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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 리뷰: 소년과 귀신의 버디물 문법의 독특한 대체역사물

08/20/2026, 15:23:37
리뷰/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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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작품 별점: 10점 / 10점 ★★★★★

개인적인 작품 추천도: 9.8점 / 10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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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제목, 작가, 연재처 

작품 제목: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약칭: 독통

작가: 명원(命元)

연재처: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등등 다수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308125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870174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3937776/

A. 시놉시스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그들은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더라도 최고의 민족이 되길 원합니다."

쿠데타에 실패하고 교도소에 갇힌 후 산신령이 건넨 청산가리를 마시고,

역사를 바꿀 두번째 삶의 기회를 얻어낸 조범석 장군

술 취한 아버지에게 싸다구를 얻어맞고 기절한 독일제국 베를린의 9살 소년 아르민 로젠바움 

극동의 대머리 장군 귀신이 붙은 독일 소년은,

일단 1차대전에서 패할 예정인 독일제국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표지 아트, 아직 새파랗게 젊은 시절의 아르민 로젠바움임. 총통이 된 시점이 아님. 로젠바움의 초기 기반이 항공산업과 공군임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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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첨부 팬아트, 개인적으로는 이 팬아트가 표지보다도 이 소설의 정체성을 더 잘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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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작품의 특징 소개 및 유의점

전에 소개했던 대역물 최고급 히트작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의 명원 작가가 두 번째로 쓴 작품이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통칭 독통임. 

독통을 읽기 전에 염두에 두면 좋을 점 몇 개가 있음. 

 B-0. 나치즘 미화 소설 절대 절대 아님!!!! 히틀러와 나치당(NSDAP,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은 철저하게 주인공에 대적하는 빌런으로 나옴.

 B-1. 분량은 248화로, 583화였던 전작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대비 절반도 안됨.  분량이 적다고 느껴지는 소설은 아니지만, 그래도 검머머에 비하면 그래도 빠른 템포로 할거 다 하고 미련없이 깔끔하게 끝내는 편. 며칠 날 잡고 읽으면 어느새 마지막화까지 와 있을거임. 

 B-2.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의 유니버스하고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있는 작품임. 물론 검머대를 안봤어도 이 작품의 내용 이해에는 별 무리가 없지만, 단순히 전작의 언급이 좀 되었다 수준이 아님. 검머대를 먼저 읽고 독통을 읽는 것이 권장됨. 그래야 전작의 내용에 대한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도 안 당하고, 이 작품에서의 깨알같은 재미 포인트나 떡밥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거임.  

 물론 1화당 100원 하는 웹소설 시장이므로 500화가 훌쩍 넘는 검머대는 거진 5만 5천원이 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55000원이 넘는 책을 먼저 읽고 오라는 것이 권장된다는 상황 자체가 좀 이상하긴 함. 이게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걍 독통부터 읽어도 큰 상관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음. 

 B-3.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1신체 2영혼, 일명 라따뚜이 메타를 주 서술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는 소설임. 

인사이드 아웃 1편의 빙봉 같은 상상친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고, (다만 빙봉처럼 푹신하고 귀여운 동물이 아니라 대머리 아저씨라는게 문제지만) 

작중 표현처럼 AI 비서, 일명 조스비(조범석 + 빅스비)라고도 할 수 있을거임. 

팬아트에서처럼 거울, 유리창, 바닷물, 커피잔 속 물 등 반사면에서 아르민 혼자만 볼 수 있는 귀신 친구라고 보면 됨. 

21세기의 가치관 및 지식과, 대한민국 장군의 기억이 흘러들어왔지만 본질적으로는 19세기 말 ~ 20세기 초 독일인 일수밖에 없는 주인공 아르민의 가치관 및 사상과, 

문민통제를 받는것이 당연했고 엄연한 민주공화국의 시민이었던 조 장군의 가치관과 생각이 달라서 서로 머릿속에서 투닥투닥 대화하면서 반대하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는 장면으로 아르민의 독백 장면이 자주 채워지는데, 이 유사 버디물 기법 덕에 작품에 적당히 유머와 해학이 섞여 작품의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지지 않게 예방함. 

그리고 조 장군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의 역할도 일정부분 대변해줘서, 100년전 사람들이 얼마나 지금과 가치관이 많이 달랐는지 그걸 독자들이 더 생생히 실감하게 해줌. 

아르민이 아무렇지도 않게 (21세기 기준) 무시무시한 말이나 흉참한 생각을 품을 때마다, 장군 귀신이 적절하게 태클을 넣는 식으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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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너무 가까이 다다른 독자는 명원 작가의 다락방에 납치된다는 괴담전설이 있다고 한다. 

 

C. 작품에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점 

 C-1. 작가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어느 시나리오를 전개해나갈지 고심을 깊게 한 흔적이 보이는 글임. 

 작중 독일이란 국가 자체도 그렇고, 아르민 로젠바움이란 개인도 그렇고, 참 난관이 많은 역사적 환경임. 

