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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의 날개 후기 '일단 다 담아봤어'

07/08/2026, 12:07:21
후기 및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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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의 날개 ~무대 뒤에서 추근추근 춤추는 처녀 인형~

虜ノ翼 ~舞台裏で淫らに踊る処女人形~

soft.phtml?id=1173518

제작사: Guilty


※이하, 포로 시리즈 전체 스포일러 주의


3줄 요약

전작의 장점을 가져온 피드백이 좋은 회사

전체적으로 신경 쓴 티가 난다


길티사 포로 시리즈 9번째 작품

소위 '포로 시리즈' 공식에서 타파한 게 전작 '포로의 자매'였고, 이번 작은 그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우선 간단한 캐릭터 소개 및 대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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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네야 이쿠미

6편 '포로의 선율 -refrain-' 주인공 나나미가 겉으론 쿨해보이지만 속은 따듯하다는 설정이고 게임 내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냥 차분한 정도인데 이쿠미는 진짜로 쿨하고 담담한 성격임

또 스토리 구조상 중반부터 당하고 이후론 짧고 굵게 가기 때문에 역대 포로 시리즈 주인공 중에서 음란도는 최저인 듯 애초에 이번 작은 다른 히로인도 그런 묘사가 적지만


1

토우가사키 유노

고아원 출신에 썩 붙임성 있는 편은 아닌 이쿠미의 첫 친구이자 히로인 넷이 포함된 연극부 부장이면서 요절한 여배우의 딸인 배우 지망생

전작 '포로의 자매' 효우카 포지션이지만 좀 더 비중이 높아 개인적으론 더블 주인공에 가깝다고 본다


1

포로 시리즈 으레 있는 선배 포지션 시라이시 리리사

이번엔 미술 - 무대 기획하는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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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포로 시리즈 으레 있는 후배 포지션 무카이 카스미

그라비아 아이돌답게 이번 작 역시 빈유 캐릭터는 없다 거유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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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배우 겸 AV 메이커 매니저 하츠세 미키

전작 '포로의 자매' 유나 포지션이라 생각했지만(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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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 빌런인 요도노 켄타, 사쿠마 토시조, 카이카와 요시히사

요도노는 힘 담당, 사쿠마는 악덕 연예기획사 사장, 카이카와는 거기서 분가한 AV 메이커 사장이다 걍 쫄따구임

요도노는 '포로의 인연' 빌런 중 하나였던 호리구치가 생각나는 무투파지만 그보다 좀 더 난폭하면서도 말은 존나 잘 듣는 사냥개, 카이카와는 그냥 2류고 메인인 사쿠마는 '포로의 자매' 메인 빌런 키지마 토쿠노리만큼 악독한 인물이며, 음, 그냥 악독하다 토쿠노리랑 비슷함


대충 스토리는 예능과로 유명한 학원에서 이쿠미, 유노, 리리사, 카스미 넷이 연극부로 활동하다가 어느 날부터 유노와 카스미 상태가 심상치 않은 걸 이쿠미나 리리사가 눈치채게 되고, 거기서 얼버무리는데 성공하거나 끼어들어서 ~~ 대신 나를 당하는 스토리

크게 나누면 유노 - 이쿠미, 카스미 - 리리사가 따로 놀고 거기에 미키가 야금야금 등장하는 구조인데 그러면서도 비중은 훌륭히 나눈 게 좋았다


아무튼 유노와 카스미는 각각 따인 이후로 차례대로 가지치기 루트가 뜨니 이하는 그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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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이 카스미

후술한, 그리고 인게임에선 먼저 나오는 유노 씬이 경고 / 미수 - 협박 - 능욕 순서를 밟는 반면 카스미는 냅다 능욕 당하고 협박 당하는 능욕물 특유의 불합리로 시작되서, 루트 전체적으로 그 불합리함 + 그라돌 소재를 잘 살렸음

메인 스토리가 딱히 나쁜 건 아닌데 퀄리티만 따지면 카스미 루트가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였다


접대, 팬싸인회(와 특별 초대 회원), 그리고 이번 작 특징적인 게 미키를 제외한 4인은 각각 사무소 접대랑 별개로 제3자한테 당하는 게 있는데

카스미는 강제 오프파코에서 정보가 샌 걸 학원생들에게 협박 당해 따먹히는 시추로, 이번 작 역시 아가씨 학원이 아닌 소재를 꼴리게 잘 그려냈다


또 카스미 루트가 훌륭했던 게 중간부터 음란 묘사가 있어서 역시 후배는 어쩔 수 없나 싶었는데 엔딩에선

중간 중간 냉정해보여도 히로인들 챙겨주는 미키가 사무소에 반격을 시도했다가 실종된 걸로 복선 깔고

카스미 자신은 '음란 타락'이 아니라 '닳은 여자'로, 그라돌 활동이든 이미테이션 배우로 AV 배우 활동이든 접대든 담담히 해내면서 자기한테 잘 해줬던 미키처럼 다른 피해자들 챙겨줘야지로 끝나는 게 여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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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시 리리사

