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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5 더 팬텀 X
페르소나5 더 팬텀 X

존나 의미심장한 코드네임 WONDER의 뜻

08/23/2026, 06:29:08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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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원더의 회귀는 시시포스의 형벌이다 - 0 (프롤로그)


나는 시지프를 산 아래에 남겨 둔다. 우리는 언제나 그의 짐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시지프는 신들을 부정하면서도 바위를 들어 올리는, 
더 높은 차원의 충실함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그 역시 모든 것이 잘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이제 주인 없는 이 우주는 그에게 불모의 것도, 무익한 것도 아니다.

이 돌의 알갱이 하나하나, 밤으로 가득한 이 산의 광물 조각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투쟁 그 자체가 인간의 마음을 가득 채우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시지프를 행복하다고 상상해야 한다.

—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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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WONDER라는 단어 자체의 뜻은 P5X의 세계관에서 상실된 것

그 자체를 의미함.

우선 P5X의 세계관이랑 WONDER의 뜻이랑 뭔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기 전에 단어의 뜻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음



WONDER라는 단어는 뜻이 두 가지 존재함.


케임브리지 영어사전

wonder

동사

to want to know something or to try to understand the reason for something

어떤 것을 알고 싶어 하거나, 어떤 일의 이유를 이해하려고 하다

궁금해하다

wonder

명사

경탄

surprise and admiration
놀라움과 감탄

                                                                   


첫 번째 정의 잘 기억해 두셈
난 이렇게 생각함

"궁금해 하다" 라는 것은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판단하는 것


즉 어느 현상을 접헀을 때, "궁금해 하고" 본인만의 곧은 심지를 갖는 것

이라고




P5X의 세계는 사람들의 "욕망" 이 없는 세계임

나는 "욕망이 없다" 의 정의를 이렇게 생각함.


남들이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나는 이렇게 하고 싶다”라고 할 순간에, 정작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이 없는 그런 상태.
라고

P5X에서 사라진 욕망은 단순히 무언가를 갖고 싶어 하는 욕심만이 아니라, ‘왜 그런가?’를 묻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판단하게 만드는 주체적인 의지 자체라고 생각함.


예를 들어,

~~가 ~~일때 "왜 그런가?" 생각하지 않고

팬텀이니까 그렇대~ 하면서 대충 넘기는 모습.

스스로 이유를 묻고 판단해야 할 상황에서, “남들이 그렇다니까”라는 말로 판단을 남에게 넘기는 그런 사람으로 가득찬 세계라는

것으로 정의하겠음




아래 사진처럼 "마가츠신의 팬텀 인증"을 좋고 나쁘고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처럼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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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그 사람이 나쁘다면 "그런 행동을 한 것 자체만으로" 본인이 "나쁘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함.

근데 마가츠신의 "팬텀 인증"을 "나쁘다"의 기준으로 삼고 있음.

존나 이상하지 않음?

이런 태도가 바로 욕망이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임




프롤로그 시점에선 주인공 원더도 욕망이 없는 무기력한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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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을 조사하는데도 아무것도 적지 않고 미래의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모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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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하는 길에서도 내려가는 계단을 막고있는 사람들한테 비켜달란 말 한마디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여타 다른 "욕망 없는 사람" 들과 똑같이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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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가 등장해서 사람들을 비키게 하기 전까진 그 어떤 독자적인 선택을 내리지 못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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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다른 "의욕 없는 NPC" 들과 똑같이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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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이 세계가 이상하다는 것이 대놓고 드러나는 장면

바로 마나카의 살자 기도임.

사람이 앞에서 죽어가는데도 뭐 그럴수 있지~ 면서 넘기는 태도

생각하지 않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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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원더가 다른 점은

"궁금해 했다" 는 것임

마나카의 자살 기도,리코의 언급 등으로 인해 P5X 세계의 위화감을 인식하고

의문을 가지고 본인만의 판단을 내렸다는 것임

이거 존나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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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츠신의 영향으로 인해 팬텀화된 카타야마 센세에 의해 공격받을 뻔 했으나 루페르의 도움으로 메멘토스로 도망치게 된 이후에도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궁금해 하는 욕망을 가지게 된 것 그 자체만으로

왜 원더라는 사람이 이레귤러이고 특별한지가 딱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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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입장에서야 왜 궁금해하는지 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p5x 세계관을 생각해보면 왜 루페르가 좋아하는지 느낌이 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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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러한 "궁금해 하다" 뜻을 가진 WONDER 라는 코드 네임을 지어준 것이 루페르.

여기서 여타 다른 인과관계를 추측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루페르는 회귀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를 넘어서 "세계관 그 자체에 이레귤러를 일으킬 존재" 라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운 해석이라고 생각함


고로 루페르는 곧 "이전 루트의 원더" 혹은 "몰락한 신적 존재" 혹은 "벨벳룸에서 탄생한 인간의 의지"

중 하나일 확률이 99% 이상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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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생각함


"WONDER의 궁극적인 상징은 부조리에 대한 반항이다."


렌(조커)의 반항이 이렇게 인간을 대해선 안 된다는 부당함에 대한 거부에서 시작했다면,

나기사(원더)의 반항은 왜 그런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함.

P5X의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욕망을 잃었기 때문에, 

눈앞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져도 스스로 이유를 묻고 판단하기보다 남이 내놓은 답을 그대로 받아들임.

“팬텀이니까 그렇대.”

그런데 나기사는 거기서 멈추지 않음.

“왜?”

이 질문 하나를 던지는 순간, 이미 주어진 세계의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것임.

반항이란 단순히 무언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정해준 답을 자신의 답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임.

그러므로 나기사에게 반항은 이 세계가 왜 이런지 묻는 것에서 시작해,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행위라고 생각함.

남들이 정해준 세계를 그대로 살아가는 대신,
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자신의 답을 만들어가는 것.

그렇기에 WONDER는 단순히 궁금해하는 자가 아니라, 

질문하기를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세계에 반항하는 인간을 상징하는 이름이라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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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더불어 시모누마의 조언이


P5X를 더불어서 P5 시리즈 그 자체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전하고싶은 메시지라고 생각함

이 시리즈의 철학이 난 그냥 너무 좋음

내가 이래서 P5 시리즈를 사랑함

젠장 페르소나 5 난 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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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번에 적었던 P5 설정집 시리즈에서 다뤘던 반항의 개념하고 지금 P5X 메인스(6장)하고 이어지는게 참 많은데

조만간 정리해서 글 작성하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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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관부

아 그리고 감상평 댓글에 써주면 아주 감사 피드백에 도움이 됨

혹시 글의 논리가 설득력 있게 이어지는지 지적해주거나 그게 힘들다면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는지도 말해주면 매우 감사할거같음

( 원더의 회귀는 시시포스의 형벌이다  - 1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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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08/23 Edited 08/23
다읽었으면 이 글에 한정해서 감상평써주셈 부탁핢.. P5는 완성된 하나의 이야기라 설정집 참고해서 내 생각을 적으면 그게 완결된 하나의 주장이 되는데 P5X는 작품이 미완성이라 의견수렴이 꼭 필요함 가능하면 꼭 부탁하겠읆..
08/23
08/23 Edited 08/23
님도 피드백좀 해 주셈.. 어떤 의견이라도 좋으니
메타인지를 하라는 거지에
그니까 누군가 말을 걸면 "왜요?"만 외치면 된다는거지?!
와 갓겜이네
일반
서부의볼잡이
08/13 3820 2
나머지는 추후 픽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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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의볼잡이
08/13 30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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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의볼잡이
08/13 330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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