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 엔딩 소감
일단 엔딩 본 소감으로, 니혼이치 게임중 드물게 잘 만든 게임인건 분명함
그래픽, 사운드 모두 좋고 농장겜의 기본은 제대로 잡고 있음
다른 농장겜과 차별점으로 이 게임은 일본 괴담 호러의 인기 장르인 ‘수상한 관습이 있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인데,
사실 처음에 뭔가 그럴듯한 폼잡는 것과 별개로 금기 자체는 그렇게 거창한건 없음….이런 장르에 친숙한 사람에겐 좀 뻔하다 생각 될 정도.
다만 스토리 자체는 꽤 좋은 편이고, 마을 주민들도 적당히 호감이 갈만큼 순박하고 좋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음
보통 이런 농장겜은 하다보면 뚜렷한 목적다운 목적이 없어서 나중엔 지루해지거나 단순 반복 기계적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만 보내게 되곤 하는데
이 게임은 꽤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스토리로 그런 부분을 보충하고 있음. 일본 전통 요괴나 설화, 괴담같은거도 꽤 적절하게 잘 쓰였기 때문에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좀 있음.
다만 게임 플레이 타임이 길다고는 하는데, 컨텐츠가 많아서 긴건 아니고, 그냥 게임 템포 자체가 매우 느려서 길게 늘어난거에 가까움
김치블러드 발동해서 최적화 효율화 추구하기 시작하면 답답해서 뒤지겠지만, 다 내려놓고 걍 내일 하지 뭐 정신으로 하면 은근 할만함.
어차피 할수 있는 것도 그닥 많지 않기 때문에 빡빡하게 농장 돌리려고 할 필요가 없음
농장겜으로서의 재미나 완성도는 솔직히 좀 애매한 레벨 아닌가 싶음. 일단 있을건 있는데 20%쯤 부족한 느낌이고,
귀여운 그래픽과 좋은 BGM,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스타일.
클리어후에도 계속 농장을 가꾸며 지낼수는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 농장겜으로서의 재미는 그냥 중상 정도기 때문에 농장겜 빡세게 하려는 사람에겐 그다지 안맞는 게임임.
농장겜 입문자에겐 괜찮을지도
사실 이 게임을 접는가 마는가는 마을 주민들에게 애착이 붙나 안붙나가 반이상 차지 한다고 봄.
마을 주민들에게 호감이 가면 걔들 뒷얘기 썰 파면서 안타까운 기분도 들고 뭔가 잘 해주고 싶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뭐래ㅅㅂ 할테니까
아 그리고 절대로 패드로 해라.
패드로 해도 조작감 구려서 오조작 계속 나오는데 키마로 하면 혈압으로 뒤질지도 모름
<3줄 요약>
재미있음. 특히 일본 괴담, 요괴, 전설같은거 좋아하면 더욱 재미있음
농장겜 입문자에게 추천. 숙련자에겐 많이 부족할지도
패드로 해라
s/shitty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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