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엄마의 연인 1-14
<< 엄마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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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얼마 않남은 무더운 여름... 요즈음 나는 고 1 이지만 벌써부터 대학을 향해 서
로 서로를 제치고 앞서야 한다는 주위의 채찍질 속에서 거의 하루 하루를 파김치가 되어 생
활하고 있다.
정규수업이 끝나면 바로 학원으로 향하고 아홉 시쯤 집에 돌아오면 또다시 과외를 받아야
하는게 내 일상이다. 정말이지 어린 마음에도 사는게 뭔지를 중얼거릴 정도다.
젠장.. 오늘도 존나게 덥다. 온통 공부만을 외쳐대는 학교의 분위기 속에서 맞이하는 이 폭
염은 책 앞에서 또릿또릿 해져야할 우리들의 눈동자를 그저 흐리멍텅하게 더위먹은 죽은 눈
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나마 그 죽어가는 눈에 생기가 도는 것은 여선생의 얇은 브라우
스 아래로 비쳐 보이는 은은한 속살을 훔쳐볼 때뿐이다.
학교에는 각 교실마다 선풍기가 있었지만, 열린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열기를 식히기엔
무리였다. 모두들 점심을 먹고 노곤해 있는데 갑자기 빅뉴스가 터져 나왔다. 학교 선생님 중
에 한 분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2 학년 선배들의 한문을 가르치는 - 아직 우리 일 학년들에게는 직접 배울 기회조차 없었
던 - 그다지 잘 알지도 못하는 선생님의 죽음은 나에겐 그리 큰 충격은 아니었다. 그보다
도 그 선생님의 죽음이 가져다준 모처럼의 뜻밖의 일과가 내겐 더 기뻤다.
죽은 선생님께 문상하러 다른 선생님들이 떠나는 바람에 그 날 오후의 수업은 모두 취소되
었고 아이들은 뜻밖에 맞이한 귀가 조치에 모두들 기뻐 난리였다. 선생님의 죽음이 아이들
에겐 가뭄중의 단비처럼 기쁘게 여겨지는 현실이 좀 찜찜했지만, 그런 궁상을 떨기에는 오
후의 이른 귀가가 너무도 달콤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은 너무도 색달라 보였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밟
아본게 얼마 만인가... 모든게 새삼스러웠다.
우리 집은 서울대 근처의 야트막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었다. 가구를 만드는 중소기업체
사장인 아빠의 덕분으로 삼 대째 이곳에서 살고있는 우리 집은 이층으로 제법 주위의 다른
집에 비해 모양이 좋았다.
다소 고풍스런 구리현관 옆에는 아빠와 엄마의 이름이 나란히 걸려있었다. <차 종일> <김
영란> 다른 집들과는 달리 엄마의 이름도 어엿하게 이 집의 주인 마냥 내 걸린 모습은 늘
나에겐 은근한 자랑거리였다.
아울러 그 엄마의 명패뿐만 아니라 지난달 서른 아홉 번째의 생일을 맞이했으면서도 여전히
밖에 나가면 처녀 같다는 소리를 듣는 엄마의 미모 또한 내 자랑거리 이기도하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엄마는 요즘들어 아랫배에 살이 붙는다며 아빠를 졸라 에어로빅과
수영 등을 배우러 다닌다.
아빠는 엄마라면 그저 꿈벅 죽는 공처가다. 두 분의 나이차이가 워낙 나다보니 어떨 때 보
면 아빠 앞에서의 엄마의 행동이 어리광처럼 보일 때도 있을 정도다.
두 분은 나이차이가 15 년이나 난다. 여상을 다니다 졸업학기에 아빠회사에 경리직원으로
들어온 엄마의 미모에 노총각이던 아빠가 반해서 두 분이 결혼했다고 한다.
결혼하기까지 외갓집에선 반대가 무척 심했다고 한다. 그렇게 힘들게 한 결혼이라서 그런지
엄마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던 아빠의 말은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
집안 일은 일하는 아줌마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들러 밀린 빨래와 집 청소를 해주고 있었
다. 그 아줌마도 오늘은 오는 날이 아니다. 말 그대로 오늘 오후는 완전히 내세상인 셈이었
다.
우리 집에는 나와 엄마 아빠말고 서울대에 다니는 박 경수라는 형이 한 명 같이 지내고 있
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자 과외에 유달리 신경을 쓰시던 엄마가 주위에 수
소문하여 얻은 일종의 과외 선생이었다.
집은 시골이었데, 하숙도 구할 겸 아르바이트도 할 겸 과외자리를 찾다가 마침 우리 집에
들어온 것이다. 그다지 미남은 아니었지만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단단한 체구에 약간 탄
얼굴이 여간 남자다운게 아니었다.
엄마는 그 형에게 무척 기대를 거는 눈치다. 서울대생에게 과외를 받으니 그 것도 이렇게
한집안에서 살면서 틈틈이 아들의 공부를 돌보게 하는 것이 여간 믿음직스럽게 여겨지는게
아닌가보다.
경수형도 강의가 있는지 집안에 보이지 않았다. 아아... 이제 내 세상이다. 학원에 갈 때까지
는 아직 네 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방안에 들어온 나는 맨 먼저 책가방부터 멀찌감치 내
던졌다.
그리곤 집안에 나 혼자 있다는 상황이 주는 야릇한 느낌에 친구 녀석에게 빌린 일본 잡지를
꺼내 책상에 펼쳤다. 40 페이지가 조금 못되는 잡지에는 온통 일본 여자들의 보지가 가득했
다.
친구녀석들이 건네는 여자의 보지사진을 보기 시작한 건 꽤 오래 전이었다. 중학교 때 제법
조숙해 보이는 친구 녀석이 야릇하게 웃으며 건넨 사진 속에서 처음 여자의 보지를 보았을
땐 머리가 핑하고 돌지경이었다.
이..이게 여자 보지...! 침이 꼴깍거렸고 자지가 딱딱해지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눈을 똥그랐
게 뜨고 여자보지를 노려보았었다. 난 그렇게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다른 애들보다 조금 늦
은 축에 드는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난 그때 처음 본 여자보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제법 이쁜 여자 선생님의 수업시간이면 의례 사진에서 본 여자 보지가 떠올라 수업에 집중
이 되지 않았다. 그저 여자 선생님의 치마 속에 자리하고있을 그 보지만을 생각하느라 정신
이 없었다.
집에서 엄마를 대하는 것도 점차 께름직해졌다. 엄마의 엉덩이나 무심코 들어나는 허벅지를
보면 어김없이 사진 속의 여자보지가 떠올랐고 그때마다 난 마치 죄를 지은 사람 마냥 엄마
를 똑바로 볼 수 없었다.
"여보... 요즘 지훈이가 이상해졌어요... 왠지 저를 자꾸 피하는 것 같기도 하구...""사춘기라
그러겠지... 내버려 둬... 그때는 다 그러니까...""그래요...? 우리 지훈이가 벌써 사춘기라고
요...? 어머머... 얼마 전까지 아장거리던 애로만 여겨지던 우리애가... 호호호..."
가끔 거실을 지나다 안방에서 들려오는 엄마 아빠의 대화는 그즈음 내가 지닌 성에 대한 고
민과는 너무도 상관없는 얘기들 뿐 이었다. 그저 두 분에겐 아들이 차츰 자라고 있다는 것
에 대한 대견함뿐... 내가 엄마의 몸을 보며 느끼는 감정에 대해선 별로 어른으로서의 주의
를 느끼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게 나의 사춘기는 무르익어 가기 시작했다.
여자의 보지사진을 처음 본 후로 얼마안가 이제는 박는 사진까지 보게되었다. 이미 애들을
통해 대충 어떻게 하는 것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남자의 자지가 여자의 보지 속에 들어
가 있는 사진을 보았을 때는 처음 보지사진을 보았을 때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그
런 충격은 얼마안가 이내 하나의 과정으로서 줄어들어 갔다.
친구녀석들 집에서 남자와 여자가 질펀하게 섹스를 벌이는 포르노를 보기 시작하면서 이제
는 섹스가 충격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이 세상 무엇보다 짜릿하게 느껴지는 놀이로 다가오
기 시작했다.
딸딸이에 본격적으로 재미를 들인 것도 그 무렵부터였다. 보지사진을 보며 자지를 주무르면
서 나는 온몸이 나른해지는 쾌감에 매번 머리에 불이 번쩍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학교의 예쁜 여선생이나 옆집의 아줌마를 생각하며 딸딸이를 칠 때면 세상이 온통 내 것처
럼 느껴졌다. 어렸을 때 사귀던 여자 애들을 생각하며 딸딸이를 칠 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여자 선생님의 보지나 옆집 아줌마의 보지에 자지를 넣는다는 생각이 훨씬 기분이 좋았고
좆물도 많이 나왔다.
나는 틈만 나면 보지사진이나 박는 사진을 보며 딸딸이를 쳤다. 그렇지만 그렇게 시원하게
딸딸이를 친 후에 엄마를 마주보는 것은 역시 께름직했다. 엄마도 다른 여자들처럼 보지란
것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괜히 당장에라도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질 것만 같아서 두
려웠다.
그렇지만 그런 두려움 속에서도 엄마의 미끈한 다리와 풍염한 앞가슴 그리고 확 퍼진 둔부
를 볼 때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쿵쾅거리며 자지가 꼴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럴 때면
서둘러 그 자리를 피하듯 내방으로 돌아와 머릿속에 든 죄스러운 생각을 떨치려 애쓰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럴 수록 내 머리 속에는 엄마의 보지는 어떻게 생겼을
까 하는 호기심만이 더해갔다.
엄마의 보지는 남다를 것 같았다. 포르노 속의 여자보지처럼 발랑까져 걸레처럼 여겨지는
보지는 아닐 것 같았다. 그런 여자들 보지는 보고 있으면 나중에는 오히려 역겹고 구역질까
지 느껴질 정도지만 엄마 보지는 아닐 것 같았다. 아무 자지나 마구 들락거려도 그저 좋아
하는 그런 보지들과는 역시 차원이 다른 보지일거라 느껴졌다.
아니... 보지라고 부르는 것조차 엄마를 모욕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말 그대로 신성한 엄마의
비밀이었다. 우선 내가 그곳에서 나왔다는 것도 있었고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엄마는 엄마이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때로는 그 신성한 엄마의 비밀이 다른 여자들의 보지보다 더 내 자지를 자극할
때가 많았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난 여자의 보지사진을 보며 딸딸이를 치다가 엄마를 생
각하며 좆물을 싸는 일이 많아졌다.
물론 그때마다 느껴지는 죄책감은 늘 나를 딸딸이가 남기는 허무에 깊게 빠져들게 만들었
다. 그렇지만 그런 허무는 잠깐이었고 다시금 좆이 꼴려 딸딸이를 쳐대다가 사정에 임박하
면 어김없이 엄마의 몸이 떠오르는 것은 어절 수 없었다.
섹스에 대한 동경과 함께 찾아든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나를 여러모로 추잡스럽게 만들었
다. 욕실에서 엄마가 샤워하는 물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좆이 발딱거렸고, 괜스레 훔쳐
보고픈 욕망이 일었다. 가끔씩 다용도실이나 욕실에 빨래를 위해 벗어둔 엄마의 속옷은 그
즈음 내가 가장 탐닉하던 엄마의 일부였다.
밤늦게 내려가 몰래 가져온 엄마의 스타킹은 내 자지에 감겨 끝없는 감미로움을 선사했고
엄마의 팬티에서 풍기는 체취는 늘 나에게 포르노보다 더 짜릿한 만족을 주었다.
그즈음 애들 중에는 자기네 엄마 아빠가 하는 소리를 훔쳐듣는 애들도 있었지만, 내겐 아직
그럴 용기는 없었다. 그저 밤이면 아래층의 엄마 아빠의 침실에서 벌어질 일을 상상하며 아
빠의 그것이 엄마의 몸 속으로 들락거린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죄스러움에 딴 생각을 하
려고 애쓰곤 할 뿐...
그렇게 지금까지 난 그저 다른 아이들처럼 사춘기의 성욕을 적당히 즐기며 생활해왔던 것이
다.
책상 위에 펼쳐진 잡지 속의 보지들은 이미 내 눈에 익은 것들이라 그런지 그다지 흥분이
되지 않았다. 자지는 아직 덜 발기되어 내 손안에서 늘어진 채 끄트머리에서 자짓물만 조금
흘러나와 있었다.
뭐 좀더 자극적인거 없을까...? 난 시큰둥해진 기분으로 자지를 주무르다가 마침 집에 아무
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며 자지를 바지 밖으로 들어내 덜렁거린 채로 아래층으로 향
했다.
느낌이 좋았다. 집에서 이렇게 자지를 드러내놓고 돌아다니는 것이 마치 나만의 섹스의 천
국에라도 온 기분처럼 짜릿했다. 아울러 그런 흥분은 이내 좀더 자극적인 도전을 위한 도화
선이 되었다.
나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가슴은 쿵쾅거렸고 만져주지도 않았는데 자지는 벌써 꼴린 채 꺼
덕거렸다. 나는 엄마의 옷장으로 다가갔다. 마치 도둑이라도 된 것처럼 느껴지는 스릴이 기
분 좋았다.
엄마의 외출복들이 걸려있는 옷걸이 아래 맨 위의 서랍을 열었다. 향긋한 냄새가 코에 느껴
졌다. 여자들의 속옷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다. 엄마의 것이었다. 난 그 중에서 가장 야
한 스타일의 빨간색 브라와 팬티를 꺼내들어 만지작거렸다. 역시 빨간색은 남자를 자극하는
색이다.
난 엄마의 젓꼭지와 그 은밀한 비밀의 삼각지가 닿았을법한 곳에 코를 대고 킁킁거렸다. 세
제냄새가 코에 가득했다. 내가 원하던 냄새는 아니었다. 차라리 세탁실에서 빨래하려고 내놓
은 엄마의 팬티를 찾는게 더 좋을 것 같았다.
다시 엄마의 브라와 팬티를 제자리에 표시 안나게 놓으려던 나는 한켠에 보이는 조그만 상
자에 호기심이 일었다. 콘돔이었다. 그 옆에는 패서리도 있었다.
아아... 난 생각하고싶지 않은 것을 또 생각하고 말았다. 머릿속에선 아빠의 그것이 엄마의
몸 속에 들락거리고 있었다. 난 얼른 생각을 떨치려 콘돔하나를 꺼내들고 안방을 나섰다. 나
오면서 모든 것이 원래대로인지를 살피는 내 자지는 아까보단 약간 쪼그라들어 있었다. 그
렇지만 기분만은 좋았다.
다용도실에서 난 어렵지 않게 엄마의 팬티 한 장을 찾을 수 있었다. 분홍빛이 도는 팬티는
앞부분에 약간 얼룩이 느껴지는 최상품의 자극제였다. 얼룩부분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은밀
한 체취를 킁킁대며 난 이층으로 올라왔다.
내방으로 돌아온 난 책상 위의 일본 년들의 보지들을 책상 서랍에 쑤셔넣었다. 이제 이런
시시한 것은 그만 보고싶었다. 그 대신 나는 얼마 전 경수형 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포르노
책을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생이라 그런지 경수형의 책상 속에는 온갖 박는 사진이 가득했다. 대부분 잠가두지만
원래 옛날에 내가 쓰던 책상이라 내게도 열쇠는 있었기에... 후후...
나는 우선 옷을 벗었다. 좀더 마음놓고 지금의 야릇함을 즐기고 싶었다. 옷들을 옷장 속에
대충 던져 넣고 팬티마저 침대 뒤의 빨래 통에 던져 넣었다. 이제 난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오직 한 손에 콘돔과 엄마의 팬티만이 들려있을 뿐...
난 옆방의 경수형 방으로 들어갔다. 원래 이층의 조그만 거실을 경수형 때문에 개조해서 만
든 방이라서 그런지 전망이 좋았지만 경수형이 없을 땐 늘 이렇게 커튼이 쳐져 있다.
한켠에는 지붕아래의 다락방으로 통하는 작은 문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경수형이 붙여논 채
시라 사진이 크게 붙어 있었다. 딱히 경수형이 채시라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 다락방으로
통하는 문에는 오래되서 생긴 구멍이 여기저기 있어서 그것을 가리려 붙인 것이었다.
난 경수형의 책상 서랍을 열고 포르노 책과 그 밑의 봉투에 담긴 박는 사진들을 꺼냈다. 그
많은 박는 사진들 중에서 우선 자극적이고 괜찮은 사진만을 추려내기 위해 난 한 장 한 장
여자의 보지와 얼굴과 가슴 그리고 박힌 각도 등을 요모조모 따지며 사진들을 훑어보며 자
지를 세우고 있었다.
자지가 어느 정도 꼴렸을 때 난 난생처음 콘돔을 자지에 씌웠다. 약간 미끈거리는 액이 좀
그랬지만 어쨌든 콘돔에 씌워진 자지를 보니까 우습기도 하고 기분도 그만이었다. 난 콘돔
의 비닐 아래로 불거진 자지를 주무르며 계속 사진들을 골랐다.
그런데... 난 그 사진 속에서 이상한 사진들을 발견했다. 그 사진들은 경수형이 우리 집에
온지 한달 째가 될 무렵 우리가족들이 경수형과 함께 서울대학의 교정을 돌아보며 찍은 사
진이었다.
약간 귀찮은 듯 얼굴을 찡그린 내 모습과 그 옆에서 활짝 웃는 엄마의 처녀와 같이 매력적
인 모습 그리고 그 옆에 어색하니 자리한 아빠의 모습... 그때 경수형은 카메라를 들고 우리
가족을 찍어주느라 연신 좋아했었다.
이 사진을 하필 이런 사진들 속에 둘게 뭐람...? 난 괜스리 여자의 보지들이 질펀한 사진들
속에서 발견한 그 가족 사진이 못마땅했다. 그러나 못마땅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 가족사진은 계속 이어졌지만 그 사이사이에서 난 너무도 뜻밖의 사진들을 보고 말았다.
그것은 어떤 여자의 치마사이로 보이는 다리와 브라우스 위로 느껴지는 가슴 등을 찍은 사
진이었다. 사진은 대부분 치마 아래로 들어난 종아리나 문득문득 치마 사이로 보이는 허벅
지 그리고 상의 위로 느껴지는 여자의 가슴의 윤곽 게다가 허리를 숙였을 때 뒤로 한껏 내
밀어져 치마를 팽팽히 당기는 둔부의 모습 등을 찍은게 다였지만, 난 첫눈에 그 사진 속의
얼굴 없는 여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바로 우리 엄마였던 것이다.
우리 가족들을 찍는답시고 경수형은 줄곧 우리 엄마의 몸만을 찍었던 것이다. 그것도 너무
도 자극적인 모습만... 난 속이 느글거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다른 여자도 아닌
우리 엄마를... 난 이 사진들을 보면서 경수형이 어떤 생각들을 했을 지를 떠올리며 더욱 속
이 메스꺼워졌다.
어떻게 우리 엄마를... 경수형이 엄마의 몸을 보며 내가 다른 여자들에게 했듯이 그런 음란
한 상상을 했을거라는 생각에 난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았다. 엄마를 보며 경수형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너무도 뻔했다.
난 엄마의 성스러운 몸이 경수형의 추잡한 머리 속에서 알몸이 되어 농락당했을 것을 생각
하자 너무도 화가 났다. 경수형도 딸딸이를 칠 것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경수형은 엄마의 거
기에 자지를 넣는 생각을 할 것이었다.
난 얼마 전 경수형과 같이간 동네 목욕탕에서 본 경수형의 자지를 떠올렸다. 내 것보다 한
마디는 크고 굵은 그 자지는 완전히 어른의 자지였다. 거무튀튀한 색깔에 털도 많아서 약간
뽀얀 살색에 이제 막 털들이 제자리를 잡아가는 내 자지와는 확연히 달랐었다.
그런데 그 자지가 상상 속에서나마 나의 성결스런 엄마의 몸을 더럽히고 있다고 생각하니
나는 수치스러움에 몸을 떨었다. 그것은 한마디로 지금껏 내가 사랑하고 숭배하던 엄마가
경수형이란 음흉한 악당에게 모욕을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동네 애들이 '너네
엄마 보지는 개보지'라고 욕하는 것보다 더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느낌이었다.
밤늦게 공부를 가르쳐 줄 때면 늘 제법 어른 티를 내며 내 머리를 토닥거리던 평소의 경수
형이 속으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나는 왠지 지금까지의 그저 다정하고
친절하게만 느껴졌던 경수형에게 끝없는 적대감 같은 것을 느끼게했다. 마치 우리 가족들을
속이고 우리 집에 머무는 범죄자처럼...
이제 경수형은 내게 더 이상 존경스런 가정교사 일 수 없었다. 그는 엄마를 훔쳐보며 음란
한 상상을 하는 추잡한 사람이었다. 형이 없던 나에게 한때나마 형처럼 느껴지던 사람에게
서 느끼는 지금의 감정은 한마디로 배신 그 자체였다.
더구나 엄마는 나의 여자였다. 오직 나만이 사랑하고 느끼며 흠모하는 여인... 그런데 그 여
인을 훔치려는 놈이 나타난 것이었다. 오직 아빠와 나한테만 사랑이 허락되는 여인이 이렇
게 다른 여자들처럼 아무 남자에게나 그 추저분한 성의 도구로 느껴지는 것이 너무나 싫었
다.
난 엄마의 몸을 몰래 찍은 경수형의 사진들을 보면서 이 사진을 보며 딸딸이를 쳤을 경수형
의 추한 모습에 가증스런 치욕을 느끼며 끓어오르는 분기를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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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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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그런데 그때... 대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에 이어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잠시 후 누
군가 계단을 오르는 발소리가 들렸다. 나는 순간 겁이 덜컹 났다.
마치 범죄자의 방을 염탐하다 범죄자에게 들키기 일보직전의 순간처럼... 가슴이 쿵쾅거렸고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서두름 속에서 난 우선 사진과 포르노 책을 제자리에 놓고는 서랍
문을 닫았다.
그리곤 서둘러 방을 나서려 조심스레 문틈으로 밖을 보았을 때 아악...! 난 계단을 올라오는
경수형의 모습을 보고는 터져 나오려는 비명을 간신히 삼켰다.
평소라면 배시시 웃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냥 걸어나가도 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틀리다.
알몸에 한 손엔 엄마의 팬티를 들고 이미 쪼그라든 자지는 콘돔에 씌워져 덜렁거렸다.
하는 수 없었다. 나는 얼른 다락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다락의 계단에 쪼그려 앉아 다락문
을 닫고는 제발 경수형이 다락문을 안열기를 기도할 뿐이었다. 콩당콩당... 숨이 콱콱 막히고
눈앞이 노래졌다. 들키면 어쩌지...?
난 한 순간 이 모는 것이 음탕한 장난을 저지른 것에 대한 하늘의 벌처럼 느껴졌다. 다락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다락문을 꼭 붙든 나는 문소리와 함께 방안으로 들어서는 경수형의
인기척을 들었다.
난 조심조심 다락문에 뚤린 구멍으로 보이는 방안의 광경을 살폈다. 경수형은 전혀 눈치를
못챘는지 책들을 책상에 올려놓고는 가볍게 기지개를 켜고 담배를 피워 물었다. 그리곤 잠
시 그렇게 담배 연기를 내뿜다가 이내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방문을 잠그고는 책상으로 다
가갔다.
혹시...? 딸딸이를 치려는 것일까...? 난 들킬까봐 조마조마 하면서도 이렇게 다른 사람의 모
습을 몰래 훔쳐본다는 것에 스릴을 느끼기 시작했다. 내 생각은 맞은 것 같았다. 경수형은
내가 아까 꺼내보던 포르노와 사진들을 서랍에서 꺼내며 지퍼를 열고 자지를 꺼내고 있었
다.
경수형은 포르노 책을 뒤적이며 자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경수형의 표정은 꽤나 진지해 보
였다. 난 경수형의 그 꼴사나운 모습을 훔쳐보면서 점차 아까의 모욕감을 잊어가고 있었다.
지금은 오히려 그 모욕감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 같았다. 경수형은 내가 보는지도 모르고
자지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킥킥... 난 재미있었다.
경수형은 어느덧 흥분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았다. 자지는 이미 딴딴하게 발기해 경수형의
한 손에 다 쥐지 못할 정도로 솟아 나와 있었다. 씨뻘건 귀두와 거무스름한 표피가 손아귀
속에서 까졌다 덮였다 할 때마다 경수형의 표정은 조금씩 벌게지고 있었다.
포르노 책을 첫 장부터 끝장까지 훑어가던 경수형은 이내 사진들을 들춰 코앞에 대고 보기
시작했다. 사진 속의 여자보지를 노려보는 경수형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도 잘 알았
다. 나도 그랬으니까... 킥킥... 그러다가 경수형은 사진 속에서 좀 전에 내가 보았던 엄마의
사진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금 온몸이 니글거리는 기분이었다. 엄마의 치맛자락 사이로 보이는 희뿌연 종아리
와 허벅지를 보며 연신 자지를 흔드는 경수형의 표정에서 나는 심한 모욕감을 느끼기 시작
했다. 당장에라도 소리쳐서 경수형을 욕해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원망스러웠다.
그때 다시 대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경수형은 잠시 자지를 주무르던 손길을 멈
추고 발기한 자지를 건들거리며 창가로 다가가 커튼 사이로 아래층 정원을 내려다보았다.
엄마가 돌아온 것 같았다. 오늘은 에어로빅에서 조금 일찍 돌아오신 모양이다.
난 이제 어찌해야 할지 더 걱정이었다. 이렇게 한밤중까지 꼼짝없이 다락방에 갇혀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난 눈물이 찔끔거리려 그랬다. 경수형이 잠시 화장실에라도 간다면
난 후딱 내방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그렇지만 경수형은 화장실을 갈 것 같지도 않았다.
경수형은 다시 책상 앞으로 다가가 딸딸이를 계속 치기 시작했다. 그때 똑똑... 누가 방문을
노크했다.
"경수 학생... 거기 있어...?"
엄마의 목소리였다. 경수형은 황급히 자지를 집어넣고 사진과 포르노 책을 책상 서랍에 집
어넣으며 "네..네에..." 다소 허둥대듯 대답했다. 정리가 되자 경수형은 문을 열어 주었다.
"어머...? 여기도 없네...?"
"누..누구 말씀이죠...?"
"응... 우리 지훈이 말야... 신발이 현관에 있던데... 일찍 돌아왔구나 하고 방에 가봤더니 가
방만 있구 애는 안보여서..."
"아아...! 저도 좀 전에 왔는데... 지훈이는 안보이던데요...? 어디 친구네 집에 놀러라도 갔나
보죠..."
"그런가...? 근데 얘가 오늘은 왠일로 학교에서 일찍 온거지...? 왔으면 집에서 공부라도 좀
하지... 오자마자 횡하니 놀러나가고... 정말 중 3이 그래도 되는건지 원..."
"하하... 가끔 그렇게 쉴 때도 있어야죠. 너무 걱정 마세요... 아주머니..."
"그래도... 걘 요즘 너무 공부에 등한한 것 같아 정말 걱정이야. 경수학생이 이따가 좀 따끔
하게 혼 좀 내줘요."
"하하.. 네. 그럴께요..."
"아참... 그리고 점심은 먹었어?"
"네..."
"응... 그럼 나 옷 갈아입고 나서 과일이라도 깎아다 줄께."
"아니 괜찮습니다..."
"괜찮아. 이제 경수도 우리식구나 마찬가진데. 너무 그렇게 어려워 말아요..."
"네에... 고맙습니다. 아주머니..."
문가에서 주고받는 얘기라서 내게는 그저 차분한 엄마의 목소리만 들릴 뿐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엄마가 돌아가자 경수형은 좀 전의 허둥대던 모습과는 달리 다소 느긋한 표
정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 같았다.
십 분쯤 지나고 나자 다시 노크 소리가 들리고 이어 평상시의 실내복인 나시 치마를 입은
엄마가 과일이 담긴 쟁반을 들고 들어오는게 보였다. 외출할 때 한 화장을 아직 지우지 않
은 엄마의 얼굴은 사십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젊어보였다.
엄마는 약간 노란빛의 실내용 나시 치마를 입었는데 "그거 너무 야한거 아냐...?"라는 아빠
의 타박에도 불구하고 밝은 색이 더 젊어 보인다며 고집부려 산 옷이었다.
어깨와 목 그리고 가슴과 등이 꽤나 들어나고 길이도 무릎 위까지 들어내는 그 원피스형 치
마는 여름이라 시원해 보였지만 아빠의 말대로 약간 좀 야해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집안
에서 아줌마들이 입는 여름 실내복으로는 적당한 것일지도 모른다.
엄마는 머리 숯이 많아서 외출할 때는 늘 위로 말아 올려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지
금도 외출할 때의 머리 그대로라 틀어 올린 머리 아래로 뽀얀 목덜미와 그 옆으로 흰색 브
래지어의 끈이 들어나 보였다.
"자.. 이거 먹고 해요..."
"네.. 감사합니다."
"여름이라 힘들텐데... 어머... 방이 왜이리 지저분해...? 아줌마가 이 방은 제대로 청소를 안
해주나 보군...? 내가 한 마디 해야겠는걸..."
"하하... 괜찮습니다. 제가 치워도 되는데요 뭘.."
"아니 그래도 공부하는 학생 방이 이렇게 지저분해서야... 가만있어요... 내가 청소 좀 해 줄
께..."
"아..아니 괜찮습니다. 이러시지 않아도 되는데..."
"괜찮아.. 명색이 우리 지훈이의 과외 선생님 방인데... 이 정도 청소는 신경쓰는게 당연하지
뭐..."
엄마는 경수형의 어색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쪽 구석에 있던 걸레를 집어들어 방바닥을 닦
기 시작했다. 다락문에 난 구멍으로 방안을 살피는 내 눈에 엎드린 채 이리저리 방바닥을
닦는 엄마의 모습과 침대 가에 어정쩡하게 선 채로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듯 연신 어색한
표정만 짓는 경수형의 모습이 번갈아 들어왔다.
담배를 피우는 남자의 방이라 바닥은 너무도 지저분했나 보다. 엄마는 연신 걸레를 바닥에
문질러댔다. 그런데 나의 눈엔 엄마의 한켠에 앉아있는 경수형의 표정이 차츰 이상하게 변
하는 것이 느껴졌다.
경수형은 자기의 앞에서 걸레질을 하는 엄마를 빤히 노려보는 것이었다. 순간 나는 경수형
이 뭘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아... 걸레질을 하느라 한껏 뒤로 내밀어진 우리 엄마의
풍염한 엉덩이를 보고 있었다. 더구나 나시 치마 아래서 내밀어진 둔부에는 팬티의 자국마
저 도드라져 있어 경수형의 시선을 자극하는 것에 분명했다.
경수형의 표정은 차츰 무언가 갈등하는 듯이 보였고 그런 것도 모른 채 엄마는 연신 경수형
의 눈앞에 탐스러운 엉덩이를 들어낸 채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경수형의 얼굴은 차츰 눈앞
에서 흔들리는 엄마의 농익은 둔부에 완전히 넋을 잃은 표정이 되어갔다.
난 왠지 불안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아... 휴우... 이제 대충 깨끗해 진 것 같
네..."하며 엄마가 몸을 일으키자 경수형은 갑자기 "아주머니..."하며 엄마의 몸을 끌어안았다.
"어...어맛...!!! 왜..왜이래요.. 경수학생... 이..이거 놔..."
"아..아주머니... 전 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무..무슨 소리예요.... 어서 이거 놔요..."
"안됩니다... 전 아주머니를 오래 전부터 갖고 싶었습니다..."
"어맛...!!!"
엄마의 몸은 팽개쳐지듯 거칠게 침대에 눕혀졌고 그 위로 경수형의 건장한 몸이 덮치듯 내
리눌렀다. 난 온몸의 피가 거꾸로 치솟는 듯한 충격에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그저 입만
벌어질 뿐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엄마는 연신 버둥대며 경수형의 어깨를 밀쳐내려 애썼지만 경수형의 단단한 몸은 쉽게 엄마
의 몸에서 떨어질 것 같지가 않았다.
"아..아주머니... 전 오래 전부터 아주머니를 사모해 왔읍니다..."
"아아... 이러지 말아요... 경수학생... 어서 비켜욧..."
"아주머니... 제 맘을 받아주세요. 전 아주머니를 사랑합니다..."
"시끄러워욧... 어서 비켜욧... 안그러면 소리를 지르겟어..."
"정 그러시다면 저도 어쩔 수 없읍니다... 이익... 소리를 지르시겠다면 맘대로 하세요... 전
그래도 아주머니를 갖겠습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이런 챙피한 꼴을 보여도 좋다면... 마음놓
고 소리를 지르세요... 이익..."
"아앗... 이..이러지 말아욧... 경수 학생... 소리는 안지를테니... 제발... 이러지 말고 우리 얘
기 좀 해요... 네...? 아흑... 아..안돼..."
침대에서는 엄마의 버둥대는 몸짓과 경수형의 악착같은 움직임이 뒤엉켜있었다. 몸부림을
치느라 허벅지 위까지 말려 올라간 엄마의 나시 치마 아래로 엄마의 매끄러운 두 다리가 들
어난 채 사방으로 버둥대는 모습이 너무나 애처로웠다.
경수형은 버둥대는 엄마를 찍어누른 채 자기의 어깨를 밀어내려 허우적대는 엄마의 두 손을
거머쥐어 머리 위로 틀어 올렸다. 두 손이 머리 위로 치켜져 경수형의 손아귀에 잡힌 엄마
는 연신 몸을 비틀며 "아흑...안돼... 이러지 말아요...제발..." 아무 효과 없는 애원만 되풀이했
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른 채 그저 눈물만 찔끔거릴 뿐이었다. 당장에라도 뛰어나가 경
수형을 패주고 엄마를 구하고 싶었지만 내 몸은 그저 바들바들 떨릴 뿐 아무런 힘도 느껴지
지 않았다.
경수형은 한 손으로 엄마의 두 손목을 거머쥐고는 연신 엄마의 입술에 키스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엄마는 그런 경수형의 입술을 피해 얼굴을 마구 돌리며 "아흑.. 제발... 저리 비켜
욧..." 벗어나려 버둥댔다. 그러자 안돼겠는지 경수형은 엄마의 얼굴과 목덜미를 마구 빨기
시작했다. 아울러 나머지 한 손을 버둥대는 엄마의 종아리와 허벅지에 문지르고 있었다.
난 눈앞이 캄캄했다. 온몸은 부들거렸고 오줌이 찔끔거리며 눈에선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너무나 분해서 까무라칠 것 같았다. 그렇지만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알몸에
다가 자지에는 콘돔을 끼우고 엄마의 팬티를 거머쥔 이 모습으론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난 어찌해야할지를 모른 채 멍해져 있을 뿐이었다.
그때... 다락문의 구멍을 통해 보이는 엄마의 새하얀 허벅지 사이로 경수형의 손이 거칠게
파고드는 것이 보였다.
"아흐흑... 제발..."
엄마의 하얀 팬티가 언뜻 보였고 그 하얀 팬티의 계곡을 덮어 누르듯 움켜쥐는 경수형의 억
센 손이 보였다. 엄마는 간드러지는 비명을 토하며 더 이상 경수형의 손이 파고들지 못하게
하려는 듯 허벅지를 꼬옥 조이며 엉덩이를 뒤로 빼내려고 버둥댔다.
그렇지만 그런 엄마의 움직임은 오히려 경수형이 엄마의 팬티를 벗기기 좋도록 만들었다.
모아진 채 들썩이며 버둥대는 엄마의 허벅지와 둔부... 경수형은 엄마의 팬티를 거머쥐고
허벅지까지 단숨에 벗겨 내렸다.
"아악... 그..그만.. 제발.. 경수학생.. 이러지 말아욧.."
엄마는 팬티가 허벅지까지 내려오자 더욱 애처롭게 몸을 비틀었다. 그런 엄마의 애처로운
몸짓을 그저 훌쩍이며 바라보는 나의 시선에 다물어진 채 버둥대는 엄마의 희뿌연 허벅지가
모여지는 부분에 수북히 돋아난 검은 털들이 흔들리는 모습이 언뜻 비쳐졌다가 이내 경수형
의 몸에 가려졌다.
경수형은 한쪽무릎을 엄마의 다물어진 허벅지사이에 밀어 넣으며 계속 팬티를 밑으로 밀어
내렸다. "아흑..." 엄마의 투실한 허벅지는 경수형의 무릎이 파고드는 아픔을 참지 못하고 이
내 스르르 벌어지며 경수형의 무릎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엄마의 무릎 아래로 밀어 내려진 팬티가 경수형의 발바닥에 채여 발목까지 내려졌다가 이내
완전히 벗겨졌다. 아아.... 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이렇게 엄마가 강간당하는 것을 보고있
어야만 하는 나의 비겁함이 원망스러웠다.
"흑..흑.. 아악... 이러지 말아요.. 제발.. 흑흑.."
엄마의 입에선 어느새 흐느낌이 터져 나왔고 눈가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발버둥을 치
는 것에도 지쳐가는지 경수형을 밀치려는 몸짓에 점차 힘이 줄어드는 것 같았다.
경수형은 두 무릎을 모두 엄마의 허벅지 사이에 밀어 넣고는 엄마의 다물어지려는 허벅지를
좌우로 벌렸다. 엄마의 몸은 이제 완전히 개방된 것이다.
더 이상 가릴 것이 없이 내 눈앞에 드러나는 엄마의 중심... 경수형의 다리사이에서 좌우로
활짝 벌려져 드러나는 엄마의 새하얀 대지의 중심에 자리한 그곳은 눈을 찌를 듯이 내게 쏘
아져 들어왔다.
늘 한번쯤 마음껏 보고싶었던 그 동경의 장소였지만 이런 식으로 대하자 나는 너무도 기가
막혀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러나 곧이어 내가 나온 그 시뻘건 살틈이 애처롭게 꿈틀대는 모
습에... 내 몸 속의 너무도 야비한 본능은 너무도 뜻밖의 강한 흥분을 내게 가져다 주었다.
아아.. 저..저게 엄마의 보지... 난 엄마의 들어난 치부에 눈을 가릴 생각도 하지않고 오히려
뚤어질 듯 탐닉하는 나의 시선에 놀랐다. 이런 상황에서도 흥분을 느낀다는 것이 수치스럽
고 죄스러웠다.
그러나 그런 죄스러움과 수치스러움보다 더욱 나를 사로잡은 것은 내 몸 속에서 끓어오르는
동물적인 사춘기의 성욕이었다. 그리고 그 성욕은 지금 이 순간 내 머리통을 온통 바스러
트릴 정도로 조여오는 이 상황이 주는 비정상적인 스트레스와 어울려 내 이성과 내 모든 감
각을 마비시킨 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판단력마저 흐릿하게 만들고 있었다.
나는 내 눈에 가득차게 들어오는 엄마의 중심을 핥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자지
는 이미 단단하게 꼴려있었고 지금 엄마를 강간하는 것이 경수형이 아니라 나였으면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아아.. 저 보지에 쑤셔보고 싶다...
내 눈엔 방안의 상황이 더 이상 애처롭거나 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흐느끼는 엄마의 얼굴
과 경수형에 의해 찍어 눌린 채 벌어진 허벅지... 그 모든 것은 이제 나에겐 너무도 자극적
인 광경이 되고 있었다.
엄마의 모습은 너무도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자세였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음란한 광경으
로 나를 자극하는 자세이기도 했다. 두 팔이 머리 위에서 붙들려져 눌려진 채 경수형의 다
리사이에서 허벅지를 한껏 개방시켜놓은 엄마의 자세...
난 온몸의 피가 좆으로 쏠리는 느낌이었다.
"아흑... 싫어... 제발... 그만... 흑흑..."
엄마의 팬티를 벗겨 내렸던 경수형의 손이 이번엔 엄마의 비밀의 삼각지를 거머쥐었다. 아
아.. 저 손이 내 손이었으면... 핑크라기 보다는 진홍색에 가까운 그 살점들은 경수형의 손가
락에 의해 이리저리 쓸려다녔다.
그리고 두 손가락으로 그 살틈을 벌린 경수형의 가운데 손가락이 깊숙하고 빠르게 엄마의
중심으로 파고들었다. "아악... 흐흑... 제발..." 엄마는 온몸으로 저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밀
려드는 파도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치 엄마의 중심을 휘젖기라도 하는 듯 경수형의 손가락은 엄마의 질 속에서 원을 그리듯
휘둘러졌다. 그때마다 내 눈엔 검게 비치는 엄마의 동굴이 경수형의 손가락이 휘둘러질 때
마다 크게 일그러지며 벌어지는 것이 보였다.
아아... 저 곳에... 아아... 나는 입안에 고이는 침을 삼켰다. 어느 틈엔가 땀에 젖은 내 손은
이미 콘돔 속에서 한껏 솟아있던 내 자지를 주무르고 있었다.
경수형은 손가락에 느껴지는 엄마의 촉감에 한순간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리곤 엄마의 중
심을 더듬던 손으로 바지춤에서 자지를 꺼냈다. 내 눈에 익은 그 거무튀튀한 자지는 이미
혈관이 징그럽게 들어날 정도로 검게 충혈되어 있었다.
"아윽... 안돼... 그러면... 제발..."
엄마는 눈앞에 드러나는 경수형의 자지에 아연한 표정으로 흐느끼며 마지막 최후의 힘을 짜
내 몸을 비틀었다. 경수형은 버둥대며 들썩이는 엄마의 벌어진 하체를 향해 자지를 가져갔
다. 좌우로 몸을 비트는 엄마의 몸짓에 경수형의 자지는 연신 엉뚱한 곳만 찌를 뿐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경수형의 엉덩이가 깊숙이 밑으로 내려졌다. 엄마의 버둥대던 몸은 급
격히 퉁겨 올랐다.
"아흐흑... 아..안돼...!!!"
엄마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마지막 단말마... 동시에...
"허..허흑...!!!"
경수형의 입에서도 뜨거운 신음이 들려왔다. 마치 믿기지 않는 상황에 대한 너무도 큰 충격
인양 엄마의 두 눈은 한껏 치떠져 있었고 벌어진 입은 다물리지 않은 채 아무소리도 내지
르지 못했다. 한순간 나에겐 방안의 시공이 멈춘 듯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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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부로 이어집니다.
<< 엄마의 연인 >>
( 3 )
드디어 경수형의 자지가 엄마의 중심에 박혀든 것이다...!!!
내가 나온 엄마의 그곳에 경수형의 그 거무튀튀한 자지가...!!!
비록 경수형의 몸 때문에 두개의 몸이 서로 물고 물려있는 광경은 내 눈에 보이지 않았지
만... 난 알 수 있었다. 경수형이 우리엄마에게 박았다는 것을... 아아... 내 머리 속은 온통 알
수 없는 흥분과 분노 그리고 수치심과 질투가 뒤엉켜 떠다녔다.
엄마가 강간당했다는 분노... 경수형의 자지가 엄마의 부끄러운 곳에 박혀있다는 수치심... 지
금껏 오직 나와 아빠의 여인이었던 엄마를 다른 남자에게 뺏겼다는 질투... 그리고 엄마의
그곳에 지금 남자의 자지가 들어가 있다는 짜릿한 흥분...
아아... 나는 그 모든 감정 속에서 미칠 듯 발딱이는 자지를 손으로 달래 주어야만 했다. 아
아... 내 자지는 보지를 원하고 있었다. 경수형의 자지가 지금 맛보고 있을 그 짜릿함을 내
자지도 맛보고 싶어했다.
