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대타 토가와 사키코 후기(접기, 스포 有)

01/19/2026, 12:58:18
후기
1507 views · 2 likes







스포일러

편의상 사키코와 육체 공유할 때를 1부, 이후를 2부로 명명함.


1부는 진짜 굉장히 맛있음. TS뷰빔페로몬난사하드보일드느와르를 김피탕처럼 잘 끓여냄. 팀의 불안요소가 될 멤버들의 정신을 무너뜨리고 재조교하고 의존시키는 과정이 정말 좋음. 특히 사키코가 수용하는 정신적 선이 늘어나서 '아서스'에 찬성하기까지의 카타르시스가 일품. 하지만 2부부터 뭔가 삐걱거림.


일단 예상보다 다소 이른 육체 복귀에서 이어지는 후집피가 너무 약함. 아베 무지카가 흥한 것도, 끌고 온 리더십도, 멤버들이 밴드를 하는 이유도 대부분이 주인공 때문인 만큼 바로 다음 공연 터지고 얘들이 미쳐 날뛰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1부의 빌드업에 비해 너무 침착함. 결국 누군가 탈퇴할래 선언도 안 했는데 주인공이 복귀하니 그저 슴슴. 시즈닝 완벽한 최고등급 소고기 안심을 준비해놓고 그걸로 뭇국이나 끓인 걸 보는 것 같음.


다른 아쉬운 점으로 2부부터 기둥서방이 되어버린 점. 1부에서는 육체가 여성이다보니 히로인들이 내면을 눈치챘어도 주인공을 성적으로 덮치는 건 주저하면서 이성애가 아닌 여러 방향으로 감정이 번졌음. 그 아슬아슬한 간극과 어장관리가 소설의 매력이었는데 남성의 몸을 되찾으니 히로인이 그냥 감정따라 덮치고, 당연히 덮친 얘들은 비중 떡상하고 나머지는 비중 빨리면서 균형이 상당히 무너짐.


1, 2부 공통 단점으로 왜 3중 크로스오버인지 모를 만큼 뱅드림 외에는 비중이 딸림. 비중 순이 뱅드림>>>>>>>>>>>>>>>>>>>>>>>>>>>>봇치>>걸밴크 정도인데 가장 비중이 낮은 걸밴크는 역으로 그 적은 분량에서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연달아 뽑아낸 덕에 4할 치는 대타 자원 느낌으로 안 나오면 그러려니, 나오면 바로 기대가 되는 등 결과적으로 나쁘진 않음. 하지만 봇치는 가장 큰 피해자로 초반 시스템 설명에서 순수 포인트와 원죄 포인트를 1대1 비율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고, 첫만남 에피소드에 걸밴크보다 많은 분량을 할애했으며, 뱅드림의 막장 정신들에서 원죄 포인트를 뽑아낸 만큼 작가 초기안에서는 뱅봇 투트랙 전략을 가려던 것으로 예상되지만 뱅이 비중을 다 먹으면서 그냥 공연 좋았다 문자 하나면 3, 4포씩 뽑아내고 서술 끝나는 쩌리로 전락함.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최소한 가면 벗을 때 '아, 아닛????!?!?!?!? 토가와 상이 그 대세 밴드 아베 무지카의 오블리비오니스 였다고?!??!!?!??!!??!?!?!' 정도의 리액션 에피소드는 나와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그마저도 없던 게 정말 안타까움.


그래도 1부의 단독 매력만으로도 혹시 원본 어디 더 없나 싶어서 중국 사이트들을 뒤지게 만들었을 만큼 훌륭한 작품. 리뷰에 단점 묘사만 많아보이는 건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이유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 어쩌고저쩌고 뭐 그런 거임.








평점 4.0/5.0

2
7 comments
01/19
정성 리뷰 추! 보기만 해도 기깔나는 맛이 날 거 같네요. 찐 야쿠자 느와르 포스가 나는 표독코라니...!
01/19
일단 용어집 뽑을 때 봇치도 나오고 걸밴크도 나와서 제목에다가 3중 크로스오버를 박아버렸습니다.... 고퀄리티 후기 감사합니다. 초반에 조금 폭력적인 느낌이 많아서 잠시 놓고 다른 것부터 보고 있었는데 읽어봐야겠군요 .
살인교사 폭력 자살강요 친족살해 공구리 다 나오는 폭력물 맞긴 합니다 ㅋㅋ 제가 뽀와르처럼 밝은 원작을 다크하게 비트는 패러디물을 꽤 좋아해서 더 높게 평가한 감이 있죠
01/20 Edited 01/20

Deleted comment.

