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의 고움 후기 전작보단 낫다
포로의 고움 ~남자의 동산에 뒤섞인 한 송이의 붉은 꽃~
虜ノ麗 ~男の園に紛れこんだ一輪の紅い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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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Guilty
※이하, 포로 시리즈 전체 스포일러 주의
3줄 요약
초반의 저점을 극적으로 뒤집진 못함
꼴리긴 존나 꼴림
길티사 포로 시리즈 11번째 작품
간단한 스토리 및 캐릭터 소개로 시작하자면,
기숙사제 남학교에 취직했다가 실종된 여교사 언니를 찾아 주인공이 남학생으로 위장 잠입을 하게 되는 내용임
여기서 부연할까 했는데 저 한 줄로 떠오르는 그 능욕물 스토리 맞다
본작 주인공 야가미 츠바사
분명히 머리가 좋은 건 아니지만 운동신경은 괜찮다해서 잠입 초반, C클래스 남학생들도 헉헉댈 운동장 20바퀴인가 그냥 해냈을 땐 그렇구나 넘어갔는데
성적순인 S클래스 승격은 후술할 친구가 도와주겠다는 거 거절하고 자기 실력으로 따낼 땐 초반부터 시나리오 수준을 의심하게 해줬다
본작의 친구캐 미즈모리 세이
알바로 학원 들어와서 안밖으로 도와주는 조력캐
캐릭터 자체는 본작에서 제일 취향이었음
실종된 언니 야가미 사와
11번째나 되서 나온 포로 시리즈 최초의 안경캐
실종된 친구 사와를 찾기 위해 학원에 취업한 우라베 칸나
역시 내부의 조력자지만... 아래 상세 감상에서 계속
본작의 최약체 담당
학원에 잡혀있는 소녀 유이 노에카
‘자매’, ‘날개’에서 나왔다가 ‘맹세’에서 잠시 끊기고 다시 이어진 그 포지션 캐릭터
일러는 저 교복인데 거의 코스튬 플레이로 쓰고 대개는 거의 헐벗고 다님
본작의 메인 빌런 카쿠카라 시게히로
메인... 이긴한데 사실 실질 활약은 후술할 교사캐가 더 크다
또 나쁜 새끼인 건 맞는데 포로 시리즈 빌런 중에선 좀 소시민적이라 해야 되나, 또 그렇게까지 나대는 건 아니라서 전작에서 망가질 땐 사정없이 떨어지던 우오즈미만큼의 낙차도 아니었음
전작에 이은 부자 빌런, 카쿠카라 진
그 전이 포로의 리쿠, 맹세의 칸타가 이 포지션이었는데
리쿠가 좀 도련님 스타일로 애새끼란 느낌, 칸타 쿤이 좀 찌질한 스타일이었다면 이쪽은 그냥 멍청한 놈이라서 차별화가 잘 됐음
그리고 오른팔 격인 키리시마 아키토
양호교사라 약물 담당인 줄 알았는데 미시바 타이키, 다른 체육교사는 스탠딩 일러도 안 줄만큼 얘가 사실 무력 담당이었다
그런 반전 매력과 함께 멘스에서 야가미 자매 둘 다 처녀 따는 대활약남
그럼 이제 캐릭터 상세 감상으로
메인 스토리가 쭉 이어지고 선택지에 따라 차례로 탈락하듯 히로인 개인 루트가 개방되는 포로 시리즈 특성상
주인공 파트는 마지막에 하곤 했지만 본작은 특이하게 츠바사 개인 (배드) 엔딩이 따로 있기에 일단 그 부분부터
어찌 어찌 감금 당한 언니의 행방을 알게 되고, 거기서 바로 학원장 카쿠카라에게 나 사실 위장 잠입한 여동생인데 언니 풀어줘 하고 정체를 밝히는 루트
도입부부터 끔찍하다
진심으로 본작 스토리 존나 실망했었고, 후술한 다른 히로인 루트 두 개도 그닥이라 나은 히로인 루트 보기 전까진
사실 포로 시리즈는 진작 그냥 누키게인데 내가 괜히 스토리 좋은 부분이 있다고 나댄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음
그나마 조금은 친밀하게 대했던 C클래스 애들한테도 돌려지는 거나 망가져서 언니랑 재회했을 땐 좀 꼴린 정도?
