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제미니 3.0 퀄리티가 진짜 말이 안되긴 하네요

01/02/2026, 11:29:32
잡담
2003 views · 3 likes

 철희가 밥그릇을 두드리자, 다섯 쌍의 눈이 동시에 떠지며 그를 바라보았다.

  식사를 마치고 덩굴 벽 앞에 서서 시간이 일분일초 흘러갔다. 달이 태양의 자리를 완전히 대체했을 때,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눈앞의 덩굴 벽에서 덩굴들이 하나둘 움직이더니, 휘감기며 연결되어 있던 모습은 사라지고 한 가닥 한 가닥 땅속으로 회수되었다.

  철희는 마치 수만 마리의 뱀이 꿈틀거리는 듯한 광경을 보며 표정은 태연했지만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가자!"

  간결한 지시와 함께, 사람 하나와 포켓몬 다섯이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맨 뒤에 있던 기가이어스가 발을 들여놓는 순간, 덩굴 벽이 갑자기 다시 합쳐졌다.

  "주리!"

  놀라움이나 탈출 방법을 고민할 겨를도 없이, 팀 내 유일한 풀 타입 공주님인 주리비얀의 몸에서 이미 녹색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녀석은 놀라서 급히 자신의 트레이너를 불렀다.

  "괜찮아, 당황하지 마. 좋은 일이야. 해가 되는 건 아니니까." 철희가 주리비얀을 안심시켰다.

  실제로 그랬다. 녹색 빛이 나타나자마자 0호(시스템)는 이미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현재 패널에 표시된 주리비얀의 상태는 이러했다. — 주리비얀 (생명의욕 충만, 상태 지속 상승 중).

  "주리."

  주리비얀은 트레이너의 말을 듣고 금세 침착해졌다. 자신의 몸 변화를 느껴보니, 확실히 더 상쾌해진 것 같았다.

  철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런 변화가 근거 없이 일어날 리는 없다.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원인을 찾지 못했다.

  "토게!"

  그와 동시에 철희 품에 있던 토게피에게도 변화가 일어났다. 다만 주리비얀의 녹색 빛과는 달리 토게피는 하얀 빛을 내뿜었다.

  철희는 미간을 찌푸렸다. 불가사의 정원에서는 풀 속성 포켓몬만 수확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 왜 노말 타입인 토게피에게도 반응이 오는 거지? 아니면 토게피의 잠재된 페어리 타입 때문인가?

  그의 머릿속이 빠르게 회전했다.

  이내 녀석들의 몸에서 빛이 점차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반짝거리고 있었다.

  정상으로 돌아온 건지, 아니면 0호가 관측할 수 없는 건지, 바로 지금 패널 상의 정보는 평소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철희는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나가서 확인해도 된다. 지금 문제는 그가 포켓몬들과 함께 이곳에 갇힌 것 같다는 점이다.

  뒤를 돌아보니 들어왔던 길은 이미 오후에 봤던 그 노란 덩굴 벽으로 막혀 있었다.

  "번치코."

  철희가 짧게 불렀다.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진 않았지만, 번치코는 즉시 반응하여 입에서 불기둥을 뿜어 벽을 직격했다.

  "콰앙!"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지만, 벽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상~", "이~상~해"

  벽 밖에서 귀에 익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철희와 포켓몬들은 능숙하게 대형을 갖췄다. 기가이어스의 거대한 몸이 맨 앞에 서고, 그 뒤로 번치코와 그가 나란히 섰으며, 피존투는 공중을 날았다.

  두 꼬마 녀석은 중간에 끼어 틈새로 주변을 살폈다.

  작은 입구가 열리더니, 정연하게 줄을 지어 구호를 외치며 전진하는 이상해씨 무리가 들어왔다.

  다음 챕터는 오후 5시쯤 올라갑니다.

  (본 챕터 끝)

제175장 이상해꽃의 제전

  제175장 이상해꽃의 제전

  엄청 많다. 철희는 눈앞의 거대한 이상해씨 행렬을 바라보았다.

  이게 다 돈이 얼마야?

  그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다.

  곧이어 그는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잠깐, 이게 전설 속의 제전인가?

  철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동시에 피존투와 다른 포켓몬들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오히려 더 긴장했다.

  비록 자신들의 실력이 저 이상해씨들보다 월등히 높다 해도, 숫자 차이가 너무 압도적이었다.

