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sub_icon

ainovel

나씨 가문 사위가 되었다 재밌긴 한데, 하차 후기

2026-04-28 02:13:54
후기
조회 3300 · 좋아요 4

많이 아쉬움.

내가 탄서성공을 안봐서 몰랐다가, 나중에 Ai로 후기 요약해서 확인한 후 정독했음.

탄서성공의 패러디 중 하렘이 거의 없는 만큼 기대하고 읽었는데, 확실히 정실 부인 셋에 첩들 수백명 데리고 하렘이 맞기도 하고, 수련도 치트 덕분에 천만년에 한 번 나올 천재에 비견됨.

근데 보다보니까 질려서 못 보겠더라.


주인공의 수련 핵심은 탕핑(누워서 수련함) 그 자체임.

주인공의 이름이 당평인 것도 탕핑 패러디인 것.

그래서 주인공은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고, 명예에 신경쓰지 않으며, 수천년을 수련했지만 가상우주를 제외하고 현실에서 단 한 명도 죽인 적이 없음.

이 말인 즉슨 뭐다? 주인공은 원작 주인공의 기연을 빼앗지 않는다는 말임.


알아야 할 건, 이 작품의 원작 주인공이 가진 재능과 기연은 그 '원작 주인공'에게만 고유함.

쉽게 말해 폐물류라고 해야할까?

폐물류라고 하기에는 너무 내려치는 느낌인데, 원작 주인공 '나봉'만이 우연이 겹치고 겹쳐 다른 사람들이 따라할 수 없는 성장을 이뤄내는 게 핵심임.

그래서 자칫하면 미래의 재앙을 막고, 절대자가 될 원작 주인공의 운명을 뒤틀 수 있기에 최대한 안건드리는 건 이해가 감.

그런데 사람들이 심리가 있잖음?

패러디를 보는 이유가 뭐겠음? 당연히 주인공이 원작에서 못 보여준 장면을 보고 싶어서. 원작 주인공과 비견되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잖음.


근데, 주인공은 자신이 원작 주인공보다 재능이 못함을 인정함.

심성(의지 재능)도 다른 지구인 출신 천재한테 밀리는 걸 알고 있고, 상태창 숙련도 치트 덕분에 앞서 나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전투력에서는 원작주인공한테 밀림.

이렇게 자신이 못하다고 인정을 받고, 이름값대로 탕핑 하겠다! 누워서 수련 가능한데, 모험 왜함?

이런 마인드로 수백화 동안 집구석에 박혀서 수련하고, 히로인들이랑 떡쳤다! 그게 묘사의 전부라서 소설이 갈수록 존나 지루해짐.


원작 주인공 기연을 안뺏더라도 비슷하게 모방은 못했을까? 아니면 이스터에그나 원작 정보 선점을 기반으로 기연 짜투리를 긁어모으거나, 더 나은 방향이나 완벽한 방향으로 성장할 생각은 없었을까?

주인공은 원작 주인공의 '공간' 재능과 반대되는 '시간' 노선을 타는데.

그 마저도 주인공이 경지 오를 때 몸 속에 체내 세계를 만들게 됨. 근데, 그 때도 아, 대충 원작 주인공이랑 같은 체내세계 배치를 해야지~ 하고 넘기고, 보조 식물 이라는 식물류 펫도 강자들에게 필수품인데, 이것도 원작에 원작주인공이 쓰던거 고대로 따라 씀.

초반 항성경-우주경 나올 때 까지만 해도 원작 정보(주식 정보기반)로 돈 따서 돈 불리고 성장하고 하니, 모험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느꼈는데.


작가의 자캐딸이자 주인공의 스승인 풍뢰존자(원작 인물 아님)이 등장하고 부터 소설이 확 루즈하게 변함.

원작에 있는 인물이 아니니까 보람도 없고, 또 이 스승이 주인공의 행동이 젊을 떄 자신이랑 같다면서 어화둥둥 해주고 챙겨주고 돈 주고 보물주고 다 해줌.

주인공은 수천년, 수만년동안 스승이 마련해준 비경에서 수련만 하면 끝.

거기다 자신을 시중드는 시녀 수백 수쳔명과 아내 셋까지?


매일매일이 비경에 틀어박혀서 수련하는 묘사고, 가끔 재밌을 때도 주식 묘사였는데, 어느순간 주인공 돈이 불리는 의미가 없을만큼, 현대적으로 치환하자면 수십조 단위가 된 순간부터 돈 버는 것도 재미가 없어짐.

주인공이 원작 주인공도 하지 못한 업적을 세웠나? -> 아님.

원작의 기연이나 이스터에그, 정보를 바탕으로 선점이나 활용을 했나? -> 그것도 아님.

이름을 떨쳤거나, 천재로 떠받을어지거나, 유명해 졌나? -> 스승 비경에서 수만년째 숨어 지는데 명성은 뭔 씨발ㅋㅋㅋ


초반 결혼 스타트 -> 주식으로 돈 불려서 빠르게 성장 -> 원작 주인공과 다르게 영리하게 수련계획 세워서 행동.

딱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건무비경(원작 주인공이 수련하던 초기비경)에서 풍뢰비경(작가 자캐딸 스승의 비경)으로 이동한 순간부터 소설이 확 루즈해지고 노잼으로 변함.


차라리 상태창 숙련도 치트를 확 활용해서 금목수화토/공간시간/광선/생명/어둠 인가? 이 10가지 법칙을 모두 익히겠다! 그럼으로써 고금제일의 불후존자! 우주지주가 되겠다! 뭐 이런걸 생각했으면 모를까.