아아... 엄마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박고싶었다. 어떤 느낌일까... 아아... 나는 미친 듯 퍼져 오
르는 흥분 속에 온몸이 바싹바싹 타들어 갈 듯한 갈증을 느꼈다.
경수형의 허리와 엉덩이가 엄마의 다리사이에서 서서히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헉..
헉.." 뜨거운 신음을 터트리는 경수형의 표정을 보고싶었다. 그러나 엄마의 가슴팍에 묻혀있
는 경수형의 얼굴은 볼 수가 없었다.
대신 내 눈엔 이미 남자의 자지가 박혀든 것에 대한 체념과 강간의 수치 때문에 내리 감긴
두 눈 사이로 눈물을 흘리며 입술을 악다문 채 지금의 치욕을 참으려 애쓰는 엄마의 힘없이
떨구어진 옆얼굴만이 보였다.
그런 엄마의 축 쳐진 몸 위에서 여전히 엄마의 두 손을 악다잡고 다른 손으로는 엄마의 뽀
얀 허벅지를 벌려 누른 경수형이 연신 규칙적으로 하체를 퍼덕거릴 때마다 엄마의 완숙한
몸집이 힘없이 출렁거렸다.
엄마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는지... 경수형은 엄마의 두 손을 놔주고 대신 나
시 치마의 상체를 엄마의 어깨 밑으로 당겨 내렸다. 두 손이 자유롭게 풀렸지만 엄마는 아
무런 저항도 더 이상 하려하지 않았다. 대신 아랫입술만 핏자국이 날 정도로 악다물 뿐이었
다.
경수형은 연신 하체를 밀쳐대며 엄마의 드러나는 뽀얀 상체의 맨살을 핥고 빨았다. 브래지
어조차 벗기기 귀찮다는 듯이 경수형의 두 손은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올려 엄마의 풍염한
유방을 드러나게 만들었다.
아아... 엄마의 그 살이 풍성한 가슴은 경수형이 박아댈 때마다 위아래로 흔들리며 출렁거리
고 있었다. 좌우로 살집이 퍼져 넘실거리듯 일렁이는 엄마의 젖가슴... 나는 치미는 갈증 속
에 그 동산을 힘껏 빨아대고 싶었다.
엄마의 짙은 색의 젖망울은 뽀얀 가슴과 대비되어 도드라져 보였고 그 위에 자리한 너무도
두툼한 젓꼭지는 엄마의 수치스런 표정과는 달리 단단하게 꼴린 채 오똑 고개를 들고 있었
다.
그 딴딴해진 젓꼭지는 내게 엄마도 단지 보지를 지닌 여자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금 각인시
켜 주는 것이었다.
아아... 엄마의 몸은 마음과 달리 남자에 반응을 하는거야... 나는 새삼 자지가 뜨거워졌다.
엄마의 몸이 경수형의 자지에 반응을 한다는 것이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경수형은 눈앞에 들어난 엄마의 유방을 핥고 빨아대기 시작했다. "쯥...쯥..." 손으로는 나머
지 유방을 터트릴 듯이 움켜쥐고는 마구 주물럭거렸다. 경수형은 마치 어린애처럼 엄마의
유방을 주무르고 빨면서 한편으로는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다. 엄마의 가슴은 어느새 경수형
이 묻혀논 침으로 번들거렸다.
그리고... 엄마의 표정 또한 차츰 변하고 있었다. 감긴 눈은 파르르 떨려갔고 콧잔등엔 땀방
울이 송글거리기 시작했으며 악다물어졌던 두 입술도 서서히 벌어지고 있었다. 내 귀는 엄
마의 벌어지는 입 속에서 아..아..하며 소리없이 터져 나오는 무언의 신음을 느낄 수 있었다.
힘없이 벌어져있던 엄마의 허벅지는 경수형이 박아댈 때마다 근육이 드러날 정도로 힘이 주
어지며 움찔거렸다.
이제 나는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아아... 엄마가 경수형과 섹스를 즐기고 있어... 그랬다. 이
제 강간의 순간은 지난 것이다. 경수형이 박아댈 때마다 말려오른 나시 치마 아래로 드러난
엄마의 희멀건한 둔부가 조금씩 들려지는 것을 보며 나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강간으로
볼 수 없었다.
지금 엄마가 보여주는 몸짓은 섹스에 달아오른 여자의 몸짓이었다.
대자로 풀린 엄마의 사지가 조금씩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엄마의 입은 신음만 터트리지 않
을 뿐 완전히 벌어져 있었다. 경수형이 갑자기 몸을 일으키며 자지를 뽑자 엄마의 벌어졌던
입에선 "아...아..." 몸이 느끼는 아쉬움을 표시하는 젖은 신음이 나즉히 터져나왔다.
그러나 이내 경수형이 엄마의 늘어진 몸을 엎드리게 만들자 엄마는 수치스러운 듯 다시 입
술을 깨물며 힘없이 침대 위에 엎어졌다. 그리곤 이런 상황에서 쾌감을 느낀다는 것이 챙피
하다는 듯 한껏 발게진 얼굴을 베갯닢 속에 파묻었다.
경수형은 달덩이 같은 둔부를 한차례 노려보고는 침대에 붙어있는 엄마의 아랫배를 침대에
서 들어올렸다. 엄마의 몸 중에서 둔부만이 하늘높이 치솟기 시작했다. 경수형의 다리사이로
엄마의 뒤로 내밀어진 둔부가 내 눈에 들어왔다.
아아... 희고 뽀얀 두개의 달덩이가 벌어져 있었다. 그 사이로 깊숙이 파인 계곡엔 실주름이
엉킨 채 뚤려 있는 빠알간 구멍이 꼼지락거리며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그 곳에 엄마의 거기가 있었다. 좀 전에 보았던 그 애처로운 모습이 아
니라 완전히 충혈되어 음란하게 벌어진 모습으로... 아아... 나는 침을 삼키며 자지를 거머쥔
손에 힘을 가했다.
조개처럼 입을 벌린 엄마의 거기는 뒤로 내밀어진 채 부끄러운 진홍색의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엄마가 흘린 물들로 이미 흥건하게 젖은 채 반짝이는 그 음란한 살집은 경수형의
자지가 남긴 여운 속에 연신 뜨겁게 꼼지락거렸다.
아아... 그 충혈된 살집의 주위에 음액에 젖어 들러붙은 엄마의 털들이 내 시선을 자극하고
있었다. 엄마의 무성한 털들이 마찰에 의해 죽은 잔디처럼 둔덕주위에 늘어붙어 있는 것을
침을 삼키며 훑어볼 때, 경수형의 자지가 엄마의 거기에 닿는 것이 보였다.
역시 경수형은 포르노를 많이 본 것 같았다. 지금 엄마의 두 다리를 모으고 반대로 자기 다
리를 벌리는 것이 꼭 포르노에서 뒤로 박힌 모습이 카메라에 잘 잡히도록 하려는 포르노 배
우들의 자세 같았다. 때문에 나는 아까는 보지 못했던 장면을 지금은 경수형의 다리사이로
드러난 엄마의 자세를 통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침을 삼키며 온몸을 긴장시켰다. 아아... 엄마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경수형의 귀두가
내가 나온 엄마의 몸으로 파고들고 있었다. 아아... 엄마의 허벅지에 다시금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내 눈엔 뿌리 끝까지 결합된 경수형의 자지와 엄마의 그 음란한 보지가 한눈에 들
어왔다. 아아... 내 눈엔 불이 튀었다.
개들이 하는 자세로 경수형의 자지를 받아들인 엄마가 수치스러웠다. 아울러 그 동안 성결
하게 느껴졌던 엄마도 저렇듯 음탕한 구멍을 갖고있는 여자라는 것이 새삼스럽게 내 자지를
흥분시켰다.
아아... 엄마의 보지엔 아빠의 것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처럼 경수형의 자지
도 들어가는 것이다. 누구든 집어넣기만 하면 어떤 자지도 들어갈 수 있는 보지일 뿐이었다.
내눈엔 엄마의 그 농익은 몸이 온통 보지 그 자체로 느껴졌다. 아아... 엄마는 보지였다. 누
구 것이냐에 상관없이 자지이기만 하면 꼭꼭 물어주는 보지... 엄마는 그런 보지였다.
"퍼억... 읍...! 푸욱... 흡...! 퍽... 흡...! 퍽... 흡...!"
엄마의 가느다란 허리를 거머쥐고 쉴새없이 박아대는 경수형의 움직임에 엄마는 베갯속에
얼굴을 묻은 채 연신 흐느낌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를 터트렸다.
꾹 참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악다문 입술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그 소리는 지금 엄마가
느끼는 갈등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강간을 당하면서도 느껴지는 쾌감에 대한 수치스러움... 정숙한 여자라면 지금 당장에라도
남자를 밀쳐내고 이 치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원망...
엄마는 그런 상황 속에서 혼자 갈등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겐 그런 엄마의 갈등을 헤아릴 여유가 없었다. 내 눈엔 오직 경수형의 자지가 들
락거릴 때마다 삐질삐질 물을 토하며 조였다 풀렸다하는 엄마의 음란한 보지만이 가득 찰
뿐이었다. 그곳에선 경수형의 몸과 엄마의 보지살집이 부딪히며 철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
고 있었다.
경수형의 자지가 빠져나가면 엄마의 엉덩이가 앞으로 당겨졌다가 자지가 박혀들면 다시 뒤
로 내밀어졌다. 엄마의 발가락이 꼼지락거리며 엉켜들었고 잔뜩 힘이 들어간 허벅지의 팽팽
한 근육으로 엄마의 애액이 흘러내렸다.
난 엄마의 표정이 보고싶었다. 배갯속에 파묻힌 채 "흑...흡...읍..." 숨이 막히는 소리를 간헐
적으로 터트리는 엄마의 그 표정을... 아아... 아마도 한껏 뒤집혀져 있을 것이다.
섹스에 미쳐 벌개진 표정으로 경수형이 박아댈 때마다 쾌감으로 뒤틀리고 있을 것이다. 고
개를 들어 마음껏 할딱거리고 싶어도 챙피해서 그러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엄마의 상체아래 눌려진 젖가슴이 팽팽히 긴장한 채 침대 위에 일그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속에서 비벼지는 젓꼭지도 지금 꼴린 채 엄마를 즐겁게 해주고 있을테지...
"퍽..퍽..퍽..퍽.."
"철퍽..철퍽..철퍽.."
"흑...흡...흡...읍...합..."
"헉..헉..헉.."
경수형의 자지가 점차 빠르게 쑤셔지고 있었다. 퍽퍽퍽퍽 거리며 쑤셔대는 경수형의 자지에
심하게 충혈된 채 탱탱해진 엄마의 보지 살집이 연신 보짓물을 튀겨냈다.
아아... 엄마의 헝클어진 머리채가 베개에 파묻힌 채 싫다는 듯 좌우로 도리질을 치기 시작
했다. 무엇이 싫은 것일까...? 난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엄마는 이제 거의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경수형의 자지에 엄마의 보지와 음란한 육체가
드디어 오르가즘을 느끼려는 순간이었다. 안돼...싫어... 엄마는 그 것 만큼은 느끼고 싶지 않
았나 보다.
강간을 당하는 이 치욕스런 상황에서도 수없이 육체의 쾌락에 허물어져 배신을 당한 엄마의
이성이 지금 마지막 남은 최후의 자존심이나마 지키려는 듯 몸부림치고 있는 것 같았다.
아아... 내겐 오히려 그런 엄마의 악착같은 자존심이 더 자극적이었다. 왜냐하면 그 자존심은
이제 내가 엄마를 엄마로서 느끼게 만드는 마지막 마지노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마지노선
이 무너져야만 나는 아무 거리낌없이 지금까지 즐긴 이 상황 속에서의 내 역할을 용서받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성결한 나의 엄마가 당하는 강간의 치욕스런 광경이 아니라... 섹스에 환장한 가정주부가 저
지르는 불륜의 현장을 엿본 짜릿한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난 엄마의 도덕성이 경수형의
자지에 굴복하길 바랬다. 그래야 내가 가슴 한켠에 느끼는 이 죄스러운 욕구가 면죄 받을
수 있을테니까...
"퍽..퍽..퍽..퍽..."
"헉...헉..."
경수형도 그런 엄마의 갈등을 알았는지 더욱 빠르고 깊숙이 자지를 쑤셔댔다. 그러다가 경
수형은 자지를 빼내곤 엄마를 다시 똑바로 누였다. 엄마는 쾌감으로 달아오른 얼굴을 두 손
으로 가리며 몸을 떨었다.
경수형은 엄마의 두 다리를 들어올려 발목을 잡고 엄마의 어깨 쪽으로 내리 눌렀다. 엄마의
허리가 누에고치처럼 위로 말려 올랐다. 엉덩이가 침대에서 떨어지고 엄마의 그 음란한 보
지는 천장을 향해 내밀어졌다.
그 상태로 경수형은 자지를 위에서 내리꽂듯이 엄마의 위로 향해 입을 벌린 보지 속에 쑤셔
넣기 시작했다.
"퍽..퍽..철퍽..철퍽..."
"학..아흑..하흡...하학..."
그동안 베갯속에서 나즉이 터트리던 엄마의 신음이 이제 얼굴을 가린 손아래에서 제법 크게
터져 나왔다. 엄마에겐 지금의 체위가 좀 전과는 다른 또 다른 자극으로 다가온 모양이었다.
수평으로 쑤셔지다가 이제 거의 수직으로 쑤셔지는 변화 속에 엄마의 몸은 급격히 팽창하고
있었다.
경수형은 마치 저질러진 일이라는 듯 그런 엄마를 마음껏 즐기기로 작정한 것 같았다. 엄마
의 다리를 양어깨에 걸치고 두 손으로 엄마의 얼굴을 가린 손을 잡아 위로 벌려 눌렀다. 엄
마는 부끄러운 얼굴을 가릴 것이 없어지자 이지러진 표정으로 고개를 옆으로 떨구어 경수형
의 그 음탕한 시선을 피하려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엄마의 그 표정은 수치심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그렇지만 그보다는 절정에 가까와진 여자의
숨 넘어갈 듯 긴장한 표정이라는 것이 더 어울렸다.
"합...아흡... 아흐흑..."
드디어 엄마가 마지막으로 안간힘을 들여 참았던 오르가즘 또한 폭발하기 시작했다. 엄마의
눈물과 땀이 범벅된 얼굴이 퉁기듯 들려지며 뒤로 꺾였다.
아아... 음란했다. 엄마의 얼굴엔 정숙한 가정주부의 것이라기엔 너무도 음란한 색정이 자리
해 있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어떤 포르노의 여자들 표정보다 음란하고 짜릿한
것이었다.
엄마의 얼굴엔 고운 미소와 자상한 웃음 그리고 엄숙한 위엄만이 다일줄 알았던 나에게 절
정에 달아오른 엄마의 그 일그러진 표정은 너무도 자극적인 것일 수밖에 없었다. 생전 처음
보는 그 원시의 표정에 내 자지가 폭발하기 일보직전으로 치달은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철퍽..철퍽.."
경수형은 한동안 엄마의 오르가즘에 자지를 박는 동작을 멈추었다. 그리곤 잠시 여유를 둔
뒤 다시 자지를 박아댔다. 엄마는 한동안 오르가즘의 첫 파도가 안기는 쾌감에 몸을 경직시
켰다가 이내 "아흡..아흐흡...아아..." 속에서 애절하게 끓어오르는 쾌락의 탄성 속에 상체를
미친 듯이 흔들어대며 말려오른 엉덩이를 흔들었다.
경수형은 쾌감에 버둥대는 엄마의 몸을 찍어누르며 엄마의 목덜미로부터 입술로 더듬었다.
"아아...아...아흐흥..." 엄마는 꺾여진 고개 아래로 긴장해있는 목덜미로부터 느껴지는 감미로
운 입술의 자극에 다시금 몸을 퉁겼다.
이어 경수형의 입술이 엄마의 입술에 닫자 "쯔읍...쯔읍..." 엄마는 미친 듯이 경수형의 입술
을 핥고 빨아주었다. 이제 엄마에겐 더 이상 수치도 부끄러움도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오직
자신에게 이토록 숨막히는 절정의 쾌락을 선사한 남자에게 온몸을 바쳐 헌신적으로 봉사하
겠다는 듯... 남자에게 달라붙고 있었다.
아아... 이 순간, 엄마는 색녀였다. 한 마리 발정한 암컷의 모습... 난 경수형의 입술을 미친
듯 핥고 빨며 혀를 받아들이는 엄마의 풀어진 눈동자와 달아오른 얼굴을 보며 또 한번의 질
투심과 배신감을 느껴야했다. 이 순간 엄마는 단지 경수형의 노리개이기를 마음껏 승낙하고
있는 셈이었다.
"쯔읍...쯔읍..." 혀를 빨아들이며 미친 듯이 탐하던 엄마는 경수형이 두 손을 풀어주자 이내
경수형의 목덜미를 끌어안으며 매달렸다. 엄마는 완전히 이성을 잃은 듯 했다. 그런 엄마의
뜻밖의 색정적인 반응에 경수형도 더 이상 참기 힘든 듯했다.
"헉..허헉...!!!!!!!"
"아읍...아응..아아..."
엄마의 보지에 빠르게 들락거리던 경수형의 자지가 일순간 깊숙이 박혀든 채 정지하는가 싶
더니 이내 경수형의 입에서 끈적한 탄성이 터지며 몸을 한껏 경직시켰다. 아아... 지금 경수
형이 엄마의 보지 속에 좆물을 싸대고 있는 것이다.
아아... 내가나온 그 태초의 구멍 속에 경수형의 좆물이 쏟아져 엄마의 자궁을 두드리고 있
을 것이다. 그 순간 나의 자지도 폭발했다.
주르륵...주륵..
나는 연신 자지를 주무르며 쏟아져 나오는 정액이 콘돔 속에서 뒤섞이는 것을 느꼈다. 온몸
이 벼락에라도 맞은 듯이 찌릿찌릿했고 천길의 낭떨어지에라도 떨어지는 듯 오줌이 지렸다.
아아... 정액이 쏟아질 때마다 자지가 끊어지는 것 같았다. 너무나 충격적인 쾌감이라 내 온
몸에 솟은 땀방울마저 흔들거렸다.
"후우..."
그렇게 잠시동안 눈을 감고 딸딸이의 여운이 주는 마지막 경련 속에 몸을 부르르 떨던 내게
경수형의 입에서 터져나온 만족과 포만감이 어우러진 긴 탄성이 들려왔다. 엄마는 맨살의
땀이 흥건한 미끈한 몸을 들어낸 채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엄마의 얼굴엔 지금의 일이 믿기지 않는 듯한 아연함과 좌절감이 뒤섞여있었다. 힘없이 풀
린 엄마의 시선은 초점 없이 천장에 고정되어 있었고 "..." 벌어진 입에선 소리 없는 침묵
속에 가쁜 숨만이 내쉬어졌다. 그 위에서는 경수형이 만족감이 가득한 득의의 표정으로 엄
마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주머니... 처..처음이신가 보군요..."
경수형이 약간 망설이는 듯 하다가 다소 끈적한 목소리로 엄마에게 말했다. 순간 엄마의 늘
어져있던 몸이 가볍게 움찔거렸다. 부끄러움일까...? 엄마의 허벅지와 가슴 그리고 볼마저 붉
게 물들었다.
"아저씨께서 만족을 주신 적이 없죠...? 이번이 처음이시죠...?"
엄마의 그런 수치와 부끄러움 그리고 곤혹스런 반응에 경수형은 마치 처녀라도 정복한 듯
의기양양해졌다. 여자에게 처음으로 섹스의 절정을 안겼다는 것... 더구나 이미 섹스에 익숙
해져있는 중년의 가정주부에게 난생처음의 오르가즘 맛을 보여주었다는 스스로에 대한 자랑
스러움... 경수형의 어투와 표정엔 그런 정복감이 가득했다.
그것은 주인집 가정주부이며 제자의 친 엄마를 강간한 지성인으로서의 반응이라기엔 너무도
불량스러웠다. 하다못해 이성을 가진 대학생이라면 이 상황에서 조금은 부끄럽고 죄스러운
느낌 속에 반성의 기미라도 보여야 하는게 아닐까...? 최소한 따먹은 여자를 위로라도 해주
면서... 그런 면에서 아무리 대학생이지만 21 살의 경수형의 성적 본능은 사춘기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경수형의 말은 지금까지 벌어졌던 일이 어떤 일인지를 엄마에게 뒤늦게 깨닫게
해주었다. 한동안의 너무도 기막힌 쾌감에 이성을 잃어 강간당하는 줄도 모른 채 외간남자
에게 발정한 듯 매달려있던 좀 전의 일이 떠오른 듯 엄마의 얼굴엔 수치와 모욕감 그리고
분함이 어우려져 거의 충격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이 더러운 손 어서 치워엇... 이 짐승같은..."
엄마는 몸 위에 달라붙은 경수형을 밀쳐버리고 황급히 몸을 일으키느라 말을 채 마치지도
못했다. "아..아주머니..." 그런 엄마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경수형도 잠시 잊었던 불안과 공포
를 느꼈는지 허둥대며 엄마를 붙들려고 했다. 그러나 허겁지겁 몸을 일으킨 엄마는 마치 상
처입은 새처럼 몸을 떨며 벗겨진 옷을 추스리지도 못하고 얼굴을 두 손에 묻은 채 경수형의
방에서 달아나듯 뛰쳐나갔다.
"쿵쾅..쿵쾅..."
계단을 뛰어내려가는 엄마의 발자국 소리와 안방 문이 거칠게 닫혀지는 소리 속에 경수형은
한동안 엄마에게 밀쳐진 자세 그대로 멍하니 앉은 채 초점 없는 눈으로 중얼거렸다.
"부..분명 처음이었어... 처음 느낀거야... 저 나이에..."
들릴 듯 말 듯 무슨 의미인지도 모를 말들을 중얼거리던 경수형의 얼굴에 차츰 야릇한 미소
가 번져 올랐다.
"후후... 분명 처음이었어... 후후... 저 나이에 저렇게 뜨거운 몸으로 아직 그 맛을 모르고
있었다니... 흐흐흐..."
경수형은 소리 낮추어 웃고있었다. 엄마의 애액과 자신의 정액으로 범벅되어 쭈그러든 자지
와는 달리 경수형의 얼굴엔 뿌듯함이 어려있었다.
난 그런 경수형의 속내를 알 수 없었다. 엄마를 강간하고도 이제 이렇게 태연히 자기 방에
서 웃고있는 경수형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달아나야 되는게 아닐까...? 그게 내가본
추리소설이나 범죄소설에 나오는 범죄자의 반응인데...?
경수형은 그런 나의 의문을 금새 풀어주었다. 자지를 바지 속에 넣으며 담배를 연거푸 피워
물던 경수형의 얼굴에 좀 전의 여유만만하던 표정대신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아울러 턱 근육이 씰룩대는 것이 서서히 조여오는 긴장감에 휩싸이는 듯했다. 죄 지은 자의
업보...
"제기랄... 내가 어떻게 된거 아냐...? 씨발... 미친거야... 미쳤어... 지랄맞은 년... 하필 그때 앞
에서 히프를 흔들게 뭐람...으으...어쩐다...씨발..."
급기야 경수형의 입에서 낮게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울려왔다. 안절부절못하며 방안을 헤매
는 그에게선 사냥개에게 좇기는 들짐승의 초조함이 묻어나왔다.
"으으..씨발..어쩐다. 이제...으으... 그래...일단은 가만히 있어보자. 쉽게 어쩌진 못할거야. 밖에
알려봐야 지만 챙피한거니...음...씨발...게다가 지년도 즐겼잖아... 씨발...존나게 조이던데...그래
괜찮을거야. 씨발년... 그래.. 괜찮아... 저년은 아무 것도 못할거야.. 그냥 잠시 지켜보자구..."
경수형의 얼굴에 차츰 안정의 빛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나의 귀에 수없이 들려오는 엄마에
대한 온갖 쌍스런 욕지거리 속에서 경수형의 얼굴은 더더욱 자신감에 쌓여갔다. 그리고...
"후후... 여자는 그 맛을 느끼게 해준 남자를 어쩌지 못하는 법이라는데...혹시 알아...? 그 맛
에 눈떠서 가랑이 벌리고 다가들지.. 후후...."
아아... 난 그제서야 알았다. 경수형은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이다. 그 순간 난 심한
분노를 느꼈다. 좀 전의 그 짜릿한 흥분과는 달리 지금 나에게 존재하는 것은 허탈감과 죄
책감 속에 다시 퍼져오는 처음의 그 증오심이었다. 어떻게 우리엄마를... 엄마를 마치 창녀처
럼 즐기고 이제는 엄마의 마음마저 소유했다고 웃고있는 경수형이 증오스러웠다.
아아.. 그러나 나 자신은 어떤가... 나 또한 경수형보다 못하면 못했지 나을게 없었다. 자기
엄마가 강간을 당하는 대도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고 오히려 그런 엄마의 몸을 보며 딸딸이
까지 치지 않았는가...
난 모든 것이 후회되고 나 자신이 저주스러웠다. 갑자기 이모든 것이 나의 이 더러운 욕정
에 내리는 하늘의 벌처럼 느껴졌다.
난 경수형이 화장실을 간 사이 얼른 내방으로 돌아왔다. 허둥지둥 옷을 입고 몰래 방문을
나섰다. 경수형은 샤워를 하는지 물소리가 들렸다. 나는 조심조심 아랫층으로 향했다.
안방을 지날 때는 가슴이 저려왔다. 엄마는 어쩌고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어쩔 수 없었
다. 우선은 집에서 나와야 했다. 난 현관문과 대문을 소리 안나게 여닫고 밖으로 나와 거리
로 나섰다. 다시금 죄책감이 밀려들어왔다.
아아... 난 죄책감을 잊으려 오락실에서 한시간여나 내 머리 속에서 뒤엉키는 나 자신에 대
한 후회와 구역질나는 내 욕정에 대한 저주를 떨쳐내려 애썼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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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부로 이어집니다.
<< 엄마의 연인 >>
( 4 )
현관을 들어서자 다섯 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부엌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나는 얼른 그곳으
로 향했다.
엄마였다. 엄마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 곳에서 저녁준비를 하고 있었다. 난 왠
지 불안했다. 경수형의 말이 정말 맞는지도 모른다는...
내 바램이라면, 엄마가 당장에라도 경찰에 신고하거나 하다못해 경수형을 쫓아냈어야 했는
데... 하긴 그렇다고 더러워진 엄마의 몸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아아...
난 아까의 일을 차라리 안봤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모든 일은 이미 늦은 후의 후회일 뿐... 지금 이 순간 세상 그 누구보다 깊은 상처를
안은 채 애써 속으로 갈무리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나에겐 무언가 알 수 없는 손이 내 가
슴속 심장을 움켜쥔 채 주물러 대는 듯한 갑갑한 현기증을 가져다 줄 뿐이다.
"응...? 지훈이구나... 지금 오니...? 어서 씻고 학원 갈 준비해야지..."
엄마의 목소리엔 힘이 없었다. 얼굴에도 그늘이 진 것이 아까의 일이 준 충격에 묻혀있는
것 같았다. 난 그런 엄마의 얼굴을 보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당장에라도 죄송해요...하며
달려가 엄마를 꼬옥 안고 위로해 드리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엄마... 어디 아파요...? 얼굴 색이 안좋아 보여요..."
내 목소리는 약간 갈라진 채 물기가 묻어 있었지만, 억지로 힘을 준 억양 덕분에 엄마는 별
달리 눈치채진 못한 것 같다. 지금 이 순간 엄마는 평소와 다른 아들의 어색한 몸짓과 말투
조차 깨닫지 못할 정도의 커다란 충격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으..응.. 그냥 머리가.. 좀.. 아파서.. 어서 씻고 와.. 밥 차려줄게.."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 이리저리 황망히 떠도는 시선을 담은 엄마의 커다란 두 눈. 평소
엔 그렇게 아름답던 그 눈이 지금 이 순간엔 쾡하게 꺼져 찬바람만이 스산하게 부는 동굴처
럼 느껴졌다. 엄마는 힘없이 몸을 돌려 다시금 싱크대 위의 이리저리 놓인 반찬거리를 다듬
으셨다.
"네.. 알았어요.. 금방 씻고 내려올게요..."
이번의 내 목소리는 평소처럼 또박또박 술술 풀려나왔다. 나는 순간 나의 이런 뻔뻔함과 가
증스러움이 두렵고 무섭게 느껴졌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한기를 느끼며 나는 서둘러 그 자
리를 피하고픈 생각으로 계단으로 향했다.
계단 앞에서 나는 죄책감과 슬픔 속에 엄마의 뒷모습을 돌아보았다. 엄마는 손에 잡히는 이
것 저 것을 아무 생각 없이 다듬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정신나간 사람처럼... 그런 엄마의
넋 놓은 손길 아래 다듬어지는 야채와 밑반찬거리들이 부엌 바닥에 조금씩 떨어졌다.
"챙그랑...."
급기야 엄마의 손에 들렸던 부엌칼 마저 떨어졌다. 그 날카로운 금속성은 잠시나마 엄마의
정신을 들게 했는지 엄마는 몸을 움찔하더니 이내 그 칼을 집으려 허리를 숙였다.
그 순간 칼과 연관된 끔찍한 상상이 번개처럼 내 뇌리를 스쳤다. 아울러 내 눈에 엄마의 숙
여진 허리 뒤로 치마를 찢을 듯 팽팽하게 내밀어진 섹시한 중년여인의 풍염한 둔부가 들어
왔다.
또 하나의 훔쳐보기인가...? 나는 계단의 중간에 멈춰선 채, 칼과 둔부가 뒤엉켜 순간적으로
가져다준 혼란스럽고 복잡한 느낌들 속에서 다시금 숨이 막혔다.
칼...! 그 것은 내 머리 속에 피와 죽음 그리고 잔혹한 결말과 함께 '문제의 해결을 위한 하
나의 방식'이라는 연속된 단서들을 제공해주었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삶에 대한
또 다른 저주의 방법. 그리고 그 방법이 가끔은 스스로에 대한 가장 편안한 안식의 방법이
될 때도 있음을...
난 순간 두려웠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서늘한 두려움. 죽음...이란 것. 칼을 집어드는 엄마의
모습을 훔쳐보며 내 가슴엔 그 서늘한 두려움이 주는 인간으로서의 원초적인 공포가 밀려들
었다.
'안돼... 엄마 그러면 안돼... 제발...'
내 가슴은 엄마를 향해 그렇게 소리없는 외침을 발하고 있었다. 내 근육들은 긴장한 상태로
머리에 담긴 뇌의 지시만 있다면 당장에라도 달려나갈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그런 걱정과는 달리, 엄마는 칼을 집어드시고 다시금 하던 일을 계속 하실 뿐
이었다.
'휴우...'
찰라의 순간에 나에겐 너무도 극과 극의 상반된 감정의 파도가 충격적으로 들락거린 셈이
다. 공포와 안도... 나는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후둘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려
애썼다.
'그래.. 엄마는 그렇게 약한 분이 아니야...'
삶에 대해 뭘 얼마나 안다고... 그렇지만 비록 어린 나이의 사춘기 소년인 나에게도 엄마와
그 삶이 얼마나 나에게 소중한 존재인지를 느낄 만큼의 이성은 존재하는 것이다.
순간 나는 어린애처럼 기뻤다. 이 순간 기쁨을 느끼다니... 나의 단순함... 그 단순함은 막연
히 심장을 거머쥐는 공포로부터의 해방이 가져다준 사소한 안도감을 엄청난 기쁨으로 뻥튀
기 시키고 있었다.
그 뻥튀김은 오늘 하루의 일들이 가져다준 무겁고 피하고픈 현실의 죄에서 도망치려는 내
속마음과 결탁하여 내면에 도사린 사춘기 소년의 치기어린 유치함과 단순함에 불을 질러댔
다.
급기야 그 불길은 치마 속에서 흔들리는 엄마의 둔부 곡선을 타고 흘러내려 다시금 사춘기
의 악마적 성욕을 나의 내면에 싹트게 만들었다.
제법 몸을 많이 가리는 옷으로 갈아입은 엄마의 뒷모습... 난 아까본 엄마의 가슴과 보지가
떠올라 얼굴이 달아올랐다. 치마 속에서 풍성하게 느껴지는 엄마의 둔부를 보며 경수형의
자지가 박혀들던 엄마의 몸이 떠올랐다.
'제기랄..'
난 더 이상 그 곳에 있기가 민망했다. 허둥지둥 이층으로 올라온 나의 가슴은 쿵쾅거렸다.
아직도 눈가에 생생한 그 표정... 절정의 순간에 엄마가 보여준 그 음란한 표정... 아아... 난
다시금 자지가 불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아울러 애처럽고 안스럽게 보였던 좀 전의 엄마의 그 표정마저도 섹스에 환장했던 표정을
감춘 뻔뻔함일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돼는 악마적인 생각이 시작되자 나의 가슴은 미친 듯
뛰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 왜 이러지... 난 숨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이러다가 정말 돌아버리는 것이 아닌지
두려워졌다. 심호흡을 하며 나를 지배하는 욕망과 본능 그리고 이성간의 끝없는 혼전을 제
압하려 무던히 애를 썼다.
순간 내 눈에 경수형의 방문이 커다랗게 들어왔다. 씨발.. 좆가튼 새끼... 나는 주먹을 움켜쥐
며 미친 듯 경수형의 방을 향해 달려들었다. 죽여버리겠어...!!
"..........................."
경수형의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까의 그 광풍의 흔적도 느껴지지 않았다. 횡하니 빈 방...
텁텁한 담배 내음만이 휘도는 방...
그 곳은 아까 한낮에 그토록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던 곳이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되어져 있었다. 그 감쪽같은 시치미에 내 분노도 어색하게 가라앉아 갔다.
어디 갔을까...? 혹시 엄마가 쫒아낸건가...? 그러나 경수형의 짐은 그대로 있었다. 아마도
엄마를 바로 마주하기가 꺼려져서 밖에 나간 것일 것이다.
방을 나서려다가 나는 다시 한번 말끔히 정돈된 방안을 훑어보았다. 그리곤 방안 어딘가에
떨구어져 있어야할 엄마의 벗겨진 옷가지들의 행적이 궁금해졌다.
얼핏 보기엔 방안 어디에도 엄마의 옷은 보이지 않았다. 엄마의 나시 원피스와 브라 그리고
팬티... 엄마가 알몸으로 방을 떠나며 남긴 그 천 조각들의 행방...
엄마가 다시 이방에 왔었을까...? 아니면 경수형이 엄마에게...가져다 줬을까...? 아니 그러지
는 않았을거야... 그럼.. 아직 이방 어딘가에...?
난 엄마의 속옷을 몰래 가져다 자위하던 일을 떠올리며 경수형 또한 엄마의 옷가지들을 보
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내 머리 속에는 주책없이 다시금 야한 생각들이 떠돌아다
니기 시작했다. 경수형이 엄마의 팬티를 손에 들고 자지를 주무르는... 내 몸은 다시금 스멀
스멀 욕정의 파도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내방으로 돌아온 나는 침대에 누워 눈앞에 떠오르는 아까의 일들에 빠져들었다. 계단에서부
터 지펴진 내 몸 속의 사악한 욕정의 불길은 지금 이 순간 나를 더욱더 자극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들여다본 엄마의 보지... 늘씬한 허벅지가 마주 모이는 자리에 거무스름하게 뒤덮
여 있던 무성한 음모의 숲... 그 수풀이 양탄자처럼 덮여 내려오다가 갈라지는 곳에 위치한
두툼하게 물이오른 대음순...
마치 핫도그를 먹는 입술처럼 경수형의 자지를 물고있던 그 대음순의 안쪽에서 경수형의 자
지가 빠져 나올 때마다 달라붙어 흐믈거리던 소음순의 짙은 살 조각... 애들한테 들은대로
이미 섹스 경험이 충분한 여자답게 짙은 색을 띄고 있던 그 속살들...
경수형이 박아댈 때마다 엄마의 미끈한 목덜미 아래에서 땀에 젖어 번들거리며 출렁이던 풍
염한 두개의 젖가슴... 그 것은 엄마의 나이를 말해주듯 살이 올라 있었지만 여전히 처녀적
의 팽팽함을 간직한 상태로 미끈한 복부 위에 터질 듯이 솟은 채 경수형의 입과 손아귀에서
찌그러지고 빨리고 씹혀졌었다.
그리고 그 뇌살적인 유방의 끝에 매달린 중년여인 특유의 짙고 굵은 젖꼭지... 음란하게 일
렁이던 젖가슴... 옷을 입었을 때는 몰랐지만 늘씬하게 빠진 엄마의 몸... 아아... 나는 다시
금 본능적으로 자지에 손을 가져갔다.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을 받으면 사람이 한순간에 미쳐버린다고 하던데... 내가
그런 상태인 것은 아닐까...?
몇 시간 전에 엄마가 강간당하는 것을 그저 힘없이 지켜보고 게다가 그 와중에 엄마의 몸을
보며 자위를 해댄 나에게 그 모든 것이 가져다준 너무도 커다란 충격이 지금 나를 미치게
만들고 있는게 아닐까...?
자지는 이미 터질 듯이 부풀어 금새라도 폭발할 것 같았다. 손으로 단단한 기둥을 훑을 때
마다 온몸에 흐르는 짜릿함에 몸 전체가 부들거린다.
제기랄... 세상에... 이럴 수가... 난 미친걸까...?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짐승 같은 욕
정에 휘말릴 수 있을까...? 더구나 지금 이 순간 세상 누구보다 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고있
을 엄마를 생각하며...
강간당한 엄마... 그 엄마가 강간당하는 것을 보며 딸을 쳐대던 나... 그리고 지금...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가엾은 엄마의 몸을 음란하게 만들어 딸을 쳐대고 있다. 씨발.. 난 미쳤어..
으으... 그렇지만 지금의 이 까무러칠 것 같은 쾌감만큼은 잃고싶지 않다. 씨발... 으으... 경수
형의 자지가 들락거리던 엄마의 느믈거리는 씹구멍... 으으...
주르륵...즈윽....
후우... 으으으... 씨발... 아아.. 이럴 수가... 뿜어져 나오는 허연 정액줄기... 그와 함께 밀려드
는 오금이 저리는 쾌감... 그러나 그 순간의 벼락맞을 듯한 쾌감도 그 후에 밀려드는 뼈를
저미는 후회스러움에 비하면 약과일 것이다.
이제 나는 내 자신이 무섭다. 이런 와중에서도 엄마의 몸에서 성적인 음란함의 단서를 찾아
악착같이 즐기려는 몸 속의 저주받을 욕망이 두렵기만 하다.
좀 전에 어떻게 엄마와 마주하고 있었는지조차 놀라울 정도로 난 엄마의 몸을 구석구석 탐
하는 내가 무서웠다. 아울러 힘없이 쭈그러드는 자지의 건들거림 처럼... 내 머리 속의 모든
에너지도 힘을 잃어가는 듯 하다.
어지럽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목이 타들어가고... 욕실로 달려들어갔다. 허겁지겁 머리 위로
물 한 바가지를 들이 부었다. 조금 시원해지는 것 같다. 세면기에 가득 담긴 물 속에 얼굴을
묻고 폐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버티다가 숨을 터트려본다.
푸우우우우.......... 머리는 어느 정도 맑아졌지만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서 만큼은 여전히 혼란
스럽다. 다시 현기증이 느껴진다. 제기랄.... 학원이나 갔다오고 보자....
학원에 가기 전에 엄마가 차려준 저녁상을 대하는 식탁에는 나 혼자 뿐이었다.
평소라면 엄마가 옆에 앉아 학교 일이며 내 주변 일들을 물으며 상냥하고 자상하게 이것저
것 잔소리를 하셨겠지만... 오늘은 그저 상만 차리시곤 안방으로 들어가 버리셨다.
아아... 난 엄마의 얼굴에 드리운 짙은 수심을 느끼며 밥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더군다나
좀 전까지 엄마의 몸을 생각하며 딸딸이를 쳐댔으니...
학원에서도 좀채 공부가 되지 않았다. 온통 아까 오후에 겪은 일들이 주는 혼란스런 감정들
로 내 머리는 벌집마냥 윙윙거렸다.
어떻게 학원강의를 들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고 집에 돌아와보니 식탁엔 아빠와 엄마
가 앉아서 내가 오기를 기다리며 이제 마악 늦은 저녁을 드시려하고 계셨다.
아빠는 아무 것도 모르는 듯 연신 신문을 보며 밥상이 차려지길 기다리셨다. 오늘따라 내
눈에 비치는 아빠의 주름잡히는 얼굴이 더욱 무기력해 보인다. 그런 아빠의 곁에서 엄마는
아직도 수심이 그득한 얼굴로 찌개와 국들을 식탁에 옮기고 계셨다.
"다녀왔습니다..."
"응... 그래... 어서 씻고 내려와서 밥 먹어라..."
엄마는 밥맛이 없다며 밥상을 차리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런 엄마를 보며 아빠는 "어디가
아픈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묻고는 이내 밥을 드셨다.
집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까맣게 모른 채 그저 석간 신문에 정신을 묶어둔 채 저녁밥을
꾸역꾸역 드시는 아빠의 무지에 나는 은근히 화가 났다.
경수형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나보다. 방에 인기척도 없고 늘 이 시간이면 우리가족과 저
녁을 먹었는데 안나타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좀 늦게 들어올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예 안들
어 올 수도 있고...
"켁..켁..."
마음이 불안정해서 그런지 나는 밥이 목에 걸렸다. 아빠가 걱정스레 보시길래 밥맛이 없다
며 우유만 한잔 마시고 내방으로 돌아왔다.
아아... 나는 숨이 콱콱 막히고 눈앞이 어지러웠다. 아빠를 보자 그런 내 마음의 검은 그림자
가 더욱 나를 괴롭혔다. 오후의 일들이 다시금 내 머릿속을 헤집었고 그 모든 일들에 아무
런 힘도 되지 못하고 그저 이렇게 혼자 마음 속에 담아 두어야 한다는 것이 내게는 너무나
힘들었다.
나는 아파오는 머리를 거머쥐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하루는 너무도 비참하고 힘겹
고 내가 감당하기 힘든 하루였다. 나는 눈을 감고 무작정 잠을 청하려 애썼다.
그러나 "아...아..." 내 귀에는 엄마가 내지르던 쾌감의 신음이 떠나지 않았다. 나는 귀를 막
았지만 그 소리는 더욱 커져갔다. 아울러 내 눈앞에 벌어지는 엄마의 보지가 끝없이 나를
유혹했다.
경수형의 자지가 박혀들 때마다 벌름대던 그 보지가 나의 자지를 잠옷 속에서 솟게 만들었
다. 개처럼 엎드려 보지를 대주는 엄마의 모습이 자지를 주무르도록 요구하고 있었다. 아
아... 엄마가 내게 보지를 대주고 있었다.
"아아... 지훈아... 어서 엄마 보지에 박아 줘..."
두 손으로 보지를 잡아 벌리며 엄마는 내게 어서 박아달라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아아... 안
돼... 내 몸 속에서 미약하게 안돼라며 소리치는 소리가 울려왔지만 난 자지를 주무르며 엄
마에게 다가갔다.
아아... 박을꺼야... 내 자지로 엄마 보지를 즐겁게 해줄꺼야... 아빠보다 경수형보다 더 잘 박
아줄꺼야... 아아... 난 미친 듯이 자지를 위아래로 훑었다.
