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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합원 나는 두수의 앞부분 보고

08/16/2026, 04:51:29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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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합원물 글을 쓰니 뭔가 좀 어색 …

연대물이나 사합원물 같은 중국근현대 배경의 작품에서

중국문화에 빠질수 없는 요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다들 알다시피 굶어죽기 실패 해서 겨우 살아남은 대약진 이후의 시대라

구라조미료로 치장된 중국요리 나올수도 없고, 재료도 없으니

잘해봐야 동파육 간략버전인 홍소육이 최선.

여기서 더 나온다면 그건 국가연회급은 되어야 할텐데

연대사합원에서 나온다는 것 부터 무리.

그런데 이 두수의 라는 작품은 아예 정면에서 부터 ‘왜? 그게 뭐? 어때서?’ 식으로 들이받음.

출석체크와 동시에 제공하는 그 시대 최고의 먹거리, 주인공이 반쯤 목숨 걸고 수집하는 골동품을

위한 월별비자금 그리고 그것들을 보관할 아공간의 금손가락이 나오는데,

바로 이 최고의 먹거리가 매우 재밌음.

주인공은 가히 초인급 무력소유. 그냥 대놓고 나 졸라쎈놈 으로 시작.

착실한 노동자 생활과 졸라 뻔뻔한 이율배반적인 상황 때문에

주변인들이 지위고하를 막론 하고 주인공이 어어어어엄청 높은 빽이 있는 걸로 착각들을 함.

매실주스, 대왕새우등등 부터 궁보계정 까지 턱턱 내놔도 부르주아 자본가의 협잡질이 아니라,

높은빽의 소스에서 나온거 라는 식으로 생각.

이집트면직물을 수입했던 민국시대 거상들의 얘기도 꽤 흥미로웠음.

옥수수찐빵에 짠지나 먹고 가끔 돼지비계기름 낸 걸 주워먹으며 행복해 하는 사합원멤버들이

정상 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급진 정통중국요리 같은게 더 보고 싶다는 거임.

이 작품이 그걸 보여주는 거고.

내 식당은 북송으로 통한다, 1984 파산직전의 쓰촨음식점 같은 요리물이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본 적은 없음

혹시라도 갖고 계신분이 있다면 재공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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