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약스포) 수신외전에서 느낀 단점들

04/04/2026, 16:28:09
후기
8607 views · 6 likes

로우파워 세계관과 주인공이 미지를 파헤쳐나가는 글을 좋아해서 잘 맞을거라 생각했지만 그 외의 요소들에서 도저히 몰입을 할수 없어서 하차하게됐습니다

가장 먼저 거슬렸던 건 쓰잘데기 없는 분량 뻥튀기로 글의 속도감을 깎아내리는 점, 특히나 주인공이 강자에게 붙잡혀서 끌려갈 때의 스토리는 훨씬 압축 시킬수있었는데 내용을 너무 불렸습니다.

이 부분이 특히 그랬고 그후 주인공이 자신과 이름이 같은 아이를 만나 챙기는 내용도 너무 과하게 글을 불려썼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외에도 소설 전체적으로 사족이 많아 쓸모없는 지방덩어리를 주렁주렁 달고있는 고도비만 환자를 보는 듯이 쳐내고 싶은 쓰잘데기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게 가장 거슬렸던 건 주인공의 성격입니다. 처음에야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아이니까 싶었지만, 큰일을 겪고도(암습과 살인), 주변인물(이 서생)을 만나 글을 충분히 배워도 성격과 행동패턴이 초반의 시골아이 그대로입니다

주인공 조차 아닌 조연일뿐인 둘째형은 주인공과 잠시 헤어진 사이에 성격이 진중해지고 식견이 늘고 세상물정도 알고 일머리도 생기는 등 훌쩍 성장하여, 오히려 약하지만 말투와 분위기에 무협지 청년스런 멋이 묻어나오는데

주인공은 초반에서 5년이 흐른 뒤까지도 그냥 수선 기술을 보유한 애입니다. 치트템을 가져셔 남들 보다 나을뿐이지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애같은 성격도 아직 초반이니 참고 지켜본다쳐도 결국 못 참고 하차하게 만든 계기는 주인공 감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스포)

주인공은 적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목숨의 위기에 처해있으며, 주인공이 무공을 배우게 된 계기인 만큼 가장 끔찍히 아끼는 가족과 떨어지게 됐지만, 그런 적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살려주고, 그후에도 그 적이 위기에 처했을 때 위험을 미리 알려줍니다(주인공도 함께 위기에 처해 알려준거지만, 보통 소설이면 조용히 혼자알고있다가 위기를 기회 삼아 탈출을 했겠죠) 그렇다고 적과 친구 먹는 그런 스토리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흐지부지 헤어집니다.

고문을 가하고 목숨을 노린 적에 대한 감정이 오락가락한다는 게 독자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자기 목숨을 노리는 적들에 분노하다가도 살려주고 그리고 한번 더 통수 맞고서도 살리거나 죽이거나 감정선이 왔다갔다합니다

배트맨이나 켄신 처럼 불살주의도 아닌데 어떨때 죽이고 어떨땐 살리고 주인공의 태도가 일관적이지 못해요

가족과 헤어진지 4년 그리고 문파의 멸문으로 친형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분노를 느끼다가도 바로 다음 페이지에선 유유자적 산책하듯 길을 가고, 처음 보는 아가씨들한테 힘순찐 놀이도 하는데, 다시 언급하자면 주인공은 가족 사랑이 남다른 캐릭터인데 이러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황당한 말을 하면 수십년전 코미디 만화에서나 쓸법한 문법인 콰당하고 뒤로 자빠지거나 심지어는 너무 어이없어 기절까지 하는 연출을 남발하는데 작가가 60대인가 싶을정도였고 유머 센스가 없는데 그걸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도 좀 그랬네요

6
2 comments
옛날 한국무협 단점 다 있네 적을 살려서 보내주기 가족애는 장식일뿐 힘순찐 놀이하기 옛날 연출
04/04
무인도 생환 후 귀가에서 포기 ....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분량 제조기인가? 생각듬 ㅠ
현경고현 후기
후기
unseeen
03/18 1793 4
[패러디]호그와트 바람과 날개 후기
후기
74839
03/17 3152 5
림월드 패러디 (쥐) 올라온거 재밌습니다.
후기
하이바라
03/17 2278 8
명일방주 패러디 후기, 그런데 가문이 또또또 몰락했다 & 기억상실 박사, 하지만 완전히 잃지는 않은 & 내가 테라에서 협객질하는 법
후기
bebee
03/17 1722 7
가짜내시 후기
후기
오믈릿
03/17 2624 2
코노하 테크놀로지템플릿 후기(결말스포있음)
후기
098724
03/17 1545 3
사키코가 죽은 뒤, 내가 그녀의 하렘을 물려받았다 리뷰
후기
tassdar
03/16 1577 7
영웅? 그건 바로 나지! '히어로' 강림! 후기.
후기
金日成綜合大學
03/16 1875 6
로켓단 가입후 세상을 바꾸고싶다
후기
그라스
03/16 1510 2
在仙侠世界开妓院 (선협 세상에서 기루열기) 이거 좀 괜찮네요
후기
DDAT
03/15 2776 4
정화얼 1- 264 후기
후기
cjsdls12
03/15 1736 7
[다중]나의 야생 생존기에 괴이가 침입했다 대충 후기
후기
whenevereven
03/15 1934 3
학신팬픽 한노마와 공존하기凡人同人之与韩老魔共存 후기
후기
crari13
03/15 2213 6
인생체험선자 이거 재밌네요
후기
오믈릿
03/15 1380 3
워해머-니르바나의 이름으로 1065화 까지 본 후기.
후기
elidaly
03/14 3091 5
누가 욕구불만인거야! 이번 갱신분 후기...
후기
명일방주너무좋아광인
03/14 2726 2
다자다복, 가문이 내 선녀 공략을 돕는다 후기
후기
naru00
03/14 2892 7
마녀여, 자중해주오 후기
후기
naru00
03/14 1245 8
나루토, 내 어머니는 '전생자'였다. 후기
후기
金日成綜合大學
03/14 1390 6
인생체험선녀 후기
후기
naru00
03/14 2191 5
산하직 후기
후기
naru00
03/14 2053 7
장생수선 부적 제작 하차
후기
ugumuon9
03/13 3209 9
[패러디]호그와트의 dnd마법사 하차 후기
후기
74839
03/13 1827 6
(후기)괴이는 죽이기 힘들다고?미안하지만, 나야말로 진짜 죽지 않는다诡异难杀?抱歉,我才是真正不死 1-984완
후기
aadghwdf
03/13 3102 9
(스포) 현경고현 300화까지 읽은 후기 (대예스잼)
후기
kgeporqwhi20
03/12 2807 12
F1레이싱의 신 하차후기
후기
zxcvbb89
03/12 1439 0
나는 훗카이도에서 관악기를 가르쳤다) 이해할 수가 없네
후기
qqq2we123123
03/12 1781 2
약스포) 미국 드라마 1-200 추천 후기
후기
183-8249-2638-52459
03/11 1848 13
장난해? 마법소녀라면 얌전히 최면에나 걸리라고 후기
후기
whenevereven
03/11 1635 6
한가한 데릴 사위가 되기로 했는데...후기
후기
unseeen
03/10 139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