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도중 전원에게 고백 받다 후기
제목 : 모험 도중 전원에게 고백 받다
장르 : 하렘, 인외 // 순애(공식 엔딩은 하렘이나 각 히로인마다 개별 엔딩이 존재하고, 개별 엔딩도 엔딩 취급. 다만 스토리를 다 보려면 다른 히로인들도 공략하긴 해야됨. 3p 이벤트 같은 것도 있고)
꼴림 : ★★★☆
타이틀 이미지 보면 연상되는 그 그림체 맞음. 중국 움떡 게임 쪽에 많이 보이는 그거. 히로인들이 매력적인데, 꼴린다기보단 애정으로써의 매력이라 꼴림은 조금 애매했음. 플탐에 비해 씬이 많이 적기도 하고. 그래도 풀보이스에 움떡임. 단점은 데이트 씬 같은 건 cg만 회상하는 기능이 따로 있는데 정작 H씬은 그런 기능이 없다는 거?
스토리 : ★★★★
하렘과 순애 양면에서 안정적으로 잘 뽑았음. 히로인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히로인들과 교류하면서 서로가 성장해나가는 왕도적인 모험 하렘 전개. 공식적인 장르는 하렘이지만 개개인 별로 데이트 이벤트나 개인 엔딩 같은 게 꽤나 충실해서 순애 느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음. 전체적으로 쭉 일관되게 잔잔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일상 계열 작품인데, ‘시골 마을에서 보내는 행복한 일상’ 이라는 주제에 충실한 게임이라 취향에 맞는다면 마음에 들 만한 스토리. H씬 분량이 부족한 대신 스토리 분량이 많아서 히로인들과의 일상을 보내는 스토리를 선호한다면 취향에 맞을 거임. 스토리랑은 별개지만, 엔딩곡 선정이 좋았음. 찾아보니까 ai 노래던데 퀄리티도 좋고 게임의 분위기, 엔딩의 내용들이랑 잘 어울려서 엔딩 본 직후에 엔딩곡 흘러나올 때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음. 히로인들 한정이긴 하지만 스토리가 풀보이스라는 점도 장점
다만 번역 퀄리티는 상당히 아쉬웠음. 뉘앙스 차이야 있을 수 있다 쳐도, 의미를 아예 반대로 오역해버리거나 존대/비존대 구분을 제대로 안해놨다거나 하는 것들은 영 거슬림. 특히 사실상 최소한의 게임성만 갖춘 스토리 위주 게임이라는 점에서, 그런 스토리의 몰입감을 해치는 번역 퀄리티 문제가 더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고. 파트마다 번역자가 다른 건지, 사브리나한텐 처음에 존대하다가 좀 지나면 반말하고, 심지어 극후반에는 촌장한테도 반말을 박는 모습을 보여줌
분량 : ★★★★☆
플탐 빵빵하고, 스토리도 풍부해서 시간 잘 감. 게임 자체는 단순하긴 한데 중간중간 스토리나 히로인들과의 소소한 교류, 그 교류를 하는 히로인들이 많다는 점 덕분에 크게 지루하진 않았음
게임성 : ★★★
이것저것 서브 요소가 있기는 있는데, 결국 심플하게 클릭으로 진행하는 재료 수집 계열 게임. 크게 지루하진 않았지만 어쨌거나 퀘스트 수락-재료 파밍 노가다-스토리 진행의 반복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할 수 있음. 그래도 다양한 지역과 몬스터, 원하는 걸 골라서 찍을 수 있는 스킬 등 나름 지루함을 줄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임. 아, 그래도 전투 중에 아이템 쓰면 턴이 넘어가는데 아이템으로만 대응 가능하면서도 까다로운 상태이상들 때문에 사실상 딜찍누가 강제된다는 건 좀 많이 꼬왔음
편의성 : ★★
퀘스트가 매주 금요일에 초기화되어서 그 전에 다 완료하면 할 게 없다는 점, 각 히로인들마다 휴무일이 있어서 요일을 따져야 한다는 점은 현실성을 올려준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거 외에도 불편한 게 좀 많았음
소재가 다양해서 퀘스트에 필요한 소재가 나올 때까지 노가다를 뛰어야 한다거나, 일괄 탐색이 있긴 있는데 전투로만 얻을 수 있는 소재나 경험치는 못 얻음+지역 보스를 잡아야만 가능해서 실제로 쓸 일은 많이 없다거나, 스토리를 진행해서 고급 텐트를 사기 전까지는 ap를 꽉 채우기 위해선 반드시 마을에서 날짜를 넘겨야 한다거나, 10개 단위 판매 이런 게 없어서 쌓인 소재 팔려면 + 버튼을 존나게 눌러야 한다거나, 계절 시스템은 다양한 소재와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퀘스트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로 계절이 바뀌면 이전 계절의 소재를 수집할 수 없으니 그대로 공중분해 되는데 이렇게 공중분해 된 퀘스트로도 수락 취소로 인한 호감도 감소가 발생한다거나, 날짜를 한꺼번에 넘기는 기능이 엔딩을 본 이후에나 해금된다거나, 일괄 기능이 탐색에만 있어서 가챠 티켓은 5개씩 광클해서 털어야 하고, 훈련은 한땀한땀 해야 한다거나 등등
그래도 원래 일상 계열 게임은 느긋한 플레이를 위해 게임의 템포를 올리는 편의성 기능들이 적은 경우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 이해는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함.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지 거슬리진 않기도 하고
총평 : ★★★☆
편의성이나 H씬 분량 같은 아쉬운 점들이 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수작 정도는 된다고 생각함. 느긋하게 히로인들과의 일상을 보낸다는 주제에 충실한 게임이고, 퀄리티도 장르의 맛을 잘 느낄 정도는 충분히 됨
s/somi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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