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소미소프트

소미소프트

더 이상 원동력이 없는...(오테테 츠나이데 후기)

03/06/2026, 13:27:14
후기 및 공략
7717 views · 11 likes
1


(엔딩 안 보고 도망친 놈의 주관적 후기라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봐주셈)


(평소 같으면 목차 나누고 썼을 텐데 쓸 내용이 많지 않아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씀)



대충 동인겜판에 늘 분기나 년도마다 한 번 씩 등장하는 '나의 여름방학' 패러디류의 게임이다


이동할 때마다 시간이 지나가고 마을 탐사하면서 숨겨진 거 모으고, 곤충, 낚시로 돈 벌거나 도감 채우고...


이 게임은 그런 패러디류 게임 중에서 게임성이 대폭 완화된 버전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문제는 완화된 게임성에 비례하여 몰입감 또한 감소해서


하면 할수록 '이걸 왜 계속해야되지?'란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기이한 설계를 보여준다


분명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비주얼적인 면과 연출적인 면에선 꽤 공들인 게 바로 눈에 띄는데,


대표적으로는 캐릭터의 움직이는 도트 표현과 여름날 조명을 잘 표현한 광원효과, 이벤트 하나하나마다 무려 3가지의 텍스트를 준비해둔 광기의 그림 일기 등등등...


이런 면에선 칭찬할 거리가 많아, 초반 2시간 까진 그냥 돌아다니면서 곤충 잡고, 사진 찍는 것만으로 만족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 2시간 짜리를 닳고 닳고 닳아 없어질 때까지 반복하고 나니, 게임을 더 이상 잡고 싶지가 않았다


그렇다면 '야' 부분에 집중해보는 게 어떻냐 묻겠지만,


확실히 히로인 별로 체위 마다 다른 구도의 일러스트를 배정해두고, 매 H신 라이브 2d 넣어둔 정성은 칭찬할 만 하지만,


H신 대사 돌려막기를 보면 그냥 히로인만 다르지 같은 H신을 경험하는 것 같았고,


에로스탯 일러스트 해금, 표정 해금을 위해 신을 반복해서 돌려보는 것은 노가다와 진배 없었다


이런 반복성을 훌륭히 해결한 예시는 최근 어펜드가 나온 '나의 비밀의 여름방학 시리즈'가 있다


이쪽도 '야'부분은 돌려막기지만, 애초에 '야'부분을 거의 부가적인 요소로 두고 게임성에 집중한 예시다


원본 게임 같은 빡빡한 시간 제한, 탐험 해금을 가능케 해주는 미니게임, 또 그 탐험을 통해 '야'부분이 확장되어 가는 레벨 디자인까지


'야'를 돌려막기할 계획이었다면, 게임성 완화를 조금 포기했어야 되는 게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이건 방향성의 차이일 수 있으니, 다른 게임하고도 비교해 봐야 되긴 한다


물론 그렇다 해서 장점이 드러나는 건 없다시피 하다


'응석받이'의 경우는 이 게임처럼 게임성 자체를 가볍게 했지만, 그만큼 템포를 빠르게 올리고 여러 미니게임들로 구성하여 집중력을 높였고


무엇보다 매 이벤트 마다 본인들이 성인 게임인 이유를 보여주었기에 몰입감이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코나츠비요리', '나츠노사가시모노'의 경우는 '비밀의 여름방학'시리즈에 비하면 낮은 게임성을 지녔지만,


낮아진 게임성을 채워줄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다양한 종류의 H신으로 플레이어를 계속해서 붙들어 두었다


필자가 결말까지 플레이하지 않았기에 시나리오 관련해선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8월 10일까지의 이벤트 시나리오들에게선 아무 흥미도 보일 수 없었다


더불어, 게임에서 주어진 콘텐츠를 진행하거나 완료해서 얻는 보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알바 끝내니까 보상이 H신 단 하나, 도감 다채워도 H신 단 하나)


이걸 굳이 끝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들어, 그냥 게임을 놓아버려야만 했다


찍먹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는다 비주얼이나 여름 느낌 물씬 나는 분위기 만큼은 체험해 볼만 하니까


다시 말하지만, 이 후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주관적 후기이니 내가 정답은 아니다 누군가는 취향에 맞아 끝까지 플레이하고 있는 중일 수 있으니


