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소미소프트

소미소프트

더 이상 원동력이 없는...(오테테 츠나이데 후기)

03/06/2026, 13:27:14
후기 및 공략
7784 views · 11 likes
1


(엔딩 안 보고 도망친 놈의 주관적 후기라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봐주셈)


(평소 같으면 목차 나누고 썼을 텐데 쓸 내용이 많지 않아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씀)



대충 동인겜판에 늘 분기나 년도마다 한 번 씩 등장하는 '나의 여름방학' 패러디류의 게임이다


이동할 때마다 시간이 지나가고 마을 탐사하면서 숨겨진 거 모으고, 곤충, 낚시로 돈 벌거나 도감 채우고...


이 게임은 그런 패러디류 게임 중에서 게임성이 대폭 완화된 버전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문제는 완화된 게임성에 비례하여 몰입감 또한 감소해서


하면 할수록 '이걸 왜 계속해야되지?'란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기이한 설계를 보여준다


분명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비주얼적인 면과 연출적인 면에선 꽤 공들인 게 바로 눈에 띄는데,


대표적으로는 캐릭터의 움직이는 도트 표현과 여름날 조명을 잘 표현한 광원효과, 이벤트 하나하나마다 무려 3가지의 텍스트를 준비해둔 광기의 그림 일기 등등등...


이런 면에선 칭찬할 거리가 많아, 초반 2시간 까진 그냥 돌아다니면서 곤충 잡고, 사진 찍는 것만으로 만족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 2시간 짜리를 닳고 닳고 닳아 없어질 때까지 반복하고 나니, 게임을 더 이상 잡고 싶지가 않았다


그렇다면 '야' 부분에 집중해보는 게 어떻냐 묻겠지만,


확실히 히로인 별로 체위 마다 다른 구도의 일러스트를 배정해두고, 매 H신 라이브 2d 넣어둔 정성은 칭찬할 만 하지만,


H신 대사 돌려막기를 보면 그냥 히로인만 다르지 같은 H신을 경험하는 것 같았고,


에로스탯 일러스트 해금, 표정 해금을 위해 신을 반복해서 돌려보는 것은 노가다와 진배 없었다


이런 반복성을 훌륭히 해결한 예시는 최근 어펜드가 나온 '나의 비밀의 여름방학 시리즈'가 있다


이쪽도 '야'부분은 돌려막기지만, 애초에 '야'부분을 거의 부가적인 요소로 두고 게임성에 집중한 예시다


원본 게임 같은 빡빡한 시간 제한, 탐험 해금을 가능케 해주는 미니게임, 또 그 탐험을 통해 '야'부분이 확장되어 가는 레벨 디자인까지


'야'를 돌려막기할 계획이었다면, 게임성 완화를 조금 포기했어야 되는 게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이건 방향성의 차이일 수 있으니, 다른 게임하고도 비교해 봐야 되긴 한다


물론 그렇다 해서 장점이 드러나는 건 없다시피 하다


'응석받이'의 경우는 이 게임처럼 게임성 자체를 가볍게 했지만, 그만큼 템포를 빠르게 올리고 여러 미니게임들로 구성하여 집중력을 높였고


무엇보다 매 이벤트 마다 본인들이 성인 게임인 이유를 보여주었기에 몰입감이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코나츠비요리', '나츠노사가시모노'의 경우는 '비밀의 여름방학'시리즈에 비하면 낮은 게임성을 지녔지만,


낮아진 게임성을 채워줄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다양한 종류의 H신으로 플레이어를 계속해서 붙들어 두었다


필자가 결말까지 플레이하지 않았기에 시나리오 관련해선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8월 10일까지의 이벤트 시나리오들에게선 아무 흥미도 보일 수 없었다


더불어, 게임에서 주어진 콘텐츠를 진행하거나 완료해서 얻는 보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알바 끝내니까 보상이 H신 단 하나, 도감 다채워도 H신 단 하나)


이걸 굳이 끝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들어, 그냥 게임을 놓아버려야만 했다


찍먹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는다 비주얼이나 여름 느낌 물씬 나는 분위기 만큼은 체험해 볼만 하니까


다시 말하지만, 이 후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주관적 후기이니 내가 정답은 아니다 누군가는 취향에 맞아 끝까지 플레이하고 있는 중일 수 있으니


