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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을 단 한편도 본 적이 없는데 '야수 길들이기'를 끝까지 보게 됐네요

05/31/2026, 08:15:29
후기
19962 views · 2 likes

제목 그대로 살면서 포켓몬을 한편도 끝까지 본적이 없답니다


워낙 유명한 상품이니 이리저리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됐지만

처음 이 애니를 알게됐을때

'왜 지가 직접 안싸우고 애완동물을 대신 싸우게 하는거지? 이 아이들은 인성이 기본 쓰레기인건가!'

라는 최초 인식이 들어왔고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도 본적이 없어요.


최근 뭐 볼만할것 없을까 탐색중에 '야수 길들이기'가 재밌었다는 아주 짧은 후기와 그에 동조하는 댓글이 있길래 아주 가볍게 안맞으면 바로 버릴 마음으로 시작했네요.

그리고 최근에 어느 선한분이 재수정해주신것까지 다 봤답니다.

아니 뭔놈의 소설이 이렇게 초초장편인지


결론은 너무 재밌었어요

다보는데 틈날때마다 보는데도 2주는 더 걸렸는데 연재분이 더 없다는 것에 아쉬움이 클 정도네요


포켓몬의 기본틀인

1 인간이 아닌 펫에 가까운 어떤 생물과 서로 동의하에 계약하고

2 서로가 죽으면 자연스레 계약은 끝나고

3 죽지않아도 한쪽이 패널티를 감수하면 계약을 끝낼수있다

4 이 생물은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할수있다

5 조건이 맞으면 진화한다

6 UFC 경기같은 KO해야 끝나는 스포츠 경기에도 참여해주고 일도 해준다

같은 등등의 특징은 계승했는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솜씨가 저에게 맞았습니다


이렇게 전투를 잘풀어가는데 헉 여성작가였어? 라고 읽는 도중에 놀랐었는데

이때의 놀라움은 '강철의 연금술사'의 작가가 소키우는 축산가업을 하면서 쌍둥이 키우는 주부라는걸 알게되었던 그때만큼 놀라웠네요.


취향은

그렇게 재밌다던 '신비의 제왕'을 3번 시도했으나 초반 문턱을 못넘겼고요

'학사신공'도 중반을 못넘겼습니다
'고블린중증의존증'도 중반전에 패턴이 반복된다는 질림을 느껴 버렸네요

'심해여신'도 3번 시도에 아직 초반을 못넘긴......

그런데 '버섯길들이기'던가 연재분까지 계속 따라가고 있습니다
'농녀진주유한생활'이란 소설도 끝까지 다 봤네요


이러한 취향을 참조하시고 도전의 시간 환경이 되신다면 해보세요

뭐 안맞으면 안읽으면 되죠, 별거 있겠습니까!


♣ 제가 제목을 잃어버린 소설을 하나 찾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온라인 게임세계(?)같은 실존 세계로 갔는데 멸망을 겪고 그 이후 많은 단체들이 대립하고 있는 세계입니다

도와주는 AI가 하나 있고요, 적대세력과 싸워서 고성능 장비를 탈취하면 그걸 기반으로 기술 발전이 가능합니다.

주인공은 실제 세계에서 같이 게임하던 넷상 동료를 꼬셔올 수 있는데

실제 세계의 동료가 이 세계로 오면 의체에 의식이 옮겨져서 활동이 가능합니다.

주인공은 실제 세계에서 접속한 사람들에게 퀘스트 NPC마냥 행동하며 실제 퀘스트도 줍니다.

또한 접속한 사람들은 게임 화폐를 가지고 실제 세계에서 현금으로 교환도 가능합니다

초반에는 의체 갯수가 너무 적은데 세력을 넓혀가면서 자원을 늘려 의체도 늘리고 접속자가 계속 늘어갑니다.


꽤 잘보던 글인데 제가 그만뒀던 이유가

주인공 이름이 계속 바뀝니다. 문제는 이 소설은 게임에 접속하는 다른 인물들 조연이 엄청 비중이 큽니다.

그런데 몇명 정도가 아니라 몇십명 정도거든요

이 몇십명의 이름이 계속 바뀌니까 글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고대에 초딩이 끄적인 낙서를 해석하는 고고학자도 아닌데 '이게 누구를 뜻하는거지'라는 추리의 연속에 기브업했었습니다.

몇년이 지났으니 어느 선하신분이 수정하신 글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소설의 제목을 찾습니다. 아시는 분의 도움을 바랍니다.

2
9 comments
05/31
밑에거는 게임리얼? 이 게임은 너무 리얼하다 혹시 이걸까요
05/31
이렇게 빨리 힌트를 주시다니!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ㅎㅎ 재번역한 보람이... 진짜 취향이어서 100화 단위로 몰아서 번역해보려고요
05/31
두손모아 기다리겠습니다
05/31
야수 길들이기 보고 포켓몬 패러디에 도전했다가 실망하고 후퇴함
05/31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이후 성공작이 나오면 공유 부탁드려요
05/31
재번역된다면 끝까지 보려구요.. 지금 블랙카드까지 봤는데 ㅎ..
05/31 Edited 05/31

Deleted comment.

농녀진주도 참 재밌죠 ㅎㅎ 심해여신도 세계관의 중요한 비밀들이 풀리는 부분을 제외하면 그냥 재미를 위한 에피소드라 좀 애매한 부분은 그냥 넘기면서 봐도 무방합니다. 번역소설들은 대체로 그렇게 보는거같아요. 여슈길들이기 아직 안본 상태인데 좋은 후기가 많아서 너무 기대되네요. 번역자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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