곧이어 근사한 쾌감이 온몸으로 파고들며 내 몸을 두둥실 뛰우곤 이내 낭떠러지로 내팽개치
듯 내던졌다. 노곤한 피로가 밀려왔다. 그대로 그 피로에 묻히고 싶었다. 손바닥과 팬티에
흥건한 정액도 그대로 둔 채... 난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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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부로 이어집니다.
<< 엄마의 연인 >>
( 5 )
다음날 아침... 식탁에는 우리 세 식구만이 자리했다.
경수형은 지난밤 들어오지 않았다. 경수형은 전에도 이따금 외박을 하곤 했다. 대부분 과 모
임이다 친구들 집에서 좀 늦는다... 뭐 그런 이유들이었다. 그때마다 아빠는 성인이라면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라며 그다지 간섭을 하지 않으셨다. 오늘도 아빠는 경수형의 부
재에 대해 별말이 없었다.
엄마의 얼굴은 약간 부은 것 같았다. 아마도 어제의 일에서 완전히 평소처럼의 모습으로 되
돌아오기는 한동안은 쉽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영원히 가슴속의 상처가 될지도 모르고...
아빠는 아무런 눈치도 못챈 것 같았다. 엄마가 아무 말도 안했나 보다. 하긴 말하기가 쉬운
게 아니니까... 아빠는 그저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는 밥맛이 없는 듯 간단히 국물만 떠마시
는 엄마를 걱정스레 한차례 보시곤 "머리가 아프다면서... 오늘은 집에서 좀 누워있도록 해
요..."하며 자리를 일어나셨다. "네에..." 엄마는 힘없이 대답하고는 안방으로 아빠를 따라가
평소처럼 출근준비를 도왔다.
아빠가 출근한 후... 난 엄마가 가끔씩 내뱉는 한숨 속에 나마저 한숨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
로 참았다. 나도 밥맛이 없어서 "넌 왜 안먹니...?"하며 다소 침울하게 묻는 엄마에게 대충
둘러대고 가방을 들고 나와버렸다.
세상은 온통 어제 아침과 똑같았다. 어제 오후에 우리 집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 데도 내 주
위의 세상은 그대로라는 것이 나를 더욱 힘없이 만들었다.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의 우스운 얘기들도 내 눈과 귀엔 들어오지 않았다. 내 머리 속엔
어제 오후부터 찾아든 온통 혼잡한 감정들로 꽉 막혀있었다. 수업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점심시간에 난 담임선생님에게 몸이 아프다며 일찍 보내 줄 것을 요청했고... 하루종일 아픈
표정으로 맥이 없던 나를 걱정스레 보시던 선생님도 그 것을 허락하셨다.
난 어제처럼 일찍 학교 문을 나섰다. 그러나 그 기분은 어제와는 완전히 틀린 것이었다. 아
아... 나는 고개를 떨구고 길을 걸었다. 축 쳐진 어깨와 힘없는 걸음... 간혹 지나치는 사람들
이 걱정스레 보는 시선도 나는 느끼지 못했다.
어느새 집 앞에 서있는 것을 느낀 나는 그제서야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대문 앞에서 보
는 우리 집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소처럼 조용했다. 그 안에서 어제 오후 짐승처
럼 끔찍한 일이 있었다고는 나마저 꿈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모든 것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
다.
대문과 현관을 힘없이 열며 나는 엄마에게 몸이 아파서 학교에서 조퇴를 했다며 둘러댈 말
을 머리에 떠올리고 있었다. 아울러 엄마의 그 수심에 가득한 얼굴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도 걱정이었다.
현관에는 엄마의 신발이 그대로 있었다. 아빠 말대로 오늘은 집에서 쉬시는 것 같았다. 하긴
어제 그런 일을 겪고 아무 일 없는 듯 수영과 에어로빅을 하실 만큼 뻔뻔한 분은 아니니
까...
그런데 엄마의 하이힐 옆에 경수형의 신발이 보였다. 아침까지 없던 그 신발에 나는 지금
집안에 엄마와 경수형이 같이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다. 어제의 그 충격적인 일의 장본
인들이 지금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단 둘이 있는 것이다.
나는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어제 마무리되지 않은 일이 오늘 마무리될지도 모
른다는 생각... 엄마가 어떤 조치를 취했을지... 경수형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강간한 남
자와 강간당한 여자가 하루가 지난 뒤 한집안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상황... 그리고 그 사건
현장에 어제처럼 나 또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손에 땀이 찼다. 그렇다고 내게 어떤 기대나 흥분이 자리한 것은 아니다. 단지 엄마와
경수형 사이의 그 일이 어떻게 결말이 났는지에 대한 사춘기 소년다운 궁금함과 호기심만이
있었을 뿐...
나는 조용히 신발을 벗어놓고 거실로 들어섰다. 집안은 조용했다. 안방 문은 닫혀있었다. 엄
마는 어디 있을까...? 경수형은 자기 방에 있을까...? 난 궁금했다. 난 엄마가 안방에서 혼자
침대에 누워 아픈 머리를 식히고 있을 것을 기대하며 안방으로 향했다.
그때 부엌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두런거리는 말소리 같기도 하고 누군가 이따금 흐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거실 저 건너편에 자리한 부엌으로부터 부엌문에 드리운 커튼자락 사이로
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는 내겐 무엇인지 알아듣기에는 너무 미미했다. 그렇지만 왠지 그곳
에 지금 엄마와 경수형이 마주하고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은 커다란 무게로 나를 짓눌러왔다.
나는 거실을 가로질러 부엌으로 향했다. 커튼에 가려진 부엌의 입구를 향해서 소리 죽여 다
가가는 동안 나는 묘한 스릴마저 느꼈다.
엄마는 어떤 식으로 경수형을 혼내주고 있을까...? 경수형은 어떤 식으로 어제의 일을 사과
하고 엄마에게 용서를 빌까...? 엄마는 화를 냈을까...? 나가라고 했을까...? 부엌 입구의 커튼
으로 다가서는 내게는 점점 많은 호기심이 일어났다. 그런데...
"아아... 이러지마... 경수... 제발... 이러면... 아.. 안돼... 아아..."
한 발자욱 앞에 드리워진 커튼 너머에서 엄마의 흐느끼는 듯한 젖은 목소리가 울려왔다.
무언가를 제지하면서도 힘주어 거부하지 못하는 듯한... 마치 자신을 향해 스스로 하는 신음
성인양 들리는 엄마의 끈적한 소리...
아아... 내 머리 속에는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떠오르고 있었다. 어제처럼 또 경수
형이 엄마를 찍어누르고 강간을 하는 걸까...? 아아... 그러면 이제 어쩌지...? 난 어제처럼 가
만히 참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 같았다. 학교에서 돌아온 복장으로 나 자신 아무 거리낄 것
이 없는 상태였다.
그렇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난 나 자신의 판단과 기대 속에 헝클어진 머리 속의 혼
란에 빠져 갈팡질팡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커튼을 살짝 밀어보았다. 아아... 그리고 그 곳에 분명히 내 예측대로 경
수형과 엄마가 있었다. 차마 아들로서 보기 힘든 낯부끄러운 모습으로...
"아아... 이러지마 경수..."
엄마는 뒷걸음으로 도망치다 벽에 몰린 사람처럼, 등을 벽에 붙인 채 연신 울 듯한 표정이
었다. 그런 엄마의 앞에는 지금 경수형이 엄마의 브라우스를 벌리고 엄마의 매끈한 목덜미
와 하얀 브래지어 위로 드러난 엄마의 앞가슴을 빨고 있었다.
엄마는 벽에 등을 대고 딱 달라붙은 채 경수형이 손과 입으로 가슴을 빨고 주무를 때마다
눈을 감고 싫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경수형의 어깨를 밀쳐내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엄마의 몸짓에는 어제처럼 강한 거부의 힘은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마지못해
응하는 것 같은 느낌... 은근히 기대하면서도 부끄러워 숨기는 듯한 이중의 모습...
난 혼란스러웠다. 지금의 상황을 명확하게 판단하여 무언가 하기에 나는 너무 어렸다. 그저
단순히 두 주먹 쥐고 뛰어들어 경수형을 때려눕히려 바둥대야할지... 아니면 서른 아홉의 어
른으로서의 엄마의 판단과 선택을 ale고 기다려보는 것이 더 옳은 것인지...
솔직히 나는 막상 지금의 상황에 끼어 들자니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내가 들어가 두 사람
의 사이에 끼어 들고나서 벌어질 그 후의 일들에 대해 나는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차라리
엄마 스스로 무언가 결단을 내려 경수형의 저 몰염치한 행위에 대항해 주기를 바라는 것인
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꼴에 남자라고 내 마음 속에 지니고 있는 알량한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지금의
일을 엄마에게 떠넘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제 보여줬던 엄마의 음란함에 대해 엄마 스스로 용서받을 기회로.. 그리고 엄마의 그 음탕
한 몸짓으로 인해 수치스러워진 우리 가족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기회로서... 지금 엄마는 스
스로 내 앞에 예전의 엄마로서의 위치를 되찾기 위한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 그 것이 이 상
황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지금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무언가 내 뜻과는 달리 전개되어가고
있었다. 나는 또 다시 불길한 예감을 지울 수 없었다.
"하아... 제발... 아주머니... 전 아주머니를 사랑합니다... 제발 제 요구를 거부하지 마세요..."
경수형이 엄마의 젓가슴에서 얼굴을 들어 엄마의 입술에 키스를 하려고 하자 엄마는 한두
번 그 입술을 피하다가 마지못해 응하는 듯 입술을 허락했다.
아아... 난 지금의 상황이 어제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제는 강하게 반항하던 엄
마의 몸짓이 지금은 어느 정도 경수형의 움직임에 응하고 있었다.
"쯔읍...쯔으읍..".
엄마가 입술을 대주자 경수형은 기쁨의 표정을 지으며 거칠고 끈적하게 엄마의 입술을 탐했
다. 엄마의 꼭 감겨진 눈꺼풀과 그 위에 짙게 자리한 눈썹이 망설임과 부끄러움 그리고 갈
등으로 흔들렸다.
경수형은 엄마의 입술을 빨며 손으로는 이미 앞자락이 벌어진 엄마의 브라우스를 헤집어 브
래지어 위로 솟은 엄마의 유방을 움켜쥐고 점점 노골적으로 주물러댔다.
엄마의 몸이 조금씩 떨려갔다. 경수형이 유방을 떡 주무르듯이 주무를 때마다 엄마의 늘씬
한 몸이 푸들거리며 뒤로 꺾여갔다. 그리고 이제는 엄마도 거세게 경수형과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혀가 엉키고 쭉쭉 빠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아아... 엄마가 경수형을 허락하고 마는 것일까...? 그렇지만 엄마의 손은 아직도 벽을 짚은
채 망설이고 있었다. 엄마의 곤혹스러운 표정 속에서 나는 지금 엄마가 느끼는 갈등의 깊이
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엄마가 내 마지막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
음으로 초조했다.
경수형이 어제처럼 엄마의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 올리자 엄마의 무르익은 풍염한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드러났다. 입술을 빨던 경수형의 입이 내려와 엄마의 터질 듯이 무르익은 젖가
슴을 베어 물었다.
"흐흡......"
엄마의 몸이 움찔하더니 입에서 막혔던 무언가가 터져 나오듯 신음성이 배어 나왔다. 엄마
는 눈을 내리 감으며 입술을 악다물었다. 엄마의 가슴을 쭉쭉 빨아대며 경수형은 다른 손으
로 엄마의 치마를 걷어올리고 있었다. 늘씬하게 뻗은 다리 선을 타고 오르는 경수형의 손길
에 엄마는 그저 몸만 떨 뿐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는다.
아아... 나의 마지막 기대도 무너지고 말았다. 엄마의 갈등은 이미 아무런 저항도 보여주지
못하는 마음속에서만 존재하는 양심과 도덕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일 뿐인 것이다. 나에겐
그리고 내 자존심에겐 그런 엄마의 생색뿐인 갈등이 아무런 보상도 주지 못하는 것이다.
엄마에 대한 수치스러움과 또 한번의 배신감... 그러나 왠지 어제와 같은 죄책감은 들지 않
았다. 오히려 왠지 무언가 사악한 음성이 나의 귀에 대고 '잘됐어..잘됐어'하고 속삭이는 것
만 같다.
무엇이 잘된 것일까... 제기랄... 나는 엄마와 경수형이 뒤엉킨 그 모습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으으... 부정하고 싶지만 지금 이 순간 엄마에 대한 마지막 기대마저 무너진 지금,
나는 엄마에게 사춘기의 호기심 많은 아들의 눈요기거리가 되서라도 내 상처받은 자존심을
보상하라는 듯이 발정을 즐기고 있었다.
난 어제에 이어 엄마가 벌이는 또 하나의 너무도 충격적인 광경에 다시금 달아오른 내 욕정
을 느꼈다. 그러나 어제와 달리 지금의 이 욕정은 보다 원초적이며 보다 사악하고 보다 퇴
폐적이며 은근한 타락의 향연을 아무 거리낌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홀가분한 성욕이었다.
어제는 강간을 당했고 오늘은 이렇게 자신을 강간한 남자에게 몸을 허락하는 불륜을 저지르
고 있는 엄마의 모습... 아아... 난 이제 엄마에게서 가장 원초적인 섹스 상대로서의 여자의
모습인 발정난 암컷의 실루엣을 아무 거리낌없이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난 아무런 망설임
없이 오직 온몸의 피가 좆으로 쏠리는 짜릿함을 즐기기만 하면 되었다.
"학... 겨..경수..."
경수형이 엄마를 거칠게 벽으로 밀어붙이며 치마 속으로 들어간 손으로 엄마의 씹두덕을 거
머쥐자 숨막히는 신음성과 함께 엄마의 몸이 퉁겨 올랐다. 경수형이 엄마의 예민한 둔덕을
몇 번 움켜쥐고 문지르며 동시에 유방을 빨아대자 엄마의 머리가 꺾일 듯이 뒤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하흡...학..."
엄마의 한쪽 다리가 들썩거리며 경수형의 다리를 비벼댔고 지금까지 망설이듯 벽을 짚고있
던 손들도 경수형의 목덜미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엄마는 아들로서 내가 지니던 마지막 일
말의 죄스러움조차 버릴 수 있도록 스스로의 정숙함을 벗어 던지기 시작했다.
아아... 난 한편의 에로영화를 보는 듯 했다. 너무도 자극적인 두 사람의 모습... 아아... 그
여주인공이 바로 우리 엄마여서 더욱 좆이 불끈거렸다. 난 참지 못하고 바지춤에서 자지를
꺼냈다. 딱딱하게 퉁겨 나오는 자지의 끄트머리에는 이미 물방울이 고여있었다.
"아흐흡... 아응... 겨..경수...아읍..."
엄마의 눈은 이미 풀린 채 경수형의 입과 손이 주는 자극에 욕정으로 물들어갔고 그 고운
입술에선 타는 듯한 갈증에 호소하듯 연거푸 더운 숨이 뿜어져 나왔다. 엄마의 몸이 그렇게
달아오를 때 경수형은 엄마의 치맛자락을 걷어올려 엄마의 팽팽한 허리춤에 찔러 넣어 흘러
내리지 않도록 했다.
엄마의 늘씬하게 뻗은 맨살의 다리가 내 눈에 들어왔다. 짧은 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으
면 그 다리 선이 이 세상 제일일 것처럼 섹시하던 엄마의 다리... 성적인 긴장으로 근육이
도드라져 한껏 팽팽해 보이는 그 늘씬한 두 다리가 모이는 지점엔 엄마의 하얀색 팬티가 살
집이 오른 보지 언덕을 간신히 가린 채 드러나 있었다.
"하흑... 거..거긴... 으으응..."
그 하얀 팬티위로 경수형의 햇볕에 그을린 손이 움직이다가 이내 그 속으로 파고들었다. 엄
마의 팬티 속에서 경수형의 손가락들이 꼼지락거릴 때마다 엄마의 허리가 휘어지며 엉덩이
가 맷돌질을 하듯 어쩔줄 모르고 앞뒤로 움직였다.
경수형은 유방을 빨다가 엄마와 다시금 뜨거운 키스를 한 후에 팬티만 걸쳐진 엄마의 하체
로 무릎을 꿇었다. 경수형의 입에서 해방된 엄마의 유방은 온통 침으로 번들거렸다. 그리고
그 끝에 오똑하게 솟아있는 짙고 두툼한 젓꼭지를 통해 지금 엄마의 몸이 느끼는 솔직한 감
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발정난 여자의 암컷으로서의 욕정을...
엄마의 아름다운 커다란 눈은 이 순간 섹스의 기대감으로 완전히 풀어진 상태였다. 엄마는
그 게슴츠레 풀린 눈으로 무릎을 꿇고 엄마의 팬티를 끌어내리고 있는 경수형의 움직임을
그저 힘없이 내려다볼 뿐이었다. 마치 이제 마음대로 해달라는 듯이...
경수형이 엄마의 팬티를 끌어내리자 내 눈에 어제 본 엄마의 무성한 털 숲이 들어왔다. 아
아... 검은 빛의 윤기 어린 그 털들은 엄마의 살이 오른 아랫배 아래서 도발적으로 드러나고
있었다.
팬티가 발목 언저리에 내려오자 엄마는 스스로 발을 들어 팬티가 벗겨지도록 해주는 배려마
저 해주고 있었다. 아아... 엄마는 완전히 허락하고 있는 것이다. 얼굴에 담긴 약간의 부끄러
움과 달리 엄마의 몸은 지금 뻔뻔스럽게도 남자를 자극시키고 있었다.
아아... 난 엄마가 이렇게 하루만에 달라진 것이 놀라웠다. 아직 여자를 먹어본 적이 없는 내
가 이미 남자의 맛을 아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그렇지만 어제와 오늘의 서
로 다른 엄마의 반응은 너무도 의아했고... 그만큼 더 짜릿하게 내 자지를 자극했다.
경수형이 엄마의 한쪽 다리를 어깨 위로 걸쳐 올렸다. 그러자 엄마의 들려진 허벅지 안쪽으
로 힐끗힐끗 드러나는 두툼한 살집이 거무스름한 보지털의 음영에 뒤덮인 채로 내 눈에 들
어왔다.
으으... 지난밤 꿈속에서 내 자지가 들락거리던 엄마의 중심이 어렴풋이 드러나자 난 나도
모르게 자지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상상만으로도 자지가 벌떡거리는 그 은밀한 장소... 더
보고 싶었지만 경수형의 얼굴이 내 시선을 가리기 시작했다.
"쯔읍...쯔읍..."
"하흡...아흐흡...아아..학.."
경수형이 두 손으로 엄마의 무르익은 중년의 보지살틈을 잡아 벌리고 입으로 빨아대자 엄마
의 고운 얼굴이 차츰 음란하게 일그러져 갔다. 경수형은 개처럼 빨고 핥았다. 그때마다 경수
형의 머리채를 거머쥔 엄마의 손에는 힘이 가해졌고 허리는 더욱 꺾여졌다.
"아흡.. 흡... 겨..경수... 아흑..."
엄마는 거의 보지가 녹아 내리는 듯한 쾌감이라는 듯이 머리를 뒤로 꺾은 채 온몸을 뒤틀며
할딱거렸다. 엄마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할딱거릴 때마다 경수형의 침에 번들거리는 엄마의
투실한 젖통이 가슴 위에서 출렁거렸다.
아아... 씨발... 저렇게 섹스에 환장한 암캐가 내 엄마라니... 아아... 난 온몸의 감각이 자지로
향하는 것을 느꼈다. 두 눈 가득 쏘아져 들어오는 주방에서의 음란한 열기가 내 자지에 그
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학..합...아흡...아아..."
경수형의 얼굴이 엄마의 가랑이 사이에서 움직일 때마다 엄마는 푸들거리며 신음을 터트렸
다. 내 눈에 보이는 엄마의 얼굴엔 지금의 상황이 주는 너무도 변태적인 느낌에 한껏 빠져
든 열기가 느껴졌다.
엄마는 더 이상 참기 힘든 무언가를 가까스로 억제하는 듯이 입술을 깨물며 머리를 뒤로 꺾
은 채 몸을 경직 시켰다. 그리곤 경수형의 어깨 위에 걸쳐진 오른쪽 다리를 몇 번 푸들거리
더니 이내 숨넘어갈 듯한 탄성을 터트렸다.
"아흐흡... 그..그만... 아흑... 겨..경수... 그만... 제..제발...그..그만... 하흐흑..."
엄마의 두 손이 경수형의 얼굴을 밀쳐내려는 듯 휘둘러졌다. 그렇지만 경수형은 그런 엄마
의 손길에 아랑곳없이 연신 쯥...쯥... 엄마의 중심을 핥았다. 오히려 더 심하게 빨아대기까지
했다.
"아학... 제..제발... 나 미쳐... 아아... 아아.. 아아...아흐흐흐흑......!!!!!."
엄마는 경수형의 머리채를 밀어내던 손을 들어 이제는 자신의 숱이 많아 우아하게 틀어 올
려진 머리채를 움켜쥐며 흔들어댔다. 그럴 때마다 팽팽하게 긴장된 목선 아래 매달린 엄마
의 농익은 젖통이 사방으로 이지러지며 출렁댔다. 아아... 그런 엄마의 모습은 마치 섹스의
화신 같았다.
그렇게 미친 듯 몸부림치던 엄마의 몸이 일순간 굳어졌다. 경수형은 엄마의 몸이 힘주어 몇
차례 경련하는 것을 느끼고서야 엄마의 보짓살과 음핵을 학대하던 움직임을 멈췄다.
"꺼억... 꺼억..."
엄마의 벌어진 입에선 응어리진 한 숨이 터져 나왔고 몇 번의 움찔거림 끝에 팽팽하게 굳어
있던 엄마의 몸이 힘없이 벽 쪽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경수형은 벽으로 무너지려는 엄마의 몸을 두 팔로 감아 안으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완전
히 녹초가 되어 게슴츠레 풀어진 엄마의 얼굴에서 발정난 여인의 음탕한 포만감을 발견하고
는 가쁜 숨을 몰아쉬느라 벌어져있는 엄마의 젖은 입술을 미친 듯 빨아댔다.
"쯔읍...쯔읍..."
아아... 내 귀에 엄마가 뜨겁게 학...학...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엄마의 풀어진 눈과 미친 듯이
경수형의 입술과 혀를 탐닉하는 엄마의 입이 내게서 엄마의 모든 것을 뺏어가고 있었다.
엄마는 더 이상 우리 가정의 넉넉하고 자애로운 안주인이 아니었다. 그저 열여덟 살 연하의
어린 남자와 불륜의 섹스를 탐닉하는 음탕한 유부녀일 뿐이었다. 아아... 내 자지가 꿈틀대고
있다.
경수형은 엄마의 입술과 혀를 빨아대면서 한편으로는 바지춤에서 한껏 꼴린 자지를 꺼내려
는 듯 몸을 몇 번 들썩였다. 그리곤 이내 엄마의 미끈한 한쪽다리를 팔뚝에 걸쳐 들어올렸
다.
난 애들에게 들었던 벽치기가 생각났다. 지금 경수형은 엄마를 벽치기로 따먹으려는 것이었
다. 엄마도 이런 식으로 박히는 것은 처음인지 설래임과 같은 끈적한 신음을 터트려 경수형
의 행위에 용기를 주었다.
그러나 엄마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 채 엉덩이를 조금 밑으로 뺐다가 자지를 엄마의 벌어
진 하체로 밀어 올리는 경수형의 움직임은 왠지 어설펐다. 아무리 경수형이라 해도 벽치기
는 처음인가보다. 엄마가 바닥에 디딘 다른 한발로 까치발을 서며 보지를 더 높게 대주고
있는 대도 경수형은 아직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박지 못하고 있었다.
경수형의 껄덕대는 자지 끝에 두툼하게 고개를 든 좆대가리는 마치 맛사지라도 하는 듯이
엄마의 무르익어 터질 듯 꼴린 채 입벌린 보지살집을 부벼대기만 할 뿐 좀 채로 그 사이의
구멍을 찾아들지 못하고 있었다. 가끔 제대로 걸린 듯 좆대가리가 자리를 잡아가다가도 금
새 미끌... 하며 엄마의 항문 쪽으로 삐져나가곤 했다. 푸훗.. 존나게 웃긴 장면이다...
두 사람은 모두 시도한대로 잘 안되자 애가 타는 모양이었다. 보고있는 나 또한 애가 탔다.
엄마가 벽치기로 당하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했고 자지를 기다리며 바들거리는 엄
마의 저 음란한 보지구멍이 경수형의 자지를 머금으며 물을 흘리는 모습도 서둘러 보고싶었
다.
그 모든 장면은 어제 오후의 개처럼 엎드린 자세로 박히는 엄마의 모습만큼이나 자극적일
것 같았다. 아아... 난 갑자기 먹어달라며 대주는 보지구멍에도 제대로 박지 못하는 경수형이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완전히 두 사람의 행위에 몰두해 있었다.
"하아..."
엄마가 기어코 안타까운 한숨을 터트리며 경수형의 목을 감았던 손을 풀었다. 그리곤 그 새
하얗고 기다란 손길을 아래로 뻗어 자신의 애타게 달아오른 보지살만 문질러대며 약만 올리
고 있는 경수형의 곧추선 자지를 손수 거머쥐어 두툼한 살집 사이에 입벌린 보지구멍에 꼭
맞게 조준해 주는 것이었다.
아아... 짜릿했다. 엄마가 창녀처럼 남자의 자지를 이끌어 자신의 보지입구에 가져다 주다
니... 아아... 엄마는 너무나 음탕했다. 외간 남자의 자지를 내가 나온 구멍에 스스로 끼워주
다니... 엄마의 하얀 손과 그 하얀 손아귀에 감싸여 씹구멍에 고개를 디민 거무튀튀한 경수
형의 자지가 주는 묘한 색채의 대비... 난 숨이 막혔다.
경수형은 그런 엄마의 반응에 감격한 듯 뜨겁게 엄마의 입술을 빨아대다가 마침내 엄마의
무르익은 서른 아홉 살 보지가 그렇게 애타게 갈구하는 자지를 밑으로부터 쑤셔 넣어주었
다.
"아흐흡..."
경수형의 팔에 걸쳐 들려진 엄마의 희멀건한 허벅지 아래로 경수형의 커다란 자지가 푸욱...
하고 엄마의 몸 속으로 박혀드는 것이 보였다. 엄마는 황홀한 표정이었다. 이렇게 기막힌 자
지는 처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엄마는 두 팔로 경수형의 목을 으스러져라 껴안으며 경수형에게 매달렸다. 엄마의 그 음란
한 보지가 밑에서부터 박혀든 경수형의 자지를 자근자근 물어주고 있는 것이 내 자지에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합...합...학...하흡..."
경수형은 무릎을 약간 굽힌 채로 엉덩이만 들썩이며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댔고 밑에서
부터 경수형의 자지가 들어찰 때마다 엄마의 우아하게 틀어올려진 머리가 말을 타는 것처럼
꺼덕거렸다.
아아... 나도 여자와 박고싶어졌다. 이제껏 딸딸이 만으로 풀어오던 내 욕구가 어제와 오늘
연이어 맞이한 이 충격적인 장면들에 의해 이제는 더 이상 손만으로는 해결될 차원의 것 같
지가 않았다. 여자 보지에 박고 싶었다. 뜨겁고 축축하고 자근자근 조여주는 그 보지에...
아아... 무엇보다... 엄마의 저 보지에 내 자지를 넣고 싶었다. 아아... 이제 엄마 보지에 박고
싶다는 생각이 더 이상 꺼려지지 않았다. 상황이야 어찌됐건 이제 경수형과 자발적으로 씹
질을 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난 더 이상 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성적 욕구에 거리낌을 느끼지
않게 된 것이다. 아아... 우리엄마...
여자의 보지에 박아본 경험이 없는 나에게 벽치기가 주는 느낌이 어떤지는 너무나 추측하기
힘든 것이 당연했다. 그렇지만 다른 체위에 비해 벽치기라는 것이 남자에게 무척이나 힘든
체위일 것이라는 느낌은 쉽게 할 수 있었다.
경수형은 무척이나 지치고 힘든 기색이었다. 그 것이 벽치기 때문인지 아니면 엄마의 질 근
육이 찐득하게 물어주는 쾌감 때문인지 난 알 수가 없었다. 아무튼 경수형은 어제와는 달리
무척이나 힘겹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얼굴도 벌써 벌게졌고 엄마의 엉덩이를 바쳐든 손
은 떨리고 있었다.
이윽고 경수형은 엄마의 허리를 번쩍 들어 보지에 자지를 박은 채로 뒷걸음쳐 식탁 의자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털썩... 푸우욱......!!!
"아악... 하흑..."
좆이 구멍에 박힌 채로 경수형이 의자에 털썩 주저앉자 엄마는 보지에 박힌 자지가 더욱 깊
숙이 파고드는 느낌에 자지러질듯 몸을 떨며 비명을 질렀다. 이미 충혈되어 까질대로 까진
씹구멍에 그득히 박혀든 자지가 의자에 앉혀지며 엄마의 질을 꿰뚫은 것이다.
엄마는 잠시동안 그 뿌리까지 박혀든 자지의 통증에 몸을 활처럼 휘며 자지러질듯 할딱거리
다가 이내 경수형의 자지 위에서 떡방아를 찌어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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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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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퍽..퍽...철퍽..철퍽..."
"학...합...합...하학..."
"헉...헙..."
의자의 등받이에 느긋이 몸을 기댄 채 자신의 자지 위에서 보지를 떡쳐대는 엄마의 음탕한
몸짓을 바라보는 경수형의 입가엔 쾌감의 물결이 흘렀다.
아아... 이제 경수형이 일방적으로 박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스스로 경수형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아아... 이 순간만큼은 삼십구년간 숙성시켜 적당히 쫀득이고 적당히 발랑 까진 엄마
의 씹보지는 경수형의 것이었다.
지금까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오직 아빠만이 소유할 수 있었던 엄마의 여자로서 지니
는 전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보지...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엄마 스스로 그 아빠만
의 보지를 주인대신 다른 남자에게 바치고 있었다. 저렇게 음탕하게... 마음껏...
아아... 엄마는 이제 엄마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그냥 평범한 여자도 아니었다. 남자에게 보
지를 파는 창녀는 더더욱 아니었다. 경수형이 엄마의 보지를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니까...
그렇지만 내 눈에 엄마는 세상의 다른 어떤 창녀나 포르노 여배우들 보다 음탕한 여자로 보
였다. 아아... 창녀보다 더 씹질을 잘하고... 창녀보다 더 보지가 까지고... 창녀보다 더 너덜거
리게 남자의 자지를 즐기는... 그런 여자...
아아... 내 눈에 보이는 엄마는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엄마가 아니었다. 지난 17년 간 내가
보고 느끼고 사랑했던 엄마는 이제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지금껏 내가 사랑하고 아끼고 존
경하던 그 정숙하고 자애롭고 우아하던 엄마는 결코 내게 다시는 느껴질 수 없는 아주 먼
곳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철퍽...철퍽..."
"하흑..하흡...하학...흐흑..."
"헉...헉.."
엄마는 경수형의 목덜미와 의자의 등받이를 거머쥔 채 말을 타듯 경수형의 자지 위에서 털
썩거렸다. 그때마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경수형의 자지가 엄마의 뽀얗고 기름진 엉덩이 사
이로 들락거렸다.
경수형의 자지 위에서 들썩이는 엄마의 그 달덩이처럼 커다란 두개의 하얀 살덩이가 음탕하
게 씰룩거리며 출렁거리는 모습이 내 눈을 자극했다. 경수형은 연신 엄마의 앞가슴에서 덜
렁거리며 출렁이는 젖통을 빨아대며 엄마의 섹스에 미쳐 발정난 표정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아... 경수형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서른 아홉 먹은 하숙집 여주인의 농익은 보지를
쑤시며 보이는 경수형의 미소... 제자의 엄마가 스스로 발정한 듯 자지에 보지를 박아주는
짜릿함... 버젓이 남편이 있는 여자가 거의 스무 살 가까이나 어린 자신의 자지에 미쳐서 달
라붙는 모습... 아아...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아아... 엄마는 챙피하지도 않을까...? 부끄럽거나 죄스럽지도 않은걸까...? 아아... 엄마는 완전
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어제 느껴본 그 짜릿함을 한시바삐 느껴보려는 듯 떡쳐대며
달라붙는 엄마의 모습에 나는 점차 스멀거리며 밀려드는 욕정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었다.
"아흑...겨..경수...아흐흑... 이..이제....아흐흑...이제 그..그만.... 아흐흑... 아윽... 어서...어서... 아
아아... 미쳐... 아아..."
엄마의 한없이 헐떡대기만 할 것 같던 젖은 입술이 벌어지며 끈적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엄마의 엉덩이가 푸들거리며 빠르게 경수형의 자지 위로 박혀드는 것이 보였다. 점점 거칠
고 힘차게... 깊고 빠르게... 아아... 경수형도 절정으로 향하는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엄마의
밑에서 물기에 젖어 철턱대는 씹보지를 쳐주며 자지를 박아 올리고 있었다.
아아... 두 사람 모두 절정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 또한 더 이상 참지 못할 쾌락의 해일 앞에
서있었다. 나는 밀려들기 시작하는 마지막을 향한 야릇한 간지러움을 자극하며 귀두에서 부
터 좆뿌리까지 빠르게 훑어댔다. 손아귀에 좆기둥을 꽉 잡고 위아래로 빠르게 훑으며 내 눈
은 경수형과의 씹질에 환장하여 헐떡이는 엄마의 모든 것을 겁탈하고 있었다.
아아... 엄마... 아아... 엄마가 경수형의 좆물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아아... 엄마가 보짓물을
흘리며 경수형의 자지를 사랑하고 있다. 아아... 어떻게 우리엄마가... 저럴 수가... 아아...경수
형은 자지로 엄마를 따먹고 있고 나는 눈으로 엄마를 따먹는 중이다. 그리고 나의 눈으로
맛보던 엄마의 육체는 드디어 나에게 절정의 엑스터시를 선사해 주었다.
쭈륵...쭈르륵... 타다닥... 헉...헙...
내 자지에서 허연 좆물이 터져나와 커튼자락에 튀겨지고 있었다. 온몸을 바들거리게 만드는
강한 쾌감이 똥구멍을 옴찔거리게 만들 정도로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주르륵 훑고 지나가고
있었다. 두발로 서있기가 힘겹게 느껴질 정도로 온몸이 후둘거리는 짜릿함...
으으... 씨발... 난 오늘도 엄마를 눈으로 겁탈한 셈이었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정액줄기 속에
서 나는 여전히 긴장해있는 좆을 쥐어짰다. 마지막 한 방울의 쾌감마저 짜내려는 듯이 한동
안 이어지는 엑스터시의 떨림 속에 자지를 훑어대는 나의 눈에 엄마와 경수형의 마지막 격
한 움직임이 쏘아져 들어왔다.
"아흐흐흑....아아아... 겨..경수...아아아..."
"허..허헉... 아주머니...허헉..."
엄마의 미끈한 육체가 경수형의 자지 위에서 급격히 뒤로 꺾였다. 경수형이 엄마의 가는 허
리를 감아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뒤로 발랑 자빠질 정도로 엄마의 몸은 활처럼 급격히 뒤로
꺾였다. 엄마의 땀에 젖어 번들대는 투실한 엉덩이는 경수형의 허벅지위에 바싹 들러붙어
부벼지고 있었고 경수형도 뿌리까지 박혀든 자지에 전해지는 보짓살의 느낌을 음미하며 몸
을 부들거렸다.
"아아아아...."
두 사람은 한동안 그렇게 굳은 채 절정의 쾌감을 공유하고 있었다. 나 또한 이미 쪼그라들
기 시작하는 자지를 주무르며 마지막 정액까지 짜내고 있었다. 우우... 자지를 부빌 때마다
온몸이 찌릿찌릿했다. 오줌이 나올 것 같았고 자지 끝이 바늘로 쑤셔지는 것 같았다. 항문이
조여들었고 머리 속은 뭐에 얻어맞은 것처럼 쿵쾅거렸다.
나는 한동안 그렇게 몸을 떨며 음탕한 엄마로부터 선사 받은 또 한번의 짜릿한 쾌감 속에서
굳어 있었다. 두 남녀의 움직임도 폭풍 후의 고요처럼 정적이었고 나 또한 그랬다. 이제 끝
난 것인가... 밀려드는 패배감과 아무 가치 없는 생에 대한 두려운 집착... 그 모든 것이 범벅
된 나의 모습이 마치 쪼그라든 자지처럼 초라했다.
지금 이 순간 머리 속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음탕한 엄마에 대한 저주도... 내게서 모든
것을 훔쳐간 경수형에 대한 살의도...아무 것도 없었다. 난 그저 멍하니 이 자리에서 벗어나
고픈 본능뿐이었다. 피하고픈 본능.... 그런데 내가 그 본능에 따라 그 자리를 벗어나려는 순
간 엄마의 나른한 탄성과 함께 두 남녀의 몸이 정적을 깨고 다시금 꿈틀대기 시작했다.
"으으으음.....아아아...."
경수형이 아까 벽치기를 해댈 때처럼 엄마의 늘어진 몸을 안아 일으켰다. 아까와 다른 것이
있다면 폭발 후에 쪼그라든 경수형의 자지가 보짓물과 좆물에 젖어 사타구니사이에서 덜렁
대고 있다는 것 뿐...
"털썩..."
경수형은 엄마의 경련하는 몸을 들어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엄마는 아무런 힘도 없는 듯
식탁 위에 대자로 널부러지듯이 늘어졌다. 사지를 널부러뜨린 채 절정의 쾌감이 남기는 여
진으로 부끄러움도 잊은 채 여전히 온몸을 개방시킨 상태로 푸들거리는 엄마의 농익은 몸...
엄마는 말이 없었다. 그저 가끔씩 온몸을 푸들거리며 젖은 숨을 고를 뿐... 꼭 감긴 엄마의
눈가는 땀으로 번들거리며 가늘게 떨리고 있었고 질펀한 섹스 후의 나른하게 풀린 여체가
주는 농밀함과 난잡함 속에는 그와 상반되는 알 수 없는 무게가 무겁게 그녀의 주위를 감돌
고 있었다.
무기력하게 눈앞에 널부러져 있는 엄마의 육체를 이리저리 훑어보는 경수형의 얼굴엔 정복
자로서의 느긋한 포만감과 여전히 엄마의 육체가 주는 색정적인 유혹에 못이긴 음흉한 포식
자의 소름끼치는 느끼함이 가득했다.
엄마의 살오른 몸뚱이에 땀에 젖어 들러붙은 앞섶이 헤쳐진 브라우스... 그 헤쳐진 앞섶을
통해 밀어올려진 브래지어... 그 브래지어를 밀치고 솟아있는 침과 땀으로 번들거리는 엄마
의 농익은 유방... 흐트러진 브라우스 자락 사이로 허리춤에 뒤엉켜진 치마자락... 그 아래로
질펀하게 흐드러진 엄마의 하체...
경수형의 시선이 차츰 아래로 향하다가 이윽고 한 곳에 고정되었다. 경수형의 눈에 다시금
뜨거움이 일렁이는 것을 보며 나는 지금 엄마의 한껏 개방되어 동그랗게 열렸을 보지의 모
든 것을 경수형이 들여다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으으음.... 하흡..."
경수형의 두 손이 스믈거리는 뱀처럼 뻗어가 엄마의 늘씬한 허벅지를 거머쥐고는 넓게 잡아
벌려 이미 벌어져있는 두 다리 사이의 은밀한 장소를 더욱 적나라하게 들어냈다. 그리곤 자
신이 싸질러 놓은 정액과 보짓물이 뒤엉켜 흘러나오는 엄마의 충혈되어 까진 보짓살집에 얼
굴을 가져갔다.
"학....!!!"
부끄러운가...? 엄마는 가는 탄성과 함께 온몸을 발그래하게 물들이며 몸을 뒤틀었지만 그리
심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내 눈에는 그 움직임이 사내를 유혹하는 요염함으로 여겨졌다.
자신의 예민한 살틈에 다가드는 사내의 숨결을 느끼고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할딱이는 요염
함...
"쯔읍...쯔읍..."
"하악.... 하흡.. 거..거긴... 아흑... 시..싫어... 이제.. 그..그만...제발..하흑...."
일말의 양심일까...? 아니면 이미 줄거 다 주고도 부끄러운 척 몸을 트는 여자들만의 내숭일
까...? 경수형의 입술이 자신의 예민한 살점들을 게걸스럽게 핥아대자 엄마는 급히 두 손으
로 얼굴을 가린 채 몸을 뒤틀었다.
"쯔읍...쩝..."
"하흑....그..그만...아응...제발...앙...아앙..."
엄마는 연신 엉덩이를 들썩이며 몸을 뒤틀다가 급기야 울음을 터트렸다. 왜일까...? 너무나
챙피해서...? 피하고 싶은 부끄러움 속에서 맘대로 안돼는 안타까움 때문에...? 이도 저도 아
니면 맘처럼 깨끗함을 유지하기 힘들게 만들어진 자신의 더러운 몸 때문에...?
"흐흑.....겨..경수.. 아흑... 이제..그..그만...허흑..."
경수형의 얼굴이 거칠게 엄마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미친 듯 비벼지며 철턱거리자 엄마의 물
기 젖은 목소리가 다시금 진한 욕정의 떨림으로 울려댔고 얼굴을 거머쥐어 가리던 두 손도
이제는 부끄러움을 피하기 위한 보호구로서가 아니라 식탁의 모서리를 꽉 움켜진... 말 그
대로 부들거리는 육체를 제자리에 묶어두는 장치로 변하고 있었다.
엄마의 널부러진 육체를 받치고 삐걱대는 식탁은 2년 전에 엄마가 동네 아줌마들과 같이 백
화점 명품 코너에서 구입한 것이다. 원목의 무겁고 견고한 재질감과 그 위에 잘 입혀진 칠
의 고급스러움... 그래서 처음엔 식탁이 아니라 무슨 대통령 집무실의 책상 같아 어색하던
식탁...
지금 그 고급스러운 색감의 800 만원 짜리 식탁 위에는 온통 한 마리 발정난 암캐가 흘려놓
은 질펀한 씹물과 땀으로 흥건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을 그
자리에서... 엄마는 그렇게 불륜의 음란하고 더러운 행위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아아... 사정을 하고 난 후에 느껴지는 허탈감과 죄스러움 속에서 보게되는 두 사람의 행위...
그 것은 좀 전까지 내 머리 속에서 잠시 잊고있던 엄마에 대한 배신감과 경수형에 대한 증
오와 질투의 감정을 다시 느끼게 만들었다.
아아... 엄마가 어떻게 저럴 수가... 우리 엄마가... 다른 남자와의 섹스... 그것도 경수형과의
섹스에 저토록 기뻐하고 감격하는 엄마가 더럽고 추잡하게 느껴졌다. 아빠와 나 이외의 다
른 사람을 저토록 은밀하게 좋아하는 엄마에게 저주를 퍼붓고 싶었다. 내가 사랑하는 엄마
가 다른 남자에게 보지를 허락했다는 것이 너무나 수치스럽고 모욕적이었다.
아울러 다른 남자의 여자를 그것도 어엿하게 가정을 꾸리는 서른 아홉 살의 가정 주부의 그
농익고 은밀한 보지를 마음껏 가지고 논 경수형이 우리 가족을 어떻게 생각할지 챙피스러웠
다.