적어도 필자 본인에게 있어서, 보상성 없는 행위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건 꽤나 지루한 일일 뿐이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








p.s. 얘 클리어하고 여름방학 어팬드 하려고 했는데 쿨타임 찰 때까지 그냥 여름방학 류는 안 할 듯

p.s.2 쓰다가 생각났는데 본인 얘네 서클 전작 중에 '하렘 판타지'도 하다가 유기 했었음





11
3 comments
03/06
노가다 너무심하고, 지루해져서 굳이 여케를 이렇게 많이 넣었어야 했나 싶기도 함
나도 개인적으로 카미치치 서클 좋아했는데 이번작은 CG가 뭔가 다 비슷한 느낌이여서 실망했어.
03/06
게임자체이벤트 템포가 너무없어서 도파민이없음 아니면 내가 주도적으로 뭘할수있는 이벤트라도 있었으면 손잡고 야외ㅅㅅ라던가 화장실 특수플 비밀기지단체난교 뭐 이런 이벤트나 주도적으로 할수있을 방식은 많을껀데 복붙식이라
어사일럼 야겜으로 안하고 그냥 일반겜으로 했는데 재밌었음
후기 및 공략
gogummaa
11/05/25 1591 0
무인도 사원 여행기 1회차 후기
후기 및 공략
ffaroji00
11/05/25 4305 4
색귀 한줄평
후기 및 공략
macguffin00
11/05/25 6652 4
금빛냉소 진짜 별로네요
후기 및 공략
ddaljang
11/05/25 2265 1
RJ01407183 ) 버섯 섬의 아르바이트 일기 ~객실의 비밀~ 후기
후기 및 공략
고독한 미식가
11/05/25 3675 3
조카와 보내는 날들 1회차 후기
후기 및 공략
imakotou
11/05/25 5037 1
청소부 전설 — 후기
후기 및 공략
jjojjjg
11/05/25 5813 4
메시아 오브 로리타 다 깼음
후기 및 공략
counterfeit0605
11/05/25 2786 2
RJ01464588 ) 갸루베야! ?~학교 가장 가까운 걸의 웅덩이장~ 후기
후기 및 공략
고독한 미식가
11/04/25 5531 7
색귀 미친 갓작이네
후기 및 공략
dkdkjdh
11/04/25 3892 6
호시츠키 아스나와 음욕의 지하가 후기(스포 약간)
후기 및 공략
asdf788
11/04/25 4831 5
크립토의 찢어짐 좀 아쉽다.
후기 및 공략
호롤롤루
11/04/25 2982 1
음문 어비스 번역후기
후기 및 공략
mybest
11/04/25 1898 1
편익의 시노페 체험판 후기
후기 및 공략
nofuture
11/04/25 2667 4
윌네스트 이야기 특무1과와 부정의 던전 후기
후기 및 공략
blaky
11/04/25 8672 2
무인도 사원 후기
후기 및 공략
doghouse
11/04/25 9313 1
(야짤주의)스위트 서큐버스 홈 후기입니다
후기 및 공략
ddaljang
11/04/25 6783 7
무인도 사원 여행기 후기 찍
후기 및 공략
shibagun
11/04/25 5988 4
네오나 고봉밥인줄 알았는데...
후기 및 공략
donk41378
11/04/25 2867 4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 이거
후기 및 공략
뭐람
11/04/25 4103 0
음습한 카쿠리요마을 <<갓겜임
후기 및 공략
donk41378
11/04/25 5127 2
cursed armor 2 못해먹겠다
후기 및 공략
gunbb
11/04/25 2893 0
노출소녀 마나카 이거 생각보다 훨씬 재밌네
후기 및 공략
so299
11/04/25 6522 3
폴 인 라비린스 재밌네
후기 및 공략
순애좋아
11/04/25 3718 6
의외로 개꼴리는거
후기 및 공략
gogummaa
11/04/25 3224 1
night bloom 이것도 재밌게 했었는데
후기 및 공략
kimchi1234
11/04/25 1146 0
(후기+스샷 다수) 404호실 성감 마사지 많이 꼴렸음
후기 및 공략
Ghost
11/04/25 5996 10
색귀 후기
후기 및 공략
파이는원주율
11/03/25 7176 3
유스티스와 폭로되는 자음의 각성 후기(스포주의)
후기 및 공략
pittypuyo
11/03/25 3158 2
무인도 사원 게임 갓겜 맞나본데.
후기 및 공략
lostarkfinder892
11/03/25 468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