올라온 번역까지만 봄. 원본 못찾았음. 연재사이트엔 한 260화쯤 연재됐음
1부는 재밌음 그리고 1화당 분량이 꽤나 큰 느낌
01/20 Edited 01/20
작가후기 보면 보통 1만자에 8천자 쓴날은 도게자박던데 중국어 1만자면 내수용 시스템 기준은 20킬바, 윈도우면 30킬바라고함 한국 연재소설이 12, 13킬바가 국룰인거 생각하면 분량 확실히 많음
호그와트의 어둠 군주안내서 1~420
[패러디]
rokuzoluko
10/21/25 3710 34
[AI 번역] 나뭇잎 왼쪽 눈은 윤회안 오른 쪽 눈은 전생안 1-140
[패러디]
두파루파
10/21/25 2017 19
[AI 번역] 나루토 드림마스터 1-212
[패러디]
두파루파
10/21/25 2220 23
여기 사이트가 진짜 좋은 이유가
잡담
cjsdls12
10/21/25 4959 37
사이버펑크 2075 1-912
[패러디]
아스파가
10/21/25 3680 40
사이버펑크2071,2075 용어집
정보
kone1133
10/21/25 4551 15
​육신성성: 정풍장 가점부터 시작肉身成圣:从站桩加点开始1-52
[일반]
Sorkim
10/20/25 2887 25
용호도주 0001-2271 (완)
[선협]
ufiber
10/20/25 2543 29
호그와트 : 신비한 동물의 천 가지 사용법 1-243
[패러디]
Sorkim
10/19/25 3843 52
아능가지만천신통 (我能加持万千神通) 1-643 완
[선협]
Sorkim
10/19/25 4105 38
코난 나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1~999
[패러디]
aabbp
10/19/25 2661 59
사이버펑크 2071 1-110
[패러디]
아스파가
10/19/25 2944 26
[나루토] 나와 마다라님이 본보기를 보여주마1-252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10/18/25 2179 17
[AI번역][다중]인생의 목적은 모든 커플을 깨뜨리는 것이다 1-441
[패러디]
weieilkk22
10/18/25 3027 26
[AI 번역]성복왕(性伏王) 1-3
[야설]
greener-straper
10/18/25 4284 31
[나루토] 백안 속의 나루토 세계 1-94
[패러디]
야돈
10/18/25 2287 24
[코난] 시작부터 아케미 가로채기 1-200
[패러디]
야돈
10/18/25 2222 19
[마블] 나는 마블에 있고, 베놈의 숙주이다 1-150
[패러디]
야돈
10/18/25 3045 39
[DC] 고담에 배트맨은 없다 1-174
[패러디]
야돈
10/18/25 1721 20
[코난] 검은 손의 명탐정 1-130
[패러디]
야돈
10/18/25 2172 17
[코난] 경시청에서 국회로 1-86
[패러디]
야돈
10/18/25 1618 16
[DC] 광소의 DC, 난 점점 조커처럼 되어가 1-251
[패러디]
야돈
10/18/25 1841 17
[해리포터] 나 대출받고 겨우 호그와트에 입학했단 말이야 1-158
[패러디]
야돈
10/18/25 2507 28
[코난] 나는 도쿄의 재벌이다 1-175
[패러디]
야돈
10/18/25 2858 17
[나루토] 이건 주술이지, 꼭두각시술이 아니라고 1-80
[패러디]
야돈
10/18/25 2698 19
[헌터X헌터] 나는 죽어서 강해진다 1-415
[패러디]
야돈
10/18/25 1940 29
[코난] 나는 진짜 배후의 흑막이 아니야 1-140
[패러디]
야돈
10/18/25 2185 15
[코난] 나는 코난 세계에 있고, 시스템은 배트맨이 되었다고 했다 1-219
[패러디]
야돈
10/18/25 2070 23
[나루토] 나뭇잎 일지 1-182
[패러디]
야돈
10/18/25 1810 24
[코난] 난 베이커 거리야 말로 천국이라고 생각해 1-348
[패러디]
야돈
10/18/25 234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