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집에가서 피아노 연습 좀 해 - 초반 후기

02/17/2026, 13:22:43
후기
1556 views · 5 likes

초반만 봤지만 재밌네요 

일단 주인공은 평행 우주의 자기와 거의 비슷한 환경의 인물에 빙의합니다

비슷한 가정환경, 피아노 전공, 학력 그래서 원 육신의 인생에 쉽게 녹아들지만 굳이 빙의물이었어야했나는 의문도 듭니다

(저는 빙의물을 꺼려하는데 그 이유가 원 육신의 가족과 지인이 주는 정은 주인공을 향한 게 아닌데, 이점을 잘 해결하지 않고 그냥 당연히 받아들이다보니 보는 내내 찜찜한 느낌이 조금 들더군요)


여튼 <제발, 집에 가서 피아노 연습 좀 해>는 잘 썼다는 느낌이 드는 소설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부터 얘기하자면 번역퀄이 좋아요

빠르게 읽느라 놓쳤을수도 있는데, 살짝 안맞는 단어가 존대에 몇번 섞인 걸 제외하곤, 존대말 반말이 바뀐게 두어번 정도 밖에 없습니다(1권 133장 까지)

그리고 손번역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연주와 연주의 감정 묘사가 잘 되어있고, 연애의 감정선, 주인공이 학생을 키특해하는 것, 막혔던 부분이 뚫리고 실력이 상승하는 카타르시스적 묘사 등 다양한 장면들의 번역이 잘 되어있습니다

번역에 굳이 티를 잡자면 이름이 한국식으로 안되어있고 중국 발음 그대로 써있는 경우들 정도.


이제 소설 자체를 보자면

주인공은 시스템을 얻긴했지만 이게 너무 사기적이지 않습니다.

실력 상승의 쾌감을 묘사할 수있는 필력이 있는데 뭐하러 상태창 딸깍으로 하이라이트를 날려버리겠습니까

게다가 피아노물 즉 일종의 전문가물인데 상태창 치트를 써버리면 주인공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사라지고, 훈련은 안하고 약물에만 기대는 스포츠 선수나 다름없어지겠죠

그래서 이 소설에서의 상태창은 주인공을 보조만 하고 대부분은 주인공이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하며 깨닫고 성장하는데 집중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충분히 독자가 몰입할수있게 썼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제목과 주인공이 학원 강사로 일하는 탓에 남을 육성하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웹소는 독자가 주인공에 자신을 대입해 보는 장르인 만큼 주인공이 성장해야 제맛아니겠습니까

다행이 주인공이 남을 가르치기만 하는 게 아니고 제대로 피아노 연주자가 되려하는 거 같습니다.

반대로 남을 육성해내는 걸 메인으로 보고 싶은 독자에겐 좀 아쉬울수도 있지만, 학생들 가르치는 장면도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연주 장면에 비해 묘사는 공들이지 않았지만(사실 가르치는 걸 세세히 묘사하면 교과서가 되겠죠) 가장 중요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독자들도 갖게하는 건 잘 합니다

주인공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잘 되었으면, 피아노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이런 감정이 들게해요

그리고 중국 소설 볼 때 제가 중요시하는 건데, 중국식 사패(특히 선협) 감성이나 중국의 열등감에서 치고 올라오는 타국가 혐오, 느닷없는 중국 숭배 이런 건 아직까지 없습니다.

피아노물이고 글 분위기가 이런게 나올거같은 느낌도 아니라 괜찮을거같네요

주인공 성격도, 계산적이거나 이득 원한 따져가며 얼음처럼 냉정하게 변하는 이런 인간미 없는 중국 주인공 성격이 아니고, 피아노와 학생들에 진심이고 정 있는 성격입니다

굳이 중국스러운 걸 찾아내자면 비흡연자 육체 차지해놓고 결국 담배 찾는 거 정도? (제가 본 중국 현대물 주인공들은 담배를 굳이굳이 꼭 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초반만 봤지만
디테일, 연출, 감정, 인물 묘사 괜찮고 글의 흐름이나 속도감도 괜찮아서 재밌는 성장물이자 전문가물로 보입니다

