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명일방주 패러디 후기 (영능력자, 블랙기업, 기묘한 강림[문제작])

01/11/2026, 14:36:01
후기
1721 views · 8 likes

명일방주의 영능력자 1-201


저는 영능력자라고 해서 뭐 사이코메트리, 텔레파시 같은 에스퍼를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워해머 40000의 사이커였습니다.


주인공은 인간의 몸으로 명일방주의 테라로 날아간 이후 염국재앙구호단체 '춘건'에서 멀베리인 구닝닝(谷宁宁, 5성 메딕)을 만나서 애정을 키웁니다.


근데 평화로우면 테라가 아니라고 구조 중 재앙을 만나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사이커로 각성하여 위기를 넘깁니다.


여기서부터 거의 장르가 뒤바뀐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해지지 않으면 죽는 세계와 실제로 죽을 뻔한 주인공과 멀베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해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도 없고 누구를 구할 수도 없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사이커는 너무 강해지면 안 좋습니다. 워해머 세계관에서는 카오스 데몬들에게 눈치를 받기 때문에 안 좋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테라에 카오스는 없습니다만 데몬이 있습니다. 데몬은 주인공을 죽이고 싶어 미치고 팔짝 뜁니다.


처음에는 재앙 만나면 반드시 죽는 평범한 인간의 명일방주 테라의 일상 → 먼치킨 사이커의 로도스 아일랜드 생활 → 어어 이 녀석 어두운 왕 되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될 정도로 파워 밸런스가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분명 구호단체에서 열심히 일하는 마음씨 좋은 청년이었는데 점점 강해지고 헬테라적인 일에 살아남으면서 성격이 삐딱하고 오만해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이 부분 때문에 오히려 읽기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왜냐면 너무 질질 끌어서 못 읽겠다 + 초반부터 설정과다로 주인공이 손발 오그라드는 말과 행동만 해서 못 읽겠다고 느끼는 작품들이 가끔 나오는데,

이 작품은 전개도 빠르고 아무리 강해지고 하도 헬테라 같은 일이 일어나서 주인공 성격이 조금 맛이 가도 개연성이 있고 제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을 딱 한 번만 해서 그러려니 하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멀베리 순애물에서 하렘이 되고 매우 노골적이고 적나라하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야설인가 싶었습니다. (오히려 좋아.)




명일방주 카즈델에서 블랙기업을 운영하다. 1-332


현실과 테라를 마음껏 오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현실의 물건으로 카즈델에서 장사를 하는 내용입니다.


말이 블랙기업이지 테라에서 이 정도면 거의 낙원 같은 기업입니다. 일상과 회사일이 떨어질 수가 없으니 현실이면 블랙은 맞는데 테라에서 이 정도면 뭐 천국이지...


지구의 인간인지라 체력은 박사급으로 약하지만 능력은 세계관 최강이라 무력으로 어딜가도 당당합니다.


작가가 똑똑한 사람이라고 느낀게 ps: 현실 세계 이야기는 보고 싶지 않으시죠? 저도 쓰기 싫네요. 라고 말하고 그 이후로는 지구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근데 주인공이 지구에서 GTA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실의 무기들을 카즈델로 엄청 가져옵니다. 너 어떻게 가져온거야...


초반부터 중반까지 카즈델을 안정화시키고 런디니움 사변에서 승리하는 것이 주 내용이고 후반은 다른 나라에 있는 세계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카즈델을 인정받게하는 외교  + 문화생활(니엔에게 돈 퍼주면서 영화 만들게 하기...)이 주내용입니다.