그는 엄마의 보지를 먹었다는 것으로 한껏 우리가족을 비웃을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른 채
그저 인심 좋은 아저씨 마냥 웃는 아빠를 보며 '내가 니 마누라년의 보지를 쑤셨어...'라고
속으로 웃을 것이다. 나를 보며 '니네 엄마의 보지는 내꺼야...'라며 속으로 의기양양할 것이
다.
나와 아빠하고 있을 때에도 엄마를 보며 엄마의 보지가 조여주던 맛과 자지가 다가들 때 벌
어지던 모습 등을 생각할 것이다.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은근한 시선으로 서로의 자지와 보
지를 애무할 것이다. 엄마도 이제 경수형을 보며 은근히 보지를 꼼지락거릴 것이다.
아아... 갑자기 저 여자가 우리 엄마라는 것이 참을 수 없이 수치스럽게 느껴졌다. 차라리 엄
마가 어제 혀를 깨물고 죽기라도 했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내게 너무
도 비참했다.
엄마는 저렇게 엄마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경수형 앞에 내보이며 경수형의 애무를 즐기고
있다. 아아... 경수형이 보지를 빨고 주무르고 헤집어도 엄마는 고맙다고 연신 감격의 몸짓만
을 보내고 있었다. 아아... 엄마...
난 점점 비참해지는 기분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엄마를 빼았겼다는 느낌과 불륜을 저지
르는 여자가 우리 엄마라는 생각... 그 모든 것이 복합되어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난 더
이상 두 사람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살짝 들려진 커튼자락을 내리고 나는 갑자기 후들거리는 다리 때문에 벽에 기대었다. 그런
나의 비참한 가슴으로 부엌에서 흘러나오는 엄마의 발정난 신음성과 경수형의 입술이 내뿜
는 질척한 소리만이 비수처럼 꽂혔다.
"쯔읍..쩝...쩝...."
"하흑.. 이..이..젠..학.. 더.. 못.. 해... 아흐흑.. 제..제발.. 이제..그..그만..어흐흑.."
"삐걱..삐걱...."
엄마의 서른 아홉 먹은 흐드러진 육체가 800 만원 짜리 나무판 침대 위에서 서른 아홉 해
동안 간직해온 모든 가치와 존귀함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었다.
씨발... 어서 이 자리를 떠야만 한다. 더 이상 이 곳에 있다간 저 두 사람을 어떻게라도 할
것만 같았다. 속이 느글거리고 구역질이 났다. 수치와 모욕 그리고 배신과 증오로 달아오른
내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손이 부들거렸고 온 세상이 온통 적으로 보였다. 누구라도 실
컷 두둘겨 패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무언가 목구멍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것을 억지로 참으며 집을 나섰다. 내 눈에는 아무 것
도 들어오지 않았다. 마치 넋이 나간 사람처럼 나는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녔다. 내 가슴은
터엉빈 공허와 알 수 없는 슬픔으로 가득했다. 마치 버려진 고아처럼 난 쓸쓸하고 비참했다.
저녁 먹을 시간이 다되어서야 나는 비칠비칠 힘없는 걸음을 집을 향해 떼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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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부로 이어집니다.
<< 엄마의 연인 >>
( 7 )
아빠가 퇴근하시기엔 아직 시간이 일렀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부엌입구에서 경수형이
부엌으로 들어서려는 엄마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나를 보고는 급하게 발길을 돌려 어색
한 표정으로 이층으로 올라갔다.
"어어.. 지훈이 지금 오니...."
후다닥 이층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경수형의 뒷모습을 보며 내 눈은 날카롭게 빛났다. 어색
해 보이는 미소와 평소 같지 않게 다소 긴장되어 얼버무리려는 그 말투들이 마치 무언가 나
쁜 짓을 하다가 들킨 사람의 허둥댐처럼 느껴졌다.
"지금 오니..."
엄마는 그 말만을 남기고 조용히 부엌으로 들어가셨다. 그러나 그 모습에는 경수형과 같은
허둥댐이나 제풀에 놀란 죄인 같은 어색함은 없었다. 단지 바닥에 내리 깔린 차분한 시선이
마치 세상을 다 산 사람의 그것 같은 관조와 체념의 느낌을 강하게 줄뿐이었다.
무얼까..? 내 눈에 비친 그 찰라의 순간이 주는 정황들은 마치 경수형이 애타게 무언가를 엄
마에게 요구하거나 아니면 무언가 잘못을 빌려고 매달리는 듯한... 그러나 엄마는 외면한 채
로 무시하는 듯한... 뭐 그런 분위기의 순간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자석에 끌리듯 엄마의 뒷모습을 따라 부엌으로 향했다. 겉으로 보여지는 엄마의 모습
은 평소의 온전한 모습이었다. 늘 이 시간이면 있던 그 자리에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차분
한 옷차림으로 정갈하게 식구들의 저녁을 준비하는 여느 집의 가정주부들처럼... 엄마는 그
렇게 평소처럼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저녁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디 갔다가... 지금에서야 오니...?"
엄마는 나를 한번 슬쩍 쳐다본 후 별다른 반응 없이 힘없고 낮은 목소리로 물으시곤 이내
등을 돌린 채 차분히 말을 이었다.
"아까 담임 선생님한테서... 전화 왔었는데... 조퇴했다며... 아파서 조퇴한 녀석이... 지금까지
뭘 하다가 이제 들어오니..."
뒤돌아선 엄마의 좁은 어깨 너머에서 들려오는 그 말들은 마치 생각 없이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의 그것처럼 공허했다. 그리고 엄마의 그 공허한 물음들은 나에게 딱히 대답을 듣거나
설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형식적인 것일 뿐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랬다. 지금 엄마는 정신을 어디 먼 곳에 놓아두고 몸만 존재하는 사람처럼 그렇게 텅 비
어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엄마의 지금 상태는 어제 저녁과 비슷한 것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꼭 그럴까...?
나는 어제 저녁처럼 힘없이 가라앉아 보이는 엄마의 가녀린 뒷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에
사악한 저주와 증오의 불꽃이 자라나는 것을 느꼈다.
어제와 오늘은 달랐다. 내가본 엄마의 어제와 오늘이 그렇게 확연히 달랐는데 지금의 엄마
가 보여주는 저 서늘한 고독과 힘없는 상처감도 어제와 완전히 똑 같을 수는 없을 것 같았
다.
어제의 엄마는 저렇게 혼자만의 상처받은 공간에 서서 강간당한 여자로서의 충격에 빠져있
었을 것이다. 강제로 벗겨지고 벌려지고 쑤셔진 것에 대한 여자로서의 인격과 존엄성의 박
탈감이 가져다주는 비참함과 상처... 그리고 가정과 남편에 대한 도덕적 정조의 상실로 인한
죄책감...
그런데... 그런데 오늘은 어떨까...? 오늘도 엄마는 신 앞에서 강간당한 여자로서의 비참함과
상처받은 영혼으로서의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을까...?
내 뇌리엔 다시금 발정난 몸으로 경수형의 몸에 달라붙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즐겨놓고... 그렇게 발랑 까져놓고... 그렇게 발정해 놓고... 지금와서 어제처럼 피해자인양 동
정을 호소하지는 못할 것이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말이다.
그럼 무얼까...? 어제와 같은 껍질로 포장한 채 중력의 무게로 사위를 짓누른 채로 서늘하게
서있는 엄마의 저 마음엔 지금 무엇이 들어차 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나로선 지금 엄
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왜 그러고 서있니... 엄마한테 무슨 할말이라도.. 있니...? 아니야...? 아프다면서... 올라가서
좀 쉬려무나... 많이 아프면 오늘은 학원을 쉬던가...."
엄마는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다가 내가 여전히 입구에 서있자 흘끔 돌아보시곤 다시 아까
의 자리로 돌아가 그 쓸쓸해 보이는 등을 보인 채 혼잣말처럼 중얼거리셨다.
"네..."
난 그저 그렇게 대답하는 수밖에 없었다. 고즈넉이 돌아서 있는 엄마의 뒷모습은 마치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벽처럼 여겨졌다. 그리고 그 벽이 주는 점차 심해지는 답답함에 숨이
겨워 나는 뒷걸음치듯 그 자리에서 물러서고 있었다.
계단을 올라 이층에 이르자 희미하게 경수형의 방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좋기도 하겠
지... 나는 경수형을 한방 먹이고 실컷 욕을 퍼부어 주고픈 욕구를 간신히 삭히며 내 방으로
천금같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철컥....쾅..."
방문을 거칠게 닫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세상이 너무나 끔찍했다. 아
아... 이제 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제기랄... 볼을 타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도
대체 나란 녀석의 두뇌구조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어떨 때는 자기의 친 엄마의 몸을 눈과 머리로 겁탈하며 미친 듯이 딸딸이를 쳐대고... 또
어떨 때는 이렇게 계집애처럼 혼자 훌쩍거리고... 혼자서 아무 것도 해결할 능력이 없으면서
그 모든 삶의 짐을 짊어진 채 허덕대는 모습... 아아.. 사춘기의 소년에게는 너무도 어렵고
힘든 숙제인가...? 제길...
"지훈아... 밥 먹어라..."
계단 부근에서 낮게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난 아무 대답도 안하고 그저 그렇게 가만히
어둠 속에 있었다. 다시 내려가 엄마의 얼굴을 보고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경수형의 방
문 소리와 함께 경수형이 아래층으로 향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난 갑자기 두 사람을 마주하고 싶어졌다. 왠지는 몰랐지만 아무튼 나는 나를 이렇게 비참하
게 만든 두 사람의 얼굴이 서로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봐두고 싶었다.
서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또 얼마나 뻔뻔스럽게 시치미를 뗄 수 있는지...
갑자기 짜릿한 흥분이 내 등골을 타고 흘렀다. 아울러 그 속에 포함된 적개심 또한 나의 몸
을 자극했다. 나는 솟아오르는 노골적인 적개심과 묘한 호기심을 있는 그대로 가슴에 담아
둔 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아래층으로 향했다.
식탁에는 경수형이 앉아서 밥을 먹으며 "학교 잘 갔다 왔니...? 요즘 어디 아프니...? 안색이
안좋아 보이네..."하며 말을 건넸다. 아까의 그 어색하고 허둥대던 모습은 어디서도 찾을 수
가 없었다. 그저 언제나처럼 가정교사로서 친형처럼 푸근하고 여유 있는 말투와 표정이었다.
그러나 내게는 더 이상 지금의 경수형이 예전처럼 느껴질 수는 없었다.
난 험상궂은 표정으로 댓구하려다가 이내 그저 풀죽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댓구도 없
이 찡그린 얼굴로 자리에 앉는 나를 보며 경수형은 "정말 어디가 많이 아픈가 보네..."하며
짐짓 걱정스럽다는 듯이 신경 써주는 척 해 보인다.
엄마는 냉장고와 조리대를 차분히 왔다갔다하며 아직 덜 놓은 반찬들을 준비하실 뿐 이쪽으
로는 시선을 주지 않으셨다. 간혹 비치는 엄마의 얼굴엔 무언가를 꾹 참아내는 악착스러움
이 묻어 나왔다. 불륜을 저지른... 자신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까발려 보여준 그 상대가 있는
자리를 어떻게든 피하고픈 여자로서의 당연한 본능 때문일까...?
엄마는 그저 말없이 나머지 반찬들을 식탁에 올려놓고는 조용히 안방으로 들어가셨다. 그러
는 내내 엄마의 시선은 이리저리 흔들렸고 죽은 듯이 가라앉은 얼굴엔 수치스러움 때문인지
약간의 홍조가 느껴졌다.
내가 보고팠던 두 사람의 뻔뻔스런 마주함은 볼 수 없었다. 경수형 또한 시선을 그저 밥과
국 그리고 반찬에만 묻은 채 아무 말 없이 밥만 먹어댔다.
식탁 위에 놓인 밥과 반찬을 보면서 오후에 보았던 일들이 다시 떠올라 목이 메었다. 햄과
나물들이 올라있는 이 자리에 아까까지만 해도 엄마의 음란한 몸이 올려져 꿈틀거렸었다.
지금은 저녁밥을 게걸스레 먹는 저 경수형의 입이 아까는 이 곳에 올려졌던 엄마의 보지를
핥고 빨았었다. 아아... 엄마의 보지를 핥던 경수형의 입에 밥과 나물이 들어가는 것을 보자
난 온몸이 스멀거리고 속이 메스꺼워졌다.
더 이상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당장에라도 토악질이 나올 것 같았다. 샛노래진 얼
굴로 내가 일어서 자리를 뜨자 경수형의 걱정스럽다는 눈길이 뒤통수에 느껴졌다.
내방에 들어와 나는 서둘러 대충의 가방을 꾸려 아래층으로 향했다. 안방을 향해 학원에 다
녀오겠다고 소리친 후 나는 뒤도 안돌아보고 밖으로 내달렸다.
학원에서도 어제처럼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았다. 온통 어제와 오늘 오후의 일이 머리 속을
비집었고... 아빠가 퇴근하기 전까지 집안에 단둘이 남겨진 엄마와 경수형이 서로 자지와 보
지를 빨아주고 있을 것만 같았다.
경수형만 기분이 좋을 것이다. 서른 아홉의 무르익은 유부녀 보지를 먹어보고... 게다가 자기
가 가르치는 학생의 엄마 보지를... 아아... 경수형이 우리 가족들을 비웃는 것 같았다. 음란
한 엄마 때문에 죄 없는 아빠와 내가 욕을 먹고 비웃음을 당하는 것이다. 아빠는 그것도 모
르고 평소처럼 엄마와 나 그리고 경수형을 대하겠지... 아아... 그런 생각들로 내 머리는 앓는
듯 열이 올랐다.
어떻게 학원을 마쳤는지도 모르게 멍하니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가 식탁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계셨다. 엄마는 아빠의 맞은편에 앉아 과일을 깎으며 간혹 그 우수어린 얼굴을 들어
일일연속극이 방영되고 있는 거실의 텔레비젼을 바라보았다.
아아... 어떻게 저렇게 시치미를 떼며 있을 수 있을까... 수척해져도 여전히 곱고 예쁜 태가
그대로인 엄마의 얼굴이 그 예쁨에 반비례하여 가증스러움을 더하고 있었다. 오후만 해도
아빠 몰래 경수형과 그 음탕한 정사를 벌인 여자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엄마는 차분
하게 아빠의 맞은편에서 과일을 깎고 있다.
더구나... 제기랄... 더구나 지금 엄마와 아빠가 마주한 저 자리는 엄마의 발정이 최고조로 이
르렀던 바로 그 자리인데... 두 분의 사이에 놓여진 식탁 가득 아직도 맡아보면 엄마가 흘려
댄 씹물의 냄새가 베어있을지도 모르는 그런 음탕한 장소인데...
아무 것도 모른 채 신문을 보며 식사를 하시는 아빠의 모습이 바보스러웠다. 아내가 바람이
났는데... 경수형과 보지와 자지를 부벼대며 홍알거렸는데... 아빠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
다.
아아... 아빠가 불쌍했다. 엄마의 일을 말해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
었다. 지금까지의 일만으로도 내 머리 속은 내가 어쩌기엔 너무도 힘겨운 일들로 혼란스러
웠다. 여기다가 아빠에게 엄마의 일을 알려서 맞이할 거센 폭풍우까지 감당하기엔 난 너무
어렸고 심신 또한 지쳐 있었다. 아아... 이래저래 난 혼자만의 속타는 가슴을 안고 내방으로
돌아왔다.
책상 앞에 놓인 가족사진이 오늘따라 슬퍼 보였다. 엄숙한 표정의 아빠... 그 옆에서 아빠의
어깨에 기댄 채 활짝 그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있는 엄마... 그리고 그 뒤에서 군인처럼 뻣뻣
이 서있는 나... 그 한 장의 가족사진이 지금까지 느끼게 해준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이제는
사라진 것 같았다.
사진 속에서 미소짓는 엄마가 마치 다른 여자처럼 느껴졌다. 우리 가족이 아니라 잠시 사진
을 찍는 동안 어디서 빌려온 여자처럼... 아아... 난 겁이 났다. 이제 내겐 엄마가 없는 것이
다. 아울러 엄마라는 존재가 아빠와 어울려 나를 보살펴주던 그 가족이라는 공간도 사라진
것만 같아서 나는 겁이 났다. 아아... 무섭고 두려웠다.
"똑..똑..."
엄마가 과일과 음료수를 담은 접시를 들고 들어오셨다. 나는 눈가에 어린 약간의 물기를 감
추려고 책가방을 정리하듯 부산을 떨었다. 엄마는 그런 내 곁에 접시를 내려놓고는 방문을
나서려다가 잠시 머뭇거리셨다.
"아프다면서 학원엔 왜 갔니...? 오늘 하루는 그냥 쉬지... 너 안색이 안좋구나... 어디가 아픈
거니...?"
힘이 없이 낮은 목소리였지만 차분하고 여유로왔다. 나는 그냥 두통이 심한거라고 둘러대고
는 아스피린을 먹어서 좀 괜찮아지는 것 같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어서 엄
마가 나가주기만을 바랬다. 엄마를 보면 볼 수록 경수형의 자지를 받아들이던 엄마의 그 음
란한 보지와 할딱이던 엄마의 창녀 같은 모습만 떠올라 지금의 지끈거리는 머리를 더 쪼아
댈 뿐이니까.....
"그래... 그럼...오늘은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일찍 자렴...."
문을 닫고 나가는 엄마의 뒷모습을 노려보며 나는 속으로 '개년'이라고 욕을 했다. 아아...
나도 놀랐다. 내가 엄마에게 욕을 하다니... 그렇지만 자꾸 욕이 나왔다. 씨발년... 보지같은
년... 쌍년... 개년... 좆같은 년... 내가 아는 모든 욕을 마음속으로 퍼붓자 그나마 마음이 홀가
분해 지는 것 같았다.
"똑..똑..."
"겨..경수..학생...과일 좀 먹고 해..."
엄마가 과일을 깎아 든 접시를 들고 경수형의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 나는 귀가 쭈뼛 해
졌다. 아울러 아랫도리 또한 다시금 스멀거리기 시작했다. 저주받을 사춘기의 성욕...
씨발년... 난 다시금 머릿속에서 욕이 떠올랐다. 과일만 갖다 주는 걸까...? 아니면 그 짧은
시간에 나와 아빠 모르게 한번 박자는 걸까...? 나는 입이 바짝 타들어가는 초조함을 느꼈다.
아아... 경수형의 방에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으로 내 머리가 터질 듯 복잡해지고 있
었다.
그렇지만 잠시 후에 들린 엄마의 방문을 나서서 계단을 내려가는 발소리에 난 나도 모르게
휴우..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엄마를 눈에 이어 귀로 겁탈하려던 욕
정의 불만족이 주는 아쉬움도 뒤따랐다. 씨발..
아마도 아빠와 내가 있다는 것 때문에 안박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서로 자지와 보지를
빨고 박던 남녀가 그냥 헤어졌을리는 없겠지...? 키스라도 했을 거야... 아니면 서로 자지와
보지를 만져줬을지도...
나는 나도 모르게 엄마를 발정난 암캐로 몰고 갔다. 그 짧은 사이에 경수형의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실체도 모른 채 나는 그저 빌미만 생기면 엄마를 발정시키려 안달이 난
내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아... 난 다시 머리가 아파왔다. 아무 일도 없었을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과일접시를 든
엄마가 경수형에게 다가가 보지 좀 만져달라고 아양을 떨었을지도 모를 것 같고...
아아... 난 너무나 머리가 아파서 잠이라도 자고 싶었다. 잠을 자면 최소한 이런 혼란은 잠시
나마 벗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지만 오히려 침대에 눕자 머리 속에 온갖 음탕한
장면들이 더욱 들끓었다. 엄마는 언제나 보지를 벌리며 달려들었고... 경수형은 커다란 자지
로 엄마를 두드렸다.
아아... 어제는 그런 생각에 내 자지도 발딱거렸는데... 오늘은 자지도 서질 않는다. 마구 딸
딸이라도 치고 싶었는데... 왠일인지 도무지 자지가 서질 않았다. 아무래도 가슴속을 짓누르
는 이 고민들 때문인 것 같았다. 아아... 난 어서 잠에 빠져들기만 기다리며 이불을 깊숙이
덮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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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부로 이어집니다.
<< 엄마의 연인 >>
( 8 )
"야아...! 차지훈...! 농구 안할래...?"
방과후의 교정은 한낮의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에서 농구판을 벌이는 애들로 붐볐
다. 위치 싸움에 능한 센터보다는 패스와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하는 가드로서의 소질이 있던
나에게 여기 저기에서 애들의 구애가 시작된 건 당연했다.
그러나 나는 나를 부르는 애들의 외침들을 마치 먼 곳에서의 웅웅거림 정도로 밖에는 인식
하지 못했다.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니 그저 터벅터벅 교문을 향해 발걸음만을 옮겨가는 나
의 등뒤에서 "저 녀석 요즘 이상하단 말야..."라는 등의 아이들의 수근거림이 들려온다.
바람 한 점 없다. 이마로부터 이어져 목줄기를 타고 내려와 등과 가슴팍을 타고 쉴새없이
땀이 흘러내린다. 오 년 만에 오는 폭염이라던가...? 난 오늘도 이렇게 맥없이 하루의 일과
속을 헤매고 있다.
엄마와 경수형이 벌이던 주방에서의 그 충격적인 섹스를 본지도 일주일이 지나고 있었다.
그 날 이후... 엄마와 경수형이 박는 것을 본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내가 모르는 시간에 내
가 없는 장소에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나만의 상상은 무서울 정도로 사악하고 집요했다. 나
의 머리 속에선 언제 어느 시간이든 또 집안의 어디에서건 늘 엄마와 경수형이 뒤엉켜 있었
다.
내가 못보고 지나치는 그 시간들 속에서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진실이 있을 수도 있었다. 엄
마와 경수형이 그날이후 더 이상 그 짓을 안하고 서로를 멀리하고 있을 수도 있고 경수형의
요구에 엄마가 더 이상 응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난 그 모든 사정과 저마다의 입장을 이해하고 헤아려주기엔 너무나 옹졸한 사춘기
소년일 뿐이었다. 그저 간단 명료하게 그리고 내가 받아들이기 쉽고 이해하기 좋도록 정황
과 인간관계를 내 편한대로 짜맞추어 받아들이면 그만이었다. 때문에 엄마와 경수형은 내
머리 속에선 늘 접붙어 있어야만 했다.
내가 없는 빈집에서 경수형과 엄마가 어떤 짓을 벌일지를 생각하며... 난 모든 생활에서 의
욕과 맥이 없었다. 늘 정신을 딴대 팔고 멍해진 채 선생님들한테 주의를 받았다. 수업시간엔
뜬굼없이 멍해있다가 혼나고... 아침엔 길을 혼자서 서성거리다 늦어서 지각했다고 혼나고...
평소라면 함께 어울려 놀았을 아이들과도 떨어져 혼자 구석에 앉아 풀이 죽어지냈다.
아침이나 저녁때 마주하는 경수형의 모습은 늘 평소와 다름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렇게...
내겐 저녁 무렵에 경수형이 과외를 해줄 때가 너무나 힘겨웠다. 아무 것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과 마주앉아 이래라 저래라 하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고역이었다. 더구나 내 엄
마의 보지를 빨고 주무르던 입과 손으로 내게 가르친다는 것이 더 구역질나고 나를 비참하
게 만들었다.
경수형의 바지 아래 자리한 자지의 윤곽을 보며 엄마의 보지를 몇 번이나 쑤셨을 지를 생각
하는 내가 치욕스러웠다. 아아... 오직 아빠에게만 허락된 내가 나온 엄마의 몸에 좆물을 싸
넣고 있는 사람과 마주앉아 있다는 것은 차라리 지옥의 불길을 참아내는 고통과 같았다. 아
아... 내가 사랑하는 여인의 가장 비밀스럽고 부끄러운 치부를 마음껏 갖고 논 이 남자가 죽
이고 싶도록 미웠다.
엄마는... 그날 이후 이삼일을 마치 상을 당한 사람처럼 절제되고 엄숙하게 그리고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보내다가 차츰 그 일이 있기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듯 했다.
여전히 주변 일에 소극적이었고 가급적 안방에서 혼자만의 공간을 지키며 지내는 시간이 많
았지만 엄마는 아주 차분한 상태로 밤이 지나 동이 터오 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간의 흐
름 속에 예전의 생활모습을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 눈에 엄마가 차츰 경수형과의 일이 가져다준 충격 속에서 벗어나는 듯이 보이기
시작하던 무렵... 그러니까 사흘 전... 엄마가 저녁때 내방에 들어오셨다.
내가 학교에서 돌아온 시간부터 저녁 내내 나에 대해 무언가 초조한 듯한 빛을 억지로 감추
시던 모습이 역역하던 엄마... 엄마는 내게 갑작스레 그 날의 일을 물으셨다. "너...! 그 날 조
퇴 후에 어디에 있었니...?" 차분했지만 마디마디 용기를 내어 힘겹게 쥐어 짜낸 듯한 억양...
난 대충 엄마의 심정을 알 것 같았다. 다리사이에 두 손을 꼭 모아 쥔 채 약간 흔들리는 눈
빛으로 나를 보며 엄마는 행여나 그 날의 일을 내가 아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 속에 내
앞에 앉아있던 것이다. 그런 엄마의 모습엔 무언가 간절함마저 느껴졌다. 나는 순간 그 날의
일을 사실대로 말해주고 싶었다.
엄마가 경수형과 어떻게 박아댔는지를 말해주고 엄마의 그 무르익어 발정한 보지가 얼마나
내 좆을 꼴리게 만들었는지도 말해주고 싶었다. 더 나아가 그 전날 엄마가 경수형에게 강간
당하던 것도 생생하게 재방송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로 인해 엄마의 얼굴에 나타날 갈기
갈기 찢어지는 고통의 표정을 음미해보고 싶다는 악의에 찬 충동...
그러나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마음속에 가득히 들어차 있는 증오의 악감정과는 달리 입에
서는 PC방과 오락실 등을 기웃거리는... 거짓으로 짜맞춘 나의 행적이 흘러나왔다.
평소라면 엄마는 온갖 잔소리와 꾸중으로 나를 들볶았을 테지만, 그 순간엔 그럴 수 없었다.
오히려 무언가 커다란 짐을 벗은 듯한 안도감이 엄마의 얼굴에서 느껴졌고 눈가와 볼에 화
색이 돌기 시작하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방에 들어설 때의 머뭇거리고 초조해하던 모습과는 달리 방을 나설 무렵의 엄마의 모습은
마치 세상 짐을 다 털어버린 듯한 가볍고 상냥하고 너그러운 일등엄마로서의 모습이 가득했
다.
그리고 그 일 이후 엄마는 더욱 급속히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되어 가기 시작했다. 차츰 한
동안 잃고 지내던 웃음도 엄마의 입가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비록 혼자서 억지로 참다가 정
참지 못하고 갑작스레 터트리는 나즉한 웃음이었지만 그 웃음의 의미는 내게 너무도 커다랗
게 다가왔다.
비록 예전 같은 완전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마에게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미소와 웃음
그리고 밝음의 기운들... 그것들을 통해 나는 엄마가 차츰 경수형과 있었던 그 충격적인 일
들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듯 마음속으로 합리화 해나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
을 하게 되었다.
한강에 배지나 간다고 표시가 나나...라는 말. 또래의 애들 중에 제법 까진 애들이 걸레 같은
여자 애들을 꼬셔대며 지들끼리 낄낄대며 하는 그 말. 어쩌면 엄마도 그런 식으로 경수형과
의 일들을 둘만의 것으로 은밀하게 묻어 두고픈 것인지도 모른다.
화가 나는 일이다. 나의 옹졸한 마음은 여전히 엄마가 상처받고 아파하고 끝없이 고통받기
를 원하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그 짐을 벗어 던지는 듯이 보이는 엄마의 변화가 몹시도 역
겨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나의 딸딸이를 치는 횟수는 늘어만 갔다. 아무도 해답을 가르쳐줄 수
없는 엄마의 그 불륜의 더러운 행위가 주는 나만의 고민은 나를 더욱 추잡하게 만들고 있었
다. 어린 마음에 담고있는 나의 엄마에 대한 증오와 분노의 깊이는 성적인 화풀이의 수단을
갈구하게 만들도록 충동질한 것이다.
엄마가 내게 준 너무도 충격적인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는 상상이 주는 자유로움 속에
서 엄마를 벌주기 시작했다. 마음대로 벗기고 마음대로 벌리고 마음대로 쑤셔주고... 그것은
어린 내가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해방구인지도 모른다.
아아... 딸딸이를 치면서 난 언제나 엄마를 음탕한 색녀로 만들었다. 아무 남자한테나 보지를
대주는 엄마의 농익은 알몸을 상상하면 그나마 내 좆이나마 즐거웠으니까... 상상 속에서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의 보지를 빨고 쑤셔댄다.
얼마 전에는 학교의 화장실에서 엄마와 박는 것을 생각하며 딸딸이를 쳤다. 벽에는 온통 학
교 여선생들에 대한 음탕한 낙서들이 있었는데 난 그 낙서들 속에 '영란이 보지는 개보지...'
라고 낙서를 한 후에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박는 상상을 즐겼다.
나는 교탁 위에 알몸으로 누운 채 우리 반 아이들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엄마의 모습을 상상
하며 변기 속에 정액을 쏟았다. 기분이 후련했다. 휴지로 자지를 닦으며 벽에다 쓴 '영란이
보지는 개보지...'라는 낙서를 볼 때는 왠지 모를 통쾌함마저 느껴졌다.
그 때의 기분이 너무도 좋았는지 나는 종종 화장실에서 엄마에 관한 낙서를 적으며 딸딸이
를 치는 일이 많았다. 오늘도 점심시간에 화장실에서 딸딸이를 쳤다. 전에 적어 논 낙서들을
훑어보며 새롭게 적을만한 욕을 떠올렸다.
'영란아 보지 좀 벌려봐... 내가 쑤셔줄께...' '영란아 니 보지 맛있다...' '우리엄마 보지는 씹
보지... 걸레같은 개보지...' '아들자지가 최고야. 영란.'
내가 적은 낙서들은 여기저기에 있었다. 그리고 그 낙서들 주위에는 '그래? 니네 엄마보지
나도 먹었다.' '영란이 씨발년... 나한테도 대줬다.' '먹어보니 질기네... 영란이 보지.'라며 휘
갈겨 놓은... 학교 애들이 내 낙서를 보고 적어 논 낙서들도 있었다.
나는 그 낙서들을 보며 한편에 여자의 보지그림을 그렸다. 그리곤 '영란이 보지'라고 적은
후에 딸딸이를 쳤다. 적당히 자지가 달아올랐을 때 나는 보지그림 위에 자지그림을 그렸다.
보지와 자지가 꼭 물려있는 그림... 그리곤 자지를 흔들었다. 금새 좆물이 쏟아져 나왔다.
화장실을 나오면서 나는 자지 옆에 '경수자지'라고 적어놓았다. 그렇게 상상 속에서 엄마의
보지를 마음껏 학대하는 것으로나마 나는 내 마음의 답답함과 풀길 없는 막막함을 조금이나
마 위안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도 학원의 수업을 한시간이나 빼먹었다. 그냥 오락실과 거리를 돌다가 들어왔지만 어디
에도 내 이런 답답함을 풀 길이 없었다. 마치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지금의 내 상황이 바로 그랬다.
엄마는 이 시간이면 의례 그렇듯이 부엌에서 잠시 후면 돌아오실 아빠의 저녁상을 준비하고
계셨다.
"지금 오니...?"
"네..."
요즈음 나와 엄마의 대화는 거의 몇 단어 수준의 단순한 것들뿐이었다. 하긴 그것은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경수형 사이에 지난 일주일간 이어져온 대화라고 할 것도 없는 서로간의
말 댓구 방식이기도 했다.
나는 뒤통수에 느껴지는 엄마의 시선을 느끼며 서둘러 계단을 뛰어올랐다. 오늘도 다녀왔다
는 말도 없이 그저 고개만 푹 숙이고 위층으로 향하는 나를 보며 엄마가 무언가 말을 거실
것만 같아서다. 난 모든 게 귀찮았다. 그냥 아무런 간섭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이층에 올라오니 경수형이 방문 앞에서 아령을 들고 있었다.
"어... 지금 오니...?"
난 댓구도 안하고 내방으로 들어왔다. 책가방을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책상에 앉자마자 노크
소리와 함께 경수형이 들어왔다.
"너 요즘 어디 아프니...?"
짐짓 걱정하는 척 말해주는 경수형의 말조차 역겨웠다.
"머리가 좀 아파요..."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나를 보며 경수형은 "그..그래...? 오늘 수학 가르치는 건 내일로 미룰
까...? 그럼...?" 하고 말하며 내 안색을 살폈다. 나는 어서 경수형을 내쫓고 싶은 마음뿐이었
다.
"네.. 그렇게 해요..."
힘없는 내 대답에 경수형은 일찍 자라며 문을 나섰다.
아아... 정말 구역질이 난다. 안보고 살 수는 없을까...? 내보내 달라고 졸라볼까...? 아아... 그
래도 엄마는 들은 척도 안할테지... 엄마에겐 경수형의 자지가 필요할테니까... 아아... 아빠한
테 적당한 구실로 내보내라고 그래볼까...? 아아... 어떻게든 저 자식이 내 눈앞에서 사라져
줬으면 좋겠다. 씨발...
책상 앞에 앉아 잠시 머리를 싸매고 띵한 머리를 뒤흔들 때, 조금 전에 퇴근을 하신 아빠가
양복차림 그대로 들어오셨다.
"너 요즘 어디 아프니...?"
아빠는 경수형과 똑같은 말을 했다. 하긴 요즘의 내 힘없이 쳐진 모습에 가족들은 모두 걱
정이었다. 그렇지만 그런 걱정의 소리를 들을 수록 이상하게 더 짜증만 난다.
"아뇨... 그냥 피곤해서요..."
난 아빠의 얼굴을 며칠째 정면으로 보지 못했다. 마주하면 왠지 아빠를 배신한 엄마에 대한
증오와 수치심만이 더 강해질 것 같아서였다. 아빠는 걱정스래 몇 마디 던지시곤 내 어깨를
서너 번 힘주어 두드리시며 공부에 지쳐서 그럴꺼라며 힘내라는 말을 남기고 방문으로 향하
셨다.
"저.. 아빠..."
난 경수형을 내보내 달라고 말하려다가 "응.. 그래... 뭐...?"하시며 돌아보는 아빠의 푸근한
얼굴을 보며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지금 입을 떼면 엄마와 경수형의 일을 모두 얘기할
것만 같았기 때문에...
"아..아녜요... 안녕히 주무세요..."
나는 말꼬리를 접었다. 아빠는 그저 "허허... 실없는 녀석.. 그래 잘 자라..." 하시며 문을 나
가셨다.
아아... 불쌍한 아빠... 아빠는 너무도 자상하신 분이시다. 저렇게 인자한 아빠에게 엄마와 경
수형이 몰래 저지른 짓은 더더욱 더럽고 저주스럽게 여겨졌다. 아아... 난 다시금 머리가 아
파왔다.
집에 돌아와서 느끼는 이 답답함과 무력함은 늘 이 시간의 나를 괴롭혔다. 난 요즘 이 시간
대에 제대로 책을 본 일도 없다. 학교의 숙제도 하는 둥 마는 둥 학원에서 처리할 뿐이다.
이 시간에는 아무 것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눈을 뜨고 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나는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모든 것을 잊고 이 고
통스런 현실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잠뿐이었다. 억지로 잠을 청하려 뒤척이는 것도 죽을
맛이다. 그래도 잠을 청해야했다.
아아... 내 눈에 조금 전 보았던 아령을 들어올리느라 단단해진 경수형의 근육질의 팔이 떠
올랐다. 그 근육질의 단단한 팔에는 알몸이 된 엄마가 매달려 할딱거리고 있었다. 딴딴하게
꼴린 엄마의 유방이 출렁거렸고 그럴 때마다 두툼한 젓꼭지가 휘둘러졌다.
아아... 난 또다시 자지에 피가 쏠리는 것을 느꼈다. 엄마의 그 충혈된 보지가 벌어지고 그
사이로 경수형의 그 말뚝 같은 자지가 들락거렸다. 난 잠옷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팬티 밖으
로 꺼냈다.
"으음..."
내 뇌리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도록 강인하고 또렷하게 박혀있는 엄마의 그 무성한 보지털
속에 자리한 짙은 색의 씹보지... 난 이불 속에 누운 채 서서히 달아오르는 자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머리 속에선 이미 말뚝 같은 경수형의 자지대신 나의 작지만 이제 막 영글며 힘
을 키우는 자지가 엄마의 그 무르익은 보짓살을 가르고 있었다.
'아아... 지훈아... 엄마가 잘못했어... 이젠 지훈이 하고만 박을께...'
자지를 거머쥔 내 손엔 점점 힘이 들어갔다. 꼭 쥔 두 손의 압력이 자지에 전하는 쾌감이
마치 엄마의 보짓살이 조여주며 전하는 쾌감인 듯...
'으으... 영란아 니 보지가 기막히게 조여...'
난 거칠게 숨을 내쉬며 자지를 흔들었다.
'아아... 영란아... 나 나오려구해.. 아아... 니 보지에 싸려구 그래...'
'아아... 지훈아... 어서 싸... 엄마도 나오려구 그래... 아응... 엄마 보지에 어서 싸...'
나는 온몸이 짜릿해지는 전율스런 쾌감을 느끼며 얼마 전에 몰래 꺼내온 엄마의 팬티에 정
액을 쏟아냈다. 아아... 난 온몸이 녹아 내리는 듯한 느낌 속에 노곤함을 느꼈다. 아울러 그
렇게 애쓰며 빠져들려고 했던 잠이라는 마약에 취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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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부로 이어집니다.
<< 엄마의 연인 >>
( 9 )
꿈속에서 난 또다시 엄마의 몸을 탐했다. 포르노에서 본 것처럼 엄마의 그 완숙한 유방 사
이에 자지를 묻고 문질러댔다. 엄마는 연신 교성을 터트리며 내 허리를 당겼다. 아아... 엄
마...
그렇게 막 꿈속의 정사 속에 온몸이 저리는 사정을 해대고 있을 때... 나는 아랫도리에 아련
히 전해지는 나른함과 축축한 불쾌감을 동시에 느끼며 잠이 주는 푸근한 도피로부터 깨어났
다.
꿈이 준 나른한 쾌감... 그러나 사타구니 가득 느껴지는 척척한 불쾌감... 그 모든 것을 그저
무시하고 다시 잠을 청하고 싶었다. 그러나 질척이는 액체가 주는 마냥 불쾌하기 그지없는
아랫도리의 상황은 발정난 창녀처럼 나에게 달려드는 달콤한 잠을 매번 저 멀리로 차버리고
있었다.
"끼이익..."
그렇게 한동안 어둠 속에서 가수면 상태의 몽롱함과 띵함을 오가던 나의 엷어진 고막에 무
언가 나무틀 같은 것이 삐거덕 비벼지며 내는 낮은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향긋한 내음이 내 방안의 공기를 이리저리 휘이 휘젓고는 나의 콧잔등에 가만히 내려앉았
다.
"......"
이미 지난 10여년 동안 나의 후각에 익숙해져 있던 그 향긋한 내음은 한동안 그렇게 열려진
방문을 통해 방안 구석구석을 휘돌다가 처음에 나타날 때처럼 "끼이익..."하는 기이한 소리
를 동반한 채 사라졌다.
콧잔등에 남아있는 향기의 체취가 엷어질 무렵 난 눈을 떴다. 시려오는 눈을 억지로 치켜뜨
자... 어둠 속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시계의 시침이 2 라는 숫자 부근을 가리키고 있었다.
내가 아직 꿈에서 덜 깨어났나...? 좀 전에 방안을 가득 채우던 그 향기... 그 향기는 내가 꿈
속에서 온몸으로 찍어누를 때마다 풀풀 풍겨나던 엄마의 내음이었다. 내가 엄마의 젓을 빨
며 배를 채우던 어린 시절부터 내 머릿속에 각인되어 온 엄마의 내음... 그러나 이제는 비릿
한 욕정의 대상으로서 느껴지게 만드는 그 내음...
그 향기... 마치 진짜 코앞에 엄마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 내가 꿈을 너무 실감나게 꾸었
나...? 그런데 저 소리는 뭐지...? 내방으로부터 차분히 멀어지는 저 희미한 소리... 누군가 발
끝으로 아주 조심스래 걷는 듯한 그 소리...
"톡..톡.."
"끼이익..."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누군가 내방으로부터 살금살금 멀어져서는 경수형의 방문을 소리
안나게 두드리고는 역시 소리 안나게 조심스레 열려진 문으로 들어간 것이다. 방안의 내가
자는 모습을 살핀 후 조심스레 경수형의 방으로 사라져간 사람... 경수형...?
나는 화들짝 놀란 사람처럼 몸을 튕겨 일어났다. 아까의 그 엄마 내음... 그것은 꿈이 아니었
다. 꿈속의 향기가 아니었다. 그 향기는 좀 전에 엄마가 내 방에 들어서면서 남긴 향기였다.
그렇다면... 지금 경수형의 방으로 사라진 그 조심스러운 발자국 소리의 주인공은...? 이...이
럴 수가... 제기랄... 세상에 이럴 수가...
아아... 지금껏 숱하게 엄마와 경수형이 한낮의 아무도 없는 집에서 벌였을 섹스를 생각하며
혼자 끙끙대던 나에게... 밤늦게 아들과 남편이 있는 집에서 이렇게 대담하게 경수형의 방을
찾아드는 엄마의 음란한 욕정은 내가 예상치 못했던 또 하나의 너무나 커다란 충격이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의 정사도 구역질나는 일이었지만... 이렇게 가족들이 있는데도... 아아...
엄마의 보지는 완전히 경수형의 자지에 길들여졌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시간에 이
렇게 대담하게 경수형의 방을 찾을 리가 없었다. 아아... 난 또 한번 커다란 배신감과 증오에
몸이 떨렸다.
경수형의 방으로 살금거리며 다가서는 나의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평소에는 좁아
보이던 거실이 오늘따라 무척이나 넓게 느껴진다. 분명히 엄마와 경수형은 지금쯤 서로 달
아올라 뒤엉켜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어두운 이층의 황량한 거실을 지나 경수형의 방 앞에 다가섰을 때는 이미 나의 자지는 팬티
속에서 단단해져 있었다. 이제 난 아무 것도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고 있었다. 엄마의 몸을
성적인 대상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에 더 이상의 거리낌은 불필요했다.
내게 경수형의 방문을 통해 야릇한 신음이 들려왔다. 아아... 난 가슴이 쿵쾅거리고 숨이 턱
턱 막혔다. 소리를 죽이려 애쓰고는 있었지만 그 신음성은 분명 흥분된 남녀가 서로의 감정
을 주체못하고 내지르는 욕정의 소리였다.
문틈을 통해 스며 나오는 희미하게 억제된 그 신음성... 내 두 눈은 무언가 봐야만 직성이
풀리겠다는 듯 벌게진 채로 막힌 문을 원망하고 있었다. 열쇠구멍과 문틈... 그 어디에도 나
의 눈이 원하는 욕구를 풀어줄 만한 빈틈은 보이지 않았다. 그럴수록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원초적인 욕정은 이성이 제지하지 않는다면 당장에라도 그 문을 부숴버릴 태세로 비등하고
있었다.
