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
ainovel

ainovel

한정여연 완독 후기

01/09/2026, 14:28:27
후기
2386 views · 8 likes

예전에 한정여연 초반 후기에 강추한다고 글을 올리고 이번에 다 읽어서 최종 후기 적어 올립니다.

선 요약 하자면 
초반 폼이 가장 좋고 후반에는 밋밋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촉나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을만하지만 
삼국지나 대역물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어지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유비의 매력을 잘 표현했습니다.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6.5점


스포를 포함한 자세한 후기

적벽대전 직후 무리를 이끌고 유비에게 투항하는 뇌서의 둘째아들 뇌원을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작품인데, 초반에 투항하는 과정에서 조조군에게 쫓기는 과정에서의 치열한 사투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초반 후기를 남기고 이후를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초반이 고점인 작품이었습니다.

오나라가 형주를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획책하는 부분이야 실제 역사에서도 그랬으니 이해하겠지만, 주인공이 완벽하게 카운터를 쳐서 유비세력이 오히려 강해진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손권세력이 유비세력만 공격하는게 오히려 억지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역사적 사실을 따라간다지만 달라진 상황에선 달라진 전개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서요.

재밌게 잘 쓴 대역물들의 세력갈등은 서로의 치열한 판짜기가 부딫히는 장면을 재미있게 뽑아내는데 이 작품은 그런 부분도 부족했습니다. 
대충 갈등의 구조가 주인공이 잘 준비해서 무난하게 흘러감 -> 손권or조조 세력이 판짜기로 촉나라를 위기로 몰고감 -> 주인공이 돈을 많이 벌면서도 본인은 검소하게 생활하여, 병사들 장비가 좋고, 병사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서 모두가 목숨을 바쳐서 싸웠기 때문에 불리한 구도에서도 이김
결말까지 거의 모든 전투가 이런 구도로 이뤄졌습니다. 사실상 후반부 가면 주인공이 아니라 유비와 제갈량 쪽에 포커스가 옮겨지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구요. 마무리도 조금은 졸속이란 느낌도 들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도 써보자면, 왜 중국에서 유비가 사랑받는지를 알게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유비가 거의 밑바닥에서 황제까지 가는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잘 표현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제갈량과 방통의 노선차이를 선명하게 드러낸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반 부분을 워낙 재밌게 읽어서 후반에 실망한 부분이 더 크게 느껴져 비판적으로 평가했었는데, 분명 단점들이 있지만 끝까지 안정적인 필력으로 무난하게 마무리 했다는 것만으로도 평작 이상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8
3 comments
01/09
촉빠라면 볼만하겠군
후기는 언제나 감사합니다 저도 초반보다가 하차햇는데 다시한번 볼게요
01/12
정말 동감가는 리뷰네요 초반1권까지가 씹고트
겁나 잘만들었는데 잘안보는 패러디 4개 리뷰
후기
Djdidkd
04/14 2398 9
아이언맨 토키오미 후기
후기
aabbp
04/13 1815 3
나한테도 마녀 인자가 있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후기 (7/10)
후기
eratohofu
04/13 2187 4
나, 고죠 사토루는 우치하가 되었다 후기.
후기
金日成綜合大學
04/13 1488 9
[패러디]페어리테일 패러디들 몇 개 후기
후기
74839
04/13 1498 1
신비의 제왕 절세의 타로 후기 (7/10)
후기
eratohofu
04/13 1261 2
스포?)신비의제왕 절세의타로 410화까지봤는데
후기
syuranian
04/13 1173 1
나의 수선 인생 게임
후기
그라스
04/13 1555 0
소설 쓰랬지, 범죄 기록 자백하랬냐 60화 스포후기
후기
whenevereven
04/13 1509 3
1987 나의 시대 1-740 후기
후기
tjgidskan
04/13 1372 12
워해머세계 유일한플래이어 중간후기 초유쾌
후기
비공개
04/12 1174 4
[나루토 천재 캐릭터 설정부터 시작한다] 후기(스포있음)
후기
meme3
04/12 1539 8
프로의 주인 후기
후기
wkdwo
04/12 1749 10
차검 초반 후기
후기
qwweeq113
04/11 2802 5
[패러디]검을 휘둘러 강해진다 후기
후기
74839
04/11 1561 2
한노마와 공존 어질어질하다(스포)
후기
suppy121
04/11 1478 7
아제로스의 그림자 궤적, 나뭇잎의 벌레공주 후기
후기
sodlfmawls
04/11 2026 5
호분랑 269장까지 후기 - 여러모로 아쉬움
후기
histórĭa
04/11 1789 6
[20년조용], [인생체험선녀] 둘다 볼만함.
후기
egglancer
04/11 1991 6
[할리우드 그리기]를 보다 말고
후기
egglancer
04/11 1092 7
최근 번역작들중 끝까지 읽은 소설들
후기
8os889s11
04/10 6450 30
한노마 공존은 호불호 좀 많이 갈릴듯함....
후기
hkrjjngndjsj1
04/10 2961 19
학사신공 패러디 완결/연재작 후기 및 추천!
후기
hkrjjngndjsj1
04/10 2008 6
페어리테일 패러디 2개 후기
후기
74839
04/10 1567 2
주술 긍정에너지 읽는 중인데
후기
rt7777
04/10 1197 1
호분랑, 해부괴담 소개
후기
뚜르
04/10 1463 11
주인이 뽑은 특성을 낭비하면 안 된다고 했어 75화까지 후기
후기
아브라카타
04/09 2208 3
개인적으로 볼만했던 팬픽들 - 헌터X헌터
후기
야돈
04/09 2699 9
개인적으로 볼만했던 팬픽 작품들 - 나루토
후기
야돈
04/09 3230 23
어떻게 이런 소설이? [할리우드 감독 1992], [이 만화가는 정신 질환이 있나]
후기
egglancer
04/09 162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