문화권이 혼합된 소설은 번역하기 정말 힘들죠
09/22/25
아 이거 진짜 괜찮은 작
09/22/25
460화 까지라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보고싶은데
09/22/25
올렸습니다.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09/22/25
리뷰 정말 잘 끌리게 잘 쓰네요
09/22/25 Edited 09/22/25
제목부터 심상치않죠, 주제를 관통하는 잘 지은 타이틀
정화얼 1- 264 후기
후기
cjsdls12
03/15 1801 7
가끔 어이없는 번역도 웃음포인트 ㅋㅋ
일반
캔따거
03/15 1294 2
[다중]나의 야생 생존기에 괴이가 침입했다 대충 후기
후기
whenevereven
03/15 1967 3
검선재차가 완결이 났네?
잡담
samsaraa
03/15 2665 1
학신팬픽 한노마와 공존하기凡人同人之与韩老魔共存 후기
후기
crari13
03/15 2281 6
백골대성 사막만 넘으면 다시 재밌어지는디
잡담
edm1942
03/15 1483 3
없던 발 페티쉬 생길 것 같아..
잡담
naru00
03/15 3059 2
인생체험선자 이거 재밌네요
후기
오믈릿
03/15 1451 3
이거 파일이름 안 깨져있으신 분? b_2mY-L0b8Rm18c01P3jWb
질문
sdl25
03/15 6644 0
[AI 번역] 『동창회에 온 검은 스타킹의 여교사』 (同学聚会上的黑丝女教师) (단편)
[야설]
greener-straper
03/14 11589 34
워해머 전쟁뽕 차는 패러디 없어?
질문
laidd
03/14 7848 1
사키코가 죽은 뒤, 내가 그녀의 하렘을 물려받았다 1-357
[패러디]
naxlamas
03/14 2764 50
패러디 읽을 거를 추천해다오
잡담
kimmumu
03/14 2772 0
사키코의 하렘을 물려받았다 309-357
번역 요청
lonyfur
03/14 8078 7
전민 게임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방치형 플레이 시작 1-3532
[복구]
tassdar
03/14 8963 29
워해머 : 니르바나의 이름으로 1~1065
[패러디]
elidaly
03/14 3102 39
워해머-니르바나의 이름으로 1065화 까지 본 후기.
후기
elidaly
03/14 3124 5
테라에 읽을책이 없다만 보고 생각한 캐릭이랑 원작은 많이 다르네요...
잡담
oko1220
03/14 2576 1
twkan인가 얘네 보통 텀이 어느 정도 됨?
일반
eratohofu
03/14 1738 0
누가 욕구불만인거야! 이번 갱신분 후기...
후기
명일방주너무좋아광인
03/14 2780 2
누가 욕구불만인거야! 1-306 검수판
[패러디]
명일방주너무좋아광인
03/14 3734 51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117 - 전민 게임 복구 요청드립니다!!
복구 요청
erdfcv7788
03/14 2484 2
그동안 제가 읽고 싶어 리스트 업 해 놓은 것들입니다. (연재중)
잡담
okkim
03/14 2266 -8
그동안 제가 읽고 싶어 리스트 업 해 놓은 것들입니다. (완결)
잡담
okkim
03/14 2692 -5
[나루토] 우치하 아카이시의 여정 1-98
[패러디]
야돈
03/14 2551 28
아 간만에 진짜 개같이 웃긴 나루토 패러디 발견
잡담
야돈
03/14 4406 20
뱅드림 야설은 아예 씨가 말랐나
질문
mirorjsdud
03/14 7216 0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314
[일반]
tassdar
03/14 7362 92
다자다복, 가문이 내 선녀 공략을 돕는다 후기
후기
naru00
03/14 2959 7
[뱅드림]단지 몸매만 밝혔을 뿐인데 안 되는 건가요?只是肉体厨不可以吗?1-294
[패러디]
hyun6871
03/14 4337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