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sub_icon

MTR

인증) 고등학생 때 썰 (재업)

2025-12-28 06:35:03
조회 3845 · 좋아요 7

엄마 이름 못 가려서 재업함 ㅈㅅ
중딩 때 얘기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
엄마는 80년생이시고 지금은 이혼하셨음
무튼

내가 고등학교 입시 튕기고 집에서 꽤 먼 학교로 배정받았을 땐 걱정이 많았음. 근데 막상 가보니까 사람 사는 데 다 똑같았음. 금방 적응해서 학생회까지 들어갔는데 거기서 3학년 전교 부회장 형을 만남.

얼굴이 낯익다 싶었더니 우리 중학교 때 전교 회장 했던 형이더라고. 알고 보니 그 형도 1지망 떨어져서 여기까지 온 케이스였음. 우리둘이 비슷해서 고등학교 당시 2살 차이면 꽤 큰데도 나이 무색하게 금방 친해졌지. 그 형이 워낙 인싸였어서 학교 다니면서 그 형이랑 친하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생각하면 유치한데 좀 가오가 살았었음.

그러다 형 졸업하고 코로나 터지면서 형이 알바 구하기 힘들다는 소리를 했는데 마침 우리 엄마 카페 일손 부족한 게 생각나서 소개해줬음. 솔직히 그때 코치 일 이후로 내가 약간 네토 성향이 생겼어서 설마하는 마음이 아예 없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형이 내 친구 같은 사람이고 워낙 싹싹해서 순수하게 도와주려는 마음이 컸음.

실제로 형은 일을 잘했어. 가끔 카페에서 진상 부리는 놈들이나 엄마한테 성희롱하는 노인네들 있으면 형이 딱 나서서 컷해주니까 엄마도 알바 하나는 진짜 잘 구했다고 나한테 그랬었어. 나도 주말마다 가서 일 돕기도 하고 형이 공부도 좀 치는 형이라 카페 구석에서 시간 나면 과외도 받았음

하루는 내가 원래 공부에 욕심이 좀 있어서 야자를 신청하긴 했는데 그날따라 너무 하기 싫어서 8시쯤 몰래 빠져나와서 카페 가서 여유로워 보이면 형이랑 공부나 해야지하고 갔는데 평소 10시 반까지 하는 카페 문이 잠겨 있었음
근데 안을 슬쩍 보니 티비 소리는 시끄럽게 들리고 불도 미세하게 켜져 있길래 숨겨둔 열쇠로 문 열고 들어갔음. 카운터엔 엄마 가방이랑 짐이 그대로 있는데 사람이 안 보이니까 창고 정리하시나 싶었음. 근데 옷걸이에 형이 맨날 입던 항공 점퍼가 걸려 있는 걸 본 순간 뭔가 촉이 왔음..

발소리 죽이고 창고 쪽으로 다가가서 문을 아주 살짝 열었는데 구석에서 형은 벽에 기댄 채 서있고 엄마가 그 앞에 쭈그려 앉아있었음. 지금도 기억나는데 그때 코로나였어서 엄마가 마스크를 코까지는 쓴 채로 입 부분만 턱 아래로 내려서 사까시 하고 있었음. 형은 엄마 머리 잡거나 넘겨주고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들킬까봐 조용히 문 닫고 나와서 꼴림과 동시에 머릿속이 복잡해졌음. 내일 몰래 씨씨티비 봐야하나 고민하며 집에 갔는데 그날 밤 형한테 장문으로 문자가 왔음.
솔직히 난 그때 네토 성향이 있던 때라 오히려 꼴렸었는데 개병신같이 보일까봐 겉으로는 일부러 화난 척 추궁했지. 그러자 형이 대충 변명을 늘어놓았어. 본인은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가 먼저 수위 높은 농담을 던지고 은근슬쩍 스킨십을 유도했다는 거야. 어쨌든  정말 면목 없다며 당장 알바 그만두겠다고 빌길래 내가 여기서 슬쩍 내 본심을 깠음.. 걍 대충 넘어가줄테니 공유해달라는 내용이었음.
그 뒤로 형은 군대 가기 전까지 엄마랑 있었던 일들을 나한테 하나하나 보고하듯이 썰로 풀어줬음. 어떤 자세로 했는지 어디서 했는지 엄마 반응은 어땠는지. 제일 내상 심했던 거 하나만 얘기해주자면 주말에 대치동 간 날이었는데 안방 이불 빨래 돌리는 중이라고 내 침대에서 했던거 ㅋㅋ..
어쨌든 나는 한동안 그 형의 리얼한 중계 들으면서 묘한 해방감을 느꼈던 것 같음. 지금 그 형은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7
댓글 7개
댓글 쓰기
부회장 형도 부럽고 너도 부럽다 그나저나 어머니 되게 젊으시네
25.12.28
와 ㅋㅋㅋㅋ mtr취향을 가진 입장에서 꿈의 삶 같은 느낌이겠네요 ㅋㅋㅋ 어머니가 다양한 연령대에 맞게 상대하시니까 느낌도 다르고
25.12.28
계속 이어지지 못한 경험이 아쉽겠네요
25.12.28 (01.13)