 이걸 단순히 독일군 짱쎄요 독일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이일 이런식으로 독일뽕을 빠는 소설이 아니라, 

 독일이 처한 상황의 외교적/지리적/경제적/사회문화적 장단점을 작가가 조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종합적으로 알아내서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작가가 최대한 고심해서 짜낸 흔적이 보임. 

 C-2. 주인공 아르민 로젠바움이 중산층 소년에서 총통이 될 때 까지 계속 나타나는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을 잘 보여줌.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지만 로젠바움이 총통이 되는건 맞음. 그 정도는 대충 독자가 짐작할 수 있는 작품의 대략적인 방향성임. 

 아무리 작중 초반에 미래지식과 AI귀신비서 빨로 항공업계의 선구자라는 어드밴티지를 얻었다곤 하지만,  

 그래도 베를린의 중산층 가정 출신 꼬마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융커들, 귀족들, 황제의 기득권 사이에서 자신의 재산과 세력을 키우고, 

 원 역사에서 총통으로 집권하는 히틀러와 나치당을 물리치고 어떻게 바이마르 공화국의 혼란을 틈타 집권을 하는지, 다 진짜 어려운 거임. 

 그 과정이 참 복잡하고 난이도도 어렵지만, 그래도 설득력있게 잘 와닿음. 

 C-3. 총통으로 집권했다고 끝인 소설이 아니라, 오히려 거기서부터 시작인 소설임. 

 집권 유지 및 내부 단속도 어렵고

 생각보다 더 골떄리는 독일의 외교적/지정학적/사회문화적/경제학적 입지떄문에 한 화 한 화가 살얼음판임. 

 이 복잡한 고차방장식을 작가는 때로는 원 역사와 비슷한 방법으로, 

 때로는 원 역사와는 전혀 다른 창의적인, 하지만 또 작중 상황에 비추어 보면 납득이 가는 방법으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과정 묘사가 일품임. 

 소설은 결국 작가 맘대로인걸 알지만, 그걸 알고서도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고난이도 과제와 그 과제를 풀어나가는 방법 모두 납득이 가게 잘 썼음. 

D. 총평 및 감상, <검머대>와의 비교 

더 읽기 쉽고 주인공에 더 몰입이 잘 되고 더 마음이 편한 소설, 결론적으로 남에게 더 추천하기 편한 소설은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임. 

유진 킴이라는 이레귤러 주인공이 원 역사에 추가되긴 했지만 그래도 미국의 1차대전 & 2차대전 승리, 나치 독일 및 일본 제국의 패망, 조선의 독립 등등 큰 틀에 있어서는 원 역사를 따라가기 때문에 독자가 익숙함에 몸을 맡길 수 있음. 

또한 돈 많이 밝히고 정치질 잘하고 야부리 잘터는 또라이긴 하지만, 민주국가 시민으로서의 가치관과 한국인으로서의 가치관을 독자와 어느정도 공유하기에 독자의 감정이입과 응원이 쉬운 유진 킴을 내세웠기에 일반 독자들에게도 어필이 더 쉬움. 

반면에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는 불안하고, 생소한 문화적 배경을 다루고,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지만, 그만큼 생각할 거리는 더 많이 주는 소설임. 

21세기 민주국가의 문민통제에 익숙한 장군 귀신이 붙어서 많이 말랑말랑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르민은 본질적으로 군국주의 국가 프로이센, 독일제국의 수도 베를린에서 태어난 게르만인임. 

이 주인공이 언젠가 흑화하지 않을까, 독자가 계속 걱정하면서 읽게 되는 주인공임. 

이 시대에는 살기 위해선 정녕 이런 거친 해결법이 답이었나? 라는 의문도 많이 품게 되고. 

책을 다 덮고 나서도 "민주국가 기준으로는 빼도박도 못하는 독재자고, 결과적으론 손에 직간접적으로 피도 많이 묻힌 이 아르민 로젠바움이라는 주인공의 선악을 어디까지 판단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는 소설이라고 생각함.


계속 질문하면서, 그리고 작가 양반의 창의성에 감탄을 하면서 읽었던 글이었음.

물론 이렇게 어렵기만 한 글이었으면 인기가 훨씬 덜했겠지, 온갖 찰진 비유와 개드립으로 웹소설 트렌드에 맞게 웃음을 주는 부분도 많음.  

그리고 마지막 아르민 로젠바움의 연설 씬은 정말 명장면, 명대사라고 생각함. 

완성도는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소설이지만, 

아무래도 전작을 읽는게 조금이라도 권장된다는 점 때문에 추천도는 0.2점을 감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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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ntr 묻은 하드코어.
홍보
realya
08/16/25 3387 1
서포터가 다 해먹음, 주급루팡
리뷰/추천
marin40401
08/14/25 34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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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08/11/25 1846 0
글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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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ql0
08/09/25 19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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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수녀박이
08/08/25 228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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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ya
08/05/25 15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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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ya
07/24/25 19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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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25 23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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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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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5 31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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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25 3307 7
전생해보니 크툴루 같은 소설 추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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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ofsailing
05/28/25 3153 1
요즘 볼만한 거 제발 추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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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l
05/24/25 2985 0
글 리젠 보니 망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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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
05/23/25 374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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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25 32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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