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MTR
MTR

엄마랑 단둘이 사주 보러 갔던 적이 있음

05/11/2026, 13:59:24
썰
6715 views · 4 likes


때는 24년도 내 생일을 맞아서 엄마랑 단둘이 데이트를 함. 밥도 먹고 장도 보고 그런데 대뜸
엄마가 같이 점을 보러 가자는거임, 평소에 엄마는 점을 조금 믿는 편이라 이름도 개명하고 직장도 옮기고 그랬으니까

나는 평소에 점 이런거 믿지도 않고 사기꾼들이라 생각해서 별 생각 없었는데
앞으로 큰 시험도 있고 취업도 해야하니까 꼭 가야한대서 걍 재미삼아 보자 하고 따라갔었음



예상했던 대로 얼굴 사주를 보고 연애운이니 돈운이니 하는 말들을 했음                     

약간 말이 길어지니까 엄마가 나중에 까먹을 수 있으니 녹음해놓자해서 내 폰으로 녹음했음

약간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간략하게만 추려보면..

---

점쟁이: 관상은 변합니다. 고정되어있는게 아니에요, 얼굴 사진은 따로 파일로 빼놨고, 저기..
점쟁이: 누구에요?
엄마: 아들.
점쟁이: 그냥 말해도 돼요? 과감없이 해도 돼요?

점쟁이: 수명은 96까지 사실거 같고, 심혈관.. 위장, 어깨는 뭐 협착왔고, 치매는 없고.. 생각보다 사람이 단순해요, 알고 있죠?
설마 지금도 아저씨랑 같이 살아요? (<- 엄마가 남자 만나서 동거한다는 건 미리 말한 듯)

점쟁이: 남자 다시 만날거죠? (<- 엄마가 최근 동거하던 아저씨랑 다퉜다고 함)
어, 어차피 누님은 남자가 끝도 없어, 끝도 없어요, 이해했죠? 거기서 골라야해.
여기 누나는.. 아.. 아들, 아 저기는 엄마 삶 이해하니까 상관없다. 그.. 누나가.. 하 씨..



점쟁이: 누나가 밤에 좀 쩔어, 누나가 밤에 매력 있는거 알아요? 누나 엄청 매력이야, 남자가 끝도 없다. 근데 누나가 남자를
드럽게 못 골라. 내가 누나 가족이었으면 누가 싸맸을거야, 내가 누나 소개팅 시켜줬을 거야.

(..중략)..


점쟁이: 지금 누나가 선택지가 많아지고 있어, 그 사주가 맨날 보면 물장사가 나오거든? 근데 물장사를 물로 생각하면 안돼.
남자로 해석하는거야.

(생략)

--

이 뒤는 형이라던가, 나라던가 (30대에 결혼할거라는 등), 엄마 사업 얘기이라던가, 별 시덥잖은 얘기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앞에 했던 '엄마가 밤에 쩐다'는 훅 들어오는 말에 충격을 먹었는지는 몰라도 뒷내용은 전혀 들리지 않고 가슴이 엄청 쿵쾅하더라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괜히 갔다, 이상한 얘기만 늘어놓잖아.'하면서 내심 불평하고 있는데
나는 나름 재미 요소(?)가 생겨서 '아니야, 몇몇은 맞는 말 같애.'하면서 오히려 점쟁이 칭찬해줌. 되려 반대가 되어버렸네.


막 사주에 물의 기운이 많다느니 음양과 정기의 조화 어쩌구 하면서 말했으면 짜게 식었을텐데
'엄마가 밤에 매력이 미쳤다' 까놓고 말해버리니까 ㅈㄴ 흥분됬었음, 미리 녹음까지 했어서 가끔 생각날때마다 틀어보곤 함.












4
2 comments
05/11 Edited 05/23

Deleted comment.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ㅋ 사주는그냥 재미로 보는게 맞는듯
일본 av에서 mtr장르는 뭐라고 부름?
일반
safeeee9
07/01 6683 0
친구엄마 폐경인 듯
일반
younghotyellow24
06/30 6643 2
나만 이런가? 내 뇌가 신기함
일반
askap
06/27 6647 1
나 같은 사람있나?
일반
Toraping
06/27 6238 5
해외는 이런 음지없나
일반
lukyna
06/26 5380 1
그런데 아들한테 아내 빼앗기는건
일반
dhsgsgev11
06/26 7312 2
안녕하세요
인사
디레
06/25 4982 0
하숙썰 2탄
썰
70'sjoy
06/25 6885 4
안녕하세요
인사
eiom
06/25 5137 0
채널에서 다뤄도 되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건의
ewjnfk
06/24 5835 0
단어 하나 바꿔서 꼴리게 만들기
짤
Ghost #958c5319
06/24 12453 12
온라인말고 오프라인에서 썰 풀고싶어지네
일반
Ghost #1c9bd23d
06/24 5851 -1
milf가 취향인데 상납 뇌녹네..
잡담
grfbot
06/24 7608 0
남의 엄마 최고야.
일반
idamuguna
06/23 6652 0
이런거좋아하는분?
일반
latte41628
06/23 6682 1
우리엄마 일 그만두고 아빠랑 사업하시는데
일반
skawjj
06/23 5879 2
반갑습니다
인사
konehms
06/23 3807 0
트위터에서 상납받는게 너무 좋다
일반
wqhice.10
06/22 7957 0
아줌마 하숙썰
썰
70'sjoy
06/22 7320 0
mtr망가 추천 가능한가요
잡담
mansbpk
06/21 7948 1
이런곳이 있는걸 이제알았네
인사
mansbpk
06/21 6373 0
친구 엄마 항문 구경
짤
ertyp21
06/21 12295 1
허 야추터지겠다
일반
tjwls
06/20 8877 2
간만에 얘기 좀 같이 할뿐
일반
Ghost #1c9bd23d
06/20 5499 0
재밌는 mtl 없으려나
잡담
mamamaam
06/20 6721 4
사실 울엄은 따지면 안꼴리는 쪽
잡담
Ghost #1c9bd23d
06/20 5174 0
(퍼옴 글만) 이모한테 질내사정한 썰
썰
hongmk2
06/19 12810 14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글씁니다
일반
dnjwh
06/19 5718 0
반갑습니다
인사
idamuguna
06/19 3648 0
친구엄마 썰 다른거
썰
younghotyellow24
06/19 1180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