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AI번역기를 사용하는 중에 왜 자꾸 어법이 바뀔까요?에 대한 답변

11/11/2025, 18:02:38
잡담
3735 views · 8 likes

​안녕하세요.

어떤 사용자 분 께서 어법이 바뀌는 점에 대해서 궁금하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댓글로 짧게 남기려고 했지만, 예시를 들다보니까 과도하게 길어져서 글 한 편으로 따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검색하기 쉬우시라고 일부러 본론, 결론, 3줄 요약 표시해놨습니다. 여쭤보신 분꼐서는 한번 읽어보세요. 

 본론;  AI 번역기를 쓰다 보면, 원문은 평범했는데 번역문이 갑자기 반말을 하거나 반대로 극존칭을 써서 어색할 때가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AI가 덜 똑똑해서라기보다, 언어별로 존댓말을 표현하는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을 공유해 봅니다.

​1. 영어/중국어: '단어'로 격식 표현

​ 영어나 중국어는 격식을 차릴 때 주로 단어 선택에 집중합니다.

  • 영어: 'You'는 친구에게도, 사장님에게도 씁니다. 대신 'Sir', 'Madam' 같은 호칭을 덧붙이거나 'Would you...?'처럼 공손한 표현을 쓰죠. 하지만 문장 구조 자체가 바뀌진 않습니다.


  • 중국어: 친구에겐 '你(너)'를 쓰지만, 어른에겐 '您(당신, 존칭)'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것도 문장 전체가 아니라 특정 단어만 바뀌는 방식입니다.

​2. 한국어: '문법 구조'가 통째로 바뀜

​그런데 우리말은 차원이 다릅니다. 존댓말을 쓰려면 문장 뼈대(문법)가 통째로 바뀝니다.


(예시) "친구가 밥을 먹는다."



​이 문장을 어른에게 쓴다고 생각해봅시다.

  • ​'친구' >>> '선생님께서' (조사 변경)

  • ​'밥' >>> '진지를' (명사 변경)

  • ​'먹는다' >>> '잡수신다' (서술어 변경)


조사, 명사, 동사까지  문장 전체를 완전히 새로 조립해야 합니다.

​3. AI가 혼란을 겪는 이유

​바로 이 지점에서 AI가 혼란을 겪습니다.

 ​AI는 '어휘 중심'인 영어 문장(예: What are you doing?)을 보고, 이게 '뭐 해?'인지 '무엇을 하십니까?'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원문에는 '문법 구조를 통째로 바꾸라'는 정보가 없습니다. AI는 문맥만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이 미묘한 뉘앙스를 놓치기 쉽습니다.

​ 결국 AI가 'You'를 '너'라고 판단하면 반말 투로 번역하고, '당신'이나 '고객님'이라고 판단하면 극존칭으로 번역하면서 원문과 문체가 달라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결론; AI 번역기의 문체가 어색한 건, 언어 간의 격식 표현 방식이 너무 달라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습니다. 번역기를 쓰시더라도 이런 부분은 사람이 직접 다듬어주는 게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3줄 요약;

  1. ​한국어는 존댓말 쓸 때 '밥 >>> 진지', '한다 >>> '하십니다'처럼 단어와 문장 구조가 통째로 바뀐다.

  2. ​영어/중국어는 'You' 대신 'Sir'를 붙이거나 '你' 대신 '您'을 쓰는 등 '단어'만 골라 써서 존댓말을 표현한다.

  3. ​이 방식이 너무 달라서, AI가 번역할 때 헷갈리거나 뉘앙스를 놓쳐 문체가 어색해지는 것이다.

