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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쨩을 괴롭히고 싶어 리뷰

02/18/2026, 10:32:1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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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꽤 된 작품인데, 제가 쌀먹에만 집중했던 지라 이제야 리뷰를 올리는 작품입니다.


절대 누군가 대신 복구한 모습에 아차 해서 올리는 건 아니라는 사실! 다들 아시죠? ㅎㅎㅎ;;;

[인생 리셋, 봇치쨩 괴롭히기 부터 시작] 과는 다른 작품으로, 오로지 봇치더락만 취급하는 꽤 희귀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백합물이기도 하죠...


이 작품의 장점은,


작가가 대놓고 백합을 지향해서 봇치더락 등장인물들이 봇치더락스러운 느낌으로 백합타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이 메스가키인 점을 어느정도 살려서, 메스가키물 특유의 기믹을 녹여냈다.

밴드의 성장이 오리지널 캐릭터인 주인공의 조력으로 더 자연스럽고 큰 보폭으로 진행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걸즈밴드물을 쓰는 작가답지 않게, 지독한 캣파이트보단 주인공이 어떻게 봇치랑 덤으로 얻어걸린 빨간 머리 보컬기타를 타락시키는지가 메인입니다. 주인공이 꽤 교묘하게 유도하기 때문에 순진한 봇치와 빨간머리 보컬기타가 빠르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맛에 이 작품을 봤네요. 그 외엔, 주인공 본인이, 저작권과 밴드의 명성으로 먹고 살고 싶어하는 노골적인 마음이 있는지라, 밴드가 유명세를 탈 수 있게 빌드업하는 모습이 북극곰 멸망이 메인 주제인 작품 치고는 꽤 본격적입니다. 유명세를 얻기 위한 빌드업으로, 주인공은 표절신공 외에도 봇치 월드가 전생보다 몇 년 뒤쳐진 걸 적극 활용해서 트래픽을 긁어모으려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단점은, 


중점적으로 다뤄진 봇치에 비해 야마다 료, 이지치 니지카의 개성이 뭉개졌다.


메스가키물의 모습을 띄는 대가로 빨간 머리 보컬기타의 캐릭터성에 메스가키물의 국률인 '메스가키 담당일진' 이 추가되어버렸다.

표절신공의 위력이 약하다.


정도입니다. 사실 위의 문제 중에서 표절신공의 위력 말고 나머지는 작가가 자기 입으로 인정한 문제들이기도 합니다. 야마다 료의 특수한 캐릭터성 덕분에, 봇치더락 패러디에서 항상 매력을 뽐내던 료가 여기선 밋밋하게 나오는 편이고, 니지카도 료와 세트로 엮이다 보니까, 봇치와 빨간 머리 보컬 기타에 비하면 캐릭터성이 확실히 약한 편입니다. 저 빨간 머리의 경우에도, 메스가키 억제기 역할로 정의의 철퇴를 내리며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가 되다 보니까, 캐릭터성이 미묘하게 뒤틀린 감이 있죠... 그 결과 메스가키물 기믹을 살리다가 독자들한테 몇차례 비난을 받아서, 작가가 중간에 메스가키물 기믹 절반 정도를 손에 놔버렸습니다. 덕분에 주인공은 메스가키 주인공에서 소악마계 주인공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마지막 표절신공의 위력 문제는... 주인공이 표절 시스템이나, 압도적인 기억능력을 발휘해서 표절신공을 쓰는 게 아니라서 표절 무쌍을 찍기엔 위력이 확실히 약했습니다. 딱 결속밴드가 본래 한끗발 모자라서 순풍을 못 타던 구조라서, 거기서 마지막으로 순풍을 불어다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네요.




총체적으론, 작가 본인이 백합 자체에 진심이라서 '이래서 북극곰이 다들 북쪽에서 못 견디고 남쪽으로 내려오는구나' 같은 감상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백합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권하고 싶진 않네요!


리뷰 끝!

5
4 comments
02/18
표절무쌍 특유의 도파민을 채워주진 못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죠. 후기 감사합니다!
02/18
아 인생리셋 봇치쨩 괴롭히기인줄 알았는데 도중에 왜 다른 소설 이야기같지 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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