능력은 그냥 기반이고 현실의 기술과 테라의 기술, 그리고 구시대의 기술을 접목시켜서 카즈델과 테라를 점점 고쳐나가는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명일방주 테레시아의 기묘한 강림 1-336


문제작


작가가 미친놈이 아닐까 싶었음


이 작품에 대해서는 여기 채널 잡담에서도 화합ㅋ과 단결ㅋㅋㅋ이라고 비웃음 받을 정도로 중뽕이 드러나는 작품이라 보다보면 살짝 어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읽어봤는데 이유가... 지금까지 읽어봤던 명일방주 패러디 중에서 처음 보는 중뽕이라 궁금한 것도 있고, 앞서 읽었던 블랙기업과 전개가 너무 비슷했기 때문에 비교를 위해서 계속 읽어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블랙 기업        기묘한 강림

둘 다 주인공이 지구와 테라를 오가는 능력이 있음.(블랙은 자유로움, 기묘한 강림은 수면)

내전 이전의 테레시아와 친해짐   암살당한 테레시아가 자신의 몸에 강림함.

지구에 오리지늄이 나타나지 않음   지구와 테라가 동기화됨, 지구에 오리지늄이 나타나기 시작

지구의 기술과 테라의 기술, 그리고 구세계의 기술을 접목시키려고 함

우르수스를 협박하는 방식이 두 작품이 똑같음.

카즈델의 외교 방식과 전략이 두 작품이 똑같음.

리유니온을 지원하는 방식이 두 작품이 비슷함.

스토리 전개 이전에 구세계의 존재들을 찾아가 도움 받는 것이 두 작품이 똑같음. 등등


두 작품이 너무 비슷해서 이 두 작품에 대해서 떠오르려고 하면 블랙 기업인지 기묘한 강림인지 헷갈리기 시작됐습니다.


예전에 밴드물 패러디끼리 서로 배껴서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를 여기서 본 적이 있는데 그게 무슨 느낌인지 저는 이 두 작품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기묘한 강림만의 특징이 있는데... 지구를 왔다갔다 하면서 테레시아와 주인공이 열심히 지구 역사나 기술에 대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서브컬쳐의 설정을 테라에 가져와 적용시킵니다. (명조, 워해머 40000)


그리고 중뽕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자식이 갑자기 어 이거 중까 아니냐? 싶을 정도로 드리프트를 박더라고요?


예시 / 현실에서 블랙 공장에 팔려 가 일하는 것도 비극인데, 꿈속에서까지 공장 일을 해야 하다니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그의 나라는 더 이상 혁명을 수출하지 않으니 그 자신도 개의치 않았다. (이 문장 읽고 작가를 미친 놈이라고 생각함.)


“…나도 알아… 내 나라가 완벽하지 않다는 거… 하지만 난 바꾸려고 노력할 거야… 내가 못 하더라도… 이런 자질들을 다른 누군가가 이어받길 바라… 설령 그게 언어뿐이라 해도, 아니 단 몇 마디 말뿐이라 해도….”


등등, 중뽕을 열 번 스무 번 말한다고 중까를 한 번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아닌데 살짝살짝 삐딱해지는게 눈에 보여서 공포소설 읽는 줄 알았습니다.

이러려고 이 소설 썼나 싶을 정도로 의심이 갑니다.


블랙기업은 완전히 테라에만 집중하는 소설이지만, 기묘한 강림은 테라와 지구가 점점 연결되기 시작하여 이거 못 막으면 공멸 아니면 지구 멸망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막으려는 이야기입니다.


추천한다면 영능력자 < 블랙 기업입니다.

기묘한 강림은 재미 없는 건 아닌데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블랙 기업이 먼저 쓴 작품인지 기묘한 강림이 먼저 쓴 작품인지 원제를 몰라서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나요?