이 퀄리티가 쭉 이어지길 바라며 마저 읽으러 가고 다 읽으면 후기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번역하고 올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5
2 comments
02/17
피아노 좀 쳐 평가가 좋은 이유가 있죠...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02/17
제자들도 귀엽죠 ㅋㅋ 소북이가 마스코트임
(갱신)[명조]몬텔리 가문에서 사는데, 다들 나한테 고백받고 싶어 해!人在莫塔里,她们都想让我告白!1-357
[패러디]
hyun6871
02/24 2275 62
쌀~~~~~
[일반]
afjtj4bgjejwnf
02/24 5002 86
오늘 갱신 못하겠네요
[일반]
quer99
02/24 3046 27
고진인(蛊真人) 1-2335 (AI 재번역판 손검수) 260304수정
[일반]
kamikoko
02/24 5485 138
명일방주 패러디 3개 복구
[복구]
bebee
02/23 2707 15
[마노사바]마녀재판부터 시작하는 청춘 연애담이 어디 있어 1-181
[패러디]
whenevereven
02/23 3421 62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223
[일반]
tassdar
02/23 7869 96
[뱅드림]토가와 사키코부터 시작하는 능력치 파밍从丰川祥子开始刷词条 1- 309
[패러디]
hyun6871
02/23 3070 55
환생78 아내가 언니를 받아달라고 간청하다 1-746.txt
[일반]
kone1133
02/23 3669 42
[해리포터x신비의제왕] 호그와트: 신비의 제왕에서 돌아온 달리741장(완)
[패러디]
syuranian
02/23 3992 25
테라에 왔는데, 읽을 책이 없다 1-1256
[패러디]
명일방주너무좋아광인
02/23 3952 43
고진인 번역을 거의 다했는데요
잡담
kamikoko
02/23 5150 61
명일방주 시뮬레이터, 이 사진 너야 ? 1-476.
[패러디]
명일방주너무좋아광인
02/22 3016 56
[다중] 제천을 약탈해 차원 제국을 건설하다1-386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2/22 2842 33
(완결까지번역으로 수정) [해리포터X신비의제왕] 해리포터에서 시작된 기이한 여정 (1~732화)완결
[패러디]
syuranian
02/22 4730 38
범인의 수선, 폐단방을 지키며 시작하다凡人修仙,開局看守廢丹房1-3760
[선협]
mars813
02/22 12388 47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222
[일반]
tassdar
02/22 7818 100
금기서옥_2024년_추천목록
[야설]
greener-straper
02/22 18947 110
[뱅드림]파산 후, 치하야 아논의 권유로 MyGO에 들어갔다破产后,我被千早爱音邀请加入mygo 1-177
[패러디]
hyun6871
02/22 2746 53
도쿄 나의 스크린의 황제 장비창 1-200
[일반]
naxlamas
02/22 3277 49
주말 쌀~~~~
[일반]
afjtj4bgjejwnf
02/22 5142 110
[명일방주] 누가 욕구불만이라는거야说谁X压抑呢!1-264
[패러디]
naxlamas
02/22 2853 58
[역내청x다중]정치법학계의 히키가야 하치만政法系的比企谷八幡1-1270 (완결)
[패러디]
hyun6871
02/21 3147 58
딸잡이 아저씨와 함께 읽는 중국 야설의 역사
잡담
greener-straper
02/21 5765 24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221
[일반]
tassdar
02/21 7208 102
금풍세우루 루주로 시작해서, 검 한자루로 천하제패 444-2000
일반
quer99
02/21 2566 18
[AI 번역] 『나의 금태양 APP』 (我的黄毛app) (001-719)
[야설]
greener-straper
02/21 13952 44
[학사신공] 한립 누나로 환생하다 1-231
[패러디]
야돈
02/21 3393 28
광기목사 고진인 1- 1522
[복구]
tassdar
02/21 3128 29
마블_ 가짜 발명가 漫威 冒牌發明家 1-516(완결)
[패러디]
kone1133
02/20 279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