조그마한..아주 조그마한 틈이라도 있다면 좋겠는데... 그러나... 닫혀진 문은 밀어열기에는 너
무나 위험했다. 더군다나 오래된 문이라서 조금만 손잡이를 비틀어도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날 것이다. 게다가 가족이 잠든 사이에 스릴 넘치는 불륜을 저지르는 두 사람의 감정은 무
척이나 예민해져 있을 것이기에... 나는 문을 열고 몰래 훔쳐보고픈 욕구를 억지로 인내해야
만 했다.
"으음...그..그만....읍...이..이러지 마...."
문 너머의 방에서 나즉히 새어나오는 신음성은 분명 엄마의 것이었다. 밖으로 소리가 새나
가지 않도록 애쓰며 헐떡거리는 엄마의 목소리가 나즉하게나마 그대로 느껴졌다.
"으음.. 아주머니..."
"쯔읍... 쯥..."
"우읍... 그..그만...저..저리..비켯..."
털썩...! 하고... 갑자기 누군가 침대 위로 밀쳐져서 주저앉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아주머니... 왜 이러십니까....?"
"지..지금은.. 이러고 싶지 않아..."
"그래요...? 그렇지만 전 지금 아주머니를... 갖고 싶습니다...."
"우읍.... 그..그만... 그만 둬.... 우읍.... 에잇...!"
또 다시 누군가 침대 위로 밀쳐져서 주저앉는 소리.... 털썩...!
"비..비켜.. 저리..."
"아..아주머니...??"
엄마의 낮게 떨리는 그렇지만 단호하게 쏘아대는 목소리... 그에 대해 경수형의 목소리엔 무
언가 어리둥절함이 묻어 나왔다. 마치 '어..? 왜 이래..?' 하는 듯한...
"나..난 그저 경수가.. 내게 할 얘기가 있다고 해서... 그래서 올라온 것 뿐이야... 그러니... 이
제... 그 할 얘기라는 거나 어서 해... 무..무슨 얘기인지는 몰라도... 나는 그 얘기만 듣고... 내
려 갈꺼야... 그러니까... 지훈이 아빠 깨기 전에... 어서 그 할 얘기란 게 뭔지나 얘기하고...
이만... 보내 줬으면 좋겠어...."
내 귀에는 엄마의 다소 떨리는 그렇지만 또박또박 힘주어 말하려 애쓰는 목소리가 전해주는
단어들의 어감이 하나 둘 강렬하게 박혀들었다.
"후우... 정말 그럴까요...? 새벽 두 시에 제방에 오신 이유가... 단지 그것 때문일까요...? 단
지... 뭔지도 모를 제 얘기만을 듣고자... 또 그렇게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려고... 이 시간에...
제가 오란다고 덥썩... 아저씨 몰래 제방에 오셨을까요...? 제발... 한번만... 한번만이라도 자신
에게 솔직하실 수는 없나요...?"
경수형의 말투는 빈정거리는 듯 했다. 그러나 그 말투엔 완전한 확신도 완전한 불신도 없는
그저 엄마에 대한 약간의 거리감과 약간의 자신감이 범벅된 미묘한 것이었다. 더구나 마지
막의 뉘앙스는 다소 애원하는 듯한 면도 보여졌다.
"무...무슨 말을 하는 거야...? 경수...!"
"무슨 말인지는... 말 안해도... 아주머니께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지 않나요...?"
"뭐..뭐라고...? 이제보니..."
"제발... 내숭은 이제 그만 좀 떠시죠..."
"나..난 그만 내려가겠어...."
난 화들짝 놀랐다. 하마터면 뒤로 엉덩방아를 찧을 뻔했을 정도로... 나는 뭔가 내 추측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방안의 상황에 어리둥절했다. 그 어리둥절함에는 엄마에 대한 지난 일주일
간의 나의 저주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두려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런 어리둥절함은 이 순간 무엇보다 어서 이 자리를 소리 없이 피해야 한다는 본능
적인 위기감으로 인해 더더욱 쿵쾅거렸다. 이러다가 들키는데... 젠장... 당장에라도 문이 벌
컥 열리며 엄마가 나설 것 같아서 난 똥줄이 타들어 갔다. 제길... 어서 뜨자...!!!
"그렇겐... 안돼욧...!!!"
"합...!!! 아..아팟...."
똥줄타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려던 나의 귀에 경수형의 단호한 명령조의 으르렁거림이 들
려왔다. 그리고 이어서 엄마의 가늘게 찢어지는 그러나 금새 입안으로 막혀드는 비명이 들
려왔다. 나는 등으로 흘러내리는 땀줄기와 함께 날카로운 전류가 온몸의 신경을 타고 흐르
는 것을 느꼈다.
"자.. 어디 한번 볼까요....? 아줌마가 정말로... 내 얘기만 들을려고 올라왔는지...?"
"우읍... 이..이러지 마... 겨..경수...제발..."
"가만 있어욧...!!! 우리 확인을 한번 해보자구요... 아줌마 말이 맞는지... 아닌지..."
"하흡... 그..그만...."
"후우... 자.. 이것 보이세요...? 제 손에 이렇게 잔뜩 묻어있는 이건 뭐죠..? 이 미끌거리는 윤
활유는 뭡니까...?"
"아흡.... 그..그 손...어서... 치워엇...!!!"
방안의 상황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졌다. 침대에 눌린 채 버둥대는 엄마와 그 위에서 엄마의
잠옷 치마를 들추고 다리사이를 더듬어대며 낮게 그르렁거리는 경수형의 모습이...
"가만 있어욧....!! 자.. 말해봐요... 제 방에 들어올 때부터 이랬죠...? 그쵸...? 아니면... 계단을
올라오면서부터 이렇게 되었나요...? 언제부터 이랬죠...? 아저씨 몰래 안방을 나설 때부터...?
자.. 솔직히 말해봐요... 언제부터 이렇게 발정이 나 있었죠...?"
"그..그만햇... 이... 이..나쁜 자식....!!!"
"찰싹...!!!"
방안에 가득히 내리 눌린 정적. 그 정적의 무게가 천금보다 더할 것 같았다. 그와 함께 내
마음에도 잔잔한 충격의 물결이 밀려들었다. 엄마가 경수형의 뺨을 때린 것이다. 평생 남에
게 싫은 소리 한번 안하시던 엄마가... 개미 한 마리도 못 죽일 것 같이 착하기만 하던 그
엄마가... 난 두 손을 움켜쥐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마음속으로... 엄마가 좀더 냉정하고 몰인정하고 차가워지길 바랬다. 그렇게라도 해서 지금보
다 좀더 강해진다면... 그래서 경수형과 얽혀있는 일들을 나름대로 깨끗이 해결해 낸다면...
난 엄마의 지난 일주일이 어떠했든 엄마를 용서하고 다시 예전처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
았다.
엄마가 좀더 강해진다면... 좀 더 냉정하게 경수형의 뺨을 갈기고 욕을 퍼붓고 더 나아가선
집밖으로 멀리 쫓아낼 수 있을지도... 제발 그러길... 제발 지금의 엄마가 내 바램대로 강하기
를... 나는 초조한 마음으로 두 귀를 쫑긋한 채 빌고있었다. 그리고 그 쫑긋 세운 내 귀로 한
동안의 어색한 정적이 엄마의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깨지는 것이 들려왔다.
"미..미안해... 뺨을 때려서... 경수의 심한 말에 나도 모르게 그만... 그렇지만... 더 이상... 더
이상 날 이런 식으로... 수치스럽게 만들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저는 그저.... 아주머니의..."
"아니... 내말 마저 들어...! 우..우리 이제... 더 이상 이러지 말기로 해... 진심이야... 지금까지
경수가... 나에게 한 짓은.... 그..그 것은.... 없었던 일로 해줄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그저 한 때의 실수로 이해해줄게... 그러니 제발 더 이상 이러지 말아 줘... 부탁이야...."
"진심이라구요...? 어제도... 그저께도... 그리고 그 그저께도... 아줌마는 지난 일주일 내내...
제게 그렇게 똑같은 말만 하시는군요... 그런데.. 참 우습죠...? 그럴 때마다 아줌마의 말과 행
동은... 너무나... 너무나 다르니 말예요. 말은 그렇게 하시면서도 막상.... 제가 안으면... 오히
려 저보다 더 적극적이었잖아요...!"
"그..그만...!! 나... 난... 그런적 없어...!!!"
"그래요 그럼... 그렇지 않았다고 해두죠... 그런데 아줌마의 그런 말 이후에도 저희가 같이
지낸 일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은 어떻게 설명하죠...?"
"그..그건..."
"지금까지처럼... 내일도 모레도... 안그런다는 보장을 어떻게 하죠...?"
"아니.. 이번은 틀려... 이제 난 다시는 경수의 유혹에... 절대... 응하지 않을거야..."
"정말 그럴까요...?
"우읍... 그..그 손..저리..치워엇... 하흡....!!"
"자..말해봐요... 아줌마의 몸이 제 손가락을 이렇게 물어대고 있는데... 이렇게 발정해서 조여
오는데도요...?"
"하흡... 그..그만...학...아파...싫어...하흡..."
"절 원하고 계신거 다 알아요... 제 몸을 원하고 계시잖아요..."
"하흡... 아냐...아니야... 절대..아냐....흐흡..."
"제발... 좀 솔직해 지세요... 이 시간에... 지훈이와 아저씨 몰래 제방에 오신 것은... 제가 필
요해서 오신거 아닌가요...?"
"흐흡...읍...그..그만...으읍...그..그 손...흡..그 손 좀...으읍...치워..."
"자.. 말해요... 솔직히...."
"그..그래...흐읍...겨..경수 말이...합....마..맞아...하흡....이..이제...그..손 좀...흐읍..치워..줘....으읍..."
"이제 더 이상 내숭 떨지 마세요... 제가 아주머니를 원하는 만큼... 아주머니도 저를 원하고
계시다는 것을..."
"하아....하아...하아..."
무언가로부터의 억눌림에서 풀려난 듯 가쁘게 내쉬는 엄마의 숨소리와 경수형이 담배에 라
이터불을 붙이는 소리를 끝으로 방안에는 다시금 정적이 찾아들었다.
그리고 그 정적 속에서 나는 마치 둔중한 무언가로 뒤통수를 심하게 얻어맞은 사람처럼 멍
하니 문 앞에 귀신처럼 서 있었다. 내가 좀 전에 엄마에게 걸었던 마지막 기대와 되살아난
믿음이 지금 이 순간 송두리째 배반당한 느낌이었다. 내가 엄마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기
회를 엄마는 저렇게 스스로 포기하고 만 것이다.
"나..나를... 왜... 이 시간에.... 오라고... 한거지...? 온 가족이.. 모두 있는... 이 시간에..."
한동안의 정적을 또 다시 깬 것은 이번에도 엄마였다. 엄마는 막힌 숨을 다 몰아쉰 듯이 제
법 차분해진 목소리로 독백하듯이 중얼거렸다.
"이 집에 처음 와서 아줌마를 봤을 때부터... 전 아줌마와의 사랑을 꿈꿨어요... 그리고 이뤘
죠... 그러나.. 그 방법은 달갑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어쨋든... 그 일을 통해서 저는 지난 일
주일간... 꿈에 그리던 아줌마의 몸을 매일같이 가질 수 있었죠..."
"그..그건... 죄...죄악이야...지금도..."
"저는... 아줌마도 저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물론 아줌마는... 겉으론 아니
라고 했지만... 대신 아줌마의 몸은 저에게 정직했으니까... 저는... 아줌마의 몸이 어느 정도
저를 원하는지... 궁금해졌어요... 후우... 아까 낮에... 아줌마가 안방 침대에서... 제 여기를 입
으로 해줬을 때... 아줌마의 그 모습은 이 세상 그 어떤 여자보다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그
순간 저는 생각했죠. 만일 지훈이와 아저씨가 모두 잠든 시간에 제방으로 아줌마를 부른다
면... 어떻게 될까...하고..."
이 순간 이전에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군가를 이토록 간절히 죽여보고 싶은 적이 없었
다. 나는 지금 이 순간 방안의 저 두 사람에게 끓어오르는 살의를 느끼고 있다. 그 살의는
계산되고 계획되어진 이성에 의한 죽임이 아니라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분노와 복수에 의한
말살인 것이다.
지난 일 주일 간의 일들.. 난 그저 내 상상 속으로만 엄마를 발정난 암캐로 만들며 내 마음
속의 상처를 달래는 수단으로 써왔다. 그러나 그런 내 마음의 한 구석에는 늘 나의 그런 상
상이 단지 상상일 뿐임을 바라는 간절함이 함께였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나의 그런 마음 한구석의 바램은 모두 부질없던 것이 되고 말았다. 내
가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며 마음속으로 상상해왔던 발정난 엄마의 행적들이 사실은 대부분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조금 전의 내 기대와 믿음에 대한 배신에 이어 나를 더 이상
엄마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지막 경계점까지 내몰고 있었다.
나는 초점 없는 눈으로 문을 응시했다. 마치 이렇게 멍하니 있다보면 이 모든 고통이 모두
한바탕의 흐드러진 꿈으로 끝나고... 나는 잠에서 깨어 이 모든 일들을 꿈속의 것으로 받아
들이며 안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러나 그런 나의 어린 바램은 방안에서 들려오는 엄마
의 목소리가 주는 생생함에 의해 무너졌다.
엄마의 다소 히스테리컬하게 갈라진 날카로운 목소리... 그 것은 마치 상처 입은 짐승의 울
부짖음처럼 낮게 그르렁거리듯이 들려왔다,
"이... 나쁜 자식... 그..그런 거였어...? 그..그래서... 내가 이렇게 네 방에 와서... 이제 만족
해...? 이제 된거니...? 네 녀석이 바라던 대로... 내 몸이 너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확
인하게 되서 만족해...? 내 몸을 겁탈한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내 마음의 순결마저 욕보이
려고 그러는거니...? 그래... 이제 뭘 더 어떻게 해줄까...? 아까 낮에 해준 것처럼.. 입으로 해
주길 바라니...? 아니면 저기 저 책상 위에서 너에게 다리를 벌려주길 바래...? 도대체 나에게
서 더 뭘 원하는거지...?"
"진정하세요...아주머니..."
"진정...? 진정은 너나 해... 그래... 솔직히 이 시간에 너에게로 올 때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내 모든 것을 버리고 온거였어... 지난 일주일 동안 너에게 더럽혀진 몸... 그러면서도 너에게
오고야 마는 내 자신을 저주하면서... 이 곳에 들어설 때 난 이미 너에게 몸을 주고 있었어...
마치 지난 일주일간의 일들처럼... 그렇지만... 그렇지만... 지금은 그 반대야... 내 몸에 이어
내 마음마저 욕보이려는 네 더러운 욕심에 내게 남은 한 가닥 자존심마저 상처받고 싶지는
않아... 난 지금... 그저... 어서 이 더럽고 불결한 곳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야..."
엄마는 마치 귀신들린 사람처럼 낮게 울부짖듯이 빠르게 경수형을 몰아붙이고 있었다. 마치
잃을 것이 더 이상 없는 사람처럼... 녹다운에 이르게된 권투선수가 마지막 한방을 노리며
상대에게 죽기살기로 덤비는 것처럼... 엄마는 지금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악
착같이 싸우려 들고 있었다.
그러나 엄마는 알고 있을까...? 대부분 그렇게 무턱대고 덤비다가 더욱 더 비참하게 깨진다
는 것을...
"그렇겐 안돼요... 저는 이제까지의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이 순간... 아줌마의 그 몸을 갖고
싶어졌거든요..."
"흥.. 그래...? 나를 지난 번 처럼 강제로 겁탈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그렇지만 이번은 지난
번과는 달라... 식구들이 있어...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애...?"
"아뇨... 그렇게 못하실 거예요..."
"놔.. 이 손 놓지 못해... 식구들이 있는 곳에서 정말로 날 겁탈하겠다는 거야...?
"소리쳐 보세요.. 식구들에게.. 그럴 용기가 있다면.... 아저씨와 지훈이를 불러보세요..."
"이..나쁜..."
"저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러나 지금의 아줌마의 그 싸늘한 태도가 저를 얼
마나 흥분시키는지 아세요...?"
"이... 이.. 짐승 같은..."
"짐승이라고요...? 좋아요... 그러는 아줌마는 발정난 암캐가 아닌가요...?
"너...널.. 저주할거야.."
"마음대로 하세요... 어차피 아줌마의 몸은 제꺼니까... 자.. 이 것 보세요.. 이 단단해진 젓꼭
지를..."
"아흡... 아팟...제..제발...이러지 마... 누구라도 잠에서 깬다면...."
"그러니 서둘러서 제 욕구를 만족시켜주세요... 금방 끝내면 되요..."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와 옷가지들이 살갗을 쓸어내리는 소리... 그리고 나즉하게 터져나오
는 두 남녀의 힘에 겨운 숨소리... 그렇게 무언가 한참을 실갱이 하다가 이어지는 "헉...!"하
는 한숨소리와 함께 방안에서 들려오는 낮은 소음의 음질은 차츰 단순해져 갔다.
"흡...읍...읍...응...흡...읍..."
"삐걱..삐걱..."
단조로운 음조의 반복... 마치 힙합의 익숙한 후렴구가 주는 친숙하고 지루한 그러나 흥에
겨운 반복처럼 방안에서 새어나오는 소리는 그 음높이와 음색을 차츰 진하게 물들이며 이어
져갔다.
안봐도 뻔한 상황... 그 뻔한 상황 앞에서... 나는 그저 이렇게 두 마리의 발정난 짐승이 서로
의 몸을 탐하고 있는 방의 문 앞에 서서 부들거리고 있을 뿐... 그 무엇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얼까...? 난 엄마를 사랑했다. 비록 지난 일주일을 통해서
내가 알고있었던 지난 17 년 간의 그 엄마는 점차 아득히 먼 이미지로 희미해져 가고 있지
만... 난 여전히 그 엄마를 마음속의 푸근함과 아련함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저렇게 경수형의 몸 아래에서 경수형의 수컷에 유린되며 암컷이 되
어주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서... 잃어버린 것에 대한 갈망의 깊이 만큼이나 나의 엄마
에 대한 사랑도 강렬해진다.
모순일까...? 아니 아닐 것이다. 저렇게 발정난 엄마를 저주한다. 그렇지만 그 저주만큼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엄마의 옛 모습을 사랑하고 갈망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정말로 잃어버릴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엄마를 마음속으로 붙들지 않으면 영영 잃
어버릴 것 같아서... 엄마가 저렇게 발정하면 발정할수록 나는 더더욱 그런 엄마에게 매달려
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난 일주일간 내 마음 한 구석에서 엄마를 발정난 암캐로 만들어
사정없이 짓니겨야만 만족해하던 분노와 증오가 이 순간... 나에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침대
위에 엉켜있는 두 짐승에게 그 분노와 증오를 있는 그대로 쏟아 부어주길 바라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이 살의에 가까운 충동을 있는 그대로 표출한다면.... 그렇게 하면... 그렇게 해버리
면... 난 내가 사랑하는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그 아름다운 엄마를 영영 다시는 찾아
오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 그 두려움이 주는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이 지금의 나를 그저
아무 것도 못하는 무기력 속에 멈추어 서 있게 만들고 있었다.
난 지금 그 무엇보다도 '나의 엄마'를 다시 찾아오고 싶은 것뿐이다. 내가 느끼는 분노에 대
한 복수도... 엄마로서의 부도덕함에 대한 가차없는 징벌도... 나에겐 그저 '나의 예전의 엄마'
를 되돌려 받고 싶어하는 욕구에 비하면 극히 미약한 것일 뿐이다.
등을 돌려 내방으로 돌아오는 그 짧은 시간동안... 난 지난 17 년 간 그리고 앞으로 많은 세
월동안 나에게 세상이 가르쳐 주어야 할 모든 진리들을 찰라에 습득해버린 듯한 느낌이었
다.
혼자라는 것... 어짜피 세상이 내게 짊어지어 준 짐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 아무
리 피를 나눈 가족이라도... 그 짐만은 나누어 들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엄마 또한 스스로의
짐을 혼자 힘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엄마를 되돌려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직 없다는 것
도... 때문에 나는 좀 더 인내하고 참아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내 자신이 몇 년은 훌쩍 커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울러 그 동안 내 마음속에서
답답하게 나를 짓누르던 그 무언가도 차츰 시원하게 풀려 내려가는 듯했다.
'기다려야 한다면 기꺼이 기다리겠어...! 내 첫사랑이며... 내 영원한 비너스이며... 나의 영원
한 연인인... 엄마를... 다시 되찾아오기 위해서... 좀더 참고 좀더 기다려야만 한다면... 기꺼
이... 기꺼이 그렇게 해 주겠어...!!!!'
모처럼 만에 침대에서 느껴지는 어둠의 무게가 푸근하게 여겨졌다. 전처럼 잠에 취하려 버
둥대지 않아도 되었고... 전처럼 엄마의 알몸을 불러내어 이리저리 유린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 대신... 나의 앞에는 한 명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인이 환한 빛으로 내 몸을 감싼 채 나
의 입에 차분하고 따뜻한 입맞춤을 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긴 입맞춤의 달콤함 속에서
나는 그저 차분히... 찾아드는 잠에 나를 맞기기만 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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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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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으음...!"
오후 두 시가 넘어서는 시간... 거의 수직으로 내리 비치는 한낮의 뙤약볕에 부신 눈을 부비
며 낮잠이 주는 나른함으로부터 몸을 일으킨다.
창 밖으로 보여지는 주위의 표정들은 온통 한여름의 무더위에 축 처져 흐믈거리는 일상의
조용함 뿐이다. 갑자기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나와 분리되어 있는 저 흐믈거리며 녹아 내리
고 있는 세계를 느껴보고 싶어진다.
"드르르륵...."
방안 가득 들어찬 시원한 에어컨의 냉기를 비집고 훅...하고 폐부까지 밀려드는 더운 바람...
더위로부터 안락하게 보호받아온 내 피부가 일순 긴장하다 못해 까무라치며 저항하기 시작
한다.
"펄럭...."
창문을 통해 들어온 더운 바람이 벽에 걸린 달력의 치마를 훌쩍 들추어보고는 얄밉게 도망
친다. 오늘이 몇 일이지...? 갑자기 지난 2 주 가까운 시간을 이렇게 날짜와 요일조차 잊고
지내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 방학이 시작된지도 2 주 가까이 지나고 있었다.
고등학생이 되어 처음 맞이하는 방학... 누구에게나 처음엔 거창하고 원대한 청사진으로 도
배되어 다가오지만 그 막바지에는 결국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그저 미루어 두었던 자잘한
일들의 뒷처리로 인해 더 힘겹고 고달프기만 한... 방학...
그러나 나는 남들이 갖는 그 원대한 공부 계획이나 신나는 여행 계획조차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그저 그렇고 그런 맥없는 방학의 초입을 거쳐 이제는 근 2 주 째의 시간을 하루하루
그럭저럭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풀썩..."
땀을 흘리고 싶다. 이렇게 침대에 누워 내리 쬐는 태양 빛과 방안에 가득 차기 시작하는 열
기를 받아들이며 실컷 땀을 흘리고 싶다.
방학이 시작되기 얼마 전에 겪어야 했던 한밤의 일... 그 일 이후에 내 생활은 어느 정도 제
자리를 찾아들고 있었다. 비록 완전히 초연해질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 동안 머리와 마
음을 온통 차지한 채 나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던 그 혼란으로부터의 냉정한 거리감만
큼은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나 스스로 억제하고 되새기고 포용하는... 열 일곱 살의 사춘기 소년에게는
불가능할 정도로 가혹한 인내의 시간도 아울러 필요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비록 어설
프고 불완전한 안정감이지만 그나마 이 정도라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내
면의 인내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모두 방학이라는 특별한 시기가 주는 독특한 효과였다는 것
을 인정해야만 할 것 같다.
그랬다...! 방학은 나에게 큰 선물을 주었다.
방학을 앞둔 그 시점에... 엄마와 경수형의 일로 나는 거의 몸과 마음이 탈진에 가까운 상태
에 이르러 있었다. 만일 그 상태가 조금만 더 이어졌더라면... 우우...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방학은 그렇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그로기 상태에 몰린 나에게 재충전의 휴식을 가져다주었
던 것이다.
그러나 방학은 나에게 그 재충전의 기회보다 더 큰 선물을 주었다. 재충전의 기회보다 더
큰... 아예 재충전의 이유가 되는 원인을 잠시 제거해 주는 그런 선물... 그 것은 바로... 경수
형의 귀향...이었다.
나보다 한달 정도 먼저 방학을 했던 경수형이 집에 내려가지 않고 있던 이유는 나의 학기말
시험을 대비한 과외가 그 이유였다. 그런데 나의 학기말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방학에 들어
간 상황에서 경수형은 우리 집에 더 머물 이유가 공중에 붕 떠버린 셈이었다.
물론 경수형의 막바지 몇 주 동안은 나의 과외와는 별도로 이 집에 머물고자하는 이유가 하
나 더 있었지만... 엄마의 몸이라는 아주 더러운 이유가...
아무튼 공식적으로 더 이상 우리 집에 머물 이유가 사라지게되자 경수형의 모습에선 초조함
과 괜한 신경질 그리고 욕구불만성 스트레스에 의한 흡연량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마음 같아선 방학 내내 여기에 머물며 하숙집 여주인의 농익은 몸을 즐기고 싶은데 그럴 수
는 없고... 이제 집에는 내려가야 하고... 내 눈엔 그런 경수형의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그런 경수형의 모습과는 달리 엄마는 세상 모든 근심을 접은 듯이 초연하기만 했다. 가끔씩
혼자서 내뿜는 한숨과 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표정 그리고 갈수록 줄어드는 말 수만 빼면 엄
마는 예전의 모습을 대부분 되찾고 있었다.
방학이 시작되고 이틀 후... 나는 이층 거실에서 시골집과 통화하는 경수형의 모습을 보았다.
농사짓는 집안에서 방학 한때 내려와 도와줄 일손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가뭄중의 단비와 같
을 것이다.
나는 전화기에 대고 "네..아버지..내일이라도 내려갈께요..."라고 힘없이 말하며 전화를 끊는
경수형의 축 쳐진 어깨를 뒤로하고 내방으로 들어왔다. 물론 내방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입
가에 승리자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지난 2 주... 난 그 심하던 마음 고생과 죽음까지도 생각하던 혼란으로부터 다소 떨
어져... 언젠가는 다시 깨지고 말 운명의 안정이라는 유리잔에 안락이라는 음료수를 잔뜩 부
어 마시며 생활해 왔다.
그리고 최소한... 오늘 아침까지는 그랬다.
"여보... 오늘 경수 올라온다며...?"
"네...? 아...네...!"
"무슨 일이지...? 학교에 일이라도 있는건가...?"
"잘은..모르겠어요... 제가 듣기로는... 군대간 친구가 휴가를 나와서... 무슨 동아리 모임이 있
다는 것 같아요..."
"으응...! 그래 언제 온데...? 이따가 저녁에 술 한잔 같이 할 수 있을려나...? 거 기대되네...
그 친구 그거 어리지만 술이 보통이 아닌데 말야... 하하.. 아 참... 여보...! 오늘 동창회라
고...?"
"네...."
"많이 늦나...? 될 수 있으면 일찍 와서 술상 좀 준비해 두구려... 모처럼 집에서 술 마실 상
대가 생겼는데.. 한 잔 해야지... 하하... 안그래...?"
평소에도 아빠는 간혹 저녁 식사 후에 경수형과 마주앉아 술을 드시던 일이 있었다. 아빠
연배의 주위 친구 분들에겐 대부분 경수형 또래의 아들이 있기 마련이었고 아빠는 아직은
나이 어린 내가 못 채워주는 아들로서의 일정 부분을 경수형을 통해서 은근히 대리 만족하
시는 경향이 계셨다.
어쨌든 그 아침 식탁에서의 두 분의 대화가 오늘 하루 나의 심기를 이토록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중이다.
불청객으로부터 애써 되찾은 나의 영역을 예전처럼 깨끗이 정리하고 손보아 이제는 어느 정
도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데... 다시금 저 멀리서 다가오는 침입자의 모습을 발견한
듯한... 본능적인 긴장감...!
비록 오늘 하루나 길어야 이틀 정도 머물 뿐이겠지만 그 짧은 시간으로도 나의 정리되어진
이 생활의 안정이 다시 송두리째 뒤엎어질 수 있음을 알기에... 나는 아연 긴장하며 마음속
의 적의를 새롭게 가다듬게 되는 것이다.
제기랄... 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어...! 얼마나 내 자신이 어리석단 말인가... 기껏 이렇
게 길어야 방학기간 한달 정도의 불완전한 안락을 위해 현실을 외면하고 타협해버린 셈이되
고 만 것이다. 제기랄...
"때르릉..."
"네..! 여보세요..."
"지훈이니... 아빠다..."
"아빠... 왠일이세요... 엄마는 동창회 모임 때문에 아까 점심때 숙희 아줌마랑 같이 나가셨는
데..."
"응... 아빠가 오늘 일이 있어서 못들어갈 것 같다... 엄마오면... 아니지 좀 늦는다고 그랬지...
아무튼 엄마오면 아빠네 회사 직원이 모친상을 당해서 오늘밤 거기에서 밤을 새워야 할 것
같다고 말해주렴...알겠니...?"
"네...? 네..."
아침부터 가슴속에 어둡게 드리우던 일말의 불안감이 이 순간 거의 절망에 가까울 정도로
커지고 있었다. 아빠가... 아빠가 오늘 집을 비우신단다. 하필이면 다른 날도 아니고 오늘...
바로 경수형이 올라온다고 하는 오늘... 이제 또 다시 이 집안에서 일어날지도 모를 음탕한
일들의 고통은 고스란히 나 혼자만의 몫으로 남겨지게 된 것이다.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나는 아빠 몫의 마음고생마저 떠안아온 셈이 되는 것이다. 정작 이
세상에서 엄마가 저지른 저 부정의 대가로 가장 상처받고 가장 고심하고 가장 마음 아파 해
야하는 것은 아빠다. 아울러 궁극적으로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도 바로 아빠의 몫이
고... 그러나 지금까지 그 아빠의 역할과 몫은 모두 내가 대신해온 것이 된다.
그리고 또 다시 오늘 밤... 게다가 아빠마저 안계신 오늘 밤.... 아아... 생각하지 말자... 오늘
하루의 모든 것은 마치 두 사람의 2 주만의 오랜 이별 뒤에 이어진 해후를 축하해 주려는
얄밉고 음탕한 색정의 여신이 계획하고 만들어내는 작품 같기만 하다.
제기랄... 그렇다고 내가 이대로 있을 것 같으냐...? 으으... 뭔가 나름의 대책이라도 세워야
할 것 같다. 이대로 순순히 경수형과 엄마의 그 추하고 구역질나는 만남을 순조롭게 놔두고
싶지는 않다. 으으... 뭔가 좋은 수가 있어야 하는데... 아...!!!! 그래...!!! 그 방법이 있었지...!!!
"때르릉..."
"여보세요...?"
"기철이니...? 나야 지훈이...!"
"어...? 지훈이 너가 왠일이야...? 농구하자고 부르는거야..? 그런거라면 싫어... 날이 너무 더
워.... 이런 날에 농구는 무슨 농구냐...."
"아냐... 임마...! 너 오늘 우리 집에 안올래...?"
"응...? 너네 집에...? 왜...?"
"그냥... 오늘 우리 집에 와서 나랑 놀다가 자고 가라구...."
"글쎄... 누구누구 오는데....?"
"민구랑 수만이도 부를려고...."
"민구랑 수만이는 해양소년단 수련회에 갔잖아..."
"그..그래...?"
"뭐야...? 갑자기... 왜 모여서 놀자는거야...?"
"음.. 아니야.... 오기 싫으면 됐어...."
"짜식... 뭐얌마... 혹시 너.. 뭐 진한거라도 구해서 보려는거 아니야...?"
".....!!!"
"그런거냐...? 짜샤... 그런거면 진작 그렇게 말하지.... 뭐냐...? 동영상이냐...? 아님... 으으.. 설
마 너 진짜 여자애들과.. 흐흐.. 그러자느건 아니지...? 끼야오..."
"으으... 좆까.... 아무튼 올래 안올래...?"
"뭐야...? 아무 것도 아니야...?"
"으... 알았어... 너 지난번에 나한테 보여달라던 그 일본 포르노책... 그거 보여줄게... 아니...
아예 너 줄게... 게다가 다른 야한 것도 보여줄께....이제 됐냐...?"
"끼야오... 저..정말....? 정말... 마리 미사또의 그 귀한 사진첩을 나한테 준다고...? 정말이지...?
너 딴말하기 없기다...."
"알았어... 언제 올거냐...?"
"히히... 엄마 들어오시는 데로 갈게... 히히..."
"짜식 완전히 맛 갔군... 칫솔이나 가져왐마... 지난 번 처럼 내 칫솔 쓰지 말고..."
"알았엄마.... 우와.. 오늘 밤새도록..히히....."
"으이구... 이따보자..."
편안한 상대 앞에서의 기철이의 붙임성 있고 활달한 성격... 그거라면 아마 오늘밤 나의 걱
정은 한층 가벼워 질 것이다. 비록 민구와 수만이가 빠져나가서 황금의 멤버들이 다 모이는
것은 아니지만... 기철이 만으로도 대충은 내 계획이 먹혀들거야.
그래... 기철이가 있으면 집안은 다소 시끌벅적 거릴거야. 엄마에게도 붙임성 있게 구는 기철
이... 더구나 경수형과도 다소 안면을 트고 뒤엉키기까지 하는 기철이라면... 오늘밤 우리집안
의 분위기를 밤새도록 호들갑스럽고 다소 어수선하게 만들고도 남을 테니까...
그리고... 그런 어수선함과 호들갑스러운 기철이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엄마와 경수형이 나눌
지도 모르는 둘만의 은밀한 밀회에 어느 정도 저지선이 되어줄 테니까... 이제 기철이만 오
면 어느 정도 나의 마음의 준비는 끝나게되는 셈이다.
"때르릉..."
"여보세요..."
"지훈이니...! 엄마야..."
"어..엄마...? 어디예요...?"
"응.. 지금 엄마 친구들하고 시내에 나와있어... 저녁때가 되가는데 뭐하고 먹을래...?"
"응.. 그냥.. 아무거나.."
"아까 엄마가 뭐 시켜서 먹으라고 준 돈으로 너 먹고 싶은거 사먹어.... 피자든 짜장면이
든...."
"응.. 알았어..."
"아참... 그리고 오늘 아빠네 회사 직원이 모친상을 당해서..."
"응...? 엄마가 그거 어떻게 알아...?"
"너도 알고 있구나...? 난 좀 전에 아빠네 회사에 전화했었지... 아무튼 그러니까 이따가 경수
오면은 너가 뭐 먹을 거라도 챙겨다 줘...."
"......"
"여보세요...?"
"알았어...!"
"깜짝이야...! 얘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그래... 아무튼 엄마는 친구들하고 저녁 먹으러 가
야되니까 이만 끊을게... 굶지 말고.. 저녁 잘 차려먹어... 그리고 엄마 좀 늦을거니까 기다리
지 말고 먼저 자..."
나는 대답도 제대로 안하고 전화를 끊었다. 기철이의 일로 풀렸던 마음이 다시금 일그러지
는 것이 느껴진다. 애써 찾은 차분함이 엄마의 전화 한 통으로 산산이 부서진 셈이다.
엄마가 아빠의 일을 안다는 것... 난 일부러 엄마에게 말 안할려고 그랬는데... 그래야 엄마는
그나마 다소 경수형에 대한 욕정을 자제하며 집에 돌아올 것 같아서... 그런데 이제 엄마도
오늘밤 이 집에 아빠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젠장... 엄마의 지금 심정은 신나라 일지도
모른다.
으으... 더군다나... 나를 걱정해서 전화를 한 건지 아니면 경수형을 걱정해서 전화를 한 건
지... 아무튼 엄마와의 전화통화가 내게 준 것은 그저 앞을 가로막고있는 또 하나의 벽일 뿐
이다. 엄마라는 벽... 어쩌면 내가 경수형보다도 더 경계하고 조심스럽게 대처해야할 상대로
서의 엄마의 모습이 차츰 다가든다.
"때르르릉..."
이런 제기랄... 이번엔 또 누구야...? 차분하고 조용하게 머리를 싸매고 앉아서 오늘밤에 대한
대책을 심사숙고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렇게 틈나는 대로 전화벨이 울려대고 그때마다 내
심장을 더 아리게 만드는 일들만 벌어진다면.. 도대체 나보고 뭘 어쩌란 말인가... 젠장...
"여보세욧...!!!"
"어.... 저... 지훈이니...?"
"어..! 겨..경수형....!"
"지훈이 맞구나...? 깜짝 놀랐네... 너 무슨 화나는 일이라도 있냐...? 목소리가 장난이 아니
네..."
"별거 아녜요..."
"어...으응... 저.. 다름이 아니라.... 음.... 아주머니 계시니...?"
"...엄마... 지금 안계세요...!!!"
"응..그래...? 음... 다름이 아니라.... 형이 오늘 친구들 모임 때문에 서울에 올라왔거든..."
"알아요..."
"그런데... 휴가 나온 친구 따라서 철원으로 같이들 가게되서... 오늘 너네 집에는 못갈 것 같
다..."
"네에...??"
"응.. 사정이 그렇게 됐어... 부모님들께는 잘 말씀드려 줘.. 행여 기다리시지 않도록... 알겠
니...?"
"네...? 아..네에...!"
"집에는...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들를 것 같다고... 들르기 전에 다시 전화 드린다고 말씀
드려 줄래...?"
"네에....."
"그래... 그럼 그때 보자..."
세상에.... 이런.. 세상에나... 나는 전화기를 내려놓고도 한동안 그렇게 멍하니 서서 좀 전의
통화가 가져다 준 믿기지 않는 사실에 얼떨떨해했다. 이럴 수가... 살다가 가끔은 신이 미친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아침과 저녁의 신수가 바뀌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그런 일이 있구나....!
못 온다고...? 철원에 간다고...? 친구 따라서...? 정말이지... 좀 전에 수화기를 통해서 들려오
던 그 말들의 울림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어감으로 내 귓가에 울려대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밤의 나를 긴장시키던 그 불길한 일에 대한 걱정은 일단은 물 건너간 셈이 되는 것인
데...
물론 아직 고비를 완전히 넘긴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내일까지는 시간을 번 셈이다. 더구나
내일은 아빠도 다시 집에 계실 것이고... 그래... 좀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엄마와 경수형이 행
여나 벌일지도 모르는 그 추악한 짓을 내가 막을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끼야호......"
거의 한달 만에 나는 이렇게 가슴이 터져라 후련한 환호성을 질러본다. 물론 그 환호성 뒤
에 다시 찾아오는 저 밑바닥에 아직도 짙게 깔려있는 근본적인 어두움만은 여전히 감수해야
만 하지만.....
음... 이거 괜히 기철이를 불렀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했던가...! 막상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그 호들갑스럽고 정신 사납게 덤벙대는 기철이의 방
문이 여간 찜찜한게 아니다. 음... 늦기 전에 기철이에게 전화해서 오지 말라고 대충 둘러대
야겠는데...
"띵동...띵동...."
"얌마...! 차 지훈.... 짜샤...!!! 나 왔다....! 문 열엄마....!!!"
으으.. 정말이지 양반은 못될 놈이다. 아무래도 아까 전화로 괜히 마리 미사토의 사진첩 얘
기를 꺼낸 것만 같다. 제기랄... 마리 미사토에 푸욱 빠져있는 녀석에게 그 사진첩을 준다는
얘기는 곧 세상을 얻는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니까...쩝.. 그러니 저렇게 한달음에 달려오지...
나 원 참.....
"동네 시끄럽게 하지 말고 들어와 짜샤.....! 새끼... 존나 빨리 왔네..."
"핵...핵...핵... 야...빠..빨리...보..보여..줘....그...그거....핵핵...."
"얼래.... 이 자식 숨 넘어 가겠네....."
"야... 짜샤... 그걸 말이라고 하냐.... 빠..빨리... 마리..미사토나 보여줘...."
후우... 어쩔 수 없는 놈이다. 나는 헐떡이며 숨을 고르면서도 두 눈만은 이미 기대감에 벌겋
게 충혈된 기철이 녀석을 이끌고 내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기철이가 그렇게 원하는 마리 미
사토의 사진첩을 꺼내 보여주었다.
"흐학.... 저..정말.. 끝내준다... 흐하학...이..이렇게 천사같이 예쁜 여자도...보..보지가...있네...흐
학....얼굴만..이쁜게 아니라...후루룩 쩝....보지털도 앙증맞게..이쁘다....흐아아..."
기철이 녀석은 아예 며칠 살 듯한 기세로 이것저것 자질구래한 것들까지 싸들고 왔다. 내가
말한 칫솔뿐만이 아니라 지 자명종이며 잠옷까지... 정말 못 말릴 놈이다. 게다가 그 잠옷에
는 앙증맞은 피카츄가 그려져 있었다... 으이구...
"저녁때 뭐 먹을래...?"
"응...? 난 생각 없어.. 흐아.. 죽인다..... 난 그저 이 사진들만 보고 있어도 배불러...흐아...딸치
고 싶다...."
"좆까.... 너 내방에서 그 짓 하면 가만 안둔다..."
"알았어...짜샤... 화장실 가서 하면 되잖아... 치사한 놈...그나저나 너 다른 것도 보여준다고
그랬던거 명심해...."
"으이구... 알았엄마.... 그 침 아무대나 흘리지 맘마....."
"흐히히...좋다....히히..."
정말 못말리는 놈이다. 어떻게 저렇게 단순하고 명료(?)할 수가 있을까... 아무튼 저 녀석만
보고 있어도 오늘 저녁은 그나마 덜 심심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더구나 몇 개 더 있는 비장의 포르노 책과 테이프들이라면 이 녀석을 내일이나 모레까지도
붙잡아둘 수 있을 것 같고... 후후... 저 녀석도 가끔은 이렇게 쓸모가 있군... 으음... 배가 고
픈데 뭐라도 시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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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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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아흐으음... 지훈아... 아으음..."
어둠이 사방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나를 부르는 소리는 간절하다 못해
다소의 헐떡임까지 동반되어 있었다. 나는 무의식중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몸을 돌렸다.
"아흠... 아흐흑...."
어둠 속에서 달빛을 받으며 꿈틀대고 있는 여자...! 가녀린 어깨선 아래로 풍염한 두개의 젖
가슴이 달빛 속에서 출렁거리며 드러났다. 그 젖가슴에선 처녀와 같은 팽팽함과 함께 어느
정도의 세월을 통해서만 간직할 수 있는 완숙함이 느껴진다.
물컹....! 여인의 가녀린 손길이 그 풍염한 유방을 일그러뜨리듯이 거머쥐고는 주물러대기 시
작했다. 그 손가락들 사이로 삐져나와 바들거리는 젓꼭지가 유달리 커 보인다. 달빛에 의해
서였지만 이상하리만치 생생하게 내 눈에는 그 두툼한 젓꼭지의 짙고 붉은 젖망울의 색감이
전해져왔다.
"하흡... 하흐흑..."
차츰 뒤틀리는 여자의 몸... 나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며 그녀의 팽팽하게 긴장하
고 있는 허리선과 그 아래의 넓게 벌어진 하체를 쓸어내려 갔다. 그리곤 뽀얀 살결의 뇌살
적인 허벅지가 모아지는 부분에서 도톰하게 솟아 있는 물오른 둔덕과 그 일대를 무성하게
덮고있는 까만 털이 이루는 숲의 정경에 눈을 고정시켰다.