새로운 비법도 만들기 싫어~
새롭게 배우는 공법도 원작에 나오는 인물이나 원작 기술이 아니라 자캐딸 스승이 주는 비법이야~
심지어 그 초식도 작가가 귀찮았는지 검1-검9 이따구로 짓고 자빠짐.


하렘이란 소리에 헐레벌떡 달려가서 읽었는데, 원작의 기연이 모두 원작주인공 맞춤형에 빼먹기 어려운 점은 차차하더라도.

자캐딸 출현시키면서, 이 풍뢰존자가 원작에는 안나왔지만 유명하다느니~ 강한 실력을 가졌다느니~ 빨아주면서 주인공은 모험이나 원작 스토리 장소에 단 한 번도 갈 생각도 없이 비경에 수만년간 틀어박혀있는 걸 보니 내가 왜 이걸 보고 있는지 모르겠음.

차라리 이번에 '지고의 존재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여행'이 재번역 됐고, 해리포터 하렘 패러디도 무려 3개나 갱신되고 재번역 됐으니 그것들이나 읽으러 가야겠음.

심지어 분신도 사람당 세 개씩 가질 수 있는데, 원작 주인공이 쓰던 분신 그대로 하나 갖다쓰고 다른 분신에 대한 고뇌조차 없는거 보고 작가 이새끼 물 존나 타는 구나 생각들더라.


에휴 시발.


4
댓글 7개
댓글 쓰기
04.28 (04.28)

삭제된 댓글입니다.

댓글이 삭제되서 전체 댓글 내용은 모르겠는데, 일단 나붕이 기연으로 성장하는 타입이 아니라 하기에는 금각거수 분신과 그 분신 덕에 혈락정 100개 이상 먹고, 그 이후 구겁비법으로 10081배 유전자 배수까지 하면서 주변인물들 다 짓밟는데 어디가 아니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뇌절이 심한 것은 맞습니다만 애초에 그런 캐릭이라서 성향이 맞지 않으면 못봅니다
뇌절 문제가 아니라, 작가 자캐딸 스승으로 주인공이랑 소꿉놀이 하니까 더 못보겠다는 거임...
04.30
혹시 하렘 해리포터 재번역 된거 3개 제목 알 수 있을까요??
톰 마왕 아님, 마녀 핸드북, 일상 플레이어
0 / 500
[엘든링] 재앙의 고리 1-558
[패러디]
야돈
05.24 1732 40
[엘든링] 틈새의 땅에서 왕이 되는 방법 1-223
[패러디]
야돈
05.24 1391 36
카구야가 깡스펙은 ㅈㄴ 높긴한데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5.24 979 3
[페어리 테일] 나의 마법은 유희왕 무토 유우기 덱 1~495 요청합니다
복구 요청
qoshw46
05.24 1241 2
카구야 최종전에서 너무 호구 같아서 몰랐는데.
잡담
rkrska
05.24 1421 2
우리 반 지하철 생존기 남자는 나 혼자다 꼭 읽어보세요
후기
yertt60
05.24 2311 1
베트남 사이트 결제 방식이 어케 되는건가요?
질문
nick30gd
05.24 733 0
[뱅드림x봇치x걸밴크]분명 MyGO인데,맴버들은 동물들이다 1~484
[패러디]
hyun6871
05.24 1200 29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524
[일반]
tassdar
05.24 5149 106
[드래곤볼] 내 전투력이 최대치에 도달했어! 1-75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5.24 1952 20
[신비의 제왕]신비:최후의 양치기 诡秘:最后一个牧羊人 1-835
[패러디]
basileus31
05.24 1552 40
패러디 읽는중, 주인공 좀 역한데 ㅋㅋㅋ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5.24 1119 11
중국인들은 보루토를 좋아하나?
잡담
vhzkf
05.24 909 1
[패러디]나루토 : 생명의 정신 중간 하차 후기
후기
74839
05.24 741 4
베트남 사이트 추출 프로그램 stv-bulk-extractor-v5.1 복구
[복구]
naxlamas
05.24 832 9
케이네스 선생님 취급은 좋은데
잡담
rkrska
05.24 1270 1
패러디 소설 2개 후기. 헌터 - 전설적인 넨 사용자가 되어 보세요, fate 타입문 세계에서 다자다복
후기
novellover
05.24 1544 7
용량 높은거 순서대로 보고있는데
잡담
zxcvbb89
05.24 955 3
[왕좌의 게임]위쳐 시스템을 로드했다 1-400 완결
[패러디]
tarclu
05.24 1430 39
[왕좌의 게임]하얀 늑대의 부상 1-236
[패러디]
tarclu
05.24 1344 32
[왕좌의 게임]진룡군주 1-177
[패러디]
tarclu
05.24 1417 26
베트남 사이트 중국어 추출 프로그람
복구 요청
djekwnbjw
05.24 797 2
타냐의 키보토스 분투기 맛있다
일반
tothemoon005
05.24 1023 1
과거물 보다보면 접게되는 시점
잡담
vango
05.24 583 0
제발 핍진성 만은 지켜다오...!!!
잡담
호호이
05.24 887 8
엘든 링_ 나는 명사수 트라이나다_1-489 완
[패러디]
rebluewine
05.24 1604 44
(약스포) 우리 반 지하철 생존기 남자는 나 혼자다 후기
후기
siuuuuuuu
05.24 1356 11
깨달았다. 내가 좋아하는 크로스오버는 기술교류정도가 맞는거같다
잡담
dwoqw
05.24 621 2
魔神乐园 번역된적 있음?
잡담
sdl25
05.24 1264 1
[우마무스메]어째서 우마무스메로 임의 배정해 버린 거야? 1-560 (완)
[패러디]
hyun6871
05.24 282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