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대타 토가와 사키코 후기(접기, 스포 有)

01/19/2026, 12:58:18
후기
1415 views · 2 likes







스포일러

편의상 사키코와 육체 공유할 때를 1부, 이후를 2부로 명명함.


1부는 진짜 굉장히 맛있음. TS뷰빔페로몬난사하드보일드느와르를 김피탕처럼 잘 끓여냄. 팀의 불안요소가 될 멤버들의 정신을 무너뜨리고 재조교하고 의존시키는 과정이 정말 좋음. 특히 사키코가 수용하는 정신적 선이 늘어나서 '아서스'에 찬성하기까지의 카타르시스가 일품. 하지만 2부부터 뭔가 삐걱거림.


일단 예상보다 다소 이른 육체 복귀에서 이어지는 후집피가 너무 약함. 아베 무지카가 흥한 것도, 끌고 온 리더십도, 멤버들이 밴드를 하는 이유도 대부분이 주인공 때문인 만큼 바로 다음 공연 터지고 얘들이 미쳐 날뛰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1부의 빌드업에 비해 너무 침착함. 결국 누군가 탈퇴할래 선언도 안 했는데 주인공이 복귀하니 그저 슴슴. 시즈닝 완벽한 최고등급 소고기 안심을 준비해놓고 그걸로 뭇국이나 끓인 걸 보는 것 같음.


다른 아쉬운 점으로 2부부터 기둥서방이 되어버린 점. 1부에서는 육체가 여성이다보니 히로인들이 내면을 눈치챘어도 주인공을 성적으로 덮치는 건 주저하면서 이성애가 아닌 여러 방향으로 감정이 번졌음. 그 아슬아슬한 간극과 어장관리가 소설의 매력이었는데 남성의 몸을 되찾으니 히로인이 그냥 감정따라 덮치고, 당연히 덮친 얘들은 비중 떡상하고 나머지는 비중 빨리면서 균형이 상당히 무너짐.


1, 2부 공통 단점으로 왜 3중 크로스오버인지 모를 만큼 뱅드림 외에는 비중이 딸림. 비중 순이 뱅드림>>>>>>>>>>>>>>>>>>>>>>>>>>>>봇치>>걸밴크 정도인데 가장 비중이 낮은 걸밴크는 역으로 그 적은 분량에서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연달아 뽑아낸 덕에 4할 치는 대타 자원 느낌으로 안 나오면 그러려니, 나오면 바로 기대가 되는 등 결과적으로 나쁘진 않음. 하지만 봇치는 가장 큰 피해자로 초반 시스템 설명에서 순수 포인트와 원죄 포인트를 1대1 비율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고, 첫만남 에피소드에 걸밴크보다 많은 분량을 할애했으며, 뱅드림의 막장 정신들에서 원죄 포인트를 뽑아낸 만큼 작가 초기안에서는 뱅봇 투트랙 전략을 가려던 것으로 예상되지만 뱅이 비중을 다 먹으면서 그냥 공연 좋았다 문자 하나면 3, 4포씩 뽑아내고 서술 끝나는 쩌리로 전락함.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최소한 가면 벗을 때 '아, 아닛????!?!?!?!? 토가와 상이 그 대세 밴드 아베 무지카의 오블리비오니스 였다고?!??!!?!??!!??!?!?!' 정도의 리액션 에피소드는 나와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그마저도 없던 게 정말 안타까움.


그래도 1부의 단독 매력만으로도 혹시 원본 어디 더 없나 싶어서 중국 사이트들을 뒤지게 만들었을 만큼 훌륭한 작품. 리뷰에 단점 묘사만 많아보이는 건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이유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 어쩌고저쩌고 뭐 그런 거임.








평점 4.0/5.0

2
7 comments
01/19
정성 리뷰 추! 보기만 해도 기깔나는 맛이 날 거 같네요. 찐 야쿠자 느와르 포스가 나는 표독코라니...!
01/19
일단 용어집 뽑을 때 봇치도 나오고 걸밴크도 나와서 제목에다가 3중 크로스오버를 박아버렸습니다.... 고퀄리티 후기 감사합니다. 초반에 조금 폭력적인 느낌이 많아서 잠시 놓고 다른 것부터 보고 있었는데 읽어봐야겠군요 .
살인교사 폭력 자살강요 친족살해 공구리 다 나오는 폭력물 맞긴 합니다 ㅋㅋ 제가 뽀와르처럼 밝은 원작을 다크하게 비트는 패러디물을 꽤 좋아해서 더 높게 평가한 감이 있죠
01/20 Edited 01/20

Deleted comment.

