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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볼만했던 팬픽들 - 헌터X헌터

04/09/2026, 14:25:1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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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한 성장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헌헌 팬픽입니다

팬픽 중에서는 드물게 원작 지식이 아예 없이 빙의한 주인공인데요

원작의 지식이 없다는 디메리트가 오히려 작품 전개에 있어서는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선행지식이 없다보니 등장인물에 대해서 계산적이거나 음흉함 없이 진실되게 대하고

주인공들을 골탕 먹인디던가, 혹은 과도하게 보모노릇을 한다던가 하는

눈쌀 찌뿌리게 하는 행위가 없습니다!

주인공의 평범함, 도덕심이 극단적인 헌터 세계에서는 오히려 특별하게 보인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주인공이 다퍼주는 호구 주인공이라는 것은 아니고

 정말 평범하게 일반인이라면 가지고 있는 상식, 도덕관념이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것만 해도 중국 팬픽 중에서는 상위 1% 인성이지만요



2. 나는 죽어서 강해진다

 많은 분들이 꼽는 최고의 헌헌 팬픽입니다

 훌륭한 전투씬, 지능적인 능력 설정, 매력적인 인물 해석, 원작에 대한 팬심 등

 정말 좋은 팬픽이라면 가져야할 팩터들은 전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살아남기 위해 환영여단을 죽여야 한다는 제약이

 작품에 긴박감을 불어넣어 주고

 왜 주인공이 힘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제공합니다

 사실 뜬금없이 다른 곳으로 빙의한 현대인이 이유없이 나는 최강이 되겠어! 하고 무력을 추구하는 것도 웃기니까요

 그럴거면 진작에 원 세계에서 열심히 살았죠

 다만 아쉬운건 결말이 좀 졸속이었습니다

 이건 뭐 원작이 문제라…





3. 헌터 헌터의 스케어리 몬스터즈

헌터 세계에 죠죠의 스탠드와 7부 철구 기술을 가지고 빙의한 주인공의 이야기 입니다

 이 작품은 진입 장벽이 좀 있는 편입니다

 일단 치트인 스탠드 부터 킬러퀸, 스타플래티나, 더월드 처럼 유명한 스탠드도 아니고

 철구 기술도 죠죠 7부 스틸볼런을 읽어야 알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하필이면 주요 사용스킬도 쟈이로가 사용하는 황금의회전이 아닌

웨카피포가 사용하는 레킹볼입니다

다중세계물도 아닌 주제에 읽어야할 작품이 사실 2개나 되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죠죠와 헌헌을 모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투씬도 아주 매력적이고 필력도 상당하거든요


4. 헌터헌터의 킬러퀸

넵 이 작품은 스케어리 몬스터즈 작가의 전작입니다

이 작가 정말 죠죠 좋아하더라구요

나루토: 내 스탠드는 매월 갱신된다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작품은 더더더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일단 스타트 포인트가 키메라앤트 편이에오

독자들이 세계관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하드코어로 내용을 쑤셔박습니다

뭔 상황인지도 모른채 일단 키메라앤트에 쫓기고

빙의전 원 캐릭터가 키라 요시카게 같은 변태살인마인지라

NGL에서 탈출도 못하고, 같은 변태 살인마인 카킨 4왕자 체리드니히와 친구를 먹는 등

빙의하자마자 온갖 억까는 다 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습니다!

죠죠에서 가장 매력적인 스탠드로 손꼽히는  킬러퀸이라는 사기 설정을 들고 와버려서 재미가 없을 수가 없죠

 주인공이 개입해서 상황이 오히려 악화되어 바이츠 더 더스트를 발동하고

 의뢰를 받아 자신을 노리는 환영여단을 피해 암흑대륙으로 도망가는 등 전개의 참신함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헌헌 팬픽 중에서는 스케어리 몬스터즈와 더불어 유이하게 왕위계승전 파트를 정말 공들여서 쓰는 작품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어요





5. 오늘 밤 게르만이 사냥에 나선다

죽어서 강해진다와 더불어 많은 분들이 최고의 헌헌 팬픽으로 자주 언급하는 작품입니다

 헌헌 세계관에 다키스트 던전 설정을 듬뿍 부어 잘 섞은 맛있는 김피탕같은 팬픽입니다

 특징은 다키스트 던전 처럼 작품 전체의 문체, 분위기가 아주 묵직하고 침착하다는 거죠

 저 같은 경우는 다키스트 던전에 대해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플레이 해본적도 없는데

 매우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암흑대륙에 대해서 그 어떤 팬픽보다 맛깔나게 잘쓴 도로도 유명하져





9
8 comments
04/09
게르만은 진짜 헌헌패러디 입문작인데 와..존잼임
게르만, 초반부에서 히소카보다도 약한 놈이 위험천만하고 원작 정보도 없는 암흑대륙을 자꾸 들락날락 거리길래 몰입이 안되서 못 본 소설 뭔가 주인공이 헌터 세계관에서 살아간다기보단 데엑마가 체스말을 움직이는 느낌이라서 ㅠㅠ 다시 한 번 시도해봐야겠네요
04/09 Edited 04/09
저는 끝까지 다 읽은 패러디 소설이 헌헌 패러디밖에 없어요 다른 패러디는 중간에 하차하는데 헌헌은 왠지모르게 다 읽게 되더라고요 갠적으로 읽은 소설 중에서 암흑대륙을 가장 잘 묘사한건 무상의지가 되었다 인거 같아요 죽어서 강해진다는 너무 피상적인 묘사만 하고 끝났고 게르만은 뭔가 반신, 사도, 진신 이런게 등장하면서 몰입감이 깨졌는데 암흑대륙의 거대함과 무시무시함, 코즈믹호러적인 요소까지 보여준 건 무상의지가 유일한 듯
다른것들보다 헌헌 패러디가 주인공 4인방한테 묶이는 경향이 심한데 그런면에서 무한성장 좋지
킬러퀸만 못 봤고 나머지는 다 봤는데 후기에 공감이 되네요. 킬러퀸도 봐야겠다
본문작들 다 괜찮은 편이죠. 그래도 무한성장이 크게 거슬리는거 없이 가장 무난한, 물론 완결까지 가봐야 확실해지겠지만
04/10
무한성장은 설정 잘짠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죠 ㄷㄷ
05/03
헌헌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패러디전체중 죽어서강하진다가 최고인거같음.결말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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