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진짜 번역의 질은 2.5 Flash light도 아니고 2.0 사용한 작품인데도

12/06/2025, 06:53:12
후기
9144 views · 9 likes

작품이 재밌어서 이악물고 본 작품이 있음.


최근에 본 작품 중 하나로는 이 작품임.


<젠장, 저 트레이너 너무 막 나가잖아> 이거임.


650화쯤 완결났다고 들었고, 코네에 올라온건 415화까지 올라온 적 있음.



번역의 질은 솔직하게 말해서 혼자 개인용으로 보려 했던건지, 이름이 한 화에만 수십번씩 바뀌는 작년 2.0 Flash 수준의 번역인데.


하차할까 수백번 생각하다가도, 순수 재미 때문에 올라온 곳 까지 다 읽음.



이거 읽고 나니까, 왜 <포켓몬을 잡았습니다> 이게 심심하다고 평가하는지 이해가 가더라.


포켓몬을 잡았습니다.


이 작품은 보통 애니를 따라감.


애니메이션의 진행에서 조금만 설정이나 전개를 바꿔서 진행하고, 그거 쭉 따라가면서 극장판 개입하거나 전설의 포켓몬을 잡음.


기본적으로 한 지역을 다 여행 끝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여행하는데, 포켓몬 게임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극히 일부 차용한 걸 제외하면 대부분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이나 설정이 우선으로 진행했음.


그런데도 나는 포켓몬 패러디를 처음 접하고,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라 재밌게 읽었음.



하지만, <젠장, 저 트레이너 너무 막 나가잖아> 이걸 한 번 읽어보고 나니까 왜 포켓몬 좀 관심있는 사람 입장에서 노잼이라고 하는지 이해가더라.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이 작품은 내가 번역 품질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게 만들 정도로 재밌었음.



우선, 작가가 포켓몬 잘알이라 그런지 닌텐도 1세대부터 9세대 까지 폭 넓게 아우르는 동시에, 게임 속 설정을 더 우선시한 덕분에 작가가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뼈대가 있음.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 속 빛나는 그냥 지우랑 여행을 떠나는 여주인공1에 불과하고 포켓몬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이 전부지만.


게임 속 빛나는 페스티벌 참가는 그냥 취미겸이고 포켓몬 트레이너이자 사천왕이든 챔피언이든 개박살내는 주인공이잖음?



<젠장, 저 트레이너 너무 막 나가잖아>와 <포켓몬을 잡았습니다>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남.


후자에서 빛나는 그냥 조연에 사천왕급도 못이기는 좆밥인데, 전자에서 빛나는 1년만에 챔피언 대가리를 박살나는 천재 트레이너이자 벨리츠 가문의 영애로 나오니까 걍 배경설정부터 차이가 확 남.


거기다 전자의 주인공은 게임 속 설정이나 스토리를 훤히 꿰뚫고 있기에 그걸 이용해서 먼저 이득을 취하거나 희귀한 포켓몬을 잡고, 심지어 포켓몬 세계에서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도 못한 영생마저 이루는데 성공하는데.


후자에서는 챔피언 급 트레이너가 됐음에도 매번 지역 바꿀 때마다 새포켓몬 잡으면서 다시 리그 도장깨기 하는 게 전부임.


심지어 레드, 블루, 그린, 실버 같은 주인공들도 없어서 그냥 주인공 혼자 원맨쇼 하는 게 전부인거임.


가이오가나 그란돈, 디아루가와 펄기아를 만나도 잡지를 않음. 왜? 이 포켓몬을 잡으면 이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위험하니까.


근데 전자의 주인공은 잡음.


애초에 스케일을 존나 키워서 아르세우스까지 잡을 수 있을까? 하는 놈에다 꿈이 평행세계 전체에 로켓단 이름을 떨치는 걸 목표로 하기 때문임.



거기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극장판, 혹은 포켓몬스터 Special, 게임 속 설정들 까지 더해서 파워업 시킨채로 나오기 때문에 주인공이 압도적 우위인 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원작 주인공들, 레드/그린/실버/블루/빛나/명희 등등도 1년만에 챔피언에 도달하는 천재로 나와서 어케 진행될지 궁금해서라도 보게 되더라.



내가 본 415화 기준으로는 이제 팔데아 지역 하나만 남겨두고 레인보우 로켓단 떡밥이나 평행세계 에피, 혹은 아르세우스 도전 같은 에피소드가 남았던데, 만약 이 번역 수준 그대로 번역됐어도 끝까지 읽었을  만큼 매력적이었음.



애초에 포켓몬 하렘 작품이 적기도 해서,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러웠음.