스르르륵...
차츰 벌어지기 시작하는 늘씬한 허벅지 사이에서 무성한 숲이 열려지며 들어내는 유혹적인
광경...!
"아음... 아으음.... 어..어서..나 좀.....아으음..."
입을 벌리기 시작하는 두툼한 대음순은 물이 오를 대로 올라 터질 것 같았고.... 그 벌어지는
대음순 사이로 달빛에 반짝이며 드러나는 매끄러운 속살과... 그 중심의 미끌거리는 살틈을
비집고 삐져나와 흐믈거리는 소음순의 살조각은 검붉은 빛깔로 이미 그녀가 남자에 길들여
진 여자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하흠... 어서... 내.. 여기 좀... 어떻게...아응..."
아랫도리가 뻐근하게 저려오게 만드는 그 광경을 넋을 잃고 쳐다보는 내 시선에... 여인의
매끄러운 손이 지금 내 자지가 원하는 그 원색적인 욕정의 구멍 일대를 넓게 벌린 채 다른
손으로 그 일대를 더듬어대는 것이 보였다.
무성한 음모의 둔덕일대를 이리저리 쓰다듬다가 검은 풀섶을 헤치고 사라져들기 시작하는
여인의 손가락. 그 손가락은 활짝 벌려진 살틈 사이를 위 아래로 슬슬 문지르다가 꼼지락거
리는 원색의 구멍 속으로 한순간에 빨려들어 갔다. 그리고 이어서...
"질컥...질컥....쯥...질컥..."
예민해진 귓가에 들려오기 시작하는 음탕한 소리... 그 소리로 인해 더욱 충혈된 나의 두 눈
에 점점 날카롭게 쏘아져 들어오는 검붉은 빛깔의 보지살틈... 그 음란한 장소는 지금 새하
얀 손가락 하나가 깊숙이 들락거릴 때마다 스며나온 보짓물로 질척거리며 달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아흐...어..어서...나..나 좀...아흐흐...어..어서...날....아흐흑..."
으으... 더 이상의 인내는 무리다. 내 자지는 이미 아프도록 단단해진 채 철판이라도 뚫을 기
세였다. 이제 더 이상 여자가 보여주는 생 쑈를 지켜보다가는 자지가 그대로 터져버려 죽을
것만 같았다.
"아응..제발..나..나 좀....어떻게...아응...해 줘....하흐흥....."
다리를 벌려든 채 엉덩이를 흔들며 유혹하는 여자의 보지로부터 목젖까지 자지를 관통시키
고픈 욕구... 아랫도리 가득히 막혀있는 이 관통의 욕구는 나에게 보지를 간절히 요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욕구는 이미 내 몸을 움직이게 하고 있었다.
"나흥.. 그..그래....어서..이..이리로...아흐흥..."
달빛 아래 요염하게 개방된 여인의 하체를 향해 자지를 곳추 세운 채로 한 발 한 발 다가가
기 시작하는 나의 몸... 그때마다 그 동안 어둠에 감추어졌었던 여자의 얼굴이 달빛에 조금
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의 발정난 두 눈은 여자의 얼굴이 아니라 여자의 보지만을
탐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아흥..부..부끄러워....거길..그...그렇게 보면..아흐흥..."
이제 조금만... 조금만 더... 손만 내밀면 잡힐 듯한 곳에 벌어져 있는 여자의 털이 무성한 보
지... 포르노 책에서 보았던 그 많은 음탕한 보지들보다 더 음란하게 까져있는 그 보지에선
지금 보짓물이 삐질거리고 있었다. 나는 갑자기 이렇게 발정난 슈퍼 씹보지를 가진 여자의
얼굴이 궁금해졌다.
"아응.. 지..지훈아....어..어서....엄마 좀....아흐응..."
허헉...!!! 색정에 충혈되어 한껏 풀어진 여자의 몽롱한 시선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나의 발정
난 몸은 그대로 차갑게 굳어버렸다.
어...엄마...!!!
달빛에 환하게 드러나 있는 얼굴...! 그 얼굴은 분명 엄마의 얼굴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엄마
의 얼굴은 지난 17 년 간 내가 보아온 그 엄마의 얼굴과는 사뭇 달랐다. 마치 발정난 암캐
가 엄마의 얼굴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 같은... 그래서 내 마음은 그런 엄마에 대해 친
숙함과 함께 거리감이, 죄책감과 함께 욕정이 뒤범벅된 상태로 얼어버린 것이다.
To fuck or not to fuck, that's the question.
나는 엄마의 그 흐드러진 육체 앞에서 그렇게 어정쩡한 몸짓으로 한동안 굳어있었다. 상대
는 엄마였다. 그러나 아직도 곧추선 채 벌떡거리는 내 자지는 그 엄마의 보지를 향해 달려
들지 못해서 안달인 상태다. 지금 이 순간 엄마 보지에라도 박아주지 않으면 터져서 죽어버
릴 것만 같은 상태...
"흐흐흐흐......"
내가 그렇게 갈등 속에 머뭇거릴 때, 어둠 속 어딘 가에서 음흉하게 낄낄거리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 비릿한 웃음소리는 차츰 가까워지더니 이내 엄마를 사이에 두고
내 맞은 편에서 경수형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으음... 더..더는 못...참겠어...하으응....누..누구라도...나..나 좀..어..어서...아으흥...."
엄마는 거의 애원하다시피 나와 경수형에게 욕정을 호소하고 있었다. 경수형이 보고있는 자
리에서 보여주는 엄마의 그런 민망한 모습에 나는 수치스러움을 느끼고 고개를 돌려 외면하
려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내 몸은 얼음처럼 굳은 채 손가락 하나 까딱 할 수
가 없었다.
"흐흐.. 내가 박아주지...."
지금까지 나를 향해 벌려져 있던 엄마의 다리가 이제는 경수형을 향해서 벌려져 있었다. 경
수형은 흐믓한 표정으로 입가에 음흉하고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걸을 때마다 그 다리사
이에 말뚝만한 좆을 건들거리며 엄마를 향해 다가왔다.
"아흐흥.. 겨..경수..어..어서...."
말자지 만하게 솟아있는 경수형의 좆을 보자 엄마의 발정은 극에 달했다. 엄마의 벌어진 사
타구니 사이로 다가들면 다가들수록 경수형의 자지는 점점 더 커져갔다. 급기야 엄마의 두
다리를 잡아 벌리고 그 사이에 무릎을 꿇고 다가들 때는 어른의 팔뚝만하게 커져 있었다.
아..안돼... 저..저런걸 박아대면... 어..엄마는 죽고 말거야.... 나는 몸을 움직여 어떻게든 경수
형을 엄마로부터 떼어놓으려 했지만 내 발은 땅바닥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엄
마에게 그러지 말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흐흐... 못난 놈... 좆만 그렇게 세우고 있으면 뭐하냐... 지 엄마가 박으라고 대주는 대도 못
박으면서... 못난 놈... 그러고도 좆 달린 남자행세를 하려고...? 낄낄... 잘 봐둬라... 이 형님
이... 너에게 영어 수학뿐만 아니라... 너네 엄마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조목조목 잘 가
르쳐줄 테니까.... 후후후... 자... 보지 좀 더 벌려봐.. 이 쌍년앗....!!!"
경수형의 그 놀림과 비웃음 속에 나는 부들거리고 있을 뿐 움직이지도 못한 채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거세당하고 있었다. 나의 증오로 타오르는 눈에 엄마의 매끈한 종아리를 잡아들고
그 사이로 찢어질 듯이 벌어져 드러나는 엄마의 질컥대는 보지를 향해 이제는 절구공이만해
진 자지를 가져가는 경수형의 거친 몸짓이 들어왔다.
아...안돼...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부릅떠진 두 눈에 어둠 속에서 허공을 휘젓고 있는 내 두 손의 음영이 흐릿하게 들어왔다.
후우...후우...하며 내 뿜는 나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쿵쾅거리며 방망이질 쳐대는 심장소리가
귓가에 또렷이 들려오면서 나의 몽롱한 의식도 차츰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휴우... 꿈이었구나....!
얼마나 심하게 가위눌렸는지 내 온몸은 땀으로 흥건했다. 여전히 심장이 방망이질을 해대고
내 자지는 팬티 속에서 무섭게 치솟아 있었다. 다시 숨이 막혀온다. 꿈에서 본 그 끔찍한 마
지막 장면이 아직도 눈가에 선하다. 팔뚝만하던 경수형의 자지... 시커먼 털로 뒤덮힌 채 벌
어져 씹물을 줄줄 흘려대던 엄마의 중심... 으으... 온몸에 다시금 소름이 끼쳐온다.
끔찍함에 이어 역겨움까지 묻어드는 그 꿈의 느낌으로부터 서둘러 벗어나기 위해 나는 있는
대로 눈을 부릅떠본다.
방안은 깜깜했다. 마치 꿈에서처럼... 그러나 달은 없었다.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는
지 달은 물론 별마저 보이지 않는다. 창을 통해 간혹 빛이 들어왔지만 방안에 오래 머물지
는 않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멀리 차도에서 지나가는 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2 층인 내 방
에까지 비쳐드는 것일 것이다.
으잉...? 내 방에....차의 불빛이...? 이상하다. 내 방은 차도와 맞은편이라 밤에 차의 불빛이
들어올 이유가 없는데...? 그럼 여긴 어디지...? 앗차...! 여긴 경수형 방이지...!
꿈이 준 소름끼치는 느낌으로부터 벗어나 차츰 현실로 돌아오고 있는 나의 머릿속에... 이
시간에 경수형의 방에서 악몽 때문에 가위눌려 깨어나기까지의 일들이 차츰 떠오르기 시작
했다.
"때르르릉"
농구를 하자며... 친구 녀석들이 전화로 나와 기철이를 불러낸 것은... 기철이가 마악 마리 미
사토의 사진첩에 이어 팬트하우스를 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신나게 좆물을 갈기고 나올
때였다.
녀석은 우리 집에 온지 두 시간 남짓의 시간동안 그렇게 세 번이나 2 층의 화장실을 들락거
렸다. 그리고 그때마다 매번 왕성한 성적 생식력을 발휘해댔음이 틀림없었다. 정말이지 이
녀석은 우리 집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내 발정상태를 유지하는 엄청남을 보
여주고 있었다. 대단한 놈이다...
여름날의 오후가 그렇듯 여섯 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해는 아직 어깨에 걸려있었고 모처럼의
상쾌한 기분을 자축하고싶던 나에게 그간 이런 저런 이유로 못했던 농구의 유혹은 너무 큰
것이었다. 때문에 나는 덥석 그 유혹의 미끼를 물어버렸다.
그러나 문제는 기철이였다. 발정할 것을 작정하고 우리 집에 온 녀석에게 농구가 귀에 들어
올리 없었다. 녀석이 다짜고짜 싫다며 뻐팅긴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다. 나는 이런저런 이유
를 들어 녀석을 꼬셔댔지만, 이미 사진 속에 벌어져있는 온갖 모양의 여자 보지에 정신이
팔려있던 녀석에겐 소귀에 경 읽기였다.
할 수 없이 나는 내일이나 모레쯤 써먹으려고 했던 비장의 카드를 녀석에게 들이밀기로 작
정했다. 때마침 이 간단 단순 명료한 녀석이 내 미끼를 물 사전 준비를 스스로 해주고 있었
다. 귀여운 놈...
"야이...짜샤....귀찮게 굴지말고...너 혼자 갔다가 와... 난 여기서 얘네들 보지나 탐닉하실련
다... 그나저나... 야.. 따른거 없냐...? 사진 말고... 뭐 좀 생동감 나는거... 짜샤... 움직이는거
말야....."
흐흐흐... 나는 터져 나오려는 음흉한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이 단순한 녀석에게 미끼를 던
졌다. 그 미끼는 다름 아닌 내가 전에 경수형의 방에서 발견했던 포르노 책과 그 사이에 함
께 있던 포르노 비디오였다.
"있어... 있긴 있는데...."
"있어...? 히야호...짜샤...넌 정말 나의 둘도 없는 친구다... 그래 그거 어딨엄마.... 있으면 빨리
빨리 재깍재깍 내놓을 것이지...짜식 뜸들이긴...우하하..."
"음... 일본 애들 건데... 화질도 죽이고... 신음성도 죽이고...얼굴..몸매..다 빵빵인데...."
"으허헉....냐...꿀꺽...그..그거...어..어딨어...빠..빨리..."
"안돼...!"
"허걱....!!! 뭐..뭐야...? 왜..왜 안돼...?"
"나도 조건이 있거든...짜샤....히히..."
"뭐... 조..건....? 뭐..뭔데.. 이..왕 치사한 놈아.... 뭐..뭐야..그 조건이....부르르...."
"농구...!!!"
그리고... 기철이 녀석의 단순성과 발정상태로 보아 녀석이 내가 던진 미끼를 비록 똥 씹은
표정이었지만, 한 입에 덥썩 물어버렸을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녀석은 게임을 빨리 끝내고 한시라도 빨리 그 비디오 속의 여자들을 눈과 귀로 따먹어보려
는 일념으로 거의 사생결단을 하듯이 농구공을 쫓아다녔다. 오죽하면 애들끼리 농구하다말
고 멈춰서서 "공을 갖고 있기가 무섭다. 기철이 쟤 오늘따라 왜 저러냐...?"하는 수근거림을
주고받을 정도로... 녀석은 평소보다 몇 백 배 열심히 눈에 불을 키고 농구공을 찾아다녔다.
온몸이 땀에 절어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왔을 때는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을 무렵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기철이 녀석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층 거실의 티브이와 VTR을 내방으로
가져다 놓고는 나를 따라다니며 "비디오...비디오..."하면서 나팔을 불어댔다.
샤워라도 하고 저녁이라도 먹고 나서 한숨 돌리며 보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녀석에
게 하는 수 없이 나는 경수형의 방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찾아다가 건네주었다. 마치 울던
아이가 엄마 젖을 빨며 홍알거리듯이 기철이는 테이프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입가에 헤벌래
한 기대의 미소를 지으며 티브이 앞에 정신박약아처럼 쪼그리고 앉은 채 화면을 응시하기
시작했다.
내가 샤워를 마치고 저녁으로 대신할 핏자와 치킨을 주문한 후에 녀석에게 지나가는 소리로
"너 샤워 안하냐...?"하고 말하자 녀석은 나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이렇게 말했다.
"흐으.... 나도 나중에 포르노 배우나 되볼까...? 그럼... 여자들 보지는 원없이 맛볼 수 있을텐
데...그지...? 흐으..."
난 너무나 놀라서 마시던 콜라를 코로 내뿜으며 까뒤집어졌다. 남들이 그런 말을 하면 그냥
농담이겠거니 하겠지만, 이 단순덩어리가 그렇게 말을 하는거라면 그 것은 일단 가능성을
접어두고 들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뇌리에는 먼 훗날 어느 허름한 창고에서 녀석
이 캠코더를 코앞에 들이밀고 나이든 다방 레지의 허연 다리 사이에서 용을 쓰고 있는 것이
그려졌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했다.
정말 이 녀석은...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지 모른다...혹은...얌전한 고양이 붓두막에 먼
저 올라간다...라는 옛 속담의 진리를 그대로 증명해 보여주는 산증인인 셈이다. 학기 초 까
지만 해도 예쁜 여자는 이슬만 먹고 화장실도 안가는지 알던 녀석이...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 민구네 집에서 포르노를 보고난 후로 상태가 저렇게 되버린 것이다.
아무튼 녀석은 배달 온 핏자와 치킨을 뜯어가면서도 여전히 두 눈은 화면에 고정시킨 채 포
르노의 미학을 탐닉해갔다. 그러길 40여분... 달아오른 좆을 더 이상 주채하기 힘들었는지 후
다닥 화장실로 들어가 후련한 한판을 치루고 나온 기철이에게서 피로의 기색이 눈에 띄게
드러났다.
하긴... 내리 세 번의 딸딸이에 이어 2 시간 가까이의 농구 대접전 그리고 지금 다시 40여분
가까운 발정에 이은 폭발... 코피가 안나는 것만도 용하다고 볼 수 있었다. 녀석은 차츰 포르
노에 시선을 묻은 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보기에 안스러워 침대에 올라가서 자라고 하
면 깜짝 놀라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안졸리다며 다시 화면에 집중하는 녀석의 집념이 어
처구니없게도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드르릉...푸우..."
그러다 결국 녀석은 잠이 들었다. 그래도 포르노는 거의 다 본 셈이었다. 거의 마지막 부분
에 이르러서야 코고는 소리가 들렸으니까... 장난스럽게 녀석을 흔들어 피카츄 잠옷은 안입
고 자냐고 물어볼래다가 그냥 두었다. 대충 보기에도 녀석은 너무 피곤해 보였기 때문이다.
녀석을 내 침대에 눕혀놓고 시계를 보니 아홉 시 반이 넘어있었다. 엄마가 좀 늦는다고 했
던 말이 떠올랐다. 지난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숙희 아줌마랑 나가서 함께하는 동창 친구
들과의 모임이라면 아마도 제법 늦을 것이다.
"드르렁...푸우...음냐..음냐..."
팔자 좋게 대자로 내 침대를 온통 차지하고 자는 기철이 녀석의 모습에 나 또한 하품이 나
오고 있었다. 하긴...나에게도 모처럼 만에 해본, 2 시간이나 되는 운동량을 감수해야했던 농
구게임은 몸에 무리를 주고도 남았을 테니까...
방안을 대충 정리하고 나는 경수형의 방으로 갔다. 내 방의 침대를 기철이에게 내주었으니
오늘은 경수형의 침대를 써야했다. 그렇지만 솔직히 경수형의 방에서 경수형의 침대에 누워
자고싶지는 않았다.
맘 같아선 그냥 기철이를 한켠에 밀어놓고 대충 같이 껴서 자고도 싶었지만 그렇게 참고 자
기에는 기철이 녀석의 험한 잠버릇을 너무나 잘 아는 나이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온몸을
찍어누르는 피로로 인해 어느 장소건 그저 조용하게 누워서 쉴 수 있는 곳이면 된다는 절박
함이 더 간절했기에...
그래서 나는... 휑하니 비어있는 경수형의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시큼한 담배 내음이 묻어나
는 경수형의 침대에 코를 박게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그 경수형의 방과 경수형의 침대라는 것이 준 불쾌함이 만들어낸
꿈속의 악몽 덕분에 내가 코를 박고 잠들었던 그 자리에 대자로 누운 채 깨어있는 것이고...
몇 시나 되었을까...?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하게되는 본능적
인 궁금함... 경수형의 책상 위에서 짹각거리고 있는 탁상시계를 통해서 채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호기심이었지만 그다지 몸을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온몸이 식은 땀으로 후줄근하게 젖은 채... 마치 마악 세탁기에서 꺼내어져 물을 듬뿍 머금
고 있는 털스웨터처럼... 피곤으로부터 흠씬 두둘겨 맞아 노곤하기만한 나의 몸뚱이는 지금
손가락 하나 까닥하는 것도 귀찮을 뿐이다.
"부르릉...부릉부릉.... 끽...!"
집 앞 골목에 차가 와서 멈추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이어서 철커덕거리며 들려오는 차
문 여닫는 소리... 우리 집인가...?
한밤중에 가만히 누운 채 귀를 열고 들어보는 주위의 소리들이 무척이나 맑고 깨끗하게 전
해져 온다. 저 멀리서 지나가는 찻소리와 함께 우리 집 대문을 향해 다가드는 또각거리는
하이힐 소리... 엄마가 지금 돌아오시는 건가...?
"얘...! 영란아... 괜찮겠어...? 오늘은 좀 많이 마시는 것 같던데..."
"응.. 괜찮아...! 얘는... 뭐 이 정도 가지고... 호들갑이니...."
"그나저나... 너무 늦은거 아닌지 모르겠다... 2 층엔 불이 꺼졌네... 지훈이는 자나보다... 괜히
내가 지 엄마 늦게까지 붙들고 있었다고... 다음에 만나면 나 미워하는거 아닌지 모르겠
네...."
"얘는... 우리 지훈이가... 숙희 너라면 꿈뻑 죽는거 모르니....?"
"하긴 그래도... 이렇게 인기관리를 못해서야 어쩌겠어.. 호호..."
대문 앞에서 엄마와 숙희 아줌마가 나누는 대화가 경수형방의 창을 통해 가을밤의 풀벌레
소리처럼 나즈막히 두런거리며 들려온다. 엄마가 지금에서야 숙희 아줌마의 차를 타고 돌아
오나보다... 그런데 지금이 몇 시일까...?
나는 시간에 대한 궁금증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개를 제껴서 야광판이 가리키는 시침이
12시를 약간 못미치고 있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다시 노곤한 몸을 대자로 쭉 펼 수 있었다.
엄마는 가끔 숙희 아줌마와 이렇게 좀 늦게까지 같이 있다 들어오곤 하신다. 물론 아빠의
허락을 전제로...
"얘... 숙희야...!"
"왜...?"
"우리 집에서... 한잔 더 하지 않을래...?"
"얼씨구... 얘가....? 그래 오늘 서방님 안계시다고 아주 신나내 그려...?"
"으음.. 모르겠어... 그냥 오늘은 좀 취하고 싶네...."
"얘가.. 너 답지않게 왜 이러니...?"
"글쎄.... 어쩔래...? 응...? 한잔 더 할래 안할래...? 우리 그이 마시던... 괜찮은 술이 있는데..."
"어이구... 됐네요... 내가 아무리 서방없이 혼자 사는 년이지만 그 정도 경우는 있네요..."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왜...? 갑자기 서방 없이 혼자 누워있으려니 서글퍼...? 호호호..."
"얘는...몰라...."
"이 것아.... 지금 과부 약 올리니...? 이거 열 받아서 한 잔 하고 가야겠는걸..."
"미안해... 내가 괜히..."
"괜찮아... 내가 뭐 어디 한 두 해 과분가...."
숙희 아줌마는 오래 전에 혼자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혼자된 몸으로 시작했던 옷장사가 크
게 되어 명동과 압구정에 커다란 옷가게를 가지고 있는 패션업계의 큰손이기도 하다. 두 사
람은 확연히 다른 환경과 처지 때문인지 만나면 서로서로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이렇게
술 한잔씩 권하는 서로에게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로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야...! 너무 늦었다... 어여 들어가 봐... 이봐...! 김기사...! 부축 좀 해드려....!"
"네... 사모님...!"
"아..아니야...! 나 혼자 들어갈 수 있어.... 늦었는데 숙희 너도 어서 들어가 봐..."
"알았어 이 것아...! 지훈이에게는 말 잘해 줘.. 괜히 이 이모 원망하는 일 없도록... 그럼.. 나
간다... 김기사...! 출발하지...."
"네.. 사모님..."
자동차가 다시 출발하는 소리와 함께 대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이어서 정원을 또각이
며 가까워지던 하이힐 소리가 현관문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섰다. 이 밤... 이렇게 나른하게
누워서 듣는 하이힐의 또각이며 울리는 소리가 마치 옥소리처럼 맑게 느껴진다.
이상한 일이다. 그 맑은 하이힐 소리가 계속 귓가에 밀려온다. 전혀 귀에 거슬리지 않게 다
가오는 그 맑은 소리... 또각...또각...또각... 마치 최면술사의 주문처럼 밀려드는 그 맑은 소리
속에서 나의 몸은 점차로 마치 따듯한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처럼 안
락하고 포근한 느낌에 빠져들어 갔다.
또각...또각...또각... 마치 환각처럼 몽롱하게 나의 의식은 방안을 이리저리 떠다녔다. 유체이
탈인가...? 저 아래 하얀 침대 위에 나처럼 보이는 애가 대자로 누운 채 자고 있는 것이 보
인다.
그 애의 얼굴을 좀더 가까이 가서 보려고 하는데 그 애가 잠결에 새근거리며 토해내는 숨결
때문에 이리 날리고 저리 날리며 방안을 떠다닐 뿐 도무지 그 애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원대로 안돼는 답답함도 뒤따랐다. 열심히 개구리헤엄을 쳐댄 덕분에 가
까스로 눈을 감고 잠들어 있는 그 애의 코앞에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아주 깊은 잠에 빠져든 듯 그 애는 내가 이렇게 코앞에서 두 눈을 말똥거리며 노려보는지도
모르고 연신 새근거릴 뿐이다. 나는 그 애의 코를 잡고 비틀어주고픈 장난기가 마음속에서
스멀거림을 느꼈다.
그래서 그 애의 코를 향해 손을 뻗으려는데 갑자기 그 아이의 숨결보다 다소 강한 공기의
흐름이 내 볼에 느껴지더니 내 몸이 그 애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점점 더 멀리... 나는
내 볼에 뿜어지는 그 공기의 흐름에 밀려 차츰 차츰 그 애에게서 멀리 멀리 떠가고 있었다.
급기야 나는 그 애가 저 아래 까마득한 곳에서 하나의 점으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거리까지 두둥실 떠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차츰 나의 모든 의식은 내 눈에 보이는 그 조그
마한 점이 아니라 내 볼에 느껴지는 공기의 흐름으로 쏠려갔다.
볼에 와 닿는 그 공기의 느낌은 처음엔 뭐라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감미롭고 따사로웠으며
몽롱할 정도로 향긋했다. 그러다가 차츰 뜨거운 열기와 끈적하니 젖어드는 듯한 그러나 불
쾌하지 않은 습기로 채워져 갔다.
그 알 수 없는 열기와 습기는 내 볼 전체를 감싸고 휘돌다가 이내 나의 이마와 눈가 그리고
콧잔등에 이르러 잠시 머물다가는 무언가 보드랍고 따뜻하고 촉촉한 촉감으로 변해 내 입가
에 차분히 내려앉았다.
"으으음..."
귓가로 스며드는 나즉하게 젖은 숨소리... 순간... 나의 의식은 마치 번개를 맞은 듯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눈을 뜰 수는 없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아주 보드랍고 달콤
한 입술로 내 입가를 이리저리 누르며 애무하고 있음을 알 수는 있었다.
"헉...!!!"
입가에 전해지는 따뜻하고 축축한 이질감에 나는 나도 모르게 헛바람을 토하며 팔을 내저어
무언가 뭉클한 실체를 밀어내려 했다. 그러나 내가 밀어내려고 팔을 내저었던 그 실체는 다
소의 육중함으로 나의 품에 그 무게를 되전할 뿐이었다.
뭉클...
가슴팍 전체에 가득히... 뭉클하게 내리 눌려지며 전해지는 탄력적이며 따뜻하고 푸근하면서
도 자극적인 압박감... 도대체 이 느낌은 무어지...?
몽롱함 속에 맞이하는 이 상황과 느낌들이 또 하나의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러나... 아랫도리 저 끝에서 무언가로 인해 찌릿하게 충전된 채로 무섭게 발끈하고 있는 내
자지는 나에게 지금의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눈을 치켜 뜨려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마음속의 무언가가 눈꺼풀을 잡아 내린 채 좀처럼
올려주지를 않았다. 그 무언가는 나의 마음속에다가 아주 유혹적인 소리로 '조금만 더.. 조금
만 더 있다가...'라며 속삭여댔다. 그런데 그때...
"으으음.. 경수..."
맙소사...!!!! 그토록 치뜨려해도 안 떠지던 내 눈이... 귓가로 파고든 젖은 신음성 속에 묻어
온 한 개의 인칭 대명사가 전하는 충격에 의해 일순간에 부릅떠졌다.
놀라움과 충격에 부릅떠진 눈으로 들어오는 것은 온통 어둠뿐인 공간... 그러나 그 공간 속
에는 무어라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그 실체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은 단언할 수 있
도록 만드는 짙은 실루엣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실루엣의 정체를...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정체에 대한 판단이 내게 주게될 너무도 충격적이고 파괴적인 결과는 나로서
는 받아들이기에 너무도 무섭고 두려운 것이기에... 나는 지금 마음속으로 이 것이 꿈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꿈이 아니라는 것은... 깨어나기 시작하는
내 오감의 신경망에 의해 하나 둘 확인되어지고 있었다.
"으으음...."
눈을 뜨고 환해진 정신으로 맞이하는 방안의 상황은... 그 동안 꿈결같은 몽롱함 속에서 추
상적으로 느껴지던 것들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나의 오감을 통해 전해주고 있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선 시각이외의 다른 감각이 더 극도로 예민해 진다고 하던가...? 그리고 그
말대로 지금 나의 나머지 네 개의 감각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채로 어둠 속에서 느껴지
는 모든 정보를 채집하고 있었다.
나의 코끝에는... 뜨겁게 젖은 축축한 입술이 지나간 자리 위로 가득히 부어지는 더운 숨결
속에서 새록새록 묻어나는 코를 아리게 만드는 알코올의 향기가 느껴진다. 그 알코올의 향
기는 방안 가득 채워져 있는 성숙한 여인의 내음을 포장한 채 주위를 휘돌고 있었고....
나의 혀는... 입술을 스치다가 간혹 대담하게 파고드는 뜨거운 혀의 감촉과 함께 묻어오는
달콤한 타액의 맛이 알코올의 싸함과 함께 나의 온몸으로 퍼져 나가도록 하고 있었다.
"하흐흠....아아...."
나의 귀에는... 끈적하게 젖은 낮게 가라앉은 소프라노의 음성이 무언가를 깊이 갈망하는 듯
한 애절함으로 신음하는 것이 들려온다.
"으음... 깨어났다는 거... 알아... 으으음... 나 좀... 취했지...? 하아... 취하지 않고는... 내 발로
여기까지 올... 용기가 없었나봐.... 후우... 우습지...? 나도 이러는 내가... 너무 우스워...하아...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어... 정말..."
한마디 한마디에 발렌타인의 운치있는 향을 포함한 뜨거운 숨결의 목소리가 한동안 자조 섞
인 한숨과 함께 흘러나오더니 이어서 다시금 뜨거운 입맞춤으로 나의 입가에 내려앉는다.
동시에 나의 겁에 질린 두 손을 통해서... 아까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밀쳐내려 할 때부터 잡
고있던 가녀린 어깨가 파르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렇게... 온몸의 감각으로 그 실체가 확인되어지는 상황... 더 이상... 피할 수가 없었다. 더
이상... 아니라고... 아닐 것이라고... 우겨대며 두려움으로부터 숨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젠...
피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이제 나는...
내 손에 쥐어진 이 어깨의 주인이 엄마임을... 내 입술에 휘감겨오는 이 뜨거운 입술의 주인
이 엄마임을.... 내 후각을 마비시키며 밀려드는 이 자극적인 살내음의 주인이 엄마임을... 내
귓가에 끈적하게 들려오는 유혹적인 한숨의 주인이 엄마임을... 지금 이 순간 입술사이를 비
집으며 파고드는 혀와 그 혀에 묻어드는 끈적한 침의 주인이 엄마임을...
그리고... 빌어먹을....!!! 젠장...!!! 이 상황은 절대 꿈일 수가 없음을... 비록 피하고 싶은 현
실이지만... 두려움 속에서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냉철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로 인해 내가 감당해야할 모든 것에 떳떳이 맞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깨
달아야만 했다.
아아.. 이럴 수가...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걸까...
평소 같았으면... 경수형의 몸을 그리며 경수형의 방에 대담하게 찾아든 엄마의 경수형에 대
한 더러운 욕정과 부도덕한 행실에 대한 마음속의 증오와 분노가 갈갈이 폭발하고도 남았겠
지만... 지금 이 순간엔 적당히 오른 알코올 기운과 주위를 가득 메운 어둠 때문에 나를 경
수형으로 오인하고 뜨겁게 달려들고 있는 엄마에 대한 난처함만이 전부일 뿐이다.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지...? 내 가슴은 쿵쾅거렸고 가슴은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타들어갔다. 몸은 가늘게 떨려왔고... 꿈결에 느껴지던 엄마의 여자로서의 몸이 주던 그 야릇
함에 잔뜩 발기해 있던 나의 자지도... 이 순간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제 주인 마냥 적당
히 곳추선 채 멀뚱거리고 있기만하다.
그 어느 때 보다도 빠르게 회전해야할 머리 속은 온통 벌 때가 날아다니는 듯 웅웅거리기만
할 뿐인 반면... 가슴팍에 부벼지는 엄마의 가슴이 주는 너무나 자극적인 감촉은 나의 마음
속 깊이 자리한 동물적인 본성을 딸딸이 쳐대고 있었다.
미칠 일이다. 머리와 이성이 겪고있는 난처함과는 반대로 이제 스믈스믈 고개를 들며 제 목
소리를 내려고 벼르는 수컷으로서의 본성... 이 두 종류의 극과 극인 심성의 충돌은 점점 나
를 까무라치기 일보직전의 혼란과 무기력의 상태로 몰고 갔다.
급기야... 지금까지 침대 가에 앉아 내게로 상체를 숙인 채 나의 입가를 뜨거운 입술로만 자
극하던 엄마가 이제는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의 가슴팍을 쓰다듬으며 점점 아랫배 쪽
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는 엄마의 손길...
내 머리 속은 더 이상 감당해내기 힘들 정도의 부하가 걸린 듯 용량초과를 알리는 경보음이
울려대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 엄마에게 내가 경수형이 아님을 밝혀야 돼...! 아니야. 그러면 안돼...! 만일 그러면
엄마는 자신의 수치스런 모습에 대한 충격으로 심한 고통을 당하실거야....! 그 충격이 크다
면 심지어 삶에 대한 변화까지 생각하실지 몰라...! 삶에 대한 변화...? 혹시 자..자살...??? 그
래 이 바보야...! 그..그렇지만 이대로 있는 다는 것도 말이 안돼...!
야...!!! 이 바보들아...! 빨리 어떤 쪽이든 결론을 내려...!!! 손길이 벌써 아래쪽에 거의 다 와
간다구... 아...아니..벌써... 으아아악...느..늦었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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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부로 이어집니다.
<< 엄마의 연인 >>
( 12 )
허억...!
매끄럽고 부드러운 엄마의 손길이 반바지 속에서 딱딱하게 굳어있는 내 자지의 윤곽을 손바
닥으로 지긋이 누르며 아래위로 쓰다듬고 있었다. 차분하게 그렇지만 지긋한 압박으로 사타
구니 전체를 이리저리 자극해대는 끈적끈적한 손길이 이어질 때마다 내 몸은 아랫도리로부
터 찌르르르하게 온몸으로 번져가는 소름끼치는 쾌감의 물결에 부르르 떨렸다.
"하흐음...."
손바닥 그득히 느껴지는 수컷의 윤곽을 통해서 마치 오랜 동안 갈구하고 찾아다니던 것을
우여곡절 끝에 발견한 사람 마냥 엄마의 젖은 입에서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려나오는
축축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아울러 손으로 느껴지는 수컷이 엄마의 암컷으로서의 본능을
더욱 달구어 대기 시작하는 듯... 내 입 속을 파고들어 헤집어대는 혀의 움직임이 더욱 끈적
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숨이 막혔다.
가슴에 눌려와 맷돌처럼 부벼지는 풍만한 유방의 뭉클한 느낌에 전율했고... 입술을 삼켜버
릴 듯이 달라붙어 입안 구석구석을 헤집으며 분탕질치는 엄마의 끈적한 혀의 느낌에 눈이
뒤집혀갔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오히려 부수적인 느낌들에 불과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 이 순간의
이 어처구니없는 드라마의 주연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저 요염한 엄마의
손길인 것이다.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는 엄마의 손이 면반바지의 얇은 천을 사이에 두고 나의 자지의 윤곽
을 이리저리 탐색해 갈 때마다 온몸으로 느껴지는... 특히 엄마의 손길로 인해서 온몸으로
물결지어 퍼져나가는 이 당황스럽고도 난처한 느낌들을 그저 찍어 눌려진 채 퍼덕이며 받아
들이고 있는 나의 머릿속은 매 순간 하얗게 백열하고 있었다.
젠장...! 미치겠네...!!!
지난 수주간 난 꿈속에서 그리고 벌건 대낮에도 상상을 통해 무르익은 엄마의 터부의 육체
를 주무르고 벌리고 쑤셔대며 수없이 강간하고 윤간했었다. 그 것은 엄마의 배신에 대한 아
들의 복수였고 엄마의 불륜에 대한 아들의 형벌이었으며 엄마의 타락에 대해 아들로서 베푸
는 용서의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복수니 형벌이니 용서니 하는 그런 그럴듯한 이유보다도 그저 평범하고
왕성한 생식력을 지닌 사춘기 소년으로서 엄마의 육체를 통해 느낀 성적 호기심과 욕구를
엄마가 저지른 불륜이란 그럴듯한 꼬투리를 통해 마음껏 발산하려는 수컷으로서의 염치없고
원초적인 욕구가 더 우선했을지도 모른다.
평소에 지녀오던 엄마의 육체에 대한 오이디푸스로서의 은밀한 욕정... 그러나 그동안 양심
과 도덕 그리고 이성이 주는 죄책감에 찔려 제대로 발산하지 못했던 그 육체에 대한 욕정
을... 경수형과의 일을 통해 엄마에게서 발견한 그 불륜과 탈선의 추잡함을 미끼로 이제는
도덕적 가책이나 양심상의 거리낌없이 엄마의 몸을 발정난 암컷의 몸으로 만들어 상상 속에
서 마음놓고 해소해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한마디로 나의 사춘기의 짐승 같은 수컷으로서의 욕정은 엄마의 난숙한 육체가 주는 상상
속의 짜릿함을 통해 그 욕망의 배출구를 찾았고 그 와중에 이성이 떠안아야 할 죄책감의 무
게는 엄마의 불륜과 음탕함에 대한 아들로서의 징벌이란 미명아래 합리화되어 종잇장처럼
가벼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지난 수주간 내 머리 속에서 엄마의 난숙한 몸은 언제나 나를 향해 벌어져 있었고
내 몸은 언제나 그런 엄마의 몸 위나 아래 혹은 옆에서 중년의 물오른 육체를 주무르고 찍
어누르며 온갖 형태의 음란한 욕구를 배설하는 도구로 만들어 왔었다.
그리고... 그런 시간들 속에서 기하급수로 증폭되는 쾌락의 법칙은 차츰 상상 속에서만이 아
니라 현실 속에서 엄마의 저 완숙한 육체와 경수형의 자지를 쉴새없이 물어주던 그 터부의
구멍 맛을 볼 수 있기를 염원하도록 만들었고 실제로 엄마의 그 무르익은 보지에 내 자지를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길 간절히 바랬었다.
그러나... 아아...! 제기랄...! 나란 녀석은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지금 이 순간... 지난 수주간 상상 속에서 그렇게 쉼 없이 소망하고 갈구하던 엄마와의 순간
이 다가와 있는데... 더구나 지금 엄마는 상대가 나인지도 모르고 경수형과 저지르던 그 불
륜의 더럽고 퇴폐적인 몸짓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데... 아울러 사위를 가득 뒤덮고있는 이
어둠은 모자간의 패륜을 세상과 주위로부터 은밀히 막아주고 있는데... 그리고 한밤의 후줄
근한 꿈과 수 없는 상상 속에서 내가 기대하고 동경해오던 엄마의 짜릿한 몸짓이 지금 내
몸에 전해지는데...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 내 몸에 전해지는 엄마의 몸이 주는 핑크빛 분
위기의 그 어느 것 하나도 완전히 아무 망설임 없는 성적인 본능과 수컷으로서의 동물적인
욕정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다. 왜일까...?
지난 수주간의 상상 속에선 만일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저 순수한 동물적인 본능만으
로 아무 망설임 없이 엄마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다리를 잡아 벌려 그 사이에서 뜨거운 입을
벌리고 있는 그 음란하고 발정난 보지가 젖었든 안젖었든 내 자지를 푹 하고 쑤셔 넣은 채
박아대면서 엄마의 입에서 창녀와 같은 신음성이 터져 나오도록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
었는데...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해도 될 정도로 엄마는 이미 나의 엄마로서의 순수와 아빠의 아내
로서의 순결과 우리가족의 안주인으로서의 정숙함과 존귀함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따라서
나에겐 엄마이기에 앞서 그저 남자의 자지에 환장한 중년의 음탕한 여자로서 나하고도 충동
적으로 얼마든지 씹질을 하고도 남을 그런 암캐로 다가왔기 때문인데....
그런데... 제기랄...! 그게 아니었다....!!! 그런 내 생각이 얼마나 졸렬하고 유치하고 충동적인
상상의 산물이었던가를 이 순간을 빌어 새삼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엄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나에겐 세상 그 어떤 존재감 보다도 더 냉혹하고 더 위엄
있고 더 하늘같은 존귀함으로 다가오는.. 말 그대로 여전히 나의 엄마였던 것이다.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엄마의 입술과 혀가 주는 느낌은 충분히 자극적이며 자지에 피를 쏠
리게 만들 정도로 색정적인 열기가 가득하지만 그렇다고 그 원초적인 느낌만으로 몸 안에
내재된 수컷으로서의 본능을 아무 거리낌없이 발산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아울러 가슴에 부벼지는 엄마의 풍염한 유방의 감촉과 지금 나를 끝없이 난처하게 만드는
저 아래의 손길이 주는 저 음탕한 유혹 속에 내가 육체의 흥분과 짜릿함보다는 머릿속을 터
질 듯 헤집으며 뒤엉키기 시작하는 지금의 이 이성의 외침에 더 괴로워하는 것은 극히 당연
한 고통의 과정인 셈일지도 모른다.
흐읍...!
내가 이런 이성의 고통 속에 죽을 것 같은 괴로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
마의 손길은 더욱 요염하고 음탕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당혹스러운 손길이 나의 예민해
진 아랫도리 전역을 쥐어짜듯이 훑으며 스칠 때마다 터져 나오려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성
을 참기 위해서 나는 엄마의 것이라는 정신적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입 속에 파고든 엄마의
혀를 더욱 깊숙이 빨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하흐...흡....!"
내가 무의식적인 방어의 수단으로 엄마의 혀를 빨아들이는 순간 엄마의 몸이 뜨거운 신음과
함께 부르르 떨려온다. 오...! 이런 젠장...! 상황은 점점 더 꼬여드는 것 같다. 내가 신음을
삼키려고 했던 그 우발적인 몸의 움직임이 엄마의 몸에 일고있는 불길에 기름을 부어버린
셈이 되어버린 것이다.
헉...!
이윽고 엄마의 길고 섬세한 손가락들이 내 반바지의 지퍼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내 머릿속
에선 척추를 통해 아랫도리로 향하는 신경망에 반사적으로 몸을 빼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었
지만 이미 저 아래에 위치한 내 몸의 일부는 완전히 통신이 두절된 항복직전의 상태인 것처
럼 말을 듣지 않았다.
아아...! 머릿속이 깨질 것만 같다.
마음 속 가득히 차올라와 목구멍으로 역류하면서 머릿속을 온통 부풀리고 있는 답답하고도
거북스러운 느낌들... 역겹기도 하고 야릇하기도 하고... 챙피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수치와 자극, 흥분과 저항이 범벅된 아이러니한 느낌들... 아아... 내가 이러다가 한순간 미쳐
버리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이미 미쳐가고 있는 중인가...?
지금 나에겐 온전한 정신이라곤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모든 것이 너무도 충격적인 상황 속
에서 번개처럼 빠르게 전개되어가고 있었고 그 상황에 대해서 나는 아무런 의지도 아무런
능동적 역할도 피력할 수가 없는 상태인 것이다.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벌어지고 있는 이 난처하고 황당하며 일순 무기력한 좌절감마저 들
게 만드는 상황 속에서 나는 엄마가 내게 쏟아 붓고있는 이 믿어지지 않는 행위들에 포위된
채 그저 길 잃은 어린아이 마냥 갈곳 몰라 주저앉아 훌쩍거리고만 있는 꼴이었다.
