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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익의 유스티아 -완-

03/04/2026, 14:10:10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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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게임할 때 텍스트 음성을 다 듣는 편이라 오래 걸리기도 하고,
애초에 게임 볼륨 자체도 워낙 커서 엔딩까지 50시간은 좀 넘게 걸린 듯.

일단 어거스트의 도전작답게,
기존의 가벼운 일상물이 아니라 딥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무거운 주제의식을 시도한 점이 눈에 띄었다.
중세 판타지는 참을 수 없긴 해

그렇다고 시종일관 너무 철학적이고 무겁기만 한 건 아니고 ㅋㅋ
분위기를 편하게 환기해 주는 감초 역할의 캐릭터들이 있어서 밸런스가 좋았음.

여기에 게임을 진행할수록 치밀해지는 서사 빌드업과

호화로운 브금, 노래들이 몰입감을 크게 높여줬다.

그럼 명작이냐? 물어볼 수 있는데
마지막 장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음.

가장 큰 문제는 1~4장까지 탄탄하게 쌓아온 주인공의 서사나 성격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결말에 도달하기 위해 억지로 변질된 느낌이 남..

작중 루키우스가 하는 말은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따져보면 절대로 틀린 말이 아닌데도,
어딘가에서 오는 묘한 불쾌감과 쉽게 예측되는 결말이 아쉬움에 한몫했다고 생각함.

1, 2장도 정말 재밌게 했고
3, 4장에서 재미의 고점을 찍었지만,
5장에서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긴 느낌.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은 훌륭한 게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명작과 수작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인 히로인 순위는
콜레트 > 리시아 >= 에리스 > 티아 = 피오네 > 라비리아인듯




이건 엔딩 노래인데 난 이게 제일 좋더라



이 노래도 좋음, 가사보면 더 뭉클해짐
전체적으로 bgm 완성도가 높은듯





지금은 이거 하는중
미나토까지는 게이아님

12
1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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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올드해보여서 미루고 있었는데 해봐야겠다
03/04 Edited 03/05
유스티아부터 게임 엔진바꿔서 구작느낌은 없더라
주인공 목소리가 있어서 그런가 몰입감이 더 좋았던거같음
ㄹㅇ 이젠 풀보 아니면 겜못하겠음
03/04
후기추
03/04 Edited 04/20

Deleted comment.

03/05 Edited 03/05
유성은 어떰? 재밌어 보이던데ㅋㅋ
03/05
4장까지 최고점이었는데 5장에서 꼴아박은게 아쉬움 나도 콜레트가 가장 좋았음 콜레트랑 체스하면서 밀당으로 점점 친밀도 올라가는 장면이 좋았었음
03/05
바로 다음겜으로 해봐야겠다 궁금하네
03/26
미연시 네이버 까페 잘 나가던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네깦이든 이글루든 티스토리든 진짜 고찰 할 만한 리뷰들 많았는데 다 사라짐ㅋㅋ 기억나는 리뷰 하나가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기본 플롯으로 삼고 멕베스을 섞었다는 리뷰글이었는데 각 장마다 그 히로인이 왜 이런 성격과 배경을 가지고 등장하게 되었는지, 주인공이 왜 이런 사회적 위치를 지니고 이런 세계관에서 플롯이 진행되는지 햄릿과 정확하게 매치시키더라. 그래서 5장부터는 별로였다는 평가도 유스티아는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햄릿에서 벗어나 알맞게 들어갈 공간이 없는데다 태생이 에로게라서 루키우스와 남주인공의 서사에만 몰입할 수도 없다보니 그 엔딩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던 글이 기억에 남네
와.. 댓글로 읽어도 흡입력 개쩌는데 리뷰글은 얼마나 잘썻을까 상상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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