8
5 comments
11/11/25
오탈자 수정하려니까 수정이 안되요;; 보안시간 초과했다고 수정이 안됨;;
11/11/25
한글 문법이 까다로워서 생기는 문제였구나
11/11/25
맞아요 그래서 번역본 보다보면 존대 반말이 계속 바뀌죠 ㅠ
11/12/25
이거 최대한 상황에 따라서 존댓말 사용여부 프롬으로 규정해주면 그나마 좀 나아지던데, 존댓말도 해요체나 하십시오체 같이 세밀하게 프롬 적용해주면 먹혀들어감. 가령 어린아이가 부모한테 말할때 하십시오체 쓰지말라고 하니깐 알아먹드라, 청크 크기 10000 정도로 올려주고, 근데 그래도 여전히 왔다 갔다 하는건 어쩔수 없음
11/12/25 Edited 11/12/25
이 케이스와 유사하게 해결하기도 했는데 저는 주인공 기준으로 총 5단계로 쪼갰습니다. 제가 주로 패러디만 읽고 패러디에서는 이제 등장하는 인물이 반복 등장하게도 하다 보니 정형화하기 매우 쉬워서요! 예를 들면 할아버지 >>>1단계 아버지 >>> 2단계 주인공 나 >>> 3단계 아들 >>> 4단계 손자 >>> 5단계 이랑 대화할 때 어법은 아랫사람은 왠만하면 윗사람에게 존칭이어야 한다. 이런식으로요. 다만 이 설정의 문제법은 적대관계 끼리 상호 존대해서 쫀쫀함이 쭐더라고요? 예를 들면 헤리포터의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에게 화를 내며 짧게 대사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호 존대하고 있습니다.. 대신 일상물 패러디 프롬포트에서는 쓰기 괜찮은 거 같아요.
[나루토] 백안 속의 나루토 세계 1-69
[패러디]
야돈
09/25/25 2064 19
[AI 번역]학생회장 고쿠센인 아게하의 굴욕
[야설]
greener-straper
09/25/25 2995 22
[스포츠] 남은 것은, 소음 뿐이었다. 1-1643 (완)
[일반]
serv-2004
09/25/25 3002 41
타입문, 러브게임을 로드했어요1-500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9/25/25 3537 22
[나루토] 닌자 세계를 속인 내가 구세주로 추앙받다 1-273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9/24/25 2968 16
삼국지 나의 계책 시뮬레이터 1-989(완) 업로드 및 후기
[일반]
histórĭa
09/24/25 3215 16
[헌터x헌터]나는 죽어서 강해진다 1-391
[패러디]
wer890
09/24/25 2723 29
[AI번역] 보물찾기 월드 투어 1-2413 (이거 원제목 아시는 분??)
[일반]
shakeshack
09/24/25 2990 18
[해리포터] 어린 마법사에서 백마왕까지 1-147
[패러디]
야돈
09/24/25 2917 21
[AI 번역] 음술 연금술사 (淫术炼金士) 1-35 완결 #판타지 #조교 #하드코어 저자 솨이따이
[야설]
greener-straper
09/24/25 4254 37
[뱅드림+봇치더록]여주인공은 내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374+82(완)
[패러디]
네르고
09/24/25 3505 40
내 애인의 어머니는 사실 현역 J컵 AV 여배우로, 딸의 남자친구와 하고 싶어 안달 난 암컷이었다 1~2 권.epub
[야설]
greener-straper
09/24/25 5399 33
복한(한나라를 뒤엎다) 1-541(완) 업로드 및 후기
[일반]
histórĭa
09/23/25 4228 34
환생하고 나서야 소꿉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150
[일반]
serv-2004
09/23/25 2658 34
[스포츠] 남은 것은, 소음 뿐이었다 1 - 1253
[일반]
serv-2004
09/23/25 1955 33
연애는 시뮬레이션 이후에 1-376 (완)
[일반]
serv-2004
09/23/25 3001 32
[종합 만화] 나는 영령이 되고 싶지 않아 1~499
[패러디]
라스트오리진으로 팔려간 댕라
09/23/25 2228 23
[Ai번역] 내 아내는 대승기 고수
[일반]
tunamayo53
09/23/25 3892 32
[나루토]이 30세 우치하는 의욕이 없다 1-589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9/23/25 2561 25
[유희왕] 누가 그에게 유희왕을 1-1577
[패러디]
金日成綜合大學
09/22/25 1624 18
[해리포터]호그와트에서 흑막으로 시작 1-295
[패러디]
tarclu
09/22/25 3853 22
[종합 만화]내 여자친구는 만화가1-690(완)
[패러디]
네르고
09/22/25 3006 26
헌터x헌터 시작부터 아이템 마스터 1-190
[패러디]
wer890
09/22/25 2616 22
[헌터X헌터] 헌터x헌터 : 무한 성장 1-314
[패러디]
야돈
09/22/25 2463 23
[해리포터] 호그와트 : 기적 너머 1-256
[패러디]
야돈
09/22/25 2451 27
[스포츠] 남은 것은, 소음 뿐이었다 1-460
[일반]
serv-2004
09/22/25 2988 20
[나루토] 나뭇잎 일지 1-133
[패러디]
야돈
09/22/25 2669 27
[해리포터] 호그와트의 밝고 명랑한 스네이프 1-192
[패러디]
야돈
09/22/25 1657 19
[해리포터] 작은 오소리가 나무를 심고 있을 뿐인데, 왜 긴장하니 1-256
[패러디]
야돈
09/22/25 1908 24
[종합 만화] 나는 영령이 되고 싶지 않아 1~159
[패러디]
라스트오리진으로 팔려간 댕라
09/22/25 221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