나도 간간히 ㅎㅋ에 작품 올리는 편인데, 포켓몬 작품은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혹 다른 분이 다시 번역해서 완결까지 작업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음.


현재 내가 작업한 <포켓몬을 잡았습니다>도 퀄때문에 손도 못대고 작업 못하고 있는 판이라, 패러디는 코네나 ㅎㅋ에서 받는 편인데.



지금까지 본 포켓몬 패러디 중 제일 재밌게 읽은 듯.


현재 포켓몬 패러디 중 하렘이라고 들은 게, <젠장, 저 트레이너 너무 막 나가잖아> <포켓몬을 잡았습니다> , 그리고 <나는 포켓몬 서큐버스가 아니라고>인데.


포켓몬을 잡았습니다는, 포켓몬 패러디를 첨 접해봤고 포켓몬에 별 관심없던 사람이 입문용으로 읽기에 괜찮은 작품이고.


저 트레이너 막 나가잖아는, 위의 후기에서도 칭찬했다시피 주인공 목적성과 설정을 이용하는 능력도 잘 드러나서 재밌게 읽음.


마지막 포켓몬 서큐버스는 읽었다가 너무 중뽕이 심해서 하차했음.


개인적으로 이미 포켓몬 리그 세계에서는 왕국이나 제국은 멸망한지 오래인데 <대염국> 출신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중뽕 설정에 주인공 주변 환경만 바뀌었다며 중국색체를 포켓몬 세계에 그대로 가져오니까 그냥 너무 이질감이 들더라.


차라리 그냥 차원이동했다고 하지, 중국 작품은 그놈의 중뽕 색체, 흔한 말로 소분홍 색체를 드러내고 싶어서 안달난 것 같음.



어쨌든, 저 트레이너 막 나가잖아, 를 재밌게 읽어서 그러니 다른 포켓몬 패러디 중 하렘인 작품이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림.



포켓몬스터 패러디가 이렇게 재밌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음....



앗, 그리고 하나만 더 추천하자면 코네에서 진짜 패러디, 그것도 다중세계 패러디를 읽다가 크게 감탄한 작품이 하나 있음.


[금서목록] 금서:어떤 크로스오버의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


읽다가 작가가 설정 활용하는 거나 각 크로스오버 한 작품 설정이나 전개 깊게 파고들어서 비트는거 보고 감탄함. 진짜 잘 썼더라. 이건 진짜 추천함.


혹시나 작가 이름 궁금할까 싶어서 이름이랑 링크도 같이 첨부함.


작가 이름은 朱之月.


대표작은 某综漫的神圣右方나 综漫:从无上至尊开始的穿越之旅 정도 있고.


여기가 연재 링크임.


https://wap.faloo.com/595251.html


이 작가 크로스 오버 작품이 하나님 오른쪽 자리 말고도 여러 개 있음.


아마 코네에서 크로스오버만 전문적으로 작업하시는 분 한 분 있던데, 만약 번역한 작품이 시원찮거나 질이 별로면 이 작가 작품을 추천드림. 내게 있어서 코네에서 받은 작품 중 받길 잘했다고 느끼는 작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감.

9
14 comments
12/06/25
번역 퀄이 낮으면 그냥 스스로 번역해서 보는게 좋습니다. 원문 다운로드하고 용어집 추출하고 번역하고 검수하는데 1600화 기준 한 3-5시간인가 걸리긴 하는데 보통 그것만 하는게 아니라 켜놓고 다른 일하고 다른 소설 읽으면서 천천히 하면 금방이죠.
12/06/25
그래서 보통 선협은 작업해서 보고 ㅎㅋ에 올리는 편입니다. 다만 패러디들은 용어집을 첨부해도 튀거나, 등장인물 전체 수준의 용어집을 쓰는 게 아닌이상 이름이 여러번 바뀌다 보니 점차 손대기 쉽지 않더라구요. 애초에 번역 그대로면 모를까 포켓몬스터의 하나 지방은 중국 번역으로 합중 지방이라고 합니다. 등장인물 이름은 말할 것도 없이 싹 다르고요. 그러다 보니 이런 작품들은 완전한 용어집이 없는 이상 번역의 질이 상당히 나빠지기 마련입니다.
12/06/25
2.0으로 번역해놓은거 나중에 다시 봐도 번역퀄은 떨어지지만 재밌는게 있죠. 그러면 2.5로 다시 작업하기도 합니다.
12/06/25
그런데 저거 서큐버스 소개글만 보고 여주물인줄 알았는데 남주물인가봐요? 여주물인줄알고 볼때마다 지나갔었는데
12/06/25
정성스럽게 적은 후기 보면서 처음으로 포켓몬 패러디를 읽어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12/06/25 Edited 12/06/25

Deleted comment.