저렇게 카스미 루트가 역대 포로 시리즈 서브 히로인 루트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꼴림 + 퀄리티 모두 갖춰서 기대값이 높아져서일까 리리사 루트는 맥이 빠지는 편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기대값이랑 별개로 리리사 캐릭터 잘못이 맞다

천재 화가 부모님을 둔 덕에 어린 시절 애정을 못 받고 지금도 부모님은 외국에, 본인은 기숙사 생활을 할만큼 '선배의 여유' 같은 건 없는 캐릭터인데

덕분에 될대로 되라 싶은 건가 싶을만큼 주체성이 없어서 카스미 대신 나를~~ 로 본인 루트 들어가는데 그 다음 어떡할지 얜 아무 생각이 없다


부모님이 천재인 거지 본인이 천재도 아니고, 그러다가 그냥 어영부영 굴복 - 음란해진단 인상이 강하다

제3자 시추는 부모님과도 아는 사이인 기자였나? 아무튼 지인에게 협박

주체성이 약한만큼 묘하게 힘 담당 요도노와 많이 엮이는데 협박 하던 지인도 처리한 걸 보면 이거 순?애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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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가사키 유노

상술했다시피 거의 더블 주인공에 가까울만큼 초중반 비중이 높다

처음에 사쿠마한테 당할 뻔하다가 연극부 친구들의 도움으로 도주하지만 결국 협박으로 이적 당해 스스로 노예 계약서 쓰고 접대에 쓰이는데

그런만큼 이전에 분기되는 카스미, 리리사 루트에선 여전히 접대 중일 테지만 어쨌든 일상생활도 하고 본인 루트에서도 엔딩까지 반항할 기세가 남아있는 심지는 굳은 캐릭터

하지만 요절한 어머니와의 추억에 구애되는 터라 협박이 아주 효과적이어서 그게 빛나진 않는다 에필로그에선 여지 없이 굴복이고


제3자 시추는 중소 기획사 사장이지만 사쿠마의 압박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부친의 노가다 현장에 도시락 싸들고 갔다가

일 못 한다고 갈굼 당하는 걸 목격하고, 유노를 발견한 현장 감독이 한 번 대주면 부친에게 잘 해주겠다 해서 대준다음 인부들한테도 발각 당해 윤간

아빠 갈구는 놈들한테 돌려지는데다 기껏 싸온 도시락도 바닥에 내팽겨치는 등 엄청 비참해서 꼴렸음 처음에 노예 계약서 낭독씬도 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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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세 미키

처음엔 '포로의 자매' 유나처럼 자긴 조교 당해 어쩔 수 없이 따르지만 후배들은 챙겨주려는 그런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음

사실은 '포로의 물방울' 나디아처럼 복수를 위해 잠입한 거였고 덕분에 유일하게 반격의 실마리를 쥐고 있어, 진 엔딩과 그 해결편에선 정말 대활약을 펼치는 멋진 캐릭터였다


반대로 말하면 나머지 루트에선 다 실패하는데, 여기서 또 훌륭한 게

미키가 뭔가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들키는 게 아니라 정말 별 거 아닌, 진짜로 불운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걸로 정체를 들켜 실패 - 외국으로 팔리는 능욕물 특유의 불합리함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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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야 이쿠미

주인공이지만 루트 구조상 중반부에야 끼는 캐릭터

유노 이상한 거 눈치 까고 역시 ~~ 대신 나를로 휘말리는데, 백합까진 아니지만 첫 친구인 유노를 아껴서 협박이 너무 효과적인 터라 솔직히 유노 루트랑 씬 경향이 흡사했다


제3자씬은 접대로 호텔 들어가던 걸 사진 찍혀 알바처 능욕

꼴림보단 본편에서 나온 알바처 점장의 행태 복선, 그리고 미키 루트에선 그걸 캐치한 미키에 의해 저지되기에 복선 회수란 느낌이 강했음


이쿠미 루트 = 메인 스토리인데도 리리사까지 잡혀가 전작처럼 히로인 넷 다 처녀 따인 전개는 꼴렸고, 거기다 이번 작품은 본편에 히로인 같이 돌리는 게 있어서 그것도 매우 꼴렸지만

'포로의 물방울'이 생각나는 시간 벌기(넷이서 버전)일 뿐이라 전작만큼의 후반부 절망감은 없었음 아니면 이건 전작 '포로의 자매' 후반부가 너무 굉장했던 걸까

다만 전작이 '해결'이 좋았다면 이건 '엔딩'이 좋았다 거기서 냅다 그런 전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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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쓸 당시엔 새로운 시도니 뭐니 했는데 그런 거 없고 이후 작품은 몇 작이나 ‘자매’ 패턴 이어감 ㅋㅋ
‘날개’는 지금 생각해도 후배 카스미 루트가 참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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