그리고 그런 나에게 그 어디에서도 구원의 손길은 뻗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구원의 손길이
아닌 타락하여 눈이 멀어버린 음탕한 엄마의 손길만이 나를 더욱더 난처하고 처량한 상황으
로 몰아가고 있었다.
"아으음.... 하아....."
나의 아들로서의 이성이 원하는 진정한 구원이 아닌 더욱더 뜨거운 타락의 욕정만을 머금은
엄마의 손길은 더운 숨결을 내뿜으며 이미 반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내 사타구니를 향해 뱀
처럼 파고들기 시작했고 활짝 열어제쳐진 반바지 앞자락은 엄마의 공격적인 손길이 별다른
저항 없이 내 팬티를 들추고 그 안에서 바들거리고 있는 내 자지를 향해 쑤욱하고 스며들어
올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다.
마치 사탄의 유혹 속에 금단의 사과를 따기 위해서 다가들던 이브의 손처럼... 엄마의 요염
한 손이 아들의 자지를 향해 다가들었다. 그러나 사과를 따기 전에 잠시 망설이던 이브와
달리 엄마의 손은 아무 주저함 없이 내 자지를 손바닥 가득히 거머쥐었다.
어흑............!!!
그리고 한순간...! 사춘기의 아직 여자를 모르는 내 싱싱한 열일곱의 육체가 뭉클한 엄마의
가슴아래에서 뒤틀리듯 퉁겨 올랐다. 마치 엄청난 전류가 관통하는 순간에 온몸의 세포가
저마다 자발적으로 까뒤집어지는 것 같은 소름끼치는 전율감...
"........................................!!!!!!"
나는 어둠 속에서 한껏 치떠진 두 눈을 소처럼 껌벅거리며 열일곱의 예민한 자지로부터 적
나라하게 전해져오는 성숙한 여인의 손길이 주는 너무도 감각적이고 너무도 야릇하며 너무
도 대담하고 너무도 뜨거운 섹스의 열기에 온몸을 난자 당하며 파들파들 몸을 떨었다.
그러나 그 찰나의 순간에 받아들였던 수컷으로서의 본능적인 성적 작열감에 뒤이어 그 성적
쾌감에 정비례하여 밀려오는 수컷이 아닌 아들로서의 너무도 이성적인 두려움과 난처함 그
리고 당황스러움은 나를 또 한번의 좌절과 절망 그리고 수치의 나락으로 밀어 넣었다.
아아... 엄마....
침대 위에서 긴장으로 경직된 채 마치 포식자의 발톱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온 신경을 모아
잔뜩 움크리고 있는 초식동물 마냥 그렇게 도마 위의 생선꼴이 되어버린 내 모습... 그런 내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으로 내 마음 속에 투영되는 엄마의 저 탐욕스럽고 음란하게
굶주린 타락의 모습...
내 자지는 그런 상황 속에서 수컷의 본능이 시키는 대로 완전히 발기하지도 못하고 그렇다
고 완전한 이성의 지배아래 평상시처럼 얌전하게 쪼그라들지도 못한 채 그저 어정쩡한 크기
와 강도로 머물며 엄마의 색정적인 손놀림 속에서 멍하니 멀뚱거리고 있었다.
"아흠... 흐으음..."
나른하게 때론 숨찬 듯 헐떡이며 터뜨리는 엄마의 젖은 탄성과 어우러져 내 자지를 거머쥔
채 위아래로 훑어가는 엄마의 손이 보여주는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있는 저 음란하고
자극적이며 퇴폐적인 움직임 속에서 나는 차츰 지금 내 몸을 찍어누르는 엄마라는 실체에
대한 핏빛 저주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었다.
으으... 제발 이제 그만 정신 좀 차려욧...!!!
지금 자신이 색욕에 물들어 온몸으로 달라붙고 있는 상대가 아들인지도 모를 정도로 욕정의
포로가 되어버린 엄마... 그런 엄마 때문에 지금 내가 겪고있는 이 죽음보다 더한 수치심과
머리가 터질 듯이 가득 들어찬 채 해답을 못내리고 분탕질 쳐대는 본능과 이성이 마주한 마
음의 갈등... 그 갈등이 증폭되어 불러일으키는 엄마에 대한 저주의 욕설...
나야..! 나...!!! 지훈이...!!! 제기랄...!! 바로 엄마 아들이란 말얏....!!!! 씨발...!!!
그러나 그 욕설은 목구멍 밖으로 터져 나오지 못한 채 가슴속에서만 메아리칠 뿐이다. 무언
가 목구멍을 가로막고서 가슴속에서 터져 나오려는 마음의 욕설들을 하나둘 잡아 세우고 있
는 것 같았다.
그동안 사춘기의 수컷이 몸과 마음 속에 지니고 있던 엄마의 육체에 대한 허락되지 않은 오
이디푸스로서의 은밀한 욕정... 그러나 정작 그 터부의 금지된 욕정이 실현될 수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내 육체와 이성이 서로 상반되게 겪고 있는 지금의 이 고통스러운 감각
과 머릿속의 혼란은 점점 더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도록 한 엄마의 몸이 지닌 이미 불결
해진 암컷으로서 지니는 더러운 음욕을 원망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그 더러운 음욕의 화신으로 화해가고 있는 엄마에 대한 최고의 징벌은 지금 이 순간
엄마에게 당신이 발정나 달라붙고 있는 상대가 경수형이 아니라 바로 아들이라는 것을 깨닫
게 해주는 것임도 잘 알고 있었다.
솔직히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 엄마의 어깨를 잡아 흔들며 '엄마...!! 나야 나...! 지훈이라
고...!!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말하곤 방안의 불을 켜 불빛 아래 드러나는 엄마의 새파랗
게 질린 표정을 통쾌하게 내려다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 내 생각들도 엄마의 벌어진 보지에 실제로 자지를 쑤셔박고 싶다는 생각처럼
그저 열일곱의 충동적인 사춘기 소년이 지닐법한 유치하고 치졸한 나만의 '생각'일 뿐이었
다. 물론 충동적이기에 그만큼 현실 속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는 확률이 의외로 큰 것도 사
실이다. 물불 안가리는 사춘기의 충동이 한순간에 이성과 이지의 판단이나 제지를 벗어나
몸이 원하는 대로 충동을 따라 움직여질 확률도 그만큼 높은 것이니까...
그렇지만 그런 생각들을 현실 속에서 입 밖으로 내뱉거나 내 순수한 의지만으로 내 몸을 통
해 실현시키기엔 이성적인 생각과 계획 그리고 성숙한 사고력만으로는 결코 넘을 수 없는
한계의 벽이 존재했고 그 한계의 벽을 넘기 위한 사춘기의 충동적 용기가 나에겐 아직 부족
한 상태였다.
그러나... 나는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아니 차츰 확신이 서기 시작했다. 지금의 이 상황
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어느 순간 되돌릴 수 없는 선까지 지속된다면... 지금은 부족한 그
충동적 용기가 나에게 생겨날 수도 있음을...
"으으음....."
머릿속에서 점점 지금의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주는 심적 고통에 대한 저항의 욕구가 퇴
색되어갈 무렵... 내 입 속에서 마치 뱀처럼 분탕질치던 엄마의 혀가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
작했다. 아울러 내 입술을 온통 삼킬 듯이 덮은 채 뜨거운 입김을 쏟던 엄마의 입도 내 얼
굴로부터 멀어져 갔다.
휴-우-우.....!
방안의 한구석에 움츠리고 있던 서늘한 공기가 그동안 엄마의 끈적끈적한 입에 의해 뜨겁게
덮여있던 나의 입술과 얼굴에 파고들며 잠시동안의 차가운 휴식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 순
간의 상쾌함은 내 아랫도리에서도 느껴지고 있었다.
엄마의 열기어린 손바닥에 갇힌 채 그 요염한 손길에 희롱 당하느라 벌겋게 충혈된 상태로
뜨겁게 헐떡이던 내 자지가 반바지의 앞자락이 까내려지면서 마치 탱탱한 오이 마냥 허공을
향해 퉁겨져 나왔다.
한껏 긴장한 상태로 싱그러운 공기 속에서 부르르 떨고있는 나의 중심... 온몸을 침대에 대
자로 널브러뜨리고 아랫도리를 까내린 채 자지를 허공 속에 곧추세워 꺼덕거리는 그 기분...
아마도 딸딸이의 참 맛에 눈을 떠가는 사춘기의 소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밤늦은 시간의
어두운 자기만의 공간 속에서 만끽했을 그 야릇한 나른함과 상쾌한 자유로움...!
그러나 그 야릇하고도 상쾌하기까지 하던 나른한 자유로움은 지금의 나에겐 너무도 멀리 있
는 아득한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자기의 엄마 앞에서 이렇게 수치스
런 자세로 자지를 허공 속에 꺼덕거리면서 어떤 미친놈이 그 '야릇한 나른함과 상쾌한 자유
로움'을 만끽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젠장...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이미 모든 상황은 내가 통제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서 버렸다. 이 순간 이후의 칼
자루는 오직 엄마만이 쥐고 흔들 수 있는 영역으로 옮겨져 가고 있다는 것을 어린 나도 어
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헉...!!!
무언가 따사롭고 간지러운 바람의 흐름이 나의 예민하게 달구어진 자지의 끝부분을 휘감고
조금씩 조금씩 나의 아랫도리로 다가들고 있는 것을 느끼며 나는 내 머릿속 한구석에서 예
감하던 그 불길한 움직임들이 차츰 현실화되어 가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오오.... 이런... 제기랄... 아아아......!!!
엄마의 두 손이 이미 앞자락이 까내려져 불알아래 걸쳐있는 나의 팬티와 반바지를 허벅지
중간까지 벗겨내곤 이내 다시 소중한 보물을 다루듯 나의 고개를 든 자지를 손바닥 가득히
거머쥐었다.
동시에 엄마의 거머올려진 머리채에서 흘러내린 몇 가닥의 머리칼이 나의 아랫배를 간지르
면서 사타구니 쪽으로 서서히 내려가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점점 더 또렷하게 내 귀두에
다가들며 느껴지는 뜨거운 숨결...
으으으..... 도대체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지....
머릿속에선 이미 수없이 보아온 포르노 속의 장면들이 번쩍거리며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잘
빠진 근육질의 백인 남자의 몸 위에 걸터앉은 기막히게 먹음직스런 금발의 미녀가 그 섹쉬
한 입으로 남자의 징그럽게 불거진 자지를 핫도그 먹듯이 입안에 넣고 머리채를 위아래로
흔드는 모습들...
식스나인... 69... 오럴... 펠라치오... 하나같이 금발의 젖퉁이가 커다란 서양년들이 징그러운
근육으로 무장한 남자들의 자지를 쪽쪽 거리며 빨아대는 머릿속의 장면들과 함께 떠오르는
조금은 퇴폐적인 뉘앙스로 무장된 단어들... 그리고 언젠가 주먹질로 몇 학년을 꿇은 좆같은
새끼가 근처 동네의 깔치 하나를 따먹고 와서 거들먹거리며 하던 말들...
"아랫구멍보다 윗구멍이 더 기막히더만... 칼을 목에 디리 대고 빨게 했더만 훌쩍거리며 빠
는데... 닝기미... 정말 죽여주더라구... 보지에 박는거 보다 더 화끈하더만... 씨부랄... 닝기미
좆도...."
같은 학년의 우리들보다 두 살이나 더 먹은 그 새끼가 깔치를 따먹을 때마다 지껄여대던 그
씨부랄 닝기미 좆같은 윗구멍의 맛에 대한 그 씨부랄 닝기미 좆같은 새끼의 예찬론...
이제 곧 나도 그 새끼가 그토록 예찬하던 윗구멍의 맛을 볼 수가 있게 되는데... 지금의 내
마음은 그 새끼가 그 맛을 설명하며 호들갑스럽게 보여주던 눈깔이 희번덕하게 까뒤집혀지
는 표정과는 달리 왜 이리도 씨부랄 닝기미 좆같아지는 것일까...
아아.... 빌어먹을.... 허헉... 정말... 씨부랄 닝기미... 좆같네... 아아....!!!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나 또한 그 새끼처럼 두 눈을 희번덕하게 까뒤집어가고 있는 중이었
다. 아랫도리를 그득히 감싸며 충만하게 전해져오는 알 수 없는 미증유의 느낌들... 축축하고
탄력적이며 야릇하고도 짜릿한... 한마디로 정말 까무라칠 것 같은 느낌들...
오... 제기랄....!!! 지금 이 순간 나의 자지가 다른 곳도 아닌 바로 엄마의 입안에 들어차 있
는 것이다....!!
처음에... 엄마의 입술은 마치 아폴로 11 호가 달에 착륙하듯이 그렇게 아주 부드럽고 조심
스럽게 나의 두툼하게 충혈되어 꺼덕거리는 귀두의 끝에 내려앉았다. 그리고 잠시동안 아주
달콤한 알사탕을 탐닉하듯이 그 동그란 귀두의 표피와 그 사이의 갈라진 틈을 혀로 핥았다.
그런 엄마의 혀와 입술이 주는 느낌은 포르노나 남자애들의 얘기를 통해 내가 예상하던 침
과 정액이 뒤엉켜 묻어나는 끈적하고 난잡하기만한 요부의 입질은 아니었다. 오히려 비록
이 것이 첫경험이긴 하지만 나에겐 그런 엄마의 조심스러움이 마치 경험없는 소녀의 그것처
럼 싱그러운 느낌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였다.
그러나 그런 나의 첫 느낌은 뒤이어 이어지는 엄마의 달라진 움직임을 통해 여지없이 깨져
나가야만 했다. 발그래하게 달아오른 귀두부의 부드러운 표피를 이리저리 핥아대던 엄마의
입술이 일순간 빡빡하게 조여들면서 그대로 아래로 내리 눌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어흑... 어으으으으......!!!
자이로드롭에 실려져 땅바닥으로 내팽개쳐지는 느낌보다 백만 배는 더 짜릿한 전류가 찰나
의 순간에 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어깨넓이로 벌어진 내 두 다리는 마치 패대기쳐진 개구
리의 그것처럼 침대에서 1 센티미터 정도 허공에 뜬 채로 바들거렸고 내 두 눈은 이제 완전
히 허옇게 까뒤집어졌다.
나의 핏줄이 불거져 단단하게 불끈대는 좆기둥이 서있는 상태 그대로 그 미끈덩한 엄마의
입 속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와 동시에 마치 먹이감을 맞이한 식충 식물의 줄기처럼 엄
마의 요염한 혀가 엉켜들어 내 좆기둥의 구석구석을 핥고 빨았고 그때마다 쯥쯥거리는 자극
적인 소리가 축축하게 울려나왔다.
엄마의 몸 속을 분탕질시키고 있는 중년여인의 발정난 음심... 그 암컷으로서의 질펀한 음심
이 지금 평소에는 우아하고 매끄러운 자태로 사모님으로서의 맑고 깨끗하고 순수한 단어들
만을 읊조리던 엄마의 그 매력적인 입으로 하여금 지금은 바로 자기 뱃속에서 나온 아들의
자지에 엉겨붙어 그 기둥과 뿌리를 핥고 빨아대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한 손으로는 긴장으로 팽팽히 당겨져 왕(王)자가 새겨진 내 복부를 쓰다듬으며... 나머지 한
손으로 내 불알과 좆방망이를 주무르고 문지르며... 입술과 혀로는 끊임없이 내 자지의 예민
한 부분을 자극하면서 요염하고 음란하게 아들의 좆기둥을 입으로 씹질해주고 있는 엄마의
모습...
"하아...하아...아으음.... 쯔읍...쯔으으읍.....쯥....."
아랫도리 쪽에서 어둠 속에 일렁이는 짙은 실루엣의 움직임이 흐느적흐느적 내 다리 사이를
오르내릴 때마다 퍼져 오르는 암컷의 신음성과 질펀한 섹스의 소리....
아아.... 미칠 것 같애.... 으아아아.......!!!
눈과 귀 그리고 자지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가는 이 미칠 듯 짜릿한 성적인 욕정의 파열욕...
그 순수한 짐승으로서의 욕구는 지금 이 순간 내가 버팅기고 있는 마지막 이성의 저지선을
야금야금 위협하며 먹어 들어오고 있었다.
으아... 제기랄.. 제발 좀 진정해라... 으으으...!!!
그 와중에 암컷의 입질에 의해 수컷으로서의 본능으로만 달구어져버린 나의 자지는 이미 내
이성의 통제를 거부하고 있었다. 마치 주인의 애무에 꼬리를 살랑거리며 변함없는 충성을
약속한다는 듯이 발발거리는 애완견처럼... 간지러운 쾌감 속에 터질 듯이 부풀어오른 내 자
지는 엄마의 입술과 혀가 스치고 핥고 빨아댈 때마다 엄마의 그 터부의 입 속에서 껄떡거림
으로써 내가 아닌 엄마의 욕정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기 시작했다.
으으으... 미칠 것만 같다.
도대체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걸까...? 쿵쾅거리며 뛰고 있는 심장처럼 내 머리
속도 온통 뒤죽박죽이다. 명쾌한 판단이나 확실한 결정은 커녕 오히려 점점 더 가중되기만
하는 혼란 속에서 내 머리는 저 아래쪽에서 미친 듯이 불끈대는 저 자지보다도 먼저 폭발해
버릴 것만 같은 상황이다.
으으... 좀 더...
그러나 그런 머릿속의 혼란과는 달리 열 일곱의 한창 싱그럽고 왕성할 나이의 내 몸은 이미
그 나름의 '결정'을 단호하고 확고하게 내려두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 그 것은 무언가 조
리 있는 이성의 논리로 풀이해낸 '결정'이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저 뭐든지 좋으니까 될
대로 돼버려라....하는 식의... 충동에 가깝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설명인지도 모른다.
이대로... 잠들고 싶다... 아아...
아무튼 지금 내 몸 구석구석을 점령한 채 온몸을 흐믈흐믈 녹아내리게 만들고 있는 이 미증
유의 나른함... 몸이 느끼는 그 나른함은 지금 이 순간 태어나서 난생 처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짜릿한 흥분감 속에 그저 이렇게 뭐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듯이 나의 몸을 내
맡기고 싶게끔 유혹하고 있었다.
발가락이 꼬이고 똥구멍이 오무라들 정도로 온몸 구석구석으로 찌릿찌릿 퍼져가는 야릇한
쾌감... 그냥 이대로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저 자극적이고 황홀한 입질에 자지를 내맡긴 채
무언가 아직은 부족한 것 같은 욕망의 배고픔을 채우고만 싶어하는 본능이 유도하는 위험하
기 그지없는 충동...
아울러 그 맞은 편에서 나의 몽롱해지고 야릇하게 풀려가는 정신에 사정없이 싸대기를 갈겨
대는 의식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몸이 받아들이고 있는 쾌감과 본능이 요구
하는 충동에 대항하여 내 멱살을 잡아 흔들며 '정신차려 임마'라고 외쳐대는 그 '의식'에 대
한 확신이 점점 엷어지고 있었다.
적에게 붙잡혀 고문을 받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도 심지어
007 제임스 본드라 해도... 고문 앞에서는 없는 얘기를 만들어서라도 불어버리게 된다. 고문
은 그 대상자로 하여금 자신의 육체에 대한 지배권을 이성으로부터 육체 그 자체로 되돌려
주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동물과 달리 인간이 존엄하고 인격을 지니는 것은 바로 육체를 육체 그 자체가 아니라 이성
이 지배하고 통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육체의 지배권을 이성으로부터 박탈하는 것은 곧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인간성 그 자체의 박탈이나 마찬가지인 셈이 된다. 그리고 그 것이 바
로 고문인 것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런 고문을 받고 있다. 지금의 나는... 엄마의 입질이 주는 저 거부할
수 없는 쾌락 앞에서 버팅길대로 버팅겨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왠지 내가 그리 오래 버
틸 수 없을 것만 같다. 본능이 원하는 모든 진실을 드러낸 채 저 입질이 요구하는 내 모든
것을 그냥 순순히 내주고 싶을 뿐이다.
포기... 체념...
그랬다. 지금 내 머리 속을 가득 메운 채 터질 듯이 조여오는 혼란의 무게가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 견고하게 무장된 이성으로도 지키기 힘들 정도로 유혹해
오는 욕정이라는 고문술은 지금 이 순간 몸은 어른이지만 머리는 아직 미숙한 어린아이일
수밖에 없는 내 모든 것을 유린하고 있는 것이다.
파스칼의 말대로 인간은 흔들리는 갈대다. 아울러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합리화 해낼
수 있는 약삭빠른 동물... 그 약삭빠른 동물로서의 나 차 지훈의 뇌리엔 차츰 지금의 이 상
황이 주는 이성과 본능의 대립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본능 쪽으로 무너져 내려가고 있는 나
자신을 합리화하려는 생각들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겪고 있는 이 머리가 터질 듯한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뭐니뭐니해도
그 상대가 엄마라는 점 때문이다. 지금 내 자지를 창녀처럼 빨아대는 상대가 엄마가 아니라
면 내가 이렇게 당황해하고 난처해하며 수치심 속에 주저하고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니까...
그러나 이 순간 솔직히 지금 내 몸을 수컷으로 만들고 있는 상대가 엄마라는 것 때문에 느
끼는 거부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미 엄마의 흐트러진 육체를 보아왔고 그 죄지은 육체에 대한 질책과 분노 속에서 엄마의
육체를 향한 물리적인 혹은 육체적인 징벌을 은연중에 꿈꾸어오던 나에게 이미 엄마의 손과
입에 의해 달구어진 나의 육체와 본능은 그 상대가 엄마라는 것이 주는 민망함과 죄스러움
을 많은 수준 희석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도덕이나 윤리.. 그런 것에 의한 죄책감이 아니라... 그저 막연하게 느껴지는 해서는 안될 것
같은 거부감... 막연히.. 이러면 안돼는데...하는 양심상의 가책이 남기는 꺼림직함... 지금 내
몸 속에 들끓고 있는 사춘기의 더러운 욕정의 방아쇠를 잠그고 있는 안전판은 그런 막연한
거부감과 양심상의 꺼림직함이었다.
그리고 하나 더...! 이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엄마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기고 난 후에
닥칠 일에 대한 두려움... 이 어둠이 사라진 후에 다시 맞이해야 할 엄마와의 시간들에 대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공포감.... 아들로서 계속 이어가야 할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엄
마와의 사이에 대한 앞으로의 미지에 대한 두려움 또한 지금의 희미해진 도덕적 윤리적 방
어막을 대신하는 안전판이 되어 있었다.
솔직히 나는 두려웠다.
그리고 이 미칠 듯 고통스런 상황으로부터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러나 이제는 그 두려움만으로 제어하기엔 너무도 커다랗게 터져버린 봇물이 되
어 내 의지의 선을 넘어 달려드는 본능의 요구가 너무 거세어지고 있었다. 그 거세어지는
수컷으로서의 본능의 체념과 포기 어린 요구들은 나에게 사춘기 소년의 충동을 부채질하고
있었고...
지금 이 순간... 나는 내 몸이 그 충동을 부채질하는 야릇한 욕구의 파도에 나 자신을 힘없
이 맡겨가고 있는 것을 느껴야만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더구나 마치 둑이 터지듯이 극심하게 막혔다 터져 나오는 그 본능의 지
배력이 내뿜는 파죽지세와 같은 광기의 속도는 그 앞을 가로막고 안전판 노릇을 해오던 그
모든 것들을 그저 한 순간의 휴지조각으로 만들며 진한 비웃음 속에 내 온몸으로 퍼져나가
고 있었다.
아아... 젠장... 이제는 그저 될대로 되라....!!!
마음 속으로부터 울려오는 울음 섞인 자조의 탄성과 함께 나의 부들거리는 두 손이 다리사
이에서 들썩이는 흐릿한 실루엣을 향해 뻗어갔다. 이어서 두 손바닥에 가득히 거머쥐어지는
풍성한 머리채의 윤곽에 손가락을 파묻고 사타구니를 향해 힘을 주어갔다.
"하흐흡....!!!"
나는 우아하게 틀어 올려진 엄마의 머리채를 거머쥐고 본능이 시키는 그대로 수컷으로서의
자지를 암컷의 목구멍 속으로 깊숙이 박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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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 부로 이어집니다.
<< 엄마의 연인 >>
( 13 )
"큽....헙....!"
갑작스레 입안 가득 들어차며 목구멍을 간지르는 이물질의 횡포 때문에 억지로 숨통을 틀려
고 내뱉는 엄마의 헛구역질 소리가 아랫도리로부터 들려옴과 동시에... 내 손가락 사이에 엉
겨든 머리채를 통해 엄마의 몸에서 전해지는 한차례 파르르 떨리는 경련이 느껴졌다.
부르르....
아울러 나 또한... 머릿속의 모든 뇌세포들이 우왕좌왕하면서 '안돼...! 안돼...'하던 일을 저질
러 버린 그 순간의... '선을 넘는 순간의 스릴과 선을 넘고 난 후의 타락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배가된 쾌락의 흥분감'이 어우러져 전해주는 뇌전과 같은 본능의 자극에... 짐승처럼
몸을 떨어야했다.
'여기까지 만이야....! 알았지....? 더 이상은 안돼...!'
허락되지 않은 것에 다가가는 사람들의 마음.... 처음엔 두려워서 그리고 금지된 것이기에 그
저 멀리서 강 건너 불구경 만으로 경외하며 은근히 속으로 즐기던 것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들의 마음에 그 강 건너의 불을 향해 '가볼까...?' 하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지니게되는 호
기심이 생겨나게 되면서 인간의 자아는 철이 들고 성숙한 인격체로 탈바꿈하게된다.
'정말... 여기까지 만이야...! 지금 엄마에게 이렇게 하는 것도... 원래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엄마 때문에... 그래...! 엄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까지 되었어....'
보호의 대상으로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인격이 차츰 성장하면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
를 지각하며 느끼게 되는 '왜...?' 라는 사고는 곧 그들이 혼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독립된 인격체가 되어감을 말해주는 것이고...
'그래도... 엄마에게 이런 짓을... 한다는 것은.... 좀...'
허락되지 않은 것과 자신을 격리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는 강이라는... 세상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의 존재를 깨달음과 동시에 지니게되는 그 울타리의 존재 이유와 그 너머의 활활 타
오르는 불길에 대한 인격체로서의 당연한 호기심은 그 인격의 성숙에 비례하여 커지게 된
다.
'아니야...! 어쩔 수 없었어... 게다가 이건 다 엄마 탓이야...! 엄마가 먼저 내 자지를 빨았
어....!! 지금... 난 그저... 엄마가 내 자지를 빠는 대로... 그대로 가만히 있는 것 뿐이야...!'
둥지와 세상으로의 문 사이에 어정쩡하게 걸쳐져서 지내게되는 시기에... 인간은 그와 동료
들만의 성년식을 치루듯 아주 조심스럽고 아울러 매우 적극적으로 자기 주위를 감아 흐르는
그 강줄기의 넓이와 물살을 조금씩 가늠해 보면서 차츰 점점 더 도전적인 모험자의 육체로
단련되어진다.
'그래도... 지금 이 상황을 무조건 엄마 탓으로 돌릴 수는 없어...! 엄마는 나인지 알았다면...
이러지 않았을 거야...! 피할 수도 있는 상황을 여기까지 끌고 온 건 바로 나야... 나...!'
그렇지만... 인격체로서의 인간이면 당연히 지니게되는 호기심... 때로는 인간을 타락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영웅으로 만들기도 하는 그 호기심을 모험자적 육체라는 갑옷으로 무장하였다
고 해서 그 모두가 다 그 강을 건너거나 강 건너의 불씨를 손에 쥐는 것은 아니다.
'맞아... 엄마는 나인지 모르고 내 자지를 빨고 있지만... 나는... 나는 엄마인지 뻔히 알면서
내 자지를 엄마 입에 밀어 넣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
그 강을 건너거나 심지어 그 강에 발을 한번 슬쩍 담가보기라도 하기 위해서는 단지 호기심
과 그 호기심을 유지 발전시킬 육체의 소유만으로는 부족하며 그 이외에 무언가가 더 필요
한 것이다. 그리고 필요로 하는 그 무언가는 일종의 '무모한 자유 의지'이거나 혹은 기존의
만들어진 틀을 거부하려는 '반사회적 광기'일지도 모른다.
'뭐가 문제지...? 그냥 여기까지 만이야... 어차피 저질러진 일이고... 더구나 엄마 탓이야...! 내
잘못은... 없어...! 이 정도까지 만으로 끝내면 되는 거야... 더구나... 이건 그냥... 입으로 하는
거야... 섹스가... 아니잖아...! 내가 뭐... 지금 자지를 엄마 보지에 넣고 있는 것도 아닌데... 뭐
가 문제야...?'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들을 보호 속에 성장시키고 성숙한 인격체로 다듬어준 공동체라는 존
재가 만든, 그들만의 '생존을 위한 순응의 질서'가 인격체로서의 독립적인 호기심을 실현시
킬 정도로 단련된 그들의 행동에 제동을 걸어주는 장치가 되고 있으며... 그 제동장치를 푸
는 것은 그들에겐 또 하나의 도전이며, 그 도전은 그들의 나머지 인생 전체를 걸어야 하는
그래서 극히 극단적인 '무모함과 광기'가 아니면 시도조차 하기 힘든 일이 된다.
'아니...! 이 것도 섹스야...! 오럴 섹스...! 난 지금 엄마랑 섹스를 하고 있는 거라고...!'
만일 그런 제동을 어기고 무언가 금지된 것을 이루려 한다면 그 후에 예측되는 제재와 자유
의 박탈 그리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동질성의 상실이 줄 사회성의 박탈이 부여하는 고독
과 고립이라는 심리적 제동장치... 그 것은 무모함과 광기가 아니면 감히 스스로 풀어버리기
에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기에...
'그래서...? 그래서 지금 뭘 어쩌라고...? 이미 벌어진 일이야...! 지금 와서 뭘 어쩌라고...? 잘
생각해봐...! 이 정도까지는 괜찮아... 생각해봐... 보지에만 안 넣으면 돼... 이 정도는 괜찮다
니까...'
때문에... 가로놓인 강을 건널 무모한 용기를 직접 체험하게되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며 그들
중에서도 그 다가온 충동적 광기에 순응하는 이는 더욱 더 극소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설령 그 극소수의 일원으로 그 무모한 광기 내지는 개성적 충동에 순응하여 울타리 밖의 세
상을 향해 강물로 뛰어든다고 해서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얻는 것도 아니다.
'그래...? 정말 그럴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그러면서.... 한편으론 은근히 지금 상황을
즐기려는 속셈은 아니고...?'
일부는 호기심의 정도에 비례하는 합당한 인격의 부족으로 인해서 그 편견과 금지의 강줄기
중간에서 어정쩡한 갈등의 방황 속에 탈진하여 익사하게되고... 또 다른 나머지 일부는 강을
건너기에는 아직 덜 단련된 모험자적 육체와 의지로 인해 강물에 휩쓸려 내려간다. 결국 그
강을 건너 호기심의 근원에 다가가 그 불꽃을 몸으로 확인하는 이는 거의 없는 셈이다. 그
러나...
'도대체 왜 그래...? 이제 와서 그런걸 따져서 뭘 하려고...? 그런다고 지금 이 상황이 없어지
거나 달라지기라도 해...? 뭐라 그래도 지금 이 상황은 엄마가 내 자지를 빨고 있는 거야...!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
'그래... 그런데... 만일.. 만일 말야... 엄마가 입으로 하는 거에 그치지 않고... 이러다가 정말
로... 보지를 대주면... 그러면... 그때는 어쩔거야...?'
'그..그러면.... 음.... 그러면... 음... 그건 말야.... 음...'
'왜 대답을 못하지...? 혹시...? 속으론... 은근히 그런 일을 바라는 거 아니야...?'
'그..그건...'
'그런 일이 벌어지면... 지금처럼... 책임은 엄마 탓으로 돌리고... 엄마 보지에 자지를 넣으려
는 거 아니야...? 맞지...? 오 맙소사..!!! 그러려는 거지...?'
그러나... 인간은 역시 끊임없이 금지된 것과 미지의 것에 대한 '왜...?' 라는 물음표를 먹고사
는 호기심의 동물이다. 그리고 그 호기심을 달래기 위해 무모함과 광기에 몸을 맡긴 모험자
들의 그 수많은 시체와 패배의 무덤 위에 살아남은 소수의 인물들이 영웅 혹은 위인이란 이
름으로 지금의 세계를 변화와 변혁의 선봉에서 이끌며 지배하고 있는 것도 또한 아이러니가
아닐까...?
그럼... 나는...?
나 또한 비록 그 금지와 미지의 대상에 차이는 있지만 아무튼 그 극소수의 경우의 수에 한
발 들여놓고 있다. 아니 이미 그 강물에 발을 들여놓은 상태인 셈이다. 그럼... 나는... 누구
지...? 나는 그 수많은 종류의 캐릭터 중에 어느 단계의 어떤 종류의 캐릭터가 될 수 있을
까...?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아니...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내게는 허락되지 않은 일...! 나는 지금... 그 것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끄으으으..... 으으..."
나는 울부짖듯 신음했다. 내 목에서 성대를 울리며 입을 비집고 나온 그 상처 입은 짐승의
소리에는 지금 내 몸 속에서 회오리치고 있는 나의 내면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었다. 그 소
리는 너무도 처절해서 목구멍을 비집고 나오는 순간부터 그 목소리의 주인인 나조차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끄으...으으으..."
그러나 한편으로는... 숨넘어갈 듯 헐떡이며 달려나오는 그 소리 속에 처절함과 함께 담긴
너무도 야릇한 뉘앙스가 내 몸을 스멀거리며 내달리는 저 미증유의 쾌감들과 어울려 몸 속
의 더운피를 더욱 더 날뛰게 만들도록 부추기고 있었다.
"으으음...."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목구멍으로부터 내지른 그 신음성에 피가 끓어오르는 전율을 느낀
것은 나 혼자만이 아니었다. 내 몸이 부르르 떨리며 짐승의 소리를 울려댈 때 엄마의 입에
서도 그에 상응하는 암컷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찰나의 순간에 내가 느꼈던 그 소름끼치는 처절함과 똥구멍이 옴찔거리는 야릇한 쾌감의 쉐
이킹은 나의 몸뿐만이 아니라... 지금 저 아래에서 내 자지에 늘어붙어 마치 용접을 하듯이
불길을 일으키고 있는 엄마의 입과 그 입으로부터 미려하게 곡선을 그리고 퍼져나가는 중년
의 난숙한 육체의 구석구석에도 흥분으로 전달되고 있었던 것이다.
"쯔으읍... 쯔읍...."
내 부들거리는 손아귀에 잡힌 채 내리 눌려졌던 엄마의 얼굴... 박혀든 내 자지의 부피를 입
안 가득 감당하느라 다소 버거운 입질을 어렵사리 이어가다가 잠시 막힌 숨을 고르려고 멈
춰져 있던 엄마의 모든 것이 다시금 Sex Factory로 재가동 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입술과 협조하여 좆기둥을 훑어대던 엄마의 손이 이제는 한껏 긴장하여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나의 복부 아래 제법 소담스럽게 자라나기 시작하는 자짓털을 빗질하듯 쓸어대
는가 하면 아랫배와 허벅지 구석구석을 애무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끄으윽...."
엄마의 다른 한 손이 침이 흘러내리는 좆기둥의 뿌리에 매달려 탱탱하게 굳어있는 내 불알
을 살며시 거머쥐고 손바닥 전체로 이리저리 굴려댈 때, 나는 그 당황스러울 정도로 자극적
인 손의 움직임이 갑작스럽게 만들어내는 까무러칠 것 같은 전율감에 몸을 퉁기며 헛바람을
삼켰다.
내가 바라는 것은 어디까지일까...?
엄마의 입이 마치 진공 청소기처럼 내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이 내 자지에 엉겨붙어 쭉쭉
빨아들이고 있었고 그때마다 발가락이 오그라들고 오금이 저리며 똥구멍이 아리아리할 정도
로... 사타구니 전체가 미증유의 마찰욕구로 팽창하여 날뛰게 만드는 근사하고 짜릿한 쾌감
이 내 몸을 정글의 열기 속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쭈으읍... 하아.... 쯔읍..."
내 자지는 엄마의 입질에 달구어져갔고 그때마다 목구멍에서 거칠게 터져 나오려는 후련한
본능의 자연스런 탄성을 억지로 참아내려는 내 몸은 점점 긴장과 피로 그리고 끝없이 밀려
오는 충동적 열기에 시달리며 무너져 내려갔다.
내가 정말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 이미 언제라도 터질 준비가 되어있는 내 자지와 그 자지를 받치며 뻣뻣하게
굳어있는 내 사춘기의 싱싱하고 도발적인 육체는... 마치 D-Day H-Hour M-Minute를 눈앞
에 두고 기다리며 잔뜩 긴장하고 있는 최전선의 신참 소총수의 상태 바로 그 것과 같았다.
내가 살아있기나 한 것일까...?
첫 전투를 눈앞에 두고있는 신참의 아직 빛이 바래지 않은 새것 같은 전투복은 땀이 소금으
로 배어들고 있었고... 지금 이 순간 그의 키만큼이나 커 보이는 소총이 온몸에 전해주는 무
게는 그를 참호의 진구렁 속으로 더욱 매장되도록 찍어누르고 있었다.
이것이 차라리 꿈이었으면...
빡빡 밀어버린 머리에선 장마철 민둥산 마냥 연신 땀줄기가 흘러내려 눈과 뺨을 적신다. 눈
썹에 이슬처럼 매달려있는 땀방울들이 초조함과 두려움에 껌뻑거리는 눈꺼풀을 타고 흘러들
어 소금기와 함께 아리게 눈을 찔러온다.
신은 있는가...? 있다면... 그럼 그 신은 누구 편인가...?
방아쇠에 걸쳐진 손가락이 부들거릴 때, 어디선가 희미하게 '살고싶어...?'하는 속삭임이 들려
온다. 그리고 '살고 싶으면... 죽여...!' 라는... 너무도 간교하고 너무도 살살하게 들려오는 속
삭임... 마치 악마의 유혹처럼 그도 아니면 간신배의 꼬임처럼... 그 속삭임은 두려움에 떠는
초보 살인자에게는 너무도 간단하고 너무도 확실한 느낌으로 각인되어졌다.
신이여 저의 죄를 용서하소서...!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음을 깨닫는 순간만큼 절망과 오기를 동시에 불
러일으키는 순간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두 가지의 서로 상반된 감정이 합해져서 일으키
는 상승효과는 때로 원래의 능력 이상의 엄청난 일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기도 한다.
살기 위해서... 죽여야만 한다면... 죽이리라....
신참 소총수의 선택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는 이미 뒤로 물러설 수 없는 곳에 서있는 것
이다. 스스로의 의지로 여기에 이르렀건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려 여기까지 왔건... 이
제 그에겐 오직 앞으로 내달려 이 상황이 만들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결과 중에 하나를 맞
이하는 일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살아남던가... 아니면 죽던가...
사방은 온통 웅웅거리는 벌 때의 날갯짓 소리만으로 가득 채워지고 그 와중에 북을 쳐대듯
이 귓속으로 더욱 또렷이 울려드는 것은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 뿐이다.
쿵쾅 쿵쾅 쿵쾅...
마치 삶의 목줄을 옥죄어오는 저승사자의 발걸음 소리처럼 점점 크고 또렷하게 들려오는 그
심장의 고동소리가 불러일으키는 초조한 기다림과 두려운 공포감 사이에서 압사 당하기 일
보직전... 드디어 주사위는 던져진다.
삐이이익.......
어디선가 지금의 이 모든 숨막히는 긴장감과 초조함을 찢어대는 호각소리가 들려오고... 일
순 모든 웅웅거리던 소음은 멍하고 흐리멍텅한 정적으로 바뀐다.
죽여...
존재하는 것은 오직 나뿐...!! 시야는 눈앞의 한 점으로 좁아진 채, 내 주변에 누가 왜 무엇
을 하고 있는지... 아무 것도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렇게... 살아있음으로 인해서 지
니게 되는 모든 감각의 첨단은 오직 본능의 한 부분으로 쏠려서 그 감각의 자극과 경계의
느낌을 증폭시키고 있을 뿐이다.
살아야 한다....!
안개 속에 갇힌 듯... 주위는 온통 뿌연 모래먼지로 장막이 쳐져있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희미한 음영들의 서로 뒤엉킨 채 굴러다니는 윤곽들... 두려움은 점점 더 커져갔고 공포는
이미 온몸을 지배하고 있는 중이다.
살고싶다.
세상이 준 단 하나의 과제...! 그리고 그 과제는 딱히 생각하여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그저
몸이 세포화 되면서부터 익혀왔던 본능으로... 지금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 그 어떤 논리적
이며 이성적으로 계산된 반응에 앞서서 몸을 지배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지배범
위는 육체를 너머 마음까지도 뻗어간다.
"쭈으읍... 쯔읍..."
어느 순간... 뿌연 모래먼지의 장막을 헤치며 눈앞으로 달려드는 흐릿한 음영이 흔들리는 초
점 속에 피사체로 각인되어온다. 그리고 그 순간... 지금껏 두려움과 긴장 속에 부들거리던
손가락이 본능적으로 당겨지며 눈앞에 부신 섬광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퍽...!!!!
달려오고 달려가던 관성 속에 가슴팍으로 엉겨드는 그림자가 전하는 둔중한 충격... 얼굴 가
득 뿌려지는 비릿함과 함께 뜨거운 기운이 몸을 덮쳐오고... 뒤이어 훅..하니 몰아치듯 뿜어
내지는 생명체의 존재감이 그저 한낱 거추장스럽고 짐스러운 물건의 역할로 전락하기 시작
한다.
"쭈으읍...쭈읍... 하아음... 아음...쯔읍...."
"끄으으...크으..."
스스로도 모르게 입에서는 어느새 짐승의 울부짖음이 이어지고...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
방울들이 얼굴을 온통 번들거리게 적시는 와중에 부릅떠진 두 눈은 공포인지 희열인지 모를
감정의 극단 속에 텅 비어가고 있었다.
...하지 말라...!
금기의 선은 일단 넘기 시작하면 그 뒤의 진행에는 더욱 더 빠른 속도감이 붙게된다. 더구
나 그 속도를 제어할 브레이크 역할을 해줄 아무런 통제장치도 남아있지 않다면... 그 가속
도는 결국 진한 파국을 향해 주체를 내몰도록 파괴적으로 증폭되기 마련이다.
좀 더... 으으.. 좀 더...
두려운 듯 방어적으로 당겨졌던 방아쇠가 이제는 마치 수렵의 쾌감을 만끽하려는 듯이 조금
씩 익숙한 프로의 움직임 속에서 숨가쁘게 당겨지기 시작하고... 좀 전까지 차라리 마주치지
말았으면 하고 피하려고만 하던 마음이 이제는 마주치기 위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찾아다
니는 포식자의 그것으로 바뀌어 버렸다.
"쯔읍... 쯥... 쯥..."
마음 속에 잠재하고 있던 야수의 본성... 피를 보면 흥분하고 암컷을 보면 발정하는... 수컷
야수로서의 본성... 그 본성을 가두어두고 있던 이성의 금제가 우연하게 풀리는 순간... 광기
와 충동 그리고 억제할 수 없는 본능의 질주는 시작되는 것이다.