삭제된 댓글입니다.

25.12.28
서로 윈윈이잖아!
01.02
ㅅㅂ 개꼴린다
인생이 히토미네 진심
0 / 500
가장된비극 시작된사랑 이라는 야설 아는 사람?
잡담
Mallal
03.24 1142 1
잡 썰...노잼임 ㅇㅇ
sunha25
03.23 2015 9
요샌 bbc도 좀 꼴리는듯
망상
yas9935
03.23 1498 3
너네 엄마 폰 몰래 본 적있냐
reze0
03.22 2405 4
엄마 때문에 자위버릇 이상하게 들림
Ghost
03.22 1807 3
Mtr 야상극 하실분❤️
잡담
jeoeon
03.21 1388 -2
정복감 느끼는게 좋다
잡담
akaro
03.21 858 1
방금 꼴리는 망상 1개 했음
잡담
hugguk
03.21 1112 1
국산게임 중에 쇼타밀프 게임 있긴 하네 ㅋㅋ
hugguk
03.21 1854 1
MTRPG 게임 나왔으면 좋겠다
잡담
hugguk
03.21 827 0
진짜 개변태같은 취향 가진사람 없나
잡담
vvb56
03.21 1174 0
야밤에 그냥 잡다하게 얘기할사람없나
잡담
whwhd02
03.20 736 -3
예전 썰
likewew
03.20 1635 4
혹시나 여기서 엄마 작업남 구하면 할사람 있나ㅋㅋㅋ
잡담
kakakan
03.19 1918 1
취향
잡담
one
03.19 990 1
ㅅㄱㄴ이 뭔가요?
잡담
pport21
03.19 1863 0
안녕하세요
인사
one
03.17 1349 1
엄마한테 근친썰 들은 잡담? 썰?
Poshoemu
03.17 1947 2
안녕하세요
인사
slimmmeee
03.16 926 0
엄마 속옷 세탁기에서 찾을때
잡담
bakumam
03.16 1225 0
엄마 생김새랑 자기 취향이랑 연결되는걸까
잡담
jdjdk102039
03.16 1114 0
찐하게 대화 이어가실분
잡담
alpamongu
03.15 1074 -2
휴가 나와서 후기남긴다했던 모녀덮밥 그사람
잡담
mtrmann
03.15 1860 4
군대 선임이랑 서로 엄마 물건 교환썰
yas9935
03.15 2013 7
엄마 시원하게 자빠뜨려놓고
망상
mtrmann
03.14 1927 2
내일 기대하며
잡담
Ghost
03.14 1477 0
드디어 내일
망상
Ghost
03.14 1660 0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츄에이션
망상
아줌마사랑단
03.14 2103 3
다들 엄마랑 스킨쉽 어디까지함?
잡담
yas9935
03.13 1569 6
취향 관련해서 대화할 사람 없나
잡담
vvb56
03.13 93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