적어도 필자 본인에게 있어서, 보상성 없는 행위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건 꽤나 지루한 일일 뿐이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








p.s. 얘 클리어하고 여름방학 어팬드 하려고 했는데 쿨타임 찰 때까지 그냥 여름방학 류는 안 할 듯

p.s.2 쓰다가 생각났는데 본인 얘네 서클 전작 중에 '하렘 판타지'도 하다가 유기 했었음





11
3 comments
03/06
노가다 너무심하고, 지루해져서 굳이 여케를 이렇게 많이 넣었어야 했나 싶기도 함
나도 개인적으로 카미치치 서클 좋아했는데 이번작은 CG가 뭔가 다 비슷한 느낌이여서 실망했어.
03/06
게임자체이벤트 템포가 너무없어서 도파민이없음 아니면 내가 주도적으로 뭘할수있는 이벤트라도 있었으면 손잡고 야외ㅅㅅ라던가 화장실 특수플 비밀기지단체난교 뭐 이런 이벤트나 주도적으로 할수있을 방식은 많을껀데 복붙식이라
미라쥬의 배반(미라지의 이반) 후기
후기 및 공략
asdf788
10/30/25 5606 3
망고파티 신작 스위트 서큐버스 홈 후기
후기 및 공략
gunbb
10/30/25 2862 3
RJ01465340 후타나리 닌자 타락관찰 후기
후기 및 공략
큐카카카
10/30/25 2688 2
스포) 무인도 유부누님 꼴림 1황이네 ㅋㅋㅋㅋ
후기 및 공략
daatda
10/30/25 5369 4
무인도 여직원 7회차 후기 및 정보.
후기 및 공략
전여친
10/30/25 19769 43
연차쓰고 처음으로 카린 프린즈 즐겨봤는데 이거 갓겜이였구나???
후기 및 공략
BroadRight
10/30/25 4198 6
무인도 사원 2번 엔딩 본 후기
후기 및 공략
카리나
10/30/25 2196 1
솔직히 무인도 여직원 어쩌구 게임, 내용 존나 부실함
후기 및 공략
전여친
10/30/25 3301 8
무인도 하렘엔딩 플레이 후기
후기 및 공략
adf25
10/30/25 3104 1
무인도 사원 초중반 플레이 후기
후기 및 공략
dktprtmfkrhrlvek
10/30/25 2034 1
ㄴㅅㅍ) 부서지는 여름색 지린다
후기 및 공략
lionsky22
10/30/25 4708 4
해본 게임중 정말 최고의 똥겜 네기도라
후기 및 공략
카마
10/30/25 2199 3
무인도 쓰리썸 할만한데 아쉽다...
후기 및 공략
ss97df
10/30/25 5093 2
무인도 사원 여행기 후기 - 리얼 팩트 조지는 최종 -
후기 및 공략
moroganadara
10/29/25 4942 -24
[결말스포] 색귀 후기글
후기 및 공략
utt000
10/29/25 3344 3
약스포/스압) 무인도 사원 여행기 후기
후기 및 공략
키키
10/29/25 6132 18
고어)두서없는 시안브레인 후기
후기 및 공략
qkdfkdwkzhsp
10/29/25 10854 7
갸루베야<- 이거 수작임
후기 및 공략
이누히메
10/29/25 6771 0
카린 타천5 다 깼다
후기 및 공략
vallhalla
10/29/25 1904 6
저주받은 갑옷2 아쉬운점 후기
후기 및 공략
kaze6521
10/29/25 3872 1
갓겜이네
후기 및 공략
dktprtmfkrhrlvek
10/29/25 2930 5
웃긴건 셀레스포니아 변신하면 내성이 더 약해짐
후기 및 공략
ㅇㅇ
10/29/25 4255 0
무인도 후기
후기 및 공략
skead
10/29/25 3012 1
무인도 뭔 겜이 시발이래
후기 및 공략
Kunage
10/29/25 3620 1
셀레스포니아 메이플모드 CRISIS모드 진행도 및 후기
후기 및 공략
zonezizone
10/29/25 4041 2
무인도에대한 갠적 평가 좋았던점 아쉬운점
후기 및 공략
ayayane
10/29/25 2108 3
에니시아 어쩔 수 없이 나이트메어 모드 하는데
후기 및 공략
wnjxk
10/29/25 2504 0
무인도 후기, TIP.
후기 및 공략
전여친
10/29/25 6445 8
무인도 나만 아쉬운건 아니구나
후기 및 공략
neruru
10/29/25 2748 0
2회차까지 사원 무인도 파먹은 후기
후기 및 공략
fantaj
10/29/25 31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