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sub_icon

ainovel

에반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후기

2026-05-16 10:05:02
후기
조회 1477 · 좋아요 8

에반게리온 소재인데 10메가 넘길래 읽어봄.

대략적인 내용은 신지 엄마인 히카리 유이의 먼 친척이자 천재 과학자에 빙의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임.

이 소설이 참 특이한게 소설이 진행됨에 따라 히로인이 계속 바뀌고 그 전 히로인은 그전까지 어떤 서사를 쌓아올렸음과 관계없이 아예 사라진 수준으로만 언급됨.


예를 들어 주인공이 제일 처음으로 사귄 인공진화연구소의 의사인 후유츠키 카나는 원작에는 없지만 후유츠키 코조의 딸이라는 설정을 지니고 있는데 세컨드 임팩트에 결혼 예정의 남자친구를 잃고 정신이 둘로 분열된 캐릭터임.

주인공에게 접근한 이유는 세컨드 임팩트의 원인을 알아내서 복수하기 위해서고 그걸 위해서 제레의 고위직인 주인공에게 미인계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임.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인공을 죽은 남자친구와 동일시하기 시작하고 그녀의 부인격이 주인공을 남자친구로 헷갈리기 시작하고 세컨드 임팩트가 사도라 불리는 괴물에 의해 이루어졌다는것을 깨닫고 주인공과 헤어짐.

문제는 그녀의 부인격은 주인공을 사랑했기 때문에 주인공의 다음 여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주인공의 아이를 임신함.

그렇다면 당연히 카나의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가 전개되야 하지 않겠음? 근데 없음. ㅋㅋ 이게 끝임. 그냥 중간에 살아있다 나오고 결말부분에 잘살고 있더라~ 이러고 끝임.

 
주인공의 그 다음 여자친구도 마찬가지임. 후유츠키 카나가 그렇게 떠나고 사귄 다음 여자친구는 카나와 친구였기에 친구의 여자친구를 빼앗았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캐릭터임. 근데 유엔이 그녀를 위협하자 주인공은 그녀와 헤어지게 됨. 그러면서도 나중에 주인공보고 다시 사귀자고 하는 캐릭터인데 그냥 사라짐.

이 두 캐릭터의 분량이 적은것도 아님. 근데 그냥 없어진것 마냥 사라짐.
 

그 다음 여자친구는 아카기 나오코. 애는 더함. 그전까진 헤어지는 이유라도 납득됐다면 애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수준임. 이유가 딸인 리츠코가 주인공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아카기 유이처럼 에바의 핵에 녹아버림.

나중에 구출되긴 하지만 그 뒤로 연애는 쫑남.

나오코의 다음은 리츠코. 애는 소설 막바지까지 사귀긴 하는데 소설의 후반부는 이미 엉망진창이 된 다음이라 전혀 흥미가 안감.

마지막은 몇페이지 수준으로 정리되는 아야나미 레이와 아스카. 애네는 거의 외전격임. 딱히 별 내용이 없음.


주인공의 연애 쪽을 정리하자면 엉망진창인 팬픽 그 자체였음. 정신분열이라는 후유츠키 카나의 서사와 리츠코의 서사를 조금 더 잘 풀어나갔으면 좋았을텐데 뭐 그게 작가의 한계겠지.

그리고 에바 쪽을 정리하자면 이쪽은 더 막장임. 주인공은 천재고 연애에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긴 했지만 초반엔 신기술 개발이 꽤 합리적이었음. 당연한게 초반에 주인공이 개발한건 원작에 있던 정신 추출기 에반게리온 초호기 이런거였으니까.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만의 설정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무슨 선협 세계로 계속 넘어가는게 에반게리온 설정이랑 너무 안어울림.

가상현실 개발하고 인간이 진화해서 거인이 되고 제레는 너무 허무하게 망해버리고 주인공이 기술을 너무 발전시킨 나머지 별 쓸모없어진 이카리 유이는 임신한 이카리 겐도 뱃속에서 튀어나오고. 모든 사도를 처리하자 갑자기 외계인 튀어나오고.

삼체 애기는 엄청나게 들어있음. 결말에 가선 모든 인간은 영생할 수 있게 돼서 오래 산 인간은 우주가 멸망할 때까지 수면함.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우주가 붕괴하자 다음 우주는 그레라간 세계가 되어서 주인공을 죽이러 그렌라간 캐릭터들이 죽이러 찾아옴.

그렌라간 파트는 일화정도로 길지 않은데 이럴거면 그냥 하렘 엔딩 내던가 주인공만 에반게리온 세컨드 임팩트 때로 돌아가던가 그런 엔딩을 쓰지 엔딩까지 별로임.

평점은 2.0/5.0
에반게리온의 탈을 쓴 무언가임.