8
7 comments
개추개추. 영능력자 함 찍어먹어봐야지
근데 채널에서 못본거 같아서 내가 못보고 실수로 넘겼나? 했는데 진짜로 없네
01/11
와 명방 리뷰다! 셋 다 본 적 없는 작품 리뷰라서 더 귀하네요!
01/12
블랙기업은 아직 번역이 안된건가요?
01/13 Edited 01/13
이 댓글을 보고 여기 없다는 걸 깨달아 이마를 탁 쳤습니다. 올렸습니다. https://kone.gg/s/ainovel/d3x2WD73FIOQz7ZUs9TjSb
야수길들이기 1293~ 누락수정+갱신
[일반]
reyell0101
05/27 1064 21
공깃밥 2026 05 28
[일반]
金日成綜合大學
05/27 2521 38
엘든링 나의 무녀는 수다쟁이 미녀 1-333 완 번역
[패러디]
rebluewine
05/27 2400 17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527
[일반]
tassdar
05/27 4104 79
[붕괴3] 천궁에서 유성처럼 떨어진 키아나를 줍는 것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1-413 / [붕스] 루킹 포 M 1-63
[패러디]
naxlamas
05/27 1164 22
[원신]푸리나, 당신의 마음을 훔치게 해주세요! 본편381+외전9 (완)
[패러디]
hyun6871
05/27 1199 21
번역 요청한 마지막 엘든링 + 쌀 두개
[일반]
talsoul
05/27 3241 32
[다중]그녀들의 의뢰 보상이 어딘가 이상하다! 1-2318+외전 (완)
[복구]
zeta21
05/27 2281 25
[원문/이펍/텍본] ciweimao 원본 그대로 추출 성공 했습니다 엘든링 나의 무녀는 수다쟁이 미녀 완결본
번역 요청
overwolf
05/27 961 17
[다중의 탈을 쓴 주술회전] 배틀 매니아 주술회전부터 시작 735 综漫 战狂从咒回开始
[패러디]
rlawjrwnd
05/27 2682 34
쌀 몇개
[일반]
sklya123
05/27 3450 98
옆 비싼 허리가운 2026 05 27
[일반]
金日成綜合大學
05/27 2987 105
엘든 링이지만, 윈드 스피릿 문 섀도우 버전입니다. 1-536 완
[패러디]
rebluewine
05/27 1103 34
장생의 길, 수법 천부의 약탈로부터 시작되다 長生從掠奪水法天賦開始-719
[선협]
lunatictank
05/27 1874 59
[타입문] 타입문에서 자기장 강자를 목표로 한다 1-325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5/27 3248 39
[나루토]폭풍을만드는자 naruto storm maker 1-100
[패러디]
kwai5567
05/26 2497 23
우주를 정화하려면 인피니티 쌀이 필요해 2026 05 27
[일반]
金日成綜合大學
05/26 3474 85
파밍이 힘들어도 쌀 보급이 가능한 이유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5/26 2854 50
24기가 방주 4.22GB/20.9GB 진행
잡담
시라카미 후부키
05/26 4126 86
도쿄 나의 스크린의 황제 장비창 东京:我的影帝装备栏 1-338(완)
[일반]
naxlamas
05/26 2566 38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526
[일반]
tassdar
05/26 4502 111
[명일방주] 내 오리지늄 각뿔은 매일 갱신된다我的源石锭每天刷新 1-72
[패러디]
naxlamas
05/26 1290 16
[나루토] 스킬 칸 채우기, 원클릭 닌술 발동 495화 火影:点满技能槽!忍术一键运行
[패러디]
rlawjrwnd
05/26 2610 26
갈비찜덮밥 2026 05 26
[일반]
金日成綜合大學
05/26 3780 76
[드래곤볼] 미래를 향한 로그인! 오지터의 힘 Get! 1-600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5/26 2530 28
[원신]어전 시합에서 번개의 신의 검을 뽑았다 1-217+외전 (완)
[패러디]
hyun6871
05/25 3086 27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525
[일반]
tassdar
05/25 4620 124
"너는 약하다. 왜 약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쌀'이..." 2026 05 25
[일반]
金日成綜合大學
05/25 3703 98
[원신]리월의 도성璃月盗圣 1~500(완결)
[복구]
hyun6871
05/25 3177 19
엘든링 나의 무녀는 수다쟁이 미녀, 1-2권
[패러디]
rebluewine
05/25 142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