  대충 그만두자 하고 세어봐도 눈에 보이는 이상해씨만 최소 백 마리는 넘어 보였다.

  "이~상~", "이~상~해"

  하지만 떼를 지어 줄 맞춰 지나가는 이상해씨들은 철희와 포켓몬들 곁을 지나면서 쳐다보지도 않고, 곧장 더 깊은 곳으로 향했다.

  마지막 이상해씨가 깊은 곳으로 사라지자, 들어왔던 덩굴 벽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포켓몬 울음소리까지 의역으로 완벽 번역하는건 진짜;;


2.5프로도 이 정도는 안됐는데


기술 발전이 무서울 정도

3
4 comments
Sign in to comment
01/02
3.0 재번역작들 최근에 보는데 체감이 엄청 좋더라고요 ㄷㄷ
01/02
근데 누락이 문제, 지금 프롬 제대로 깔고 문장별로 번호붙여서 많이 줄이긴 했는데 작품 읽다보면 누락된게 종종 보임
01/02
누락만 잘 잡는다면!
Sign in to comment
언급 나오는거만 보면 됨
잡담
qwweeq113
01/29 1716 4
[미호요/번역] 2회차 주인공들이 게임을 잘못 찾아감 이것도 볼만하내
잡담
mimikuri
01/28 1705 2
뭔가 하렘도 하렘인데 뺏는건 별로더라
잡담
rt7777
01/28 1447 1
궤이물좀 추천해주라
잡담
gksrnrtk
01/27 1195 0
나루토 패러디 표지 개웃기네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1/27 1697 4
트릭컬 야설 제보 받습니다
잡담
greener-straper
01/27 1282 4
걸즈밴드 착취 작가후기가 더 웃기네 ㅋㅋ
잡담
whenevereven
01/27 1940 2
패러디 읽는데 이런 개그도 번역해주네
잡담
rt7777
01/27 1382 5
오버로드 왕의 탄생을 맞이하라 이거 진짜 명작이네요
잡담
gagaga123
01/27 2042 4
빈둥거리는 나 조조에게 속마음을 들키다. 소설이 섞였네..
잡담
aadghwdf
01/27 1558 0
林 이런 성씨가 엄청 흔한건가요? 주인공들 이름이
잡담
ddt1412
01/26 1505 1
백 덤블링하는 고양이는 드립인가요?
잡담
cheeeze
01/26 1004 0
중국 웹소설 작가끼리 서로 샤라웃해 주는 게 전통인가?
잡담
trollking1
01/25 2035 0
소설 번역해서 잘 보고 있는데
잡담
金日成綜合大學
01/25 1801 3
발음대로 표기 되면 강해보이는 성씨들
잡담
vango
01/25 1237 0
왜 중국소설에는 "하국"이 많을까?
잡담
qwweeq113
01/25 1458 4
코난 크툴루 재미는있는데
잡담
rt7777
01/25 2026 1
조용구도 작가 신작 번역이 죄다 검열이네
잡담
arpediem
01/25 1927 3
요즘엔 가벼운게 떙긴다... 하렘뽕빨선협물 추천좀
잡담
samsaraa
01/25 2355 3
스포) 고슬 아니다 슬슬 항마력 딸림
잡담
DDAT
01/24 2300 2
고블린에서 고블린 신으로从哥布林到哥布林神 이거 번역된적 있나?
잡담
zhsp2071
01/24 1700 0
패러디보면 이것저것 다양한 외부 능력체계쓰는데
잡담
sjw7whch8
01/24 1410 1
체력 바가 보이는 나는, 세상을 박살내기로 했다
잡담
9633248611
01/24 1614 6
생각보다 풍화설월 패러디 소설이 적네요
잡담
yjz1005
01/24 1365 0
쌀먹 버스 가봅니다!
잡담
ss4214214214
01/24 4701 28
선협 하드코어한 마수물 없을까요
잡담
dsf564h
01/24 2135 0
포켓몬 패러디는 초반부터 사기치는게 별로 없네
잡담
happy777
01/23 1683 1
삼국지 빈둥거리는 나 이거 작가가 무슨 일이 있었나?
잡담
라스트오리진으로 팔려간 댕라
01/23 1797 0
선협도 파밸을 모르겠네
잡담
quer99
01/23 1405 0
콜로모 번역기 선협 같은거 볼때는 별로던데
잡담
qqq2we123123
01/23 97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