그치만 이런 퀄리티로 낼 거면 그냥 멘스 배드 엔딩에 통합하고 여주 개인 루트 같은 건 안 냈으면 좋겠음
포로 시리즈 전통의 지키려고 얼버무렸는데 그걸 또 나서서 캐다가 잡히는 루트
전술한 츠바사 루트, 후술할 세이 루트와 마찬가지로 히로인 개인 루트는 실패하는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단점이 두드러지는데
츠바사의 빡대가리와 함께 칸나의 두드러지는 캐릭터성은 몽상가다
이년은 쿨한 게 아니라 그냥 멍함
분명 설정은 다재다능인데 제대로 하는 게 없음
예대 출신다운 감수성만 뿜뿜 뿜어내는 독백이나 현실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계획이나 짜내고 도움이라곤 안 된다
심지어 메인 엔딩에서도 뜬소리나 내뱉는 성인캐지만 제대로 성장은 못한 듯한 캐릭터...
선율 -refrain-의 나오가 도움이 되야할 포지션이면서 무능함을 보여줬고 인연의 요코는 그 무능함을 역으로 캐릭터 삼았는데 칸나는 나오 옆이 맞는 거 같다
전작 맹세의 최약체 선배캐 호나미가 생각나는 본작의 최약체
폭탄이라고 해야되나, 진의 패악질 막는 걸 선택 잘못해서 분기되는 루트
쿨한 캐릭터고 재주는 있지만 화끈하게 당일 납치 윤간하는 진 군의 행동력이 대단했다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아 자취하는데, 이걸 알아내고 이용해 냅다 감금해버리는 시추가 개인적으로 꼴렸음
협박도 좋지만 감금도 포로 시리즈 오랜만이라 매우 좋았다
다만 역시 실패담답게 부각되는 단점은, 포로 시리즈 친구캐가 허구헌날 그렇듯 입만 산 점
이건 주로 엮이는 아들 빌런이 찌찔할수록 두드러지는데다 앞서 츠바사, 칸나 루트가 별로라 좋진 않았다
또 역시 전작인 ‘맹세’의 키노가 같은 포지션이었고 진 군은 그냥 행동력 있는 멍청한 놈인데 칸타 쿤은 귀축미가 있어서 그쪽이 상위 호환 느낌
캐릭터 자체는 이쪽이 꼴리지만
멘스에선 무능한 칸나 대신 조력자로 활약
그렇다고 멘스 '해결편'이 퀄리티 좋다는 건 아니고
앞서 세 루트에선 굉장한 실망만 더해졌지만 사와 루트랑 노에카 루트는 좀 시나리오답긴 했다
멘스에서 넣었으면 고봉밥이 됐을 과거 장면들도 여기 배치해서 볼륨을 더했고
특히 사와는 온화한 외모랑 달리 심지가 굳고 행동력이 강해 종횡무진 대활약
본작 거의 60은 사와가 다 하고 나머지 30을 츠바사가 채워준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런만큼 사와 개인 루트는 노멀 엔딩 같은 인상이었다
빌런들 다 몰아냈지만 사와 본인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어라, 이거 멘스 배드 엔딩보단 취급 나은 거 같은데
다만 개인적으로 안경은 안 좋아함
‘자매’ 때부터 거유만 내는데 이것도 수요에 맞춰야 하는 거 아닌가~
노에카, 뻔한 캐릭터일 줄 알았는데 자매의 효우카가 떠오르는 히로인 포지션이었음
그런만큼 선택지 고르는 거긴해도 츠바사가 신뢰 얻는 거에 실패한 배드 엔딩 느낌
노에카의 협력이 없었다면, 으로 전체 배드 엔딩 A 같은 스토리
그리고 그걸 보완하듯 본래는 '고급'으로 쓰일 예정이었으나 섣불리 탈주했다가 육변기로 떨어지는 실패를 겪는 아이러니한 과거편은 능욕물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고,
그런만큼 츠바사의 신뢰에 다시 용기를 내지 못한 설명이 됐다
사와 루트의 실패 + 노에카 루트의 실패 모두 보완한 메인 스토리 해결편은 그래도 엉성한 건 마찬가지지만
이건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자매 때의 기대값이 너무 컸을까, 그래도 못 봐줄 정돈 아니다 전작보단 낫다
이번에도 멘스 배드 엔딩은 있지만 그냥 야겜이니까 넣어봤다 정도의 전체 배드 엔딩 B 정도
그럼 이제 마무리
전작보단 낫지만 그게 칭찬이 될 건 아님
그래도 만족할 부분이 없진 않았고, 개인적으로 파이즈리 좋아하는데 왠일로 우수수 담아줘서 좋았음
스토리 퀄리티를 내가 누키게 이상으로 바라는 게 이상한 거지 꼴림도르는 충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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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분은 끝
다음작인 12편 '포로의 불꽃 ~음욕의 불꽃이 가득한 지하투기장~'은 일요일쯤
s/somi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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