"하으음... 쭈으읍... 쩝... 으음...."
엄마의 입에서 들려오는 신음은 이미 엄마의 것이 아니었다. 아니 그 달뜨고 야하며 색스러
운 그 소리는 최소한 지금껏 내가 알던 그 엄마의 소리가 아니었다. 비록 지난 몇 주간 평
생을 담아온 엄마의 모든 이미지가 깡그리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지금 이렇게 직접 내 코앞
에서 내 자지를 물어대며 내지르는 소리만큼이나 이질적이고 생소한 느낌을 전해준 것은 없
었다.
"끄으으...."
내 자지를 물고 오로지 그 자지를 빨고 핥는 것만이 이 순간을 붙잡아두는 유일한 일이라는
듯이 열광하는 엄마의 움직임... 그 움직임이 주는 너무도 자극적이고 아울러 급속도로 끓어
오르도록 만드는 도착적인 흥분감의 유압은 엉덩이를 들썩이고 허벅지를 부들거리는 나의
반응과 머리채를 거머쥐고 있는 내 손에 들어가는 힘의 양을 통해 엄마에게 그대로 전해지
고 있었다.
"하아...하아..."
지금껏 거칠고 집요하게 빨아대던 엄마의 입질이 잠시 멈춰지며 바튼 한숨을 몰아쉬기 시작
한다. 자기의 입질을 상대방이 좋아하고 그로 인해서 흥분하여 점차 비등점으로 향하고 있
다는 것을 느끼는 것... 엄마는 지금 오직 그것만으로도 성적으로 만족스러운 짜릿한 흥분감
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른다.
"쯔으으읍..... 쯔으읍..."
한껏 숨을 고르며 몰아쉬던 엄마의 얼굴이 다시금 내 자지를 덮어왔다. 그리곤 지금까지보
다 더욱 끈적하고 자극적인 입술과 혀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아울러 지금껏 사타구니 주위
와 불알을 애무하던 손길들이 입술이 핥고 지나간 좆기둥과 항문 등을 집요하게 더듬고 훑
고 옥죄이기 시작했다.
"으으...윽....으으..."
나는 거의 폭발의 끝자락에 서 있었다. 마치 물이 한 방울만 더 똑..하고 떨어지면 금새 흘
러 넘칠 듯이 가득 차서 찰랑이는 물 컵처럼... 나의 욕정은 이미 비등점에 도달한 채 무언
가 결정적인 방아쇠 역할을 해줄 색스러운 자극만을 안타깝게 갈구하고 있었다.
"쯔읍....쯥..쯥..."
엄마는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폭발을 앞둔 남자의 자지가 입안에서 어떻게 맥박치
며 꿈틀대는지... 그리고 그렇게 뜨겁게 팽창하여 불끈대는 남자의 자지가 애타게 갈구하는
그 최후의 결정적인 자극을 전해주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 지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크윽....으으...윽...."
엄마의 입술과 혀 그리고 손들이 내 자지를 생애 최초로 느껴보는 끔찍할 정도의 성적 쾌락
으로 몰고 가기 위해서 부단히 움직이는 동안... 내 마음속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를 미친
듯 헤집고 돌아다니고 있는 신참 소총수의 움직임에도 차츰 야수의 광기와 함께 악마의 미
소가 느껴지고 있었다.
이제 그에겐 적도 아군도 없었다. 살아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의 존재에 반하는 것으로
그가 죽여야할 대상으로 느껴질 뿐.... 주위에 둘러쳐진 뿌연 장막에 비쳐져 다가오는 그림자
를 향해 무조건 방아쇠를 당기며 그 장막에 흩뿌려지는 붉은 체액의 비릿하고 짜릿한 점액
질의 질감을 미친 듯 만끽한다.
이제 그에겐 '살아야 한다'는 본능적 동기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껏 그의 행동을 지배해온
살아야 한다는 본능도 이미 그전에 사라진 논리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의 머리 마냥 지금은
이미 새로운 광기에 밀려 사라지고 없었다.
지금 그 인간으로서의 몸을 지배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이성도 아니고 인간으로서의 당연
한 삶의 본능도 아니다. 몸은 인간의 몸이지만 그 것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야수의 광기와
악마의 유혹일 뿐이었다.
허흑...!!!
주위로부터 전해지는 대지의 열기가 갑자기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온몸의 신경이 날카로워
질 대로 날카로워진 상태... 이제는 귓가에 살며시 스치는 미풍만으로도 칼에 에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민감해져있는 야수의 몸... 그리고 그렇게 민감한 레이더가 되어버린 몸
을 지배하는 악마의 마음... 그 마음이 지금 하나의 먹이감을 발견하고 몸을 돋우고 있는 중
이다.
부르르.....
무언가 상큼하고 신선한 그러나 결코 가볍거나 경박하지 않은 야릇한 흥분감이 심장의 고동
을 타고 전신으로 흘러간다. 긴장으로 땀이 촉촉이 배어들고 그로 인해 적당히 이완되는 근
육이 그 어느 때보다도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팽팽하게 준비되어진다. 그리고 한 순
간... 흐릿한 음영이 시선의 끝을 스쳐 지나가고... 그 순간...
"쯔읍.... 쯔으읍..."
"크으...으으...헉..."
몸은 망설임 없이 반응했다. 본능적으로 그 순간을 준비해온 상태 그대로 아무 거리낌없이
대상을 향해 퉁겨지는 육체... 눈에 점점 더 가깝고 뚜렷하게 다가들고 있는 그림자... 그 그
림자를 향해 마지막 숨통을 조여주기 위해 뻗어 나가는 사악한 손길.
물컹...!!
손바닥을 그득히 채운 이물질을 통해 전해져오는 너무도 생소하고 야릇한 질감... 물컹하게
손바닥에 엉겨오는 그 보드랍고 기분 좋은 탄력... 움켜쥘 때마다 바들거리며 손가락 사이를
비집고 나와 이리저리 일그러지는 대상의 연약함이 선사하는 가학적인 쾌감...
오...! 이런 젠장...!!! 맙소사...!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나의 한 손은 여전히 엄마의 머리채를 거머쥐어 엄마의 얼굴을 내 자지 위로 눌러대고 있었
고... 다른 한 손은 엄마의 어깨 아래에서 여름잠옷의 얇은 천에 감싸인 채 몸의 움직임에
따라 덜렁거리며 매달려있는 중년의 완숙한 유방을 움켜쥐고 주무르고 있었다.
이런..! 제기랄....!
가슴이 턱하고 막히는 것이 마치 무언가 무거운 것이 내 가슴을 짓눌러 숨통을 조이는 듯한
느낌에 나는 답답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엄마의 살이 오른 유방이 전해주는 야릇하
고도 뜨거운 감촉이... 자지에 전해지는 쾌감의 강도를 점차 폭발을 준비하기에 충분할 정도
의 열기로 내몰아가고 있었다.
으으으... 씨발.....!!!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나의 온몸을 수컷의 본능 속에 폭발을 예견하도록 만들고 있는... 아울
러 '나'라는 생명체가 지닌 모든 존재가치를 아무런 제어장치 없이 그저 무조건적으로 쾌락
을 향해서만 내달리도록 만드는 이 거부할 수 없는 육욕의 파도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손과 자지를 통해 느껴지는 그 일차적이고도 육체적인 물리적 성적자극 때문만이 결코 아니
었다.
"쯔읍... 쯔으읍..."
엄마의 입이 내 자지를 빨아대며 전해주는 온몸을 바들거리게 만드는 쾌감... 내 손에 뭉클
하니 잡혀져 주물려질 때마다 푸들거리며 애욕의 몸짓을 뿜어내는 엄마의 탐스런 젖가슴이
불러일으키는 가학적 욕구...
그런 일차적이고도 물리적인 느낌들이 차츰 부수적인 수준의 자극으로 전락해가고 대신...
내 머릿속을 섬광처럼 파고들어 뇌세포란 뇌세포를 온통 하얗게 백열하도록 만들기 시작하
는 것은 역시 '엄마'라는 대상이 주는 존재의 가치였다.
아아.... 어..엄마....!!!
지금 이 상황을 함께 하고있는 상대가... 바로 엄마라는 인식이 주는... 도착적이고도 변태적
인 느낌...!!!
으으... 미치겠어....
내 몸이 애타게 갈구하는 그 결정적인 자극의 충격파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것만
이 아닌 무언가 정신적인 트리거가 필요했고... 그 정신적 자극은 엄마라는 존재가 부여하는
꿈꿀 수 없는 상대로서의 '가치'만으로도 수백만 번 폭발하고도 남을 만큼의 충분한 에너지
로 채워질 수 있었다.
"쯔읍... 쯔읍...."
비록 엄마는 나를 알아채고 있지 못하는 반쪽 짜리 상황이지만... 그 나머지 반쪽의 인지만
으로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있는 지금 내가 엄마와 성적으로 뒤엉켜있다고
하는 객관적인 사실의 성립을 훼손할 수는 없었다. 더구나... 엄마가 해주는 오럴 섹스라니...
아아... 엄마...!
점점 끓어오르는 열기... 이제 곧 파괴의 순간이 다가올 것임을 알리는 수많은 조짐들... 충혈
된 눈가에는 연신 하얗게 섬광이 명멸하고... 어둠 속에서도 피부에 곧추서있는 하나 하나의
털끝으로부터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엄마의 체취와 신음 그리고 흐릿한 음영 속의 육체의 움
직임....
번쩍....!!!
한차례 찌르르한 전류가 엉치뼈로부터 시작하여 등줄기를 타고 올라와 불꽃놀이를 하듯이
머릿속에서 환하게 터져 버린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둠에 묻혀 희미한 음영으로만 분간되
던 엄마의 얼굴이 찰나의 순간에 내 시선의 불빛 속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쯔읍.... 쯔으으.. 읍..."
아들의 자짓털과 근육질의 복부를 쓰다듬듯이 매만지는 엄마의 요염한 손길... 그 아래로 숯
이 많은 검은머리를 우아하게 틀어 올린 엄마의 열기로 달아오른 얼굴이 자신의 타액으로
흥건히 젖어있는 아들의 자지를 입안 가득 품은 채 쉴새없이 빨아대며 야릇하게 일렁이는
모습...
"쭈으으읍....! 하아....! 하아....!"
더 이상 입에 담기 벅차게 느껴지는 아들의 자지를 끈적한 두 입술로 뿌리 끝에서 귀두까지
진공청소기처럼 빨아준 뒤에 잠시 고개를 들어 막혔던 숨을 몰아쉬는 엄마의 얼굴... 그런
그녀의 잔뜩 달아올라 음란해 보이는 얼굴에선 더 이상 예전의 그 자상하고 자애롭던 모성
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아... 이런... 제기랄....
색욕과 우수가 겹쳐져 묘하도록 야릇한 유혹의 느낌을 전하는 커다란 눈망울과 짙게 꼬리쳐
진 눈썹... 오똑 선 콧날과 촉촉이 젖은 입술... 그리고 그 사이에서 가지런히 빛을 발하는 하
얀 치아와 그 사이를 뱀처럼 비집고 드나드는 빠알간 혀...
끄으으으... 아아아....
아아... 저렇게 아름다운 엄마의 얼굴을 본적이 있던가...? 아울러 저렇게 색정적이고 음란한
엄마의 얼굴을 본적이 있던가...? 아름다음과 음탕함이 범벅되어 풍겨주는 저 거부할 수 없
는 유혹의 얼굴...
허흑.....헉....!!!
한 순간... 내 몸의 모든 신경망이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서 갈가리 찢기는 듯한 강렬한 충격
파가 아랫도리로부터 온몸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온몸으로 퍼져나
가던 그 짜릿하게 저려오는 쾌감의 물줄기가 역류하면서 이제는 반대로 몸으로부터 무언가
아주 뜨겁고 시원하며 뺏기기 아까운 기운이 주르륵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진다.
아아아아....
머릿속은 하얗게 텅빈 채 웅웅거리는 울림으로 채워졌고 허공을 향해 벌려진 입은 마치 무
언가 말하고 싶지만 말이 안나오는 벙어리의 그 것처럼 거푸 헐떡거리고만 있다. 그리고...
내 눈에 다시금 엄마의 얼굴이 뿌연 빛 속에 환한 꽃처럼 흔들리며 들어온다.
아름답다....!
수없이 번쩍이는 눈가의 섬광 속에서 그 어떤 빛보다도 밝게 나의 뇌리에 박혀드는 엄마의
얼굴... 그 얼굴은 어둠 속에서 그 누구도 볼 수 없는 숫처녀의 그 것처럼 가리워진 상태로
오직 나만의 시야 속에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주르륵... 주르륵...
맥동치는 수컷의 기운이 자지를 통해 엄마의 입안으로 빠져나가면서 내 몸에 남겨주고 있는
짜릿함과 나른함이 어우러진 포만감... 그 포만감이 점차 무겁고 진한 여운으로 내 몸을 짓
눌러옴과 동시에 차츰 어두워져 가는 시야의 끝자락에서 어느새 희미해져가고 있는 엄마의
얼굴...
아아... 조금만 더.... 조금만....
다시금 어둠 속으로 잦아드는 엄마의 얼굴... 그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내 머리 속에 붙잡아
두고 싶어서 나는 충혈된 두 눈을 어둠 속에서 더욱 크게 부릅뜬 채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
고 순간 나는...
일체의 어둠 속에서 단지 폭발의 순간에만 번뜩이며 내 시선을 통해 뇌리에 들어왔던 엄마
의 얼굴... 바로 그 얼굴이... 그 욕정의 순간에 수컷으로서의 나의 마음이 만들어낸... 내가
보고싶어하는 대상으로서의 엄마에게 원하는 암컷으로서의 얼굴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
다.
털썩...!
엄청난 폭발 후에 밀려오는 나른함의 무게에 찍어 눌려서 나는 다시 침대로 널부러졌다. 그
리고 내 눈에 더 이상 엄마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좀 전까지 내 눈에 환한 아름다움과
요염함으로 들어차던 엄마의 얼굴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내 사타구니 사이에서 희미한 음영
으로 굳은 채 조금씩 들썩이고 있을 뿐이었다.
으으음....
그리고 그 어둠 속의 희미한 음영으로 구분되던 엄마의 잔재도 스르르 감겨지는 내 눈꺼풀
의 장막에 차단되어 이제는 완전한 어둠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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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부로 이어집니다.
<< 엄마의 연인 >> 제 14 부 근친관련
<< 엄마의 연인 >>
( 14 )
난생 처음 느껴보는 성적 충격파가 사춘기의 내 예민한 육체에 갑작스럽게 만들어 놓은 거
대한 쾌락의 해일... 그리고 그 거대한 파도타기가 가져다준 까무러칠 것 같은 순간을 뒤로
하고 이어지는 나른한 쾌감의 잔잔한 여파...
부르르르르르.....
그 쾌감의 여진이 한껏 예민해져 있는 내 말초신경의 마디마디를 나른하게 이완시키며 잔잔
한 파장 속에 물결치듯 퍼져나가... 부딪히는 막다른 곳에서 방울방울 터질 때마다 느껴지는
지금의 이 나른하고도 까마득한 나락으로의 침몰감...
아... 그냥 이대로 잠들고 싶다..... 영원히...
마치 운동장 스무 바퀴를 입에 거품을 물고 내달려서 턱걸이하듯 가까스로 제한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고 난 것처럼... 손가락 하나 까닥하는 것도 힘겨울 정도로 온몸을 찍어누르
며 내달리는 이 미증유의 피로감...
하아... 하아...
그 피로감 속에서... 온몸이 마치 물에 젖은 솜처럼 끝없이 축 늘어지기 시작한다.
좀 전까지 마치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지던 내 몸이 이제는 침대가 주는 푸근함마저도 짐으
로 여겨질 정도로... 그저 그렇게 밑으로 밑으로만 가라앉으려고 하는 쾌락의 바다에 잠겨드
는 바위덩이로 느껴질 뿐...
으으으음.....
마치 끝없는 영겁처럼 느껴지기만 하는 시간들... 나는 그저 가만히 두 눈을 꼭 내리 감은
채 무거운 눈꺼풀의 장막에 갇힌 의식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쾌감의 여운이 여전히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며 일으키고 있는 지금의 이 가벼운 긴장감에 몸을 맡겨간다.
아아... 이대로... 그냥 이대로... 잠들고 싶다...
그러나... 그렇게 기분 좋은 나른함에만 도취되어 일체의 정적과도 같은 내 의식의 공간 속
에 파묻힌 채, 그저 텅빈 안식만을 갈구하고픈 나의 옹졸하고 치기 어린 욕심은 그리 오래
갈 수 없었다.
"큽... 쯔읍..... 으음...."
나른하게 풀린 몸을 끝없이 이완시키며 의식의 모든 것을 비워가고 있던 나의 귀에 희미하
게나마 습한 헐떡임이 들려오기 시작한 것은 공교롭게도... 나 스스로 이제 조금만 더 가라
앉으면 모든 고통과 두려움 그리고 갈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이 느껴지던 바로
그 한계의 순간이었다.
"쯔읍.. 읍.. 흐읍..."
입안 가득히 물기를 머금은 듯 다소 답답스럽게 터트려지는 끈적한 숨결... 그것은 어딘가
아주 까마득히 먼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듯했고 자연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약간의 난처함과
서두름 그리고 물기를 머금은 상태로... 감겨진 눈 대신 활짝 열려있는 내 귓속으로 점차 예
민하게 파고들고 있었다.
"흐읍... 으음...."
귓가를 울리며 점차 또렷하게 울려오기 시작하는 습하고 나른한 여인의 숨소리... 그 숨소리
는 천근같은 무게로 의식의 밑바닥을 향해 그저 끝없이 가라앉으려고만 하던 내 몸과 마음
을 우악스럽게 부여잡고 흔들어대다가... 마침내는 그 침잠의 바다 속에서 마비되어가던 내
이지를 낚아 올려 청량하고 날카로운 공기 중으로 사정없이 패대기치기 시작했다.
어... 엄마...! 으으으...
그리고... 그렇게... 그저 의식의 저 끝자락에서 희미하게 울려오던 그 헐떡임이 점차 현실 속
에서 엄연히 존재하는 부정할 수 없는 하나의 명백한 실체로서 나에게 다가드는 순간... 나
는 이제껏 의식의 방임 속에 잊고 싶어하던... 엄마라는 굴레를... 다시금 받아들여야만 했다.
헉... 부르르르.....
아울러... 쾌감의 여운에 하나둘 부서져나가던 온몸의 세포들 또한 그 끝없는 침잠으로부터
끌어올려져 사정없이 패대기쳐지는 육체와 이성의 충격으로 인해 다시금 제자리를 찾아 그
끈질긴 생명력을 되찾고 있었다.
하아... 하아...
피부의 모든 숨구멍으로 달라붙어 오는 덥고 끈적한 공기를 차츰 깨어나기 시작하는 온몸의
세포들을 통해서 받아들이고 있는 나에게... 후끈한 열기로 달아올라있는 방안의 공기는 어
둠이 주는 칙칙함과 어울려 더욱 습하게 여겨질 뿐이었다.
그리고 그 습한 공기 속을 휘돌며 떠다니는 끈적한 땀내음은 이제 막 쾌락의 여운으로부터
정신을 가다듬기 시작하는 나에게 의식이 느껴야할 청량감 대신에 오히려 아득한 몽롱함만
을 가져다주고 있었고...
휘이이이.....
혼란스런 의식이 포기와 방임 속에 재차 몸을 맡기어 가려할 때, 허리로부터 한줄기 시원한
바람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그리고 온몸을 랩처럼 휘감은 채 달라붙어 있는 지금의 이 후끈한 열기와 끈적한 습기를 시
원하게 걷어내기 시작하는 그 공기의 움직임 속에는... 콧속을 통해 스며들어 텅빈 머리를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감미로운 향기가 가득히 담겨 있었다.
엄마의 향기...
자그마한 공기중의 떨림만으로도 훅..하고 나의 콧속으로 빨려 들어오는 엄마의 체취... 진하
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은은함으로 지금의 이 습하고 후덥지근한 방안의 공기
를 한줄기 청량함으로 일깨우고 있는 엄마의 향취...
스르르...
어둠 속에서 그 향긋하고 청량한 향기가 실려오는 곳을 향해 한껏 확장되어 있는 나의 동공
속으로 흐릿한 그림자가 침대 옆에서 뿌옇게 흔들리며 일어서는 것이 들어왔다. 그 흐릿한
음영은 잠시 침대 발치에서 흔들리더니 이내 방문을 향해 어둠 속을 미끄러져 나아갔다.
사삭.... 사사삭....
그리고 그렇게 나는... 방안의 모든 것들을 이제 마악 깨어나기 시작하는 몽롱함과 함께 신
기루처럼 흐릿한 어둠 속의 아련한 움직임으로... 내 눈과 귀 그리고 오감을 통해서 하나 둘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찰카닥....
방문 손잡이를 조심스럽게 비틀어 당기며 문을 여는 소리... 그 소리는 너무도 절제된 긴장
속에 파생된 것이라서 정말로 내 귀에 그런 소리가 들린 것인지 아니면 그저 그런 소리가
날거라고 내가 추측하여 만들어낸 임의의 이미지인지 조차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
끼이이익...
아울러... 조심스럽게 열려지는 방문을 통해 계단에 켜둔 실내등으로부터 희미하게 뿜어져
나오는 복숭앗빛 불빛이 지금껏 어둠이 지배하던 방안을 향해 날카롭게 쏘아져 들어왔다.
으으으....
그 희미한 실내등 불빛은 비록 사물을 명확히 구분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밝기였지만... 지
금껏 어둠 속에서만 번뜩이던 내 눈에는 천만개의 화살이 날아와 꽂히는 것만큼이나 따갑고
아프게 느껴지기에 충분한 빛이었다.
그리고... 그 빛 속에 엄마가 있었다.
문밖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느라 반쯤 열린 문을 통해 투사되는 희미한 실내등 불빛에
온몸을 관통 당하는 자세로 서있는 엄마의 모습... 그렇게 복숭앗빛의 커텐에 투영되어 비쳐
지는 엄마의 난숙한 몸매는 마치 얇은 잠자리 옷을 입고 나른하게 햇볕을 즐기는 신화 속
여신의 그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기름진 풍염함과 농익은 아름다움... 그리고... 색정적인 요염함...
불빛에 투과되어 얇은 나시 잠옷 속에서 또렷한 음영으로 도드라지는 엄마의 곡선... 그 곡
선은 엄마의 가느다란 목선으로부터 시작하여 좁은 어깨를 타고 흘러내려 허리부근에서 유
려하게 좁아지다가 이내 완숙한 둔부에 이르러서는 다시 만월처럼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넓
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어둠과 빛을 가르는 경계에서 그저 반투명의 막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엄마의
여름 잠옷... 그 얇은 천의 막을 팽팽하게 당기며 퍼져있는 기름진 둔부를 휘돌아 아래로 이
어지는 곡선은 대리석 기둥처럼 매끄럽게 뻗어내린 엄마의 두 다리를 타고 흘러내려 긴장으
로 팽팽해진 종아리 선에 이르러서야 그 미려한 자취를 감추었다.
끼이이익.....
엄마는 마치... 방안으로 쇄도하는 희미한 불빛을 온몸으로 막아 방밖으로 밀어내려는 사람
처럼 아주 조심스럽고도 경직된 몸짓으로 빛살 속을 거슬러 방문을 나서고 있었다.
"으읍..."
시선은 오직 거실 건너의 내방만을 향한 채 문을 나서던 엄마가 갑자기 방문턱에 엉거주춤
선 채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속이 안좋은 사람 마냥 헛구역질을 터트렸다. 가려진 손과 다
물어진 입술을 비집고 나즉히 흘러나온 그 소리에는 무언가 아주 불쾌한 느낌을 억지로 참
고 있는 듯한 뉘앙스가 강하게 담겨져 있었다.
"읍..."
무언가 아주 비위상하는 것을 접한 사람 마냥... 엄마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다시 한번 낮은
헛구역질 소리가 입에서 터져 나왔다. 그 신음 속에서 축축한 물기와 함께 전해져 오는 답
답함을 통해 나는 엄마의 입안 가득 무언가가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 젠장....! 내가 싸놓은 정액...!
그랬다. 엄마는 사춘기의 싱싱한 자지가 뿜어낸 그 엄청난 양의 싱그러운 정액을 입안에 고
스란히 담은 채로 문을 나서고 있었던 것이다.
부르르르...
오... 제기랄... 엄마의 입 속에 내 쾌락의 찌꺼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엄마가 입으로 내 자
지를 딸딸이 쳐주었고... 내가... 바로 내가... 엄마의 저 입 속에 정액을 싸질러 놓은 거야...
축 늘어져 있던 아랫도리로부터 다시금 스멀거리는 열기가 느껴진다. 아울러 사타구니로부
터 올라오는 찌르르르한 흥분감이 늘어진 내 몸의 구석구석에 잔잔한 경련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젠장... 아아... 이제 이 일을 어쩐다지...?
한 순간 온몸에 퍼져 오르려던 그 스멀거리는 성적 열기는, 차츰 머릿속을 가득 메우기 시
작하는 무거운 그림자가 불러일으키는 서늘한 냉기와 차가운 물줄기로 인해 그 시작만큼이
나 순식간에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끼이이이익..... 찰카닥...
헛구역질과 함께 당황스런 몸 동작으로 황급히 방을 나서는 엄마의 등뒤로 무겁게 닫혀지는
방문... 그리고 뒤이어 거실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는 엄마의 조심스런 발소리가 귓가에 희미
하게 들려온다.
이제 방안엔 나만이 덩그러니 남겨졌다.
사방은 다시금 어둠과 후덥지근한 열기로 채워졌고... 여전히 끈적끈적한 습기가 숨을 들이
킬 때마다 가슴을 답답하게 짓눌러온다.
이제 모두 끝난 건가...?
침대 위에 대자로 누운 채 어둠 속을 향해 멍하니 두 눈을 멀뚱거리며... 좀 전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나 스스로에게 되물어본다.
제기랄...
무릎까지 벗겨져 내려진 반바지와 알몸으로 축 늘어져있는 사타구니의 꼴사나운 몰골 그리
고 습한 열기와 함께 방안을 떠돌아다니는 엄마의 체취... 그런 것들만 아니라면, 지금 내 주
위의 모든 것들은 간밤에 내가 이 자리 이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던 그 순간의 그것과 다름
이 없었다.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지...?
내 눈앞에 좀 전까지 엄마와의 사이에 있었던 그 일들이 주마등처럼 빠르게 흘러 지나갔다.
그리고... 나는 나도 모르게 화들짝 놀라 침대에서 벌떡 몸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었다.
제기랄...! 너... 차 지훈...! 이 새끼야...! 너 도대체 뭔 짓을 벌인거야.....?
내 입술을 덮어오던 엄마의 촉촉한 입술... 입안으로 파고들어 뜨겁게 용트림치던 엄마의
혀... 아들의 것인지도 모른 채 내 자지를 요염한 기교로 능수 능란하게 자극해대던 엄마의
손길... 그리고...
그리고.. 아아....!!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손이 떨리는 것이 느껴지고 이어서 나머지 온몸마저 오한
이 든 것처럼 부들거린다. 숨이 가빠오고 턱에까지 답답함이 밀려 올라와 숨통을 컥..하고
조여온다.
오...! 맙소사... 이제 이 일을 어쩌지..?
이마로부터 한줄기 식은땀이 뺨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려 덜덜 떨리고 있는 턱 끝에 매달려
떨어졌다.
철퍽....
그 한 방울의 땀이 침대에 떨어져서 만들어 내는 소리가 내 귀에는 마치 빌딩 옥상으로부터
콘크리트 바닥으로 던져진 물풍선의 그 것처럼 커다랗게 울려왔다.
아아... 난 이제 어떻게 하지....?
지금 내가 처해져 있는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에게 닥칠 시련들을 가늠해 보는 것만으
로도 내 머리는 지끈거렸다. 그러나 그렇다고 무언가 뚜렷하게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한다 라
는 지침을 찾아가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 이 순간 내 머릿속은 그저 마땅한 대책도 찾지 못
한 채 온통 버벅대는 용량초과의 과부하로 인해 점점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을 뿐이었다.
엄마가 이 일을 안다면....
아니.. 제기랄...! 엄마는 이 일을 알 수밖에 없어...! 젠장...! 빠르면 내일 아침... 늦어도 내일
이 가기 전에... 엄마는 그 개 같은 경수 새끼가 오늘 밤 집에 없었다는 것을 알게될 거야...
그리고 그 새끼 대신 엄마의 그 환상적인 입질 서비스를 받은 게 바로 나라는 것도 곧 알게
되겠지. 그렇게 된다면.....
아아... 빌어먹을....
머리가 찐빵처럼 부풀어올라 터져 버릴 것만 같다.
그저 아침이 오기 전에 그리고 엄마가 알기 전에... 영영 이 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곳
으로 무조건 달아나고만 싶다.
제기랄.... 따지고 보면 내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그래... 이 모든 일은 다 엄마 탓이야... 엄마가 경수형의 자지에 환장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이렇게 아들이 잠자는 한 지붕 아래에서 밤늦게 경수형의 자지를 찾아 경수형의 방으로 숨
어들지 않았다면... 무조건 경수형의 자지에 정신이 팔려서 자기 앞에 누워있는 상대가 아들
인지 조차도 구별 못하고 발정하는 일은 없었을 테니까.....
만일 그랬다면 내가 지금 이렇듯 피 말리는 고민을 혼자 하고 있을 필요도 없을 테고...
아니 엄밀히 말한다면 경수 새끼가 더 죽일 놈이다. 그 새끼가 애초에 엄마를 겁탈하지만
않았어도 지난 수주간의 그 모든 불행한 일들과 지금의 이 끔찍한 일도 없었을 테니까...
그러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지금의 이 모든 일들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
는 엄연한 현실의 매듭인 것이다. 알렉산더의 칼이든 아르키메데스의 논리로든 어떻게든 풀
어내야만 하는 나만의 피할 수 없는 커다란 숙제...
아아.. 다시금 무기력해지는 나란 놈이 한없이 미워진다.
어쩌면 이 모든 지저분한 일들의 원인은 경수형이나 엄마 때문이 아니라 바로 나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이 통제하기엔 너무도 힘겨운 사춘기의 짐승과 같은 수컷의 성욕 때문이
아닐까...? 그래... 그럴지도 몰라...
아아.. 제기랄...! 지금 그런걸 따져서 뭘 어쩌겠어.... 제발 생각 좀 해보라고... 이제부터 도대
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은 점점 더 뒤죽박죽이 되어간다. 아울러 시간에 비례하여 그 초조감도 배가되어가
고... 이러다간 이대로 여기 이 침대에 누운 채 아침이 오기도 전에 새까맣게 타버리고 마는
것은 아닌지.... 아아... 차라리 그렇게라도 된다면 머리가 터지는 듯한 이런 고민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텐데....
쏴아아아아.... 촤르르르륵.....
아래층 욕실에서 변기의 물을 내리는 소리가 벽을 타고 들려온다. 엄마가 입에 담겨있던 거
북한 이물질을 드디어 뱉어내었나보다.
털썩...
깨질 것만 같은 머리와 온통 두려움과 초조함으로 타들어 가는 가슴... 미치기 일보직전의
답답함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는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침대 위에 몸을 널부러뜨렸다.
제기랄...
입에서는 욕밖에 나오는 것이 없다. 하긴... 앞으로 엄마와 어떻게 얼굴을 마주해야 할지를
생각하면 욕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제기랄... 씨발.... 좆... 개보지...같은... 씨발년...
초조함과 답답함 속에서 무의식중에 내 뱉던 욕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츰 엄마를 향해
던지는 경멸과 원망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암캐 같은 년... 벌름대는 씹보지... 좆 같은 년....
그리고... 아아... 제기랄... 엄마를 향해 노골적으로 쌍스러운 욕질을 해대다보니 다시금 내
자지를 빨던 엄마의 입질이 떠오른다. 그 기막힌 압착력과 축축이 젖어들던 혀의 농밀한 기
교들...
씨발... 그런 식으로 경수형에게 해줬겠지...
엄마가 나에게 해줬던 그런 기막힌 입질을 지난 수주간의 시간동안 경수형에게도 해주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내 마음 속 한켠에선 뜨거운 무언가가 솟구쳐 올랐다. 그 것은 분노였
으며 질투였고 허탈함이었으며 상실감이었다. 아울러 한편으론 진한 성적 자극이기도 하였
다.
사박... 사박...
이런 제기랄.... 저건 또 뭔 소리야...?
계단을 걸어 올라오는 조심스런 발자국 소리... 간간이 저 먼 곳에서 들려오는 차 소리를 제
외하곤 사방이 조용한 밤이기 때문에 들을 수 있는... 아주 낮고 침착한 발소리가 계단을 타
고 올라와 잠시 멈춘 듯 하더니 이내 내방 쪽으로 멀어져갔다.
찰칵.... 끼이이익....
내방 방문이 조심스럽게 당겨지면서 내지르는 메마른 소리.... 그 소리는 나에겐 눈을 감고도
충분히 구별해낼 수 있을 정도로 친밀한 소음이었다. 그리고 그 소리 속에 묻어오는 정황들
은 지금 엄마가 내 방문을 아주 조심스럽게 소리 죽여 열고 있다는 것을 나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기철이....!!!!
앗...!!! 제기랄... 내방엔 지금 기철이 녀석이 자고 있는데...!!!
아아... 이런 제기랄... 이제 끝이다. 내일 아침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어졌다. 아아.. 이제 조금
만 있으면 엄마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이방으로 달려오겠지... 뭐라고 말씀하실까...? "왜
그랬니...?"라고 물으시겠지...? 아니야.. 너무 놀라 아무 말 안하고 그저 울기만 하실지도 몰
라... 아니... 아니야... 기철이도 있고 하니 그냥 조용히 안방으로 들어 가실지도 모르지...
아아... 빌어먹을... 그냥 지금 엄마에게 달려가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용서를 빌까...? 아냐..
안돼 안돼... 어떻게 내 입으로 그런 끔찍한 일을 말할 수 있어... 난 못해... 그럼 어쩔거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대로 엄마가 알아버리도록 놔둘거야...? 아.. 제기랄.. 모르겠
어.. 정말.. 모르겠다구.....!!!!!!
끼이이이익.... 찰카닥...
내방의 방문이 열릴 때와 마찬가지로 아주 조심스럽게 다시 닫혀지는 소리가 거실을 통해
날아 들어온다. 그리고 그 소리는 마치 내 인생의 사형선고를 알리는 북소리 마냥 날카롭고
빠르게 내 고막을 찔러왔다.
후우우우... 드디어... 올 것이 오는구나... 아아...
떨리는 가슴과 우왕좌왕하는 머릿속을 진정시키려 큰 숨을 거푸 내쉬어 보았지만 오히려 가
슴만 더 답답해지고 초조해졌다. 급기야... 허둥대는 내 손이 하도 떨려서... 무릎에 걸쳐져있
던 반바지를 허리춤으로 끌어올리는 동안 서너 차례나 바지춤을 놓치고 헛손질을 해야만 할
정도였다.
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주먹을 꼬옥 쥐었다.
손에는 어느새 땀이 흥건히 배어있었고... 내 몸은 이미 침대 위에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튕
겨져 나갈 것만 같은 용수철 마냥 몸을 움크린 채 긴장하고 있었다.
제기랄... 이제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
나에겐 아직 그 모든 일들을 헤아리고 예측할 만한 능력이 없다. 그렇기에 더욱 답답한 것
인지도 모른다. 비록 앞으로 닥칠 일의 엄청난 파장을 대충이나마 가늠하고는 있지만... 그저
그 것 뿐이다. 그 일들에 대해 나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아가야 할지...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상황이 주는 무력감...
그저 환경과 변수들이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피동적으로 끌려 다녀야만 하는 나의 무기력...
그 것이 너무도 싫다. 그러나...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이 상황 속의 나의 무기력을 받아들여
야만 하는 것이... 지금 주어진 나의 운명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열일곱의 내가 알고 있는 세상... 학교에서 집에서 그리고 학교와 집과 학원을 잇는 단순한
동선 속에서만 존재하는 열일곱의 세상... 난 그 열일곱의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상황은 지금껏 내가 배우고 익혀온 그 열일곱의 세상과는 너
무도 다른... 말 그대로 어른들의 세상에서 어른의 인격과 머리로만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때문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저 다가올 폭풍을 가만히 기다리는 것뿐... 그런
데... 그렇게 가만히 기다리는 것조차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실천하기에는 너무도 힘겨운 과
제였다.
사람이기에... 지금 이 순간 내 머릿속은 이 궁지를 빠져나갈 방법들을 찾느라 웅웅거리고
있었고... 간사한 마음의 소리는 '어서 이곳을 피해...' '차라리 이 기회에 아예 집을 나가버
려...'라는 너무도 극단적인 말들을 내 머릿속에 퍼붓고 있었다.
솔직히... 나는 지금... 오줌이 지릴 정도로 두렵고 무섭기만 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엄마의 얼굴을 마주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후에 벌어질 내가 감당
하기엔 너무도 무섭고 소름끼치는 일들... 아니 난 그때까지 온전한 정신을 유지할 수도 없
을 것만 같다. 엄마를 보는 순간 그대로 심장마비에 걸려 쓰러져 죽을지도 모르지....
사박... 사박... 사박...
거실을 가로지르며 방문을 향해 점점 다가오는 엄마의 발소리...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소리가 점차 커지고 거리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내 심장은 콩알만한 크기로 오그라들어 갔
다.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 속에서... 나는 침대 위에 움크린 채 어린애가 되어갔다. 마치 잘못을
저지르고 엄마 앞에서 용서를 빌려고 끙끙대던 어린 시절의 나처럼... 나는 침대 위에서 무
릎사이에 얼굴을 묻고 움크린 지금의 내 모습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엄마의 눈에 최대한
처량한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제기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고작 이런 것뿐이라니...
철커덕.... 끼이이이이이이익.....
평소엔 그렇게도 익숙했던 저 소리가... 지금은 마치 이끼가 잔뜩 낀 지하감옥의 옥문이 열
리는 것처럼 음산하고 괴기스럽게만 느껴질 뿐이다.
슈슈슈슈슈우욱.....
열려지는 문틈을 통해서 계단의 희미한 등 빛이 엄마의 그림자를 방안에 길게 드리우기 시
작했고... 동시에... 다시금 수천 수만 개의 빛의 화살이 내 몸을 향해 날아와 꽂히고 있었다.
지금껏 살아온 열일곱의 생애 속에서 이토록 아프고 날카로우며 저주스러운 불빛은 경험한
적이 없다.
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
나는 무릎사이에 머리를 더욱 깊숙이 묻으며 두 팔로 다리를 감쌌다.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허리를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아아... 제기랄... 몸은 사정없이 파르르 떨렸고... 머리는
텅 비었으며... 심장은 이제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다.
끼이이이익... 철커덕...
문이 닫히고... 몸과 마음을 사정없이 찔러대던 빛의 화살도 사라졌다. 어둠이 주는 지금의
이 일시적인 도피의 장막... 그 것은 나에게 마치 마른 사막에서 목이 말라 죽어가기 일보직
전에 발견한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길고 긴 고난의 여정 속에
잠시 맛보는 숨고르기일 뿐...
아아... 정말... 이제 어쩌지...
다시금 방안을 가득 메우고 떠다니기 시작하는 엄마의 향기... 그 향기는 분명 좀 전의 것과
같은 것인데도... 나에겐 좀 전의 그 기분 좋은 상쾌함으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내 몸과 마음
을 압살하듯 무겁게 짓누르는 권위와 위엄의 향기로 느껴지고 있을 뿐이다.
엄마가 저만치 저기 저 방문 앞에 서 있는 것이 느껴진다. 거기서 고개를 묻고 움쿠리고 있
는 나를 노려보고 계시겠지...? 엄마의 지금 표정은 어떨까...? 아마 울고 계시는 지도 모르
지...
엄마는 지금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엄마도 나만큼이나 마음의 충격을 받고 계
시겠지...? 엄마는 내가 지난 수주간의 일들도 다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셨을까...? 아니 그
렇지는 않을 거야... 그래... 지금 엄마의 머릿속도 나처럼 뒤죽박죽일거야... 커다란 충격으로
놀란 채 그저 멍하니 계시겠지...
"후우....."
방안의 정적을 깨며 들려오는 엄마의 가느다란 한숨소리...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소리에는 물기도 한스러움도 묻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전장터의
지뢰밭을 어렵사리 통과하고 난 사람처럼 안도감이 묻어 나오는 듯 했다. 심지어 무언가 재
미난 장난을 꾸미는 개구쟁이의 그 것 같은 익살스러움마저 담겨져 있는 듯 했다.
이런... 제기랄... 내가 잘못 들은 걸까...? 너무 긴장하여 헛것이 들리나보군... 이젠 귀마저 이
상해지는구나... 아아...
"팅...."
갑작스럽게 이어지는 금속음...!
엄마가 손잡이의 자물쇠 버튼을 눌러 방문을 잠근 것이다.
엄마의 한숨 소리 때문에 가뜩이나 잔뜩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져있는 나의 귀에 마치 얼음
이 갈라지듯 날카롭게 울려오는 그 금속음... 그 것은 너무도 차갑고 너무도 명쾌하여 어둠
속의 내 몸에 짜르르르한 소름이 끼치도록 만들었다.
아아.. 이제 본격적으로 고통의 시간으로 접어들 순간이 온 것이다.
시원하게 울음이라도 터트렸으면 좋겠다. 그저 잘못했다고 엄마에게 매달려 울음으로 그 아
픔을 보상받고 싶은데... 그런데... 정작 지금은 그 필요한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아
마도 이제 곧 엄마와 함께 서로 부둥켜안고 울게되겠지...
제기랄...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나에게 벌어지는 것일까...
사박...사박...
문으로부터 나를 향해 다가드는 엄마의 발소리...
아아... 제기랄... 이제 정말 끝이다...!!!
"휴우...."
침대 가에 다가든 엄마의 입으로부터 마치 고무풍선의 바람이 빠지듯이 길고 풍부하게 뿜어
져 나오는 한숨... 사형수의 목을 내리치기 전에 내뿜는 망나니의 한숨일까...? 아니..아니야...
왠지 그런 것 같지는 않아.
회한의 한숨...?
아니야...! 아까도 그랬지만 지금도 내 귀에는 무언가 은밀한 밀회를 성공시킨 사람의 그 것
처럼 안도감이 가득한 기분 좋은 한숨처럼 들리는데...? 제기랄... 내 귀가 너무 긴장해서 정
말로 이상해져 버린건가...?
뭔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 뭔가가 이상해...!
"아... 가슴 떨려서 혼났어... 문소리 안 내려고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하음... 그나저나...
안 골던 코까지 고는걸 보면 몹시 피곤했나봐... 보기엔 아주 깊이 잠든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신경 쓰여.... 우리... 아래층 내방으로 내려갈까...?"
잉...? 아니... 아니... 이런 제기랄.......!!!!! 이건 또 뭔 소리야......??????????
그 이후 스토리는 다른사람이 썻는데 내용이 막장이라 안퍼왔습니다.
s/mtr
• 3,089 subscribers- 1. 미성년자 언급
미성년자 언급 절대금지
- 2. 나락
다같이 좆됨
- 3. 쓸데없는말
챈주제랑 벗어나는글
- 4. 분탕
회원간의 갈등조장
- 5. 탭
탭 미준수
- 6. 계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