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번역 소설

09/22/2025, 02:03:42
잡담
1729 views · 3 likes

https://www.69shuba.com/book/51715.htm

余下的,只有噪音


남은 것은, 소음 뿐이었다.


이 제목으로 소개된 NBA 소설인데, 이게 460화 까지 이미 텍본으로 번역자 분이 풀어주셨습니다.


정말 정성을 들이셔서 검수를 다 손으로 하고 당대 선수 이름까지 다 찾아서 넣으셨어요.


전체로는 1643화로 완결된 거라 대략 4분의 1쯤 소개된건데


공개된 부분만으로도 상당히 독특한 소설이었습니다.


선수물이 아니라 농구 감독물이었고, 주인공은 기존에도 농구계 인물로서 과거와 미래를 다 알고 선수들과 전술도 아는 치트를 받은 인물이죠.


그렇다고 해서 스탯창이나 딸깍 이런 능력은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죠.


하지만 온갖 페널티가 더해집니다.


흑인들도 온갖 신음을 내고 동양인은 말할것도 없는 70년대 후반 80년대 초 18살짜리 동양인이라는 굴레,


선수 출신이 아닌 비선출이자 학력 없는 부외자로서의 압박.


막 떠오르면서도 팀의 헤게모니를 쥐고 싶은 1인자의 압박과 기대와 가스라이팅.


이런 굴레는 주인공한테만 주어지는 것도 아니었고, 팀내의 선수들한테도 마찬가지구요.


백인 핵심 선수에겐 팀내 모든 관심을 다 끌어다 주며 띄워주곤 그의 본질은 깡그리 무시하는 무거운 기대,


그에 파묻혀 조명되지 않는 흑인 선수들은 이어지는 무관심과 비방과 인종차별에 몸서리치고


원래는 다른 팀에서 확고한 핵심 선수이자 1인자로 지냈어야 할 이들을 주인공 팀으로 데려온 결과


선수생활 내내 2인자로 지내야 하는 흑인 선수의 고통과 좌절은 진짜 승승장구 하는 와중에도 입맛이 쓸 정도에요.


심지어 그걸 진행시킨 주인공은 결국 팀 헤게모니를 쥐는 일을 포기하고 더 좋은 기회를 준다는 타팀으로 가면서 더더욱.


농구에 대해서는 정말 전문적이면서도 호쾌하게 잘 써냈고,


농구라는 본질을 한국 웹소설 보다 훨씬 더 꿰뚫어 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수들을 일찍 데려온다고 그 선수를 성장시키는 것도 어렵고, 선수들이 항상 자기 퍼포먼스를 제대로 드러내기도 어렵죠.


그렇기에 주인공은 항상 위악으로 자신을 감추고 포장해요.


선수들을 자극하고 다그치는게 그런 와중에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선수들은 주인공을 미친개라고 생각하고, 주변인들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주인공은 그러면서 본인도 계속 흔들리고요.


460화까지 진짜 재밌게 봤고, 이후도 올려 주시나 싶었는데 워낙 정성이 많이 들어간 번역본이라 그런지 원래 역자분이 올려주시진 않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한번 시도 해보고 싶긴 한데, 또 저는 그정도 검수할 능력이 되진 않아서 겁이 납니다.


도쿄버블도 이름 인식 시키고 돌려도 자꾸 이름을 틀려서 손으로 고치는 와중이라...


혹시 올려주실 분 계시면 좋겠는데 아니면 결국 제가 해야 할까 싶네요...

3
6 comments
문화권이 혼합된 소설은 번역하기 정말 힘들죠
09/22/25
아 이거 진짜 괜찮은 작
09/22/25
460화 까지라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보고싶은데
09/22/25
올렸습니다.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09/22/25
리뷰 정말 잘 끌리게 잘 쓰네요
09/22/25 Edited 09/22/25
제목부터 심상치않죠, 주제를 관통하는 잘 지은 타이틀
베트남 해적 사이트 ㄹㅇ 눈돌아갈만 하네요
잡담
whenevereven
04/05 14059 4
신비의 제왕 패러디 3개 정도 AI번역 돌렸는데
잡담
basileus31
04/05 12617 3
서로 비슷한 소설, 다른 전개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05 12130 1
오, 드문 리제로 패러디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05 12021 4
일본 나루토 패러디는 좀 다른가?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05 11758 5
해리포터 패러디가 특히 시스템 달린게 많은거 같네요
잡담
gagaga123
04/05 10701 0
아르토리아 구하기 1600화까지 있었구나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05 10019 4
보루토 처음 봤을 때 이해가 안가던 점 1.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05 9024 3
동물 mygo 작가가 동물의 습관 묘사가 자세하던데
잡담
hyun6871
04/05 8037 2
최근에 ai 번역 이슈 있었나?
잡담
seriesmaster
04/05 8243 0
TS)모리아티라면 나는 누구지 이거 평 좋네요
잡담
하이바라
04/05 7249 2
밑에 베트남사이트에서 긁어서 번역해보려는데 답없네 이거
잡담
74839
04/05 7779 3
Ai번역 1000편이상 읽고 느낀점
잡담
89465435
04/05 7255 5
약스포) 장생종연단종사 최신화 좀 재밌는듯
잡담
DDAT
04/05 7100 0
보라의 주인 재밌네
잡담
qwweeq113
04/04 7633 1
원피스 임 패러디 보니까 생각나는게
잡담
kam2838
04/04 7205 1
2차원 환생이 어째서 괴담 미스터리지 원본에 구멍 많네
잡담
whenevereven
04/04 7206 1
누가 욕구불만인거야 이번 갱신분 후기
잡담
명일방주너무좋아광인
04/04 7644 3
중국인들이 송나라를 좋아하는 이유
잡담
tassdar
04/04 8272 5
주술회전 패러디물중 괜찮은거 없나요
잡담
gracchus12
04/04 7299 1
요즘 페러디에 시스템이 너무 많으니까
잡담
yasking
04/04 7790 2
홍루몽 패러디는 안나오나
잡담
일모도원
04/04 7491 1
가져올만한 자료가 영 맹탕이네요...
잡담
tassdar
04/04 7889 11
나루토 패러디보면 자주 보이는 그 특징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04 7379 6
스포)원작이 진행형인 패러디는 고충이 많죠
잡담
하이바라
04/04 7760 3
생각보다 마스크 능력 쌘가보네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04 7494 2
이무 얼굴공개된거 패러디판에는 재앙이네
잡담
74839
04/04 7838 0
번역기가 베트남 언어도 번역이 잘되나?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4/04 8208 2
에리리 오빠로 시작 보다가 터졌네
잡담
rt7777
04/04 6676 1
장생수선 거북이와함께 최신은
잡담
777zzzabc1633
04/03 838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