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시작부터 바보가 되다 후기
📖 1. 소설의 기본 설정 및 주인공의 원대한(?) 목표
- 배경: 해리포터 세계관에 빙의한 혼혈 고아.
- 치트: 타 소설(신비의 제왕)의 '점술가 경로' 보유.
- 발단: 그린델왈드, 트릴로니 등 유명 예언가들이 **"신입생 중 신의 경지에 오를 위대한 존재가 탄생한다"**고 예언하여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어그로가 대폭발함.
- 주인공의 계획: "해리포터를 고기방패(탱커)로 앞세우고, 마법약 과목 하나와 약간의 점술 재능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나머지 성적은 조작해서 완벽하게 평범한 엑스트라로 숨어 지내겠다!"
😡 2. 독자 복장 터지는 주인공의 4대 모순 행보
주인공은 **"성적표만 평범하게 조작하면 투명인간이 되는 줄 아는 심각한 착각"**에 빠져 있으며, 실제 행동은 호그와트 역사상 유례없는 관종이자 쿨병 말기 환자입니다.
① 삼류 인소(인터넷 소설) 감성의 극치, 슬리데린 이단아 행보
볼드모트의 눈을 피하겠다면서, 볼드모트의 본진(슬리데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미친 짓을 골라서 합니다.
- 태세전환 딸랑이: 마법 수업에서 헤르미온느가 1등을 하자, 굳이 옆에 다가가 **"넌 천재야!"**라며 대놓고 딸랑거림.
- 오글거림 MAX ("쉿!"): 그 꼴을 본 같은 슬리데린 '다프네 그린그래스'가 질투심에 헤르미온느를 머드블러드(잡종)라 욕하려 하자,
갑자기 다프네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막으며 "쉿!" 함.
- 그러면서 **"헤르미온느보다 성적 낮으면 욕할 자격 없다"**며 성적 부심을 부림. 순혈주의가 판치는 슬리데린 한복판에서 머글 태생을 감싸며 스스로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음.
② 다 들리게 떡밥 뿌리고 "나 점술 재능 있음 ㅇㅇ" (관종병)
거물들의 시선을 피하겠다면서, 본인의 점술을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닙니다.
-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에서 굳이 다 들리는 볼륨으로 "해리포터와 드레이코 말포이... 저것이 숙명의 라이벌..." 같은 의미심장한 흑막 대사를 읊조림.
- 주변에서 "너 무슨 소리 하냐?"고 반응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아, 내가 점술 쪽에 재능이 좀 있거든 ㅇㅇ" 하며 대놓고 기믹을 뽐냄.
③ 어린애한테 엄진근 논리 들이미는 무례한 화법 (쿨병)
눈에 띄지 말아야 할 놈이, 입만 열면 남들을 가르치려 들며 통달한 척 쏘아붙여 갑분싸를 만듭니다.
- 론: "슬리데린은 볼드모트랑 어둠의 마법사 배출한 곳이라 가기 싫어." (원작 11살의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
- 주인공: "너 편견 심하네? 거긴 소질 있는 애들만 가는 곳이야. 볼드모트 다녔다고 배척할 거면 호그와트 전체가 해당되는데 그럼 자퇴해야지?"
- 어린아이의 당연한 투정을 굳이 공격적으로 맞받아치며 쿨하고 논리적인 척 비호감 스택을 쌓음.
④ 스노우볼은 본인이 굴려놓고 억울해하는 '선택적 절규'
해리를 고기방패로 쓴다면서 원작 주인공 3인방과 말포이 3인방 주변을 끊임없이 오지랖으로 휘젓고 다닙니다.
- 멀쩡한 집 냅두고 굳이 핫플레이스인 '리키 콜드런'에 장기 투숙하다가 해리포터와 안면을 틈.
- 그 나비효과로 호그와트행 열차에서 해리가 주인공을 알아보고 같은 객실로 들어오고, 론과 헤르미온느까지 합류함.
- 해리 삼총사와 안면이 있고 말포이 삼총사와 룸메이트에 헤르미온느 옆을 자꾸 기웃거리다 보니 해리,말포이 사이에 껴서 끌려다님.
- 본인이 원인 제공 다 해놓고, 속으로는 **"아!! 나는 엮이기 싫은데 왜 자꾸 해리포터 삼인방이랑 엮이는 거냐!!"**라며 뻔뻔하게 비련의 주인공 코스프레를 함.
💡 [최종 총평 : 작가의 욕심이 낳은 대환장 언행불일치]
결론적으로 이 소설은 작가가 주인공의 '비범함'과 '멋짐'을 어필하고 싶은 욕심을 주체하지 못한 결과물입니다.
설정상 주인공은 거물들의 시선을 피해 철저히 몸을 사려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작가가 주인공의 매력을 뽐내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무리하게 어필을 시도하면서, 캐릭터의 목표와 실제 행동이 완전히 겉도는 심각한 모순이 발생했습니다.
차라리 '거물들의 어그로(예언)' 설정을 빼서 시원하게 대놓고 뽐내고 다니게 하거나, 아니면 예언 설정을 유지한 채 숨 막힐 정도로 완벽한 엑스트라 연기를 보여주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 두 가지를 명확히 조율하지 못하고 이도 저도 아닌 최악의 스탠스를 취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온갖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어놓고, 막상 사건이 터지면 운명 탓을 하며 억울하게 절규하는 주인공의 극심한 언행불일치는 카타르시스는커녕 독자들에게 헛웃음과 지독한 피로감만을 안겨주는 실패한 캐릭터 조형이 되고 말았습니다.
s/ai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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