8
댓글 9개
댓글 쓰기
05.16
제일 중요한게 에반게리온 보고 작가가 어렸을때 왜 이런걸 좋아했는지 모르겠다고 함. 작가가 그냥 에반게리온을 싫어함.
에반게리온의 IP를 이용해서 본인이 쓰고 싶었던 오리지널 글을 쓴 느낌인데 해당 작품에 대한 존중과 사랑도 없다는 부분에서 매우 최악 질질끌다가 소재 떨어지면 갑자기 선협,우주 뇌절 나오는 것도 전형적인 병신 작가의 패턴이고.
성격도 회피성 다분하고 엄청 수동적이라 읽는 내내 화가 남
05.16
개발딸치다가 승천해버렸나보네요
05.16
05.16
일단 연애 파트는 반론할게 있는데, 사실상 리츠코 이전 연인들은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없음. 압박받는 상황에서 서로를 정신적으로 지지해주는 정도의 관계고, 연애 감정을 탄 적이 없음. 근데 후반부 스포 당해버렸네... 가상현실 이후에 전개가 저렇게 무너지다니 그 전까지 좋았는데
05.16 (05.16)

삭제된 댓글입니다.

05.16
아~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망이네요
아.. 가상현실 이후로 뭔가 쌔해서 후기로 살짝 미래시 보려고 왔는데 보길 잘했네요.. 그만 보고 다른거 보러 가야겠음 후기 감사합니다
0 / 500
제천 탄서성공에서 신이 되기 시작하다 諸天 從吞噬星空成神開始 1-297
[패러디]
nannakhs11
04.02 16563 19
[대체역사] 중화민국의 투기꾼 미생략본 1-1544 완결
[일반]
naxlamas
04.02 20436 43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401
[일반]
tassdar
04.01 23173 99
쌀!!!!!
[일반]
afjtj4bgjejwnf
04.01 18484 98
💥 26년 1분기, [AINOVEL] 순위 발표 (일부 줄거리 포함)
정보
코네
04.01 24355 59
26년 3월 치디엔 랭킹 소설 후기(읽은 것만)
후기
펭귄
04.01 15858 18
[타입문/명방] 타입문 세계에서 시작되는 악당의 여정 (1-419)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3.31 16221 59
재밌게 본 것들 추천
후기
textma
03.31 12912 26
쌀먹..
[일반]
quer99
03.31 13389 58
워해머 40K: 둠 슬레이어 战锤40K:毁灭战士 1-360
[패러디]
hyun6871
03.31 11303 42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331
[일반]
tassdar
03.31 15046 92
수신외전 完 외국어 제거/누락추가 (링크수정)
[일반]
kiwitre
03.31 11438 78
수신외전修神外傳 1-5169完 [소단탐화小段探花] 누락수정#선협
[복구]
zxc3153
03.30 15109 41
나는 조예가 아니다 쌀 갱신
[일반]
architecture
03.30 16588 50
[AI번역][워해머40kX신비의 제왕]워해머의 흑황제 战锤之黑皇帝 1-816
[패러디]
basileus31
03.30 16817 29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330
[일반]
tassdar
03.30 20331 95
난 정말 여기서 하렘을 차리고 싶지 않아我真不想在这里开后宫啊 1-157
[패러디]
hyun6871
03.30 18312 59
신비의 제왕: 대용품에서 붉은 사제까지 ~358화
[패러디]
halli
03.29 11344 25
[AI 번역] 『아내의 욕망 욕망의 미성』 (妻欲:欲望迷城) (1권 ~ 8권 완결)
[야설]
greener-straper
03.29 14678 48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329
[일반]
tassdar
03.29 15522 101
나는 여마두의 심마가 되었다 1~412 (수정)
[선협]
오믈릿
03.29 14392 34
신비복소, 초신기계사
[복구]
Aiaks
03.29 8651 15
[뱅드림]2회차의 MyGO가 무거운 여자가 되어버렸다!二周目的MyGO重女化了!1-173(완결)
[패러디]
hyun6871
03.29 10664 21
제로부터 시작하는 동화영웅, Re0:从零开始的童话英雄 1~98
[패러디]
으아!어둠한!
03.29 7447 18
永恒圣王 1-3381
[선협]
afjtj4bgjejwnf
03.29 13653 60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328 수정이 끝났습니다.
잡담
tassdar
03.28 7552 39
마블에서 인간의 황제가 되었다
[패러디]
almost
03.28 11045 40
[캄피오네] 비교적 손해를 보는 마왕 1-80(완)
[패러디]
naxlamas
03.28 9772 30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60328
[일반]
tassdar
03.28 16478 127
[코난] 난 베이커 거리야말로 천국이라고 생각해 1-458
[패러디]
야돈
03.28 932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