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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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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에 대해 많은 고민 중임

12/25/2025, 16:16:01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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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전문 작가라 할 정도는 안 되고


그냥저냥 10년 전부터 조아라랑 노벨피아에 야설 꾸준히 업로드 하고 있는 사람인데


최근 야설이란 것에 고민이 많아짐



나는 야설을 쓸 때 자기만족이 50% 남에게 보여주려는 의도가 50%로 각각 욕망이 공존함


내가 쓴 야설을 딸감으로 쓰거든


그래서 개인적으로 안 꼴리는 야설은 뭔가 손이 안 감



근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야설과 내가 좋아하는 야설이 다름


사람들은 남자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되는 야설을 선호하고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그럼)


나는 여자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되는 야설을 좋아함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야설은 과격하고 휘발적인 내용임


10편 이내로 기승전결이 깔끔하게 딱 떨어지며


최대한 히로인이 비참하거나 음탕하게 타락하는 내용을 선호함



하지만 소수의 매니아들을 제외하면 보통의 독자들은 주인공과 히로인의 밀접한 관계가 오래 유지되는 걸 원함


그럴 만도 한 게, 소설은 결국 캐빨물임


단순하고 명확하게 강렬한 이미지를 주입할 수 있는 망가나 CG집과는 다르게 야설은 캐릭터에게 보다 가깝게 접근하는 느낌임


그 캐릭터들의 내부 사정을 알고 몰입하면서 거기에서 꼴림이 나온다는 느낌


그래서 반대로 애착 형성이 쉽지



하지만 야설이라는 장르에서 그런 식의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임


결국 대부분의 야설은 관계 형성 -> 섹스 -> 해소의 단계를 거치니까


물론 조교 과정을 길게 늘리거나 (여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저항해서) 은은한 관계를 유지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그건 내가 좋아하는 야설의 형태가 아님



하지만 반대로 내가 좋아하는 야설의 형태로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레 편 수가 짧아지고 각 등장인물의 비중이 적어지지


야설을 떠나 소설이라는 매체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단점임


소설은 만화나 기타 시각 정보 매체처럼 한 장면으로 여러 정보들을 주입하는 게 안 됨


최소한 한 캐릭터에 1페이지(650자) 이상을 소모해야 한단 말이지


그러다 보니 캐릭터가 자주 바뀌면 몰입하기도 힘들고 흥미도도 떨어지게 됨


나는 BAD ENDING류 야설을 좋아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쓰기가 힘듬




야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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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12/25/25
자급자딸 ㄷㄷ 길게 연재하고 싶으면 옵니버스 식으로 연재하면 되는거 아님? 소설 안에 소설 혹은 완전 모음집으로
12/25/25
과거엔 그런 느낌으로 많이 썼음. 쓰고 나서 읽으면서 느낀 건 나 스스로도 불만족스러웠단 거임
12/25/25
왜냐면 내 글을 스스로 읽는 독자의 입장에선 이 꼴리게 타락된 캐릭터가 계속해서 등장해서 세계관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면 좋겠거든. 얘로 인해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나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영향을 받으면 좋겠다 하고
12/25/25
예를 들어 그런 거지 Corruption 장르 망가들을 보면 꼭 항상 타락하고 나서 그 뒤의 내용을 안 보여주고 스토리가 끝난단 말이지. 난 그게 너무 싫어. 사실 제일 꼴리는 건 타락하고 난 다음 그 캐릭터가 원래는 하지 않았을 일들을 할 때 느끼는 카타르시스와 배덕감이거든
12/25/25
전업작가면 대중적인 취향 따라가는게 맞고 아니면 자신만의 길을 가라
12/25/25
그런 취향 모인게 유희어플각성류 아님? 여러 세계 돌아다니면서 짧게짧게 히로인만 먹고 다음세계로 떠나는 그런거
12/25/25
글킨함. 근데 그것들은 죄다 남주물임. 사실 여주물로 쓰긴 어렵지. 여주물은 주인공 본인이 타락 대상이니까
12/25/25 Edited 12/25/25
단순히 궁금한건데 소설을 보며 딸을 치면 텍스트를 넘기면서 행위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일정 부분에 멈춰놓고 상상을 하는건가요?
12/25/25
둘 다 함
12/25/25
나는 소설의 장점이 그런 거라고 생각함. 소설의 대부분은 은유로 되어 있음. 직설적으로 무언가를 나타낼 때도 어느 한 인물의 입장을 빌려서 쓰거든. 그러다 보니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추측이나 추리 혹은 상상이 전부 허용이 됨. 즉 상상딸의 영역에 있는 거지
12/25/25
그냥 쓰던대로 ㄱㄱ 야설은 자기가 안꼴리면 보는 사람도 안꼴리는데 대중적인 취향이랑 본인 취향이랑 차이가 너무나서 노선 바꾸기도 힘들듯
12/25/25
남성향은 소설이라도 파밍딸을 쳐야함 힘이나 인간관계같은 자산을 쌓아나가는 재미가 있어야함
12/25/25
최대한 히로인이 비참하거나 음탕하게 타락하는 내용을 선호함이라고 했는데 이런 내용은 캐릭터가 하향곡선을 타기 때문에 시장에 안 맞음 뭐 돈 벌려고 쓰는 것도 아니고 좋을대로 쓰는거지 좀 더 인기를 얻고 싶으면 캐릭터와 플롯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사실을 기억해라(이야기가 짧은지 긴지는 중요하지 않음) 그리고 우선은 스토리 작법서부터 읽어보고 읽은 작법서를 바탕으로 영화도 분석해보고 몇 번 하다보면 이야기구조에 대해 알게 됨 10년 동안 글 썼다고 하니까 뼈대만 쌓으면 실력은 금방 늘거임
12/25/25
야설뿐만아니라 어디에대입해도 같은소리나올거같은데 내가좋아하는작품과 독자가좋아하는작품의 방향성이 다른건
12/25/25
그럼 ts 걸레물 하면 되는거 아님?
12/25/25 Edited 12/25/25
20년이상 야설을 읽은 입장에선 캐릭이 중요한건 맞는데 그 캐릭들간의 스토리가 이어지는게 길게 가는거라 생각합니다. 휘발성이 강한 캐릭으로 잠깐 짧게 보는건 그냥 1편짜리 오우오우 소리지르는 서양 뽀르노 보는 느낌이에요... 사실 장편 야설물도 스토리 재밌는거 아니면 '야'파트가 맛있어서 보는건 초반빼곤 줄어들더라고요... 전 신음소리 나오는 파트는 오히려 질려서 넘기는편입니다. 근데 자급 자딸은 신기하네요 전 제가 만들면 거의 대부분 딸못잡겠던데.....
개X발 ㅋㅋㅋㅋㅋㅋ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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