12/06/25 Edited 12/06/25

Deleted comment.

12/06/25
뭐라 댓글 다셨는지 모르겠는데, 포켓몬스터 하렘 패러디 잘 알면 추천이나 부탁드림다.
12/06/25
이게 바로 영업당한다는 거네요. 번역퀄 낮으면 안보는데도 이건 흥미생겨서 찾아봐야겠어요
12/07/25
추천 감사합니다. 금서목록 패러디 좋아하는데 함 읽어볼게요 트레이너랑 같이요 ㅎㅎ
12/07/25
글 보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음 막나가잖아 이거 코네에서 받은거 보고있는데 이름이 개판이 난게 그냥 난것도 아니고 기존 인물들 이름이 여기저기 섞이고 섞이다보니 수정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그냥 읽기에는 거슬리는 정도인데 순수하게 재미 때문에 걍 뇌이징해서 보는 소설은 이게 첨임
몇개 모음
[일반]
ddt1412
01/05 6536 74
[엘든링x프리렌]엘든링에 간 프리렌芙莉莲在艾尔登法环1~365
[패러디]
hyun6871
01/04 4525 26
[원신]백세의 약속, 천리에 의해 폭로되다原神百世邀约,我被天理曝光了 1-848 (완결)
[패러디]
hyun6871
01/04 5346 73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104
[일반]
tassdar
01/04 7634 75
[AI 번역]『청랭(淸冷)한 성녀의 강압적인 사랑, 이 뜨거운 풀은 도망칠 생각이 없다』(清冷聖女強制愛,火熱小草不想逃) 1-580 연재중
[선협]
greener-straper
01/04 13358 45
임아소 신작 무림문에서 장생선문으로1-224
[선협]
vkqlffhs103
01/04 12557 32
쌍둥이를 데리고 유치원에 가서 요리사 되기 1-334
[일반]
guswjd
01/04 3773 20
천명고무(天命高武) 1-485
[일반]
asdf4132
01/03 5022 45
수선계의 유랑 경매선 1~368
[선협]
Aiaks
01/03 11845 33
[신비의 제왕]신비 : 행운아 诡秘:幸运儿 1-709 完
[패러디]
basileus31
01/03 4166 34
[블리치TS] 시로쨩한테 '히나모리이이이!'라고 외치게 하고 싶었던 인생이었다 1-145
[패러디]
poiuytrewq
01/03 4021 16
쌀먹 이외 선협 모음 입니다
[선협]
afjtj4bgjejwnf
01/03 14591 122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103
[일반]
tassdar
01/03 6969 104
[실지주]오레키 호타로의 엘리트 교실 1-801(완)
[패러디]
weieilkk22
01/03 4498 69
패러디 본것들 주관적인 평점겸 작품 추천 구걸
정보
아스파가
01/03 9432 16
[AI 번역]『중향국』(众香国) 1-301 완결
[야설]
greener-straper
01/03 6057 59
[나루토] 일기를 썼더니 오오츠츠키 강림이 폭로되었다1-92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1/02 3354 24
[뱅드림x봇치]결국,나는 그녀들의 백월광이 되었다最后,我成为了她们的白月光 1~4권63장
[패러디]
hyun6871
01/02 3272 68
붕괴 스타레일 내 정신 나간 능력이 매주 갱신된다1-156
[패러디]
네르고
01/02 3827 66
붕괴 스타레일에 빙의한 게임 플레이어1-468
[패러디]
네르고
01/02 3482 70
[AI 번역]『량산의 탄식』(凉山叹息) 1-32 #도시 #하렘 #NTR #피폐 연재 중
[야설]
greener-straper
01/02 4591 28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102
[일반]
tassdar
01/02 7549 95
[원신]리월의 도성璃月盗圣 1~500(완결)
[패러디]
hyun6871
01/02 4134 73
나는 붕괴 3rd를 플레이한다 재검수 및 갱신 중
잡담
라스트오리진으로 팔려간 댕라
01/02 3717 19
[타입문] 도쿄로 전생한 지 12년, 소꿉친구가 시키 누님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1-171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1/02 3527 62
[신비의 제왕] 시작부터 순백천사로 위장하다 1-200
[패러디]
야돈
01/02 3799 16
[신비의 제왕] 거대한 시계 그로스 경로 1-150
[패러디]
야돈
01/02 3683 15
[신비의 제왕] 절세의 타로 1-182
[패러디]
야돈
01/02 3964 16
[신비의 제왕] 나는 신비의 여왕과 결혼했다 1-400
[패러디]
야돈
01/02 3786 22
[포켓몬] 다섯 번째 천왕 1-600
[패러디]
야돈
01/02 299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