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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유비를 속이는 것부터 시작] 하차 후기

02/18/2026, 01:54:49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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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ne.gg/s/ainovel/av-aPh_EgVOG1YCpbSmPWb

자료 링크입니다. 업로더분께 감사드립니다.



주인공은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회귀자로, 황건적의 난 직후 유비가 독우를 매질해서 관직을 버리는 사건 전에 시작합니다.

주인공 스스로가 자신의 전공을 강조하면서 초반 이민족 반란을 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모습이나 통치이념과 집권 정당성 이론을 재정립 하는 부분은 신선했는데, 읽다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많아서 전체의 20%즘 읽고 하차하면서 후기 남깁니다.

삼국지 물에서 기대하게 되는, 삼국지에서 유명한 무장과 모사들을 모으고 미래지식을 활용해서 미리 대비한 사건들에서 관직과 재물을 얻어 자기 세력이 강해지는 재미를 주는면에서는 이 작품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론는 회귀자가 현대적 지식과 사상을 강조하며 과거에 영향을 주는 소설은 과거의 인물들이 그것에 영향받으면서 그 인물들을 재해석하게되는 재미를 기대하는데,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선 제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작품속 캐릭터는 평면적이고, 이야기 진행은 주인공의 우월한 능력과 그 뜻대로 착착 이뤄져가면서 긴장감은 없고, 등장인물들은 본인의 개성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주인공을 드러내거나 이야기를 진행하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 시대를 온 힘을 다해가는 모습이 아니라, 치트키를 쓰고 그 시대와 인물을 내려다보는 느낌을 줍니다.

긴장 풀고 킬링타임으로 보는 삼국지 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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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02/18
저도 처음엔 똑똑해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에 기대를 좀 했는데, 별로 관심이 없는 가지를 자꾸 무성하게 치더라고요;; 덕분에 내용이 늘어지니까 보는데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정사를 그렇게 챙기면서 무장들의 묘사는 연의 기반으로 묘사하고 있고, 묘사된 모습도 연의 이상으로 중국식 허세가 작렬했습니다. 이걸 볼 바에야 한국 삼국지 수작들 챙겨보는게 낫다는 생각 세 번 들 때쯤에 더는 안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02/18 Edited 02/18
좋은 후기, 하차하는 글이라도 매너가 있고 업로더한테 감사도 달아주니 좋은 표본. ㄹㅇ
02/18
저는 오히려 현대적 지식과 사상을 과거에 억지로 밀어넣고 치트키처럼 쓰이면 싸해지던데 볼만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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