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문 세계관인데 톰이 서번트로 소환됨 - 후기
한줄평 - 페그오 대형 이벤트 한 편 감상한 느낌이 든다.
일단 제목에서부터 이 작품은 개그물입니다! 를 팍팍 풍기는 느낌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 들어갔고 실제로도 가볍게 읽고 끝난 작품.
특징 및 개인적인 소감을 나열해보자면
메인은 톰과 제리 애니메이션 캐릭이 맞지만 애니메이션 설정을 잘 모르더라도 딱히 보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거 같음. 실제로 나도 톰과 제리가 어떤 애니인지 잘 모르지만 전혀 문제없었음.
주인공의 목적의식이 그다지 크지 않음. 다른 흔한 패러디처럼 뭔가 장대한 목표같은게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쓴 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듬. 그렇기에 가볍게 킬링타임 한다! 정도로 읽혀진다는 건 장점이지만 그만큼 내용이 가벼워진다는건 단점. 근데 어차피 개그캐를 메인으로 내세운 패러디에 깊은 내용을 바라지는 않을거잖아?
작가가 톰과 제리를 꽤 잘 알고 있는건지는 몰라도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개그성 기법을 꽤나 자세하게 글로 풀어서 묘사함. 가령 과녘을 빗나가서 날아가던 화살이 갑자기 공중에서 멈추더니 거꾸로 날아와서는 정확하게 과녘 한가운데로 꽃히는 명백하게 이상한 광경을 보며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다 등등...최대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자세히 묘사하려 하는 변태적인 마인드가 느껴짐...
주인공 팀의 명백한 오버밸런스-지만 개그캐에게 맞서려 하는 이상 정해진 수순이기에 생략. 다른 등장인물도 다른 패러디에 등장하면 꽤나 임팩트가 있을 것 같지만서도 결국 패배하는게 정해져있다는 것이 예상되는 전개. 다만, 어떻게 패배하느냐 및 어떤 결말을 맞게 되느냐가 캐릭마다 다를 뿐.
최후반에 갑작스런 워해머 40K 드리프트.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아무리 봐도 작가가 결말을 맺기 힘들 거 같으니 아예 드리프트를 틀어버린 느낌이 강하게 듬
총평 : 뇌빼고 보기에는 아주 좋은 킬링타임 패러디물. 페그오 캐릭에 대해 알고 있다면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겠지만 모르더라도 딱히 문제는 안될듯. 막 위대한 목표를 주장하며 되도 않는 중뽕이나 사회변혁을 주장하는 주인공에 지쳤다면 한번쯤 이 패러디를 보며 뇌를 쉬게 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s/ai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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