올라온 번역까지만 봄. 원본 못찾았음. 연재사이트엔 한 260화쯤 연재됐음
1부는 재밌음 그리고 1화당 분량이 꽤나 큰 느낌
01/20 Edited 01/20
작가후기 보면 보통 1만자에 8천자 쓴날은 도게자박던데 중국어 1만자면 내수용 시스템 기준은 20킬바, 윈도우면 30킬바라고함 한국 연재소설이 12, 13킬바가 국룰인거 생각하면 분량 확실히 많음
[다중]이것도 영웅이라고?这也算英雄?1-600 (완결)
[패러디]
hyun6871
04/18 3220 32
아호게왕부터 시작되는 공개처형, 닌자 세계에서 게임을 한다니 이게 뭐야 복구요청드립니다.
복구 요청
eislm32
04/18 1215 0
[블아]나기사 님의 뇌장을 파괴하는 대 1~36 연중
[패러디]
시라카미 후부키
04/18 2540 12
高武:從聽力強化開始改變世界 볼만합니다.
후기
거북
04/18 1368 6
드디어 깨달았다. 주력의 핵심을!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18 2096 5
공산주의가 이론적으론 거의 완벽한데 말이지..
잡담
cinekim
04/18 2333 -7
나기사님의 뇌장을 파괴하는 대 로컬로 돌려보고 있는데
일반
시라카미 후부키
04/18 995 1
계왕권도 다른 만화였으면 끝까지 우려먹을 좋은 기술인데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18 2470 6
선협중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신선 노릇하는 소설 없나용
질문
brood057
04/18 1139 2
내 삼촌 돈키호테 << 소설은 재밌음
후기
dlatldyd123
04/18 1526 4
스타레일류는 멀쩡한 일상물이 없냐
일반
eratohofu
04/18 1893 1
아니 중국 놈들아 니들도 현실에서는 젊고 예쁜 여자 좋아할거 아니냐
잡담
guny30408
04/18 2721 4
저는 오늘도 여러분 후기글로 날먹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잡담
ghdrlfehd4885
04/18 1692 6
섀도우 슬레이브 손번역하면 여기 올려도 되는건가?
잡담
halli
04/18 1550 5
(스포) 고문서자 감상
후기
kgeporqwhi20
04/18 2116 3
만력명군 1-269 복구요청합니다.
복구 요청
kgeporqwhi20
04/18 896 0
확실히 임아소 초반은 고트가 맞음.
잡담
naru00
04/18 1215 3
무도장생 왤케 미망인이랑만 쳐엮으려고 하나 모르겠네
잡담
라스트오리진으로 팔려간 댕라
04/18 2075 0
중국 소설에서 미국 자본주의의 문제점 얘기하는거 왤케 웃기지 ㅋㅋ
일반
dlatldyd123
04/18 1115 5
천명고무 후기
후기
vz1234
04/18 1191 1
(신비의제왕) 궤비: 지식의 황야에서 나타나다 776화 완결
[패러디]
syuranian
04/18 2393 33
와 신비의제왕 패러디 번역한거 검수중인데 주인공이름 번역 엄청나게 튀네
일반
syuranian
04/18 1195 0
타냐의 키보토스 분투기 후기 - 잘 쓴 패러디 but...
후기
histórĭa
04/17 1053 3
소송 복구
[복구]
pobit99
04/17 2038 15
훠거는 한국으로 치면 김치찌개 느낌인가
잡담
oneone
04/17 1481 0
하렘하니까 생각나는 거
잡담
하이바라
04/17 1206 3
중국소설 보다가 가끔 왜넣었는지 이해안되는 장면
일반
qweasz94
04/17 1619 2
하렘은 구조적 한계가 있음
잡담
sdl25
04/17 1630 -7
선협 번역물 보는데 중간중간에 좀 웃기는 부분
잡담
sodlfmawls
04/17 2116 2
주인공 좀 고생하는거있을까
잡담
oneone
04/17 119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