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네 무우마는 왜 날개치는머리라고 부르는 거지 후기
중국산 포켓몬 패러디 하면 십중팔구 나오는 요소가 있음.
천왕급, 챔피언급, 관장급, 엘리트급 등등등.
나도 평범한 포켓몬 애호가이자 패러디 소설 독자로서 그런 부분이 심히 거슬리는데, 패러디 소설로 돈 벌어먹고 사는 신박한 나라가 중국 밖에 없어서 그런 요소가 거슬리더라도 어지간하면 꾹 참으면서 보는 편임.
근데 이 소설은 해도해도 너무 함.
개체값 나누고 레벨 나누는 건 그렇다 쳐도, 무슨 포켓몬 교환을 하는데 원주민 트레이너가 “내 성원숭은 천왕급의 자식이고, 반보 관장급(?)이라고”어쩌고 하는 거 보고 얼이 나가버림. 정확하지는 않아도 대강 이런 뉘앙스의 대사였음.
사실 나도 급 나누기를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음.
포켓몬 세계관 속 포켓몬을 프로 격투기 선수(?)라고 본다면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으니까.
현실에서도 프로급 ,아마추어급 이라는 표현을 종종 쓰고 프로 중에서도 컨탠더급이니 챔프급이니 하는 말 자주 쓰니까.
근데 그건 분류 대상이 사람 한 종류 뿐이니까 쓸 수 있는 거고, 포켓몬 세계관에는 포켓몬 종류가 수백 가지가 넘는데 어떻게 걔네를 뭉뚱그려서 ~급이라고 표현하면서 쓸 수가 있는 건지 의문임.
보통, 그리고 이 소설에도 레벨을 기준으로 포켓몬의 급을 분류하는데 90레벨 챔피언급 캐터피가 55레벨 딱 찍고 진화한 천왕급 망나뇽을 이길 수 있겠음? 절대 못 이기지.
그런데도 중국산 포켓몬 패러디는 대부분 이런 부분은 무시하고 급 나누기에만 급급하고 이 소설도 비슷함.
어중간하게 핍진성 챙긴답시고 진화휘석 챙긴 해골몽이 야느와르몽보다 낫다! 이러는데, 그렇기 때문에 급에 미쳐버린 작중 묘사가 전혀 이해가 안 됨.
차라리 일관성이라도 챙기든가.
괴리감 때문에 도저히 몰입이 안 되다가, 딱 그 ‘천왕급 포켓몬의 자식 성원숭’ 운운하는 부분에서 더는 못 참